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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게임하는 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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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탱이
작품등록일 :
2020.09.0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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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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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열리는 날

DUMMY

오랜 옛날부터 이어져 내려온 하나의 예언이 있다. 우리들은 마치 그 예언을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 일인 것처럼, 그 예언이 생겨난 일을 마치 전설처럼, 어린 아이에게 들려주곤 한다.


전설의 시작은 바다가 아직 혼돈의 근원일 적에서부터 시작된다.


생명의 어머니이자, 만물의 요람이었던 모든 힘의 근원지인 바다는 어느 순간을 기점으로 넘쳐나는 힘 속에서 사악한 것이 태어났고 그로 인해 바다는 순식간에 세상을 뒤흔드는 공간이 되었다.


바다에서부터 수도 없이 많은 생물이 태어나고 기어나왔으면 쫓겨났다.


흔히 몬스터라 부르는 어디에서 태어나 어디로 가는 지 알 수 없는 존재는 격렬하게 파도치는 바다에서 파도와 파도가 마주쳐 높이 치솟는 순간 대륙으로 떨어진 거품에서 태어났다 한다.


인간은 높이 치솟았으나 하늘에는 닿지 못하고 기어코는 다시 떨어지고 만 물기둥이 튀어 대륙에 떨어져 만들어진 물 웅덩이의 물을 마신 불완전한 존재였다고 한다.


요정은 미쳐버린 바다 속에서 도저히 삶을 유지하지 못 하고 스스로 바다의 일부분을 떠와 세상의 어느 곳에 두어 그곳에서 삶을 이어나갔는데 그것이 지금의 호수, 지금은 정령의 샘이라 불리니 신성한 장소가 되었고 그것이 무너져 지금의 강과 시냇물이 되었다고 한다.


그 강물을 마신 짐승은 수인이 되어 보다 높은 지능과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되었고, 그 물이 하늘로 올라가 내린 비는 각각의 장소에 고이고 쌓이며 변하여 정령이 되었다고 한다.


엘프에 대해서는 말이 많으나 불완전한 존재가 정령의 샘을 마셔 엘프가 되었다는 설과, 충분한 달빛을 받은 정령의 샘에서 엘프가 태어났다는 설이 있다.


지하에 스며든 물을 마신 생물은 지금의 지하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종족이 되었다고 하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흔히 드워프라 불리는 태초부터 바다에 살지 않았던 땅의 요정들이다.


"지~루~해!"


생명의 바다를 신으로 여기며, 하염없이 섬기며, 죽는 그날에 바다로 돌아가기를 염원하는 우리 해신교의 작은 교회에서 개구쟁이 같은 얼굴의 한 아이가 이미 몇 번이고 들었을 태초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루한 듯이 하품을 했다.


"미안해. 예언의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어느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네."

"맞아! 신부님은 다 좋은데 항상 서론이 너무 길어요!"


이 아이는 어디서 서론이라는 어려운 단어를 들어온 것일까. 항상 교회에 얼굴을 비추는 이 아이가 다른 교인들에게 들은 것일까?


"하여튼, 해신교 사람들은 다 그래! 어디 누구 탐구하는 자들이라고 불리는 바보들 아니랄까 봐 하나 물으면 구구절절! 어후! 싫어!"

"원래 본인이 아는 것이 많다고 느끼는 자들이 어리석게도 자신이 아는 것이 전부라 믿으며 자신의 지식을 뽐내는 법이란다. 현명한 네가 용서하렴. 나도, 그들도."

"흥! 그러면 얼른 예언 이야기나 해주세요! 전에 해주다 말았잖아요!"

"그래. 어디 보자, 내가 어디까지 이야기했더라?"


예언의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 세계의 멸망과 새로운 탄생을 말하는, 여느 예언이 그러하듯이 뜬구름 잡는 듯한 내용이다.


멸망을 위해 만들어진 이 세계, 멸망과 시작을 부르는 파멸자가 찾아올 때에, 우리는 온전한 우리의 힘과 선택으로 그에게서 멸망과 새로운 시작을 얻어내야 한다.


수없이 많은 용사들이 만들어질 테지만, 그 중 파멸자에게 선택 받는 것은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 뿐이리라.


멸망도, 시작도 온전히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와, 파멸자에 의해 선택되고 결정될 뿐이니, 우리는 그저 하루를 살며 파멸자의 선택에 아주 미미한 영향이라도 미치고자 노력함이라.


허나, 새로운 시작을 바라는 오만한 자가 파멸자를 속이고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를 이용하려 들테니, 세계의 계속을 원하는 자는, 반드시 오만한 자의 손길을 막으라.


"오만한 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속설이 있단다. 심력 오만을 가진 7대죄 중 하나, 오랜 옛날 봉인된 '오만'이라는 설과 미로의 숲을 만들어냈다고 알려져 있는 광기의 대마녀라는 설이지."

"광기의 대마녀요? 미로의 숲을 만든 사람이 그 사람이에요? 역시 광기네요."

"광기의 대마녀에 대한 설도 여러가지가 있단다. 광기와는 전혀 관련이 없음에도 미로의 숲이라는 대륙 전체에 영향을 끼친 일로 인해 그리 불리게 되었다는 설과, 7대죄를 깊은 지하에 봉인하며 지하에서 마주한 광기에 물든 자가 스스로의 몸을 뜯어내어 봉인하였는데 그것이 미로의 숲이 되었고, 사람들이 그자를 광기의 대마녀라 불렀다는 설이지."

"무슨 설만 그렇게 많아요? 알아낸 건 없어요?"

"하하, 길고 긴 이 대륙의 생명의 역사에서 기록된 역사는 겨우 천 년 뿐이잖니. 이 정도라면 오히려 많은 것을 알아낸 것이라고 봐야지."


그리하여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가, 기어이 하늘을 열고 날아오를 때, 예언은 현실이 될 것이라.


아직도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가 도대체 무엇인지, 그 누구보다 이 예언에 매달리는 해신교의 신도들조차 감을 잡지 못하고 있다.


연합의 에롤이라는 구원의 대영웅이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가 아니냐는 설이 최근 들어 힘을 얻고는 있지만, 나로서는 그리 믿음이 가지 않는다.


물론 구원의 대영웅은 그 놀라운 천재성으로 다시 없는 전설을 만들어내어 신이 그리되도록 만들어둔 자라는 인상이 생기지만, 예언의 그자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대놓고 드러나있지 않은가.


게다가 멸망을 위해 만들어진 세계의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가 어째서 구원의 대영웅이란 말인가. 그저 신도들의 희망이 섞인 관측에 불과하다고 생각한다.


"그럼 신부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는데요? 누가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라고 생각하세요?"

"아직은 나타났다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지만, 모두가 암묵적으로 존재 자체를 재앙으로 여기는 자, 광기의 힘을 가진 자가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일 것이라고."


끼이이익.


구조상 작은 소리도 크게 울리는 교회의 오래되어 삐걱이는 문을 열며 마치 포웨르 부족의 전사를 보는 것만 같은 남자가 걸어들어왔다.


보아하니 이방인이라 생각은 되지만, 굉장히 야성적인 차림새에 품에는 슬라임을 안고 있는, 모습과 행동이 잘 연결이 되지 않는 남자였다.


"무슨 일로 찾아오셨는지요."

"바다로 나가려면 이쪽으로 가라고 해서요."


거친 생김새와는 달리 꽤나 친절하고 예의바른 목소리와 말투에 나도 모르게 조금 놀라버렸다.


확실히 남자와 옆에 서 있는 소녀 기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서글서글한 인상이라, 나쁘게 보기는 조금 힘든 무리다.


"바다로 가시고자 한다면 하이앙 궤의 배를 이용하시는 것이 더 좋으실 텐데요?"


바다는 그 어느 던전보다 위험한 곳이다. 하이앙 궤가 속한 연합이나 제국처럼 바다의 위협을 억누를 수 있는 힘을 가진 국가조차 애를 먹을 정도로 강한 몬스터들이 득시글거리는 곳을 향하고자 하는 이가 어째서 이곳을 찾아온 것일까.


말하는 것을 보아서는 누군가에게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서 찾아온 것을 보이는데, 그렇다면 이 남자의 바람은 혹시.


"해저 던전, 말씀이십니까?"

"네. 제가 찾는 게 그곳에 있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찾는 것이라면, 어떤 것을 말씀하시는 건지?"

"제 친구가, 제가 남긴 물건을 가지고 여기저기 여행을 한 모양인데, 그 사이에 그 물건을 여기저기 뿌린 모양이더라고요."


결국 그 물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는다. 숨기려 한다기 보다는, 깊이 물어보지 않아 굳이 말하지 않는 느낌을 받는다.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시선이 나를 향하지 않고 여기저기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것을 보면 성격 자체가 느긋하거나 게으른 인물인 모양이다.


"원하신다면, 제가 안내는 해드릴 수 있지만, 해저 던전은 상당히 위험한 곳입니다. 괜찮으시겠습니까?"


조금 마음에 걸리는 것은 있었지만, 굳이 그러지 않을 이유도 없었다. 이미 다수의 이방인들을 해저 던전에 안내하기도 했고 그로 인한 문제도 없었으니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럼, 이 마을에서 북쪽으로 올라가시면 숨 쉬는 대나무라는 해저 던전에서 숨을 쉬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물건이 있습니다. 저희들이 따로 구비해둔 것이 있긴 하지만, 교인이 아닌 분들에게 드릴 수 없는 물건이라, 구해오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오오, 완전 게임 같아."


어째서 이곳을 찾은 이방인들은 하나 같이 저렇게 말 하는 것일까. 혹시 내가 한 말이 그들의 입장에서는 조금 다르게 들리는 걸까?


"아, 대나무 숲에는 갑옷 입은 팬더가 살고 있을 겁니다. 대나무는 그들의 주식이기에 배어가려고 하면 그들과 맞서 싸워야 할 것입니다."

"와아! 더 게임 같아!"


...혹시 이방인들은 하나의 정신체에 연결 되어 있어 모두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기라도 한 것 아닐까?


금방 돌아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남자는 일행들과 함께 교회를 나갔다. 남자가 들어온 순간 어디론가 잽싸게 숨어버렸던 아이가 다시 쪼르르 뛰어나와 눈을 반짝이며 말했다.


"나도 슬라임이나 하나 잡아서 키워볼까?"

"하하, 관두거라. 저것도 이방인이니 가능한 것이지 우리같은 사람들은 슬라임이 녹여 먹으려 들걸?"

"하지만 저 아저씨는 잘만 들고 있는데요?"

"이방인들은 특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구나. 그 덕이 아니겠니?"

"치사해!"

"하하, 순수한 분들이니 너무 미워하지는 말거라."


그 순수함이 선악의 기준을 두지 않고 오직 자신의 이득과 재미만을 위한다는 것이 이방인의 위험함이었지만, 겪으며 알게 될 이 아이에게 너무 일찍 진실을 말해주고 싶지는 않다.


"...예언 말인데요. 혹시 이방인이 그리되도록 만들어진 자 아닐까요? 이상하잖아요 저 사람들!"

"흠, 확실히 일리 있는 말이구나. 20년 전에 불쑥 나타났다가 20년을 다시 행방이 묘연한가 싶더니 다시금 나타났으니, 무언가 뜻이 있으리라 생각이 들긴 해."


어렸을 때 우연히 보았던 이방인 한 명은 모래 사장에 죽치고 앉아 하루 종일 낚시만 하며 죽은 눈으로 물고기를 먹어대던 모습이었기에 나로서는 제발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뿐이다.


다른 신도들에게 듣기로도 20년 전의 이방인은 하루 종일 벽에 몸을 비빈다거나 걷지 않고 폴짝폴짝 뛰어다니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는 등, 온통 정신이 나간 인물들 뿐이었다니 더더욱.


"그래, 20년 전이 첫 실험이었고 지금이 그 다음이라면, 지금의 이방인이 그때의 이방인들에 비해 정상적인 이유도 어느 정도 설명이 되는 구나."


지금 이 마을에도 멍한 눈으로 낚시만 하는 이방인이 있긴 하지만, 말도 통하고 낚시 이외에 다른 일도 하는 것을 보면 정말 그럴 듯 하다.


그렇다면 이방인을 내려보낸 초월자는 지금 꾸준히 이방인을 내려보내며 실험을 하고 있다는 것일까?


초월적인 존재치고는 그리 초월적이지 않은 일처리 방법이라고 생각된다.


"오늘은 너도 이제 집으로 돌아가거라. 시간이 늦었구나."

"네~내일 또 올게요!"

"하하, 그래그래."


시간이 저녁이 되어가고 비가 내리려는 것처럼 하늘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는데 대나무를 구하러 간 그 일행들이 너무 늦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잠시 마을로 나가 보았지만 어디에서도 남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멀리서 이곳에 자리를 잡고 매일 낚시를 하는 강태공이라는 이름의 이방인이 보여 혹시 보았을까 생각하며 그에게 물어보려 다가갔다.


"강태공 님! 혹시 이방인 남자가 이끄는 일행을 못 보셨나요?"

"이방인? 글쎄요. 대나무 숲이 시끌시끌하기는 하던데, 잘 모르겠군요."

"이상하네요. 대나무 몇 개 배어오는 데에 이렇게까지 시간이 걸릴 리가 없는."


쿠쾅!!!!


말이 끝나기도 전에 땅이 울리는 듯한 진동과 함께 귀가 찢어질 듯한 폭발음이 대나무 숲 방향에서 들려왔다.


몸을 때리는 듯한 충격파에 제대로 눈을 뜨지 못하다, 바람을 타고 오는 뜨거운 열기에 당황하여 힘겹게 눈을 뜨니, 구멍이 뚫린 하늘이 보였다.


먹구름을 밀어내어 주황빛 노을 빛이 폭포처럼 쏟아져 내려오는 그곳에는 회색의 뭉게 구름이 높게 치솟아 있었다.


대나무 숲이 지대가 높은 곳에 있어 저 폭발이 구름에 닿은 모양인데, 만약 저런 폭발이 이 작은 마을에서 일어났다면 나는 뼛조각 하나 찾기 힘들었을 것이다.


"도, 도대체 저게 무슨..."

"뭐야? 핵이라도 떨어진 거야?"


이미 충분히 놀라운 광경임이 분명한데도, 세상은 여기에서 한 발자국 더 나아가 그 뭉게 구름을 타고 하늘로 달려올라가는 새하얀 불꽃이 나타남을 보여주었다.


이 평화로운 마을에서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뭉게 구름을 타고 하늘로 달리던 하얀 불꽃은 돌연 방향을 트는 듯 하더니 이 마을을 향해 숨이 막힐 정도로 빠르게 뛰어들었다.


"...?"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인지, 소리에 놀라 마을 광장으로 뛰어나온 마을 주민들은 다 같이 넋을 잃은 채 점점 커져가는 불꽃을, 불꽃의 늑대를 바라보았다.


쿵! 퍽!


마을의 한복판에 착지한 늑대는 직후에 무언가에 부딪힌 듯한 소리를 내더니 고통스러움에 그 뜨거운 숨을 토해내며 쓰러지고, 마을을 반파시켰다.


다행히 폭발음에 마을의 모두가 놀라 뛰어나온 덕에 사상자는 없을 테지만,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쿨럭쿨럭!"


쓰러진 불꽃의 늑대 품속에서 거친 기침 소리가 들려와 우리들은 무서움도 잊은 채 늑대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고, 늑대의 품을 해치고 불에 탄 듯 새까만 재를 잔뜩 묻히고 있는, 아침에 교회를 찾아온 야성적인 생김새의 남자와 마주하게 되었다.


남자는 한참을 기침을 하다 뒤늦게 우리들을 알아채고는 조용히 우리를 둘러본 뒤에 뒤통수를 긁적이며 말했다.


"미안해요."

"......네?"


하늘이 뚫린 그날, 나는 그저 여기, 숨 쉬는 대나무로 폭탄을 만들어 대나무 숲 전체를 불태워 버린 남자를 보고서, 할 말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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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집안 사정 +2 20.12.08 63 1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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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버려진 구역 20.12.04 69 1 14쪽
104 내기...? 20.12.03 95 1 21쪽
103 일 저지르기 10분 전 20.12.02 65 1 16쪽
102 회장님 시찰 오신답니다 20.12.01 33 1 17쪽
101 헤로손의 보고서 20.11.30 83 1 20쪽
100 찝찝한 영웅님 20.11.27 56 1 23쪽
99 고래 싸움에 새우가 20.11.26 68 1 24쪽
98 연애상담 20.11.25 71 1 16쪽
97 면접 20.11.24 73 1 19쪽
96 마지막 부탁 20.11.23 70 1 16쪽
95 새 생명의 탄생 20.11.20 49 1 18쪽
94 레이드 준비 20.11.19 76 1 16쪽
93 생각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20.11.18 61 1 15쪽
92 물건 찾기...? 20.11.17 58 1 14쪽
91 불가능은 아닌 싸움 20.11.16 103 1 18쪽
90 선배와 후배 20.11.13 61 1 20쪽
89 시험의 탑 20.11.12 105 1 18쪽
88 영웅의 전당 20.11.11 103 1 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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