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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하는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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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이
작품등록일 :
2020.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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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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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그 맵

DUMMY

"혹시, 키가 조금 컸어?"

"으음, 조금. 바른 자세와 올바른 식습관 덕분에 굽어 있던 허리가 펴졌지."

"그래서 진짜 조금만 컸구나..."

"...무슨 의미야?"


모든 것이 색이 이상하다면 이 조각도 색이 조금 달라야 할 텐데 이쪽은 또 멀쩡한 색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한가지, 뭐슨 일이든 저지르기 전에 확인해봐야 할 것이 하나 있다. 진짜 혼돈이나, 열매에 의해서 만들어진 곳인지에 대해서 말이다.


"그래도 봐! 몸은 꽤 커졌어! 역삼각! 노력의 결실!"

"......"

"...좀, 봐주면 안 될까? 그렇게 고개 돌리고 있으면, 부끄럽니?"

"그러네, 빵빵해졌네."

"으응~얼굴이 왜 이렇게 벌겋지? 으응~?"

"시끄러워 바보야!"


여기도 일단 게임은 게임이고, 관리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듯 하니, 과거에 만들어두었다가 현재에는 폐기된 지역이 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맵 전체에 기믹이 들어 있는 지역이다, 뭔가 거대한 버그가 발생해서 다시 처음부터 만들어야 했을지도 모를 일이지.

맵이 이 모양 이 꼴인 것도 그런 버그의 일환이라거나, 제대로 관리 받지 못하게 된 탓에 벌어진 사안이라면, 조금 곤란하다.


'고립된 바다처럼 의도적으로 그런 설정인 공간이 아니라 시스템이 자체적으로 폐기된 공간에 처박힌 거라면...아주 못나가는 일이 벌어질지도.'


보통은 그런 일이 생겨도 운영자가 어떻게든 해줄테지만 과연 이 게임은, 회장은 나를 어떻게 해줄지 참~기대가 된다.


"어디가?"

"두근두근 신나는 해저 모험. 가라앉은 해적선의 안에는 뭐가 있는가...!"

"아, 해저에 잠든 보물 상자? 지겹도록 말하더니."

"이제 실현할 때가 된 거지!"


이것도 그래도 꼴에 게임같은 모습을 취하고는 있고, 테스터 시절, 아직 많이 다듬어야 했던 그 시절이라면 조금 선넘는, 뭔가 문제가 있는 것들이 많았을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이상하리만치 데미지가 높게 측정되는 테스트용 검이라던가 말이야.

지금도 다크니스 샤프니스라고 이상할 정도로 잘 드는 칼이 있긴 하지만, 뭐든 좋은 건 많으면 좋으니까.


[@#YIUWR&%*[email protected]$GHUIAQWE%T&!*@#([email protected]*(^]


'어이구, 난리났네.'


해안가에서 조금만 나가도 보이는 수많은 가라앉은 배들의 묘지에 다가가니 오랜만에 망가진 텍스트가 나왔다.

하지만 당장 이곳의 상태가 상태다보니 이렇게 되어 있는 것도 의외로 연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열매의 조각이 억지로 과거의 기억을 토대로 만든 공간이라 이런식으로 표현이 되는 것일 수도 있고.

그리고 만약, 정말 기억을 토대로 만든 것이라면 배의 안쪽에는 아무것도 없거나, 아예 들어갈 수도 없겠지.


'배들도 무슨 산호초 마냥 색깔이 지들 멋대로고, 오오, 여기는 빈틈이 있는데 손이 안 들어가. 이야...이게 무슨 일이야...?'


이끼에 뒤덮인 배의 안으로 통하는 문의 망가진 손잡이를 머뭇거리며 잡고 힘껏 당겨본다.


퉁!


예상외로, 문은 쉽게 열렸고, 나는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가보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감각에 조금 놀란다.

그래, 그것은 차가운 물의 온도와 부족한 공기에 답답한 가슴,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저항감. 현실의 감각이었다.

으음, 이해는 된다. 애시당초 이 게임 자체가 그 찌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낸 것일테니까 이렇게 관리받지 않고 버려진 공간이라면 그 찌꺼기가 조금 더 노골적으로 드러날 수도 있지.


'...혹시, 고래족들이 죽은게 이거 때문인가?'


여러모로 이곳이 고래족들이 말하던 혼돈이 남기고 간 문제라는 정답에 가까워지고 있다.

그렇다면, 조만간 이곳으로 대영웅들이 들어올 가능성이 높고, 완전히 폐쇄된 공간은 아니라는 것이겠지?

흠, 아마 혼돈이 완전히 폐쇄되어 있던 이곳을 억지로 열어젖힌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런게 가능한 놈이니까.


'......'


더 내려가야 하는 건가 하는 깊은 고민이 무럭무럭 솟아난다. 이게 맞는 건가?

지금까지의 경험에 한 번 대입해보자. 이런 고민되는 상황에서 난 어떻게 했고 그 결과는 어떠했지?

...음, 기억나지 않는군. 내 머리가 그렇게까지 정교하진 않았어. 그랭, 별 수 없지!

배의 안쪽으로 들어가 구석구석 살펴본다. 절반 정도는 새것처럼 깨끗하지만 남은 절반은 아주 길고 긴 시간을 바다에 방치되어있던 것처럼 이끼가 낀 책상.

통을 열어보면 기포가 부글부글 올라오는가 싶더라니 안에서는 전혀 상하지 않은 과일들이.

보물 상자 같아 보이는 상자를 열었더니 끝도 없이 아래로 이어진 기다란 구멍이.


'...도대체, 뭘 하고 싶었던 걸까?'


이 모양 이 꼴이 되어버려 버려지게 된 것일까. 아니면 버려지고 난 뒤에 이렇게 된 것일까.

분명 현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인데 어째서 이러한 문제점이 생기는 것인가.

이런 게임적인 현상이 일어나는 분명히 게임에 불과한 물건인데 어째서 혼돈처럼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놈들이 존재하는가.

도대체 뭘 추구했던 것일까? 어떤식으로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려고 했던 것인가. 이렇게 해야 자신이 살던 세계와 비슷할 것이라고 느꼈던 것인가?


'...뭐가 어찌됐든, 이렇게 확실한 감각이라면 흐름을 쓰기에는 더 편하지.'


비유를 하자면 뭐라고 해야할까. 복싱을 굉장히 잘 하는 사람이 게임에 들어오니 자신이 지금껏 해왔던 것과는 다른,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움직임의 스킬들 때문에 원하는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던 느낌이랄까.

어디까지나 시전자 본인의 재능에 기대어 키워지는 힘이다 보니 더더욱 그런 느낌이 강하다. 사람의 숫자만큼의 사용법이 있는 것이지.

그래서 내가 뭘 했느냐, 침몰한 배들을 사슬로 연결하고 가장 멀쩡한 배에 올라타 바다 밖으로 배들을 끌어올렸다.


촤아아아!


속이 다 시원해지는 소리들과 함께 유령선 같은 것들이 우르르 바다 위로 올라오니 멀리서 지켜보던 열매의 조각이 감탄하며 박수를 친다.

...그렇군, 과거의 기억에의해 만들어지긴 했지만 어느 정도 현재의 상황도 인지는 하고 있는 건가?

그렇지 않고서야 20년 전의 모습과 기억을 가지고 있을 저 아이가 내 이런 행동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을 리가 없다. 깜~짝 놀라서 입을 쩍 벌리고 쳐다보고 있어야 정상이지.


"원래가 열매였는데, 겨우 이 정도로 놀라기야 할까. 그럼, 저 애도 연기를 하고 있는 건가?"

"가증스럽네요."

"어허, 그래도 파이한테 너무 그러지 마."


...아닌가? 파이가 원래 조금, 잘 안 놀라고 쉽게 받아들이는 성격이긴 한 것 같던데...

그래도 열매의 조각이라고 전제하고 보자면, 앞의 둘이 집착과 체념이었다면 이쪽은 그리움일까. 과거의, 이곳에서 살던 그때의 기억에 사로잡혀 있는 것이 아닐까.

생긴 것이 어린 아이가 아니라 성인의 모습이라고 한다면 전처럼 기억이 없다던가 그런 경우는 아닐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지금은 '아마도' 에 불과하다. 조금은 더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버지, 이것으로 어쩔 생각이신건가요?"

"우리가 떨어졌던 폭포...폭포에서 떨어져내리는 건 물! 물 위를 뜨는 건 배!"

"???"

"폭포를 다시 올라 이곳을 벗어나려면 배가 필요하지 않을까?!"

"어...그...네! 그런 것 같아요!"


그냥 하는 말이다. 아직도 몸에 남은 현실의 그 감각. 아마 이 배 자체가 아주 적게라도 세계의 찌꺼기가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다고 한다면 가지고 갈만한 가치가 있다. 게임의 시스템에서 조금 벗어나 있을 수도 있으니 벗어날 수 없는 지역에서 벗어나는 것도, 아주 불가능은 아닐지도 모르고.

그렇지만 우선, 내 말에 차마 뭔 헛소리냐고 말하지 못하는 자연이에게는 사실대로 설명을 해주도록하자. 모닥이었다면 당연한 거 아니냐고 했을텐데 말이다.


"어? 그 이유가 아니었어?!"

"...역시 모닥이야. 너라면 그럴 줄 알았어."

"??? 그치만 우리가 그 폭포를 헤엄쳐서 올라갈 순 없잖아?"

"어? 그런거야? 그런 거예요 아버지?"

"허허, 녀석들 참..."


자식놈들 둘이 당장 옆에 있어서 참 다행이다. 귀여운 놈들. 그러다가 둘이 싸우지만 않았으면 좋겠네.

그건 그렇고, 이렇게 배가 우르르 몰려서 나가는 걸 선단이라고 하던가? 그러면 이렇게 되면 유령선단이 되는 건가? 침몰선단이라고 불러야하나?

아니 뭐, 목조선도 있고 철갑선도 있어서 딱히 연관성도 없고, 그냥 쓰레기가 바다에 떠다니는 것 같은데 쓰레기선단이라고 부를까?


"일단, 문제 하나는 어찌어찌 해결이 된 것 같고. 다음으로 진짜 중요한 문제인데."


다른 열매의 조각들은 어떻게 된 것이 하나 같이 괴물같이 강한 힘을 가진 녀석들이었다.

그런데 지금 저 열매의 조각에게서는 아무런 힘도 느껴지지 않는다. 현실의 그 감각으로도 잡아내지 못할 정도란 말이다.

오히려 바라보고 있는 나조차도 살며시 그리움이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평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그렇다면 여기서 드는 의문. 정말로 열매의 조각이 맞는 걸까? 정말로?


"침몰선에는 보물이 있을 거라고 매일같이 말하더니, 기어이 끌어냈구나?"

"나야 뭐, 한다면 하는 사람이잖아."

"응."


이곳은 버려진 맵이다. 맵 전체가, 버려졌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느 기점으로 버려진 것일까? 맵만 버려진 것일까?

당장 보이는 몬스터들이 없는 것을 보면 정말 그런 것일지도 모른다. 이 숲에는 조심성이 많은 몬스터들, 약한 몬스터들이 많았으니 나나 다른 아이들이 무서워서 달려들지 않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여기의 이 파이는...사실은 내가 기억하는, 내가 정말로 만났던 그 파이가 아닐까?

판단할 방법이라고는 전혀 없는 가슴이 먹먹해지는 문제다. 그리고 또 다시, 내 감정에 의문을 품게 되고 복잡한 마음에 밤거리를 걷게 될지도 모를 일이고.

단순하게 생각하면 그럴 것도 없겠지만, 어디 뭐, 내가 겪은 일이 단순하고 흔한 일이던가.


"배는 안 고파?"

"그러게. 오랜만에 고블린 고기라도 구워먹어볼까?"

"뭐가 오랜만이야 매일 구워먹고 있는데."

"그래...배에 이것저것 많던데 곁들여서 먹으면 되겠다. 가니쉬라고 하던가?"

"나도 몰라."


파이에게 손을 건네 일으키고, 추억의 그 허름한 집으로 다가간다. 다시 봐도 색만 빼면 예전의 그 기억과 너무나도 똑같아서 어지러울 정도다.

아이들과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간다. 모닥이는 옛 추억을 떠올리며 그땐 그랬지, 라며 회상하는 반면, 찍찍이와 자연이는 내가 이런 곳에 살았다는 것을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이다.

그야 뭐, 그럴 수밖에. 쟤들이 날 처음 본 건 내가 생쥐들한테 신처럼 떠받들리고 있을 때였으니까.


"우와, 여기 이거 좀 봐. 이 몽동이를 만들고 검을 만들어냈다고 내가 얼마나 좋아했는지 알아?"

"툭 치면 부러질 몽둥인데 말이야."

"나 나름 노력했다?"


나도 모르게 파이와 웃으며 대화를 나눴다. 평상시, 자주 투닥거리기는 해도 대체로 이런 분위기이기는 했다.

괜히 날 파이가 20년이나 기다렸고 내가 파이 때문에 심적으로 고생을 했을까. 하여튼, 제정신은 아니야.


"...잠깐, 다시 생각하니까 그 맛없는 고길 다시 먹는 건 좀 그래. 나가서 사냥이라도 하고 올게 잠시 기다려."

"뭐야 갑자기? 너한테 그런 까다로운 입맛도 있었어? 갑자기 왠 비싼 척?"

"많은 일이 있었지. 맛있는 걸 많이 먹었거든."


집을 나가려는 나, 그 뒤를 파이가 뒤따라 온다. 설마 내가 없어지면 다시 처음으로 리셋돼서 해안가에 앉아있다거나, 무한 반복되는 그런 세계인 건 아니겠지?


끼익...


한 번은 외뿔이에게 박살이 났던 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것은, 길쭉한 귀에 작은 키, 수려한 외모에 손엔 선생님들이 들고 다니던 지침봉 같은 것을 들고 있는...엘프. 아는 사람이다.


"오, 뭐야. 광기 청년 아니야?"

"...와, 깜짝아...친절 아저씨네요?"


내가 그런 일을 저질렀는데도 친절은 껄껄 웃으며 내게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나도 적당히 인사를 하면서, 반사적으로 어둠을 끌어와 내 뒤의 파이를 가렸다. 대영웅의 목적일테니까.


"후후, 광기 청년이 참 눈치가 빨라? 난 나름 깔끔하게 끝내주려고 했는데."

"그게 당신의 친절입니까?"

"더 정붙이기 전에 때어내야지. 눈치 빠른 광기 청년은 내 말이 무슨 말인지 알지 않을까?"

"...글쎄요."

"...그래?"


예전과 똑같다. 내가 처음 외뿔이를 만났던 그때와. 그때도 지금처럼 내가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괴물이 나를 죽이려고 들었었지.

다른 점이 있다면, 이쪽의 괴물에게서는 특별히 악감정은 없다는 것이겠지. 분면 내 상황을 알고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기에 납득을 한 것이겠지만.


"미안하지만, 우리 광기 청년이 저지른 짓 때문에 하필이면, 우리 나라 배가 조금 망가져서 말이야. 방주가 무조~건 필요해졌어."

"...하아..."

"하하! 시간 필요해?"


알로 할아버지에 이은 두 번째 대영웅과의 싸움이라...정말, 하고 싶지 않은 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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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최강이라니, 멋있잖아? NEW 8시간 전 3 0 16쪽
328 신뢰 21.09.16 3 0 13쪽
327 안부 인사 21.09.15 5 0 12쪽
326 진실은 무엇인가 21.09.14 5 0 14쪽
325 난 왜 여기에...? 21.09.13 6 0 15쪽
324 그놈이 그놈 21.09.10 7 0 12쪽
323 불우한 과거 21.09.09 5 0 12쪽
322 늘 하던 거 21.09.08 5 0 13쪽
321 파멸은 파멸 21.09.07 6 0 12쪽
320 제국의 기둥 21.09.06 8 1 12쪽
319 소문이란 +1 21.09.03 7 0 14쪽
318 너희 내 편 맞지? 21.09.02 7 0 12쪽
317 정말 약속을 지키는 걸까? 21.09.01 7 0 12쪽
316 전쟁 준비 준비 준비 21.08.31 8 0 12쪽
315 선견지명 21.08.30 8 0 12쪽
314 피의 숙청 21.08.27 8 0 12쪽
313 경사 21.08.26 8 0 12쪽
312 아이의 이름-외전- 21.08.25 7 0 4쪽
311 파멸의 도래 21.08.25 7 1 12쪽
310 쉼없이 21.08.24 9 1 12쪽
309 마신의 증명 21.08.23 10 1 12쪽
308 니들이 찾던 광기 21.08.20 10 1 13쪽
307 그가 날 봤어...! 21.08.19 9 1 11쪽
306 모르는 사람이 말하는 진실 21.08.18 10 1 13쪽
305 오해와 오해와 오해 21.08.17 9 1 12쪽
304 속는 기분 21.08.16 8 1 13쪽
303 최고의 신하는 누구인가 21.08.13 9 1 12쪽
302 새 땅 새 시작 21.08.12 7 1 13쪽
301 기적의 탄생 21.08.11 6 1 15쪽
300 신의 아이 21.08.10 4 1 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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