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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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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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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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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DUMMY

* * *



유운백은 꿈을 꾸고 있었다.


넓게 펼쳐진 평야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녹(綠)과 청(靑)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세계의 대지 위에, 유운백은 홀로 서있었다.


“여기는······?”


유운백이 눈살을 찌푸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분명 임수진과 싸우고······.”


전각에 들어가 유화림과 대화를 하고 있었을 터였다.

그리고 눈을 감았다 뜨자 이곳에 서있는 것이다.


그는 주변을 둘러보다가 낯선 기시감(旣視感)에 사로잡혔다.

분명 처음 와보는 곳이었지만, 어째선지 이곳에 서있는 것이 처음은 아닌 것 같았다.


“허허, 생각보다 당황하지 않고 있구나.”


갑자기 지근거리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그가 몸을 움찔하며 급히 뒤돌아보았다.


그의 바로 뒤에 한 노인이 미소 지으며 서있었다.


흰머리에, 흰 수염, 흰옷, 심지어 동공까지 전신을 하얗게 치장하고 있는 노인은 고아(高雅)한 자태를 풍기고 있었다.


선풍도골(仙風道骨)이라는 말이 이 노인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그는 겉보기에 인간 같지 않은 모습이었다.

굳이 말하자면 인외의 존재라고 할 수 있는 신선(神仙)에 가깝지 않을까.


“······ 꿈인가 보군요.”

“호오, 머리도 제법 잘 돌아가는구나.”


유운백의 나직한 말에 노인이 어린아이 대하듯 기특하다는 시선으로 쳐다보았다.


“그래, 꿈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인고?”


노인이 인자한 미소로 질문하는 말에 유운백은 다시 평야와 하늘을 쳐다보았다.

처음부터 기시감이 느껴졌었다.

어디선가 본 것 같은······ 아니, 굳이 말하자면 와본 것 같다는 표현이 정확했다.


“왔었으니까요······ 꿈속에서.”


그랬다.

이곳은 그가 두 번이나 고통에 겨워했던, 끔찍했던 악몽의 장소와 닮아있었다.

조금 다른 점은 짙은 안개가 없다는 점, 서있는 사람이 자신과 노인밖에 없다는 점, 그리고······ 코를 찌르는 혈향과 땅에 누워있던 수많은 시체가 한구도 없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음?”


유운백이 도중에 말을 끊자 노인이 궁금한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어떻게 봐도 왕존장(王尊丈)께서 인간으로는 보이지 않아서요.”

“허허허허! 면전에서 꽤나 심한 말을 하는구나.”


그의 직설적인 말에 노인이 기분 나빠하지 않고 크게 웃었다.

하얀 수염을 너풀거리며 잠시 웃던 노인이 웃으면서 반개(半開)된 눈으로 유운백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다행히 잘 컸구나. 시간이 흘러도 변화가 없길래 변수가 생긴 줄 알았거늘.”

“예?”


요즘 자신에게 이해 못 할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그래, 처음 써보는 뇌기는 어떻던가?”


노인이 천천히 돌아 등을 보이며 뒷짐을 쥐었다.


“아니, 그전에······ 꿈속의 존재에게 물어보는 것도 이상하지만, 대체 누구십니까?”


더 이상 자신이 꾸는 꿈을 단순한 꿈이라 치부할 수 없게 된 유운백이 진지하게 물었다.


저번에 꾸었던 꿈에서 뇌기를 발현한 단서를 얻었듯, 장소가 닮아있는 이번 꿈도 마냥 평범한 꿈은 아닐 것 같았다.

이번도 무슨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꿈을 꾸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되면 지금 궁금한 것은, 자신이 현실에서 뇌기를 사용해낸 것까지 알고 있는 듯한 이 노인의 정체였다.


“흠, 지금은 그냥 선옹(仙翁)이라고 부르거라.”

“선옹?······ 역시 신선이신 건가요?”

“신선이라······ 조금 다르지만 비슷한 범주에 있다고 할 수도 있겠구나, 끌끌!”


유운백의 이야기에 문제라도 있는지 선옹이 재밌는 이야기라도 들은 양 웃어댔다.


“다른 궁금한 점은 없는고?”

“궁금한 점이라 하시면 너무 많아서 대답하기도 힘들지만······ 우선 이곳은 대체 뭐죠? 벌써 이런 꿈이 세 번째에요. 그리고 마냥 꿈이라 치부하기에는······.”

“지나치게 사실적이다?”

“예. 찔려 본 적도 없는 검의 파편이 몸에 파고들면 어떤 고통을 주는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의 피가 땅을 적시고 있으면 발에 어떤 느낌을 주는지······ 써본 적도 없는 뇌기를 어떻게 해야 쓸 수 있는지.”


유운백의 대답에 선옹이 고개를 돌려 그를 쳐다보았다.


“그것을 뭐라고 해야 할지 잘 모르겠구나. 나도 저번의 꿈은 보지 못했으니까.”

“보지 못했다고요?”


척 보기에도 범상치 않아 보이는 노인이거니와, 자신의 꿈속에서 당연한 듯이 자신과 대화하고 있길래 내심 선옹이 그 꿈을 꾸게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던 유운백이었다.


“그래, 그동안 문이 닫혀있어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단다. 만약 억지로 개입하려고 했다면 문이 터져버려······ 네가 이렇게 멀쩡히 존재하고 있지는 못했겠지.”

“문이 터져요?”


유운백은 선옹이 하는 말에 짐작 가는 것이 있었다.


‘상단전!’


유추해보면 저번 꿈에서는 상단전이 닫혀있었기에 자신의 꿈에 관여할 수 없었다는 뜻 같았다.

그리고 그 후, 자신은 상단전을 개방했기에 이번 꿈에 선옹이 직접 찾아올 수 있었다.


그는 모든 것이 작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대체 자신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그럼 이번에 제 꿈에 찾아오신 이유는 뭐죠?”


유운백이 살짝 경계심을 드러내며 물었다.

생각해보니 그를 너무 경계 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자신이 꿈속에서 두 번이나 마지막에 겪었던 것은 항상 죽음이었다.


이 노인이 자신을 죽이지 않는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꿈속이라도 또다시 끝없는 구렁텅이에 빠지는 것 같은, 죽음의 고통과 공포를 느끼는 것은 사절이었다.


“내가 오고 싶어서 온 것이 아니란다. 모든 것은 순리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단다, 아이야.”


동문서답 같은 대답에 그가 인상을 찌푸렸을 때, 선옹이 유운백 쪽을 향하던 고개를 다시 정면으로 돌리며 얼굴을 보이지 않고 말했다.


“······ 시간이 된 것 같구나. 물어보고 싶은 말이 많겠지만 조금만 기다리거라. 언젠가 때가 될 때,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니.”


그의 말에 유운백이 그에게 한발 다가섰다.

도대체 당신은 누구고, 이 꿈들은 뭐고, 왜 자신에게 이런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인지 물어보려고 했을 때, 그가 서있던 공간에 이변이 생기기 시작했다.


파랗던 하늘이 점점 빛을 잃어가며 회색빛이 되어 유리 깨지듯 갈라져 갔고, 땅에서는 지진이라도 난 것 같이 극심한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날 쫓아내는 건가요?”


유운백의 날카로운 말투에 선옹이 다시 한번 웃더니, 등만 보이고 있던 몸을 돌려 부드러운 시선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이곳은 너의 꿈이지 않았더냐? 쫓겨나는 건 나란다, 아이야.”


그 말과 동시에 그의 몸이 발에서부터 하얀 안개로 변하며 점점 흩어져 사라지기 시작했다.


땅을 울리는 진동이 가만히 서있지 못할 정도로 극심해져 유운백이 비틀거렸을 때, 전신이 안개로 변해 사라진 선옹의 마지막 말만이 허공에 남아 그의 귀를 울렸다.




“다음에 보자꾸나······ 칠흑 같은 어둠 속, 한 줄기 뇌광(雷光)을 떨쳐줄 아이야.”




* * *




달빛만이 길의 이정표가 되어주는 늦은 저녁, 유화림은 작은 정원을 홀로 걷고 있었다.

이곳에 다시 찾아올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마땅히 기분을 달래줄 만한 곳을 찾기 힘들었다.

유운백이 누워있는 전각과 가까우면서 혼자 있기 좋은 곳은 이만한 곳이 없었던 것이다.


죽어도 혼자서는 다니지 못하게 하라 했다는, 문주의 명을 들먹이는 자서종마저 간신히 떼어놓고 온 그녀였다.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이대로 있다가는 다른 이들의 앞에서 몹쓸 표정을 보일 것만 같았다.


유운백이 쓰러진 후로 벌써 세 시진.

그는 깨어날 기미조차 보이지 않고 있었다.


갑자기 불려 나와 당황한 듯한, 자서종이 데리고 온 남궁세가 의원의 말로는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것 같았다.


외상은 전혀 없으며, 내상도 입은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몸속의 진기도 얼마 남지는 않았지만 별 이상은 없었으며, 기혈(氣血)이 뒤틀어진 것 같은 현상도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진찰하는 의원이 그가 깨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전혀 알 수 없어 의문스러워했었다.


그렇게 유운백은 그의 방 침대에 누워, 잠자는 것처럼 눈을 뜨지 않고 있었다.


유화림은 그의 그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 밖으로 나온 것이었다.


누워있는 그를 보고 있으면, 마치 이대로 영원한 잠에 빠져들어 깨어나지 못하면 어떡하나라는 부정적인 상념들이 그녀를 괴롭혔다.

차라리 지금보다, 그가 임수진의 검초 속에서 검을 놀릴 때가 더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았다.


자신이 너무 과민 반응하고 있다는 자각은 있었다.


별다른 이상도 보이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 지나지 않아 깨어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죽은 듯이 눈을 감고 있는 그를 보고 있으면, 자신의 어머니처럼 그도 그렇게 떠나가 버리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유운백과 유화림의 어머니인 서유빈(棲柔斌)은, 정실부인 이민지(李敏智)가 아들 유운명을 낳고 그가 두 살이 되던 해 유만호가 첩으로 들인 여인이었다.


무공을 모르는 일반인에다 몸도 약했던 서유빈이 무림 문파의 가모 역할에 적응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이민지가 워낙에 질투심 없고 현명한 여자였던지라 그녀의 도움으로 나름 자신의 자리를 잡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유운백이 태어나고, 또 유화림이 태어나게 된다.


서유빈과 이민지가 서로 도우며 유만호를 내조하고 뇌운문에도 평온한 시간이 찾아오나 싶었지만, 비극은 한순간에 찾아왔다.


유운백이 열다섯 살, 유화림이 열세 살 되던 해 그들의 어머니가 급작스럽게 유명(幽明)을 달리하였다.

그녀의 급사에 독살이니 암살이니 여러 의견이 나왔었지만, 결론은 그저 평범한 심장마비였다.

애초부터 좋지 않았던 몸 상태가 오랜 기간 동안 직접 문파의 내정 문제들을 관리하다 점점 악화되어 갔던 것이다.


서유빈은 자신의 방에서 마치 자는 듯 평온한 얼굴로 죽어있었다.

유만호가 고개를 숙이고, 이민지가 울고 있는 곳 뒤에서 유운백과 유운명, 그리고 유화림은 그저 멍하니 그 장면을 보고 있었다.


어린 유화림은 부르면 일어날 것 같은 어머니가 아무리 불러도 일어나지 않자 오라버니들을 쳐다보았지만 그들은 그녀에게 아무 설명도 해주지 않았다.


유운백은 그저 그녀의 손을 잡아 올 뿐이었고, 스무 살이던 유운명만이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채 눈을 감아 사자(死者)에 대한 예를 차리고 있었다.


유운백이 무(武)에 허무를 느껴 수련을 그만둔 것도 이와 비슷한 시기였다.

꼭 이 사건 때문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는 할 수 없었다.


유만호도 상황이 그런 만큼, 더 이상 그에게 문주의 아들로서의 책임을 다하라는 강요를 할 수 없었다.


또한 유만호도 자신의 아내가 죽자 그녀가 남긴 마지막 선물인 유화림을 끔찍이 아끼기 시작했다.

서유빈과 꼭 닮은 유화림을 볼 때마다 잘 대해주지 못한 자신의 아내가 생각났던 것이다.


그렇게 모두는 조금씩 변해갔다.

유만호도, 유운명도, 유운백도.


그리고 자신도 변해버렸던 것이다.


유화림은 유운백이 쓰러졌을 때 그의 모습에서 어머니의 마지막 모습이 겹쳐 보였었다.

그도 어머니처럼 평온한 얼굴을 한 채 떠나갈 것처럼 보였던 것이다.


자신의 가족 중에서 자신에게 가장 사랑을 보내주었던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그는 유운백의 곁을 맴돌기 시작했다.

아직 어렸던 그녀는 어머니가 더 이상 돌아오지 못한다는 것을 알자 다른 의존할 대상이 필요했던 것이다.


더 이상 엄격하게 대하지는 않으나 자신을 통해 어머니를 보려고 하는 것이 느껴지는 아버지,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지만 자신 쪽에서는 아직 불편했던 다른 어머니, 그리고 자신을 가족이라 생각하는지조차 의문스러운 큰 오라버니까지.


그녀가 의지할 대상은 유운백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유운백은 그 자신도 허(虛)의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었지만, 그녀를 위해 따듯한 미소를 지어주며 손을 맞잡아 주었다.


그런 오라버니이기에 그녀는 그를 자신의 목숨과 동일하게 여기고 있었다.


“반드시 깨어날 거야······ 반드시.”


그녀가 누구에게 하는지 모를 말을 중얼거렸다.

그것은 자신을 위로하는 말이었으며, 또한 다짐하는 말이기도 했다.

만약 이대로 그가 일어나지 않으면,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그를 깨우겠다는.


그러나 근처에 있는 다른 이에게는 영문 모를 소리로 느껴졌을 것이었다.


“네?”


유화림은 들려오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어깨를 흠칫하며 떨군 고개를 들었다.


달빛이 닿지 않는 그림자 속, 한 여인이 돌담에 기대어 서있었다.

여인의 목소리였기에 혹시 임수진인가 싶어서 경계하려고 할 때, 그녀가 어둠 속에서 나와 달의 후광을 받으며 반듯하게 섰다.


“반가워요. 유화림 소저······ 맞으시죠?”


후광 때문에 마치 은은한 빛을 전신에서 뿜어내는 것 같은 그녀가 고개를 갸웃거려오자, 유화림도 처음 보는 여인이 자신을 알아보는 것에 그저 갸웃거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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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4 20.10.17 1,784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316 24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617 25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49 26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1,979 32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1,956 37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088 38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101 36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27 37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45 33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38 33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421 35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31 37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369 36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397 33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505 34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33 37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611 37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732 33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44 42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856 34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887 38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901 37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36 39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108 39 15쪽
»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178 40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183 38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193 41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095 41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131 41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088 44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048 43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38 43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163 38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209 37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3,483 34 8쪽
3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2) +4 20.09.14 3,936 39 12쪽
2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3 20.09.14 5,353 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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