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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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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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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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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장 월하(月下)

DUMMY

유화림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그녀를 바라보다 허리에 본 적이 있는 물건이 매달려 있는 것을 눈치챘다.


“남궁세가······ 사람이신가요?”


그녀의 허리춤에서 뻗어 나온 남궁세가임을 나타내는 표식이 바람에 흔들렸다.


유화림의 질문에 여인이 손을 다소곳이 앞으로 모으더니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남궁세가의 남궁소소(南宮昭昭)라고 합니다. 세가 밖으로 나간 적이 별로 없어서 잘 모르실 거예요.”


남궁소소가 들어도 모를 유화림을 배려해 미리 말해주었다.

유화림은 이미 그녀가 자신의 이름을 알고 있는 듯했지만, 인사를 받기만 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는 짓인지라 마주 인사하였다.


“알고 계신 것 같으시지만, 뇌운문의 유화림입니다. 저기, 혹시 저에게 볼일이 있으신지······?”


포권을 취한 유화림이 남궁소소에게 물었다.


남궁소소가 자신을 찾아온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그러나 남궁소소는 부드러운 인상을 더욱 부드럽게 하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잠시 이곳을 둘러보는 중이었답니다. 낮에 큰 싸움이 있었다고 해서요.”

“아······.”


그 싸움의 원인 중 한 명이었던 유화림이 서둘러 고개를 숙여 보였다.

유운백이 갑자기 쓰러져 혼란스러웠던 탓에, 세가에서 싸운 것에 대해 사과를 전할 틈이 전혀 없었다.


임수진이 시비를 걸어 싸움이 일어난 것이지만, 자신의 책임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분명 이번 일로 남궁세가 측에서 책임을 묻고 나설 것이라 생각해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세가 쪽에서 아무 말이 없어서 의아하게 생각하던 도중이었다.


“죄송합니다! 저 때문에 일어난 싸움이에요. 혹 뇌운문을 탓하려 하신다면 부디 저에게만······.”

“아, 아니에요! 책임을 물으려고 했던 게 아니랍니다! 정말 말 그대로 잠시 둘러보러 온 것뿐이에요. 거기다, 그 싸움이 일어난 이유가 오화검문의 임수진 소저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요. 뇌운문이나 유화림 소저가 책임지실 필요는 없답니다.”


당연히 책임을 묻고 나올 것이라 생각했던 세가의 관계자가 이렇게 나오자 오히려 의아스러웠다.

남궁세가의 권위를 위해서라도 세가 내의 싸움은 그냥 넘길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상하게 여길 것은 없답니다. 싸움을 구경했던 사람들에게 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남궁세가의 소가주가 뇌운문은 이번 사건에 잘못이 없다고 단정 지었으니까요.”

“소가주라면, 남궁백 소협 말씀이신가요?”


유화림이 여전히 이상하다 생각되어 물었다.


물론 그가 자신들을 도와주었다 생각하니 고마움과 더불어 다른 감정도 뭉클 샘솟았지만, 이렇게까지 잘해주는 이유를 도저히 모르겠는 것이다.

그는 세가에서 처음 만났을 때부터 자신들에게, 정확히 말하면 유운백에게 극히 호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자신의 오라버니는 그가 무슨 목적이 있는 것 같다고 내심 꺼려하는 것 같았다.


그러나 남궁세가의 소가주쯤 되는 자가 뇌운문 같은 곳의 문주 아들에게, 더구나 뇌운문의 소문주도 아닌 자에게 잘 보이려고 그러는 것은 아닐 터였다.


유화림의 되묻는 말에 남궁소소의 얼굴에 살짝 슬픈 기색이 띄더니 금방 사라졌다.


“네. 세가의 사정이 있어 자세한 경위에 대한 것은 말해드릴 수 없지만······ 아, 그리고 선옥 오라버니께서 유 공자님을 감싸주셔서요. 회의 결과 장로님들이 그냥 넘어가기로 하신 것 같습니다.”

“넘어가요? 어째, 아, 아니 우선 감사드립니다.”


이유를 물으려던 유화림이 황급히 허리를 숙였다.

넘겨준다는데 굳이 따지고들 필요는 없었다.


“아뇨······ 전 아무것도 한 게 없는걸요.”


유화림의 감사에 남궁소소가 쓸쓸한 미소로 답했다.

자신마저 안타까워지는 것 같은 미소에 유화림이 뭐라 말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자, 남궁소소가 그녀가 우물쭈물거리는 것을 눈치채고 화제를 전환했다.


“그나저나 역시 유 공자님은 대단하신 것 같네요.”

“오라버니가요?”

“선옥 오라버니가 남을 감싸는 것은 제가 남궁세가에 태어나고 나서 처음 봤어요. 유 공자님이 굉장히 마음에 드신 것 같아요.”


확실히 오늘 유운백이 보인 모습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엄지를 추켜세울 만큼 멋있는 모습이었다.


최고의 후기지수라는 옥기린이 오라버니를 소문과는 다른, 뛰어난 사람이라고 인정해 주는 것 같자 이상하게 자신의 콧등이 찡해지는 것 같았다.


“평소에는 전혀 멋지지 않지만요.”


괜히 퉁명스럽게 한마디 내뱉은 유화림을 보며 남궁소소가 웃었다.


“그렇지도 않아요. 유 공자님은 예전부터 멋진 분이셨는걸요.”

“예전부터요?”

“······ 네, 어릴 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게 없으세요.”


남궁소소가 빙긋 웃더니 회상하듯 아련한 시선으로 하늘을 바라보았다.

잠시 하늘의 별을 보던 그녀가 무언가 생각난 듯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그러고 보니, 세가의 의원을 데려갔다 들었습니다.”

“아, 마침 그 점에 대해 사과드리려던 참이었어요. 멋대로 의원을 데려가서 죄송해요.”

“괜찮습니다, 제가 물으려던 것은 그게 아니에요. 그······ 유 공자님은 좀 어떠신가요?”


남궁소소의 말에 유화림의 안색이 다시금 어두워졌다.


“아직 깨어나지 못하셨어요. 몸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데 대체 무엇이 문제인 건지······.”


유화림의 말에 잠시 침묵하며 무언가 생각하던 남궁소소가 그녀를 보며 말했다.


“괜찮으시다면 제가 한번 유 공자님의 용태(容態)를 살펴봐도 될까요?”

“남궁 소저가요?”


유화림이 의아해져 물었다.

의원도 어쩌지 못하고 있는 의미불명의 증세인데, 그녀가 살펴본다고 달라질까?


“의원도 문제를 파악하지 못했다고 하니 필시 일반적인 병은 아닐 겁니다. 그럼 다른 쪽의 문제라는 것인데······ 다른 방면이라면 제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이해하기 힘든 그녀의 말이었지만 유화림은 그녀가 본다고 나빠질 것은 없기 때문에 그녀가 유운백을 진찰하는 것을 수락했다.

정말 그녀의 말처럼 무언가 도움이 되어 유운백이 일어난다면 그것만큼 좋은 일도 없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유화림은 남궁소소와 함께 자신들이 묵고 있는 전각으로 향했다.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발을 올려놓는데, 위에서 자서종이 내려오고 있었다.


“아! 아가씨!”

“아······ 그냥 바로 앞에 바람 쐬러 나간 거예요. 별로 멀리 간 것은······.”

“아가씨! 둘째 공자님이 깨어나셨습니다!”


그가 계단을 뛰어넘듯이 다급히 내려오는 것을 보고는, 혼자 나간 것에 대해 추궁하려 하는 줄 알고 변명하려 했던 그녀가 자서종의 말에 눈을 부릅떴다.


“오, 오라버니가요?!”


자서종의 말을 듣자마자 유화림이 남궁소소를 혼자 놓아두고 뛰어 올라가버렸다.

자서종이 그녀를 보고 누구인지 의하하게 여겼지만,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라 생각하며 그 역시 내려오던 계단을 다시 뛰어 올라갔다.


혼자 남은 남궁소소는 이층 쪽을 바라보더니 안심한 듯 미소 짓고는 몸을 돌렸다.

깨어났다면 섭혼술 같은 부류의 주술은 아닐 것이었다.


“부디 안녕하셔야 해요, 운백 오라버니.”


그에게 들리지 않을 중얼거림을 남기며 남궁소소는 전각을 떠났다.




* * *




유운백은 침대 위에서 상체를 일으켜 앉은 채로, 자신의 품에 얼굴을 묻고 있는 유화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뭐야, 어릴 때가 그리워진 거야? 아무리 나라도 다 큰 처녀를 쓰다듬는 것은 부담스러운데.”


그가 하는 말에 유화림이 눈물 맺힌 눈으로 쏘아보았다.

일어나자마자 밉살스러운 소리를 하는 것을 보니 자신의 오라버니가 틀림없었다.


“그러니까 내가 반나절이나 쓰러져 있었다는 말이죠?”


그가 유화림이 오기 전에 호위들에게 듣고 있었던 이야기를 다시 꺼냈다.


“예, 일층에서 의자에 앉아계시다가 갑자기 쓰러지셨습니다.”

“정말! 얼마나 놀랬는지 알아요? 대체 몇 번을 놀래켜야 직성이 풀리는 거예요! 갑자기 뇌기를 쓰지를 않나, 쓰러지지를 않나······.”


아직도 분이 풀리지 않은 유화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그는 꿈속에서의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어.’


문제는 무엇이 벌어지는 것인지, 누가 벌이는 것인지, 왜 자신에게 벌어지는 것인지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유일하게 단서를 줄 수 있을 것 같던 선옹마저 대답해 주지 않았으니, 결국 그의 말대로 시간이 지나 자연스레 알게 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관련된 일이 자신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마음에 걸렸다.

무지(無知)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 반드시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래서, 오라버니도 왜 쓰러졌는지 모르시는 건가요?”


유화림이 진정되었는지 그의 손을 치우며 일어나 물었다.


자신이 쓰러진 이유라고 하면 몇 가지 생각나는 것이 있었다.


뇌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이는 전날 밤에도 사용했었으며, 전날도 오늘과 같이 쓰러졌었다.

허나 그것은 갑작스레 모든 진기가 빠짐으로 인해 발생한 일종의 탈진 증상이었다.


파괴력이 막강한 대신 진기의 소모도 막심한 초식인 천뇌진수를 펼쳤기에 오늘도 진기가 바닥을 보이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쓰러질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상단전이었다.

세상에 알려진 상단전에 대한 지식이 너무나 적었던 탓에, 무언가가 일어나도 상단전 때문인지 아닌지 알 수가 없었다.

만약 상단전의 진기를 남용한 것 때문에 쓰러진 것이면······.


‘함부로 사용할 수도 없겠군.’


만약 또다시 누군가랑 싸움이 일었을 때, 싸우는 도중 쓰러지게 된다면 그것은 대참사였다.


확실한 원인을 알 때까지는 상단전을 너무 남용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숨을 걸고 사용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물론 상단전을 많이 쓸 일도 없을 것이었다.

웬만하면 더 이상 목숨 내놓고 싸우고 싶지는 않았다.

합비에 있는 친구들과 주먹다툼이라면 몰라도, 두 번 다시 검이 귀 옆을 스쳐 지나가는 경험을 겪고 싶지는 않았다.


“나도 왜 쓰러졌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걱정 끼쳐서 미안해. 여러분도 늦은 시간인데 미안합니다.”

“괜찮습니다, 공자님과 아가씨를 보좌하는 것이 문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임무입니다.”


유운백의 말에 자서종이 고개를 흔들며 말했다.

사실 오늘 보여준 그의 무위(武威)를 보면 자신들이 그를 지키는 것이 가당키나 한가 싶었지만.


“일단 다들 돌아가서 주무세요. 내일은 진짜 본문으로 돌아가야죠. 이렇게 오래 남궁세가에 머물게 될 줄이야······.”


생각도 못 했다며 머리를 부여잡는 유운백에게, 자서종은 결국 머릿속에 아른거리는 질문들을 속으로만 삼켜야 했다.


실은 뇌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밤을 새워서라도 꼭 듣고 싶었던 것이다.


그것은 자서종이 무공광이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뇌운문의 문주, 그의 가족들, 무사들 전부가 오직 그것만을 바라보며 그동안 견뎌왔었다.

무림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처럼, 뇌기를 흩뿌리는 검을 적에게 휘두르는 자신들을 생각하며.


그러나 유운백의 상태가 상태이니만큼 그를 무리하게 할 수는 없었다.

자칫 이러다 그가 또 쓰러지게 된다면 그것은 뇌운문에 소속된 모든 문도들의 너무나도 중대한 손실이었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유운백은 전 문도들을 위해서라도 그 자신 혼자만 생각하면 안 되었다.

적어도 뇌운문의 숙원을 완전히 해소해 주기 전까지는 말이다.


“그럼,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공자님과 아가씨, 편한 밤 되십시오.”


자서종이 예를 취하며 방을 나가자 나머지 호위들도 아쉬운 기색을 뒤로하고 그를 따라 나갔다.

그들도 유운백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너무나 많았던 것이다.


호위들이 나가는 것을 지켜본 유운백은 유화림이 나갈 기색이 없어 보이자 의자에 앉을 것을 권했다.


유화림은 그의 권유에 고마움을 전하며 앉다가 뭔가 허전해 뒤를 보다 깜짝 놀라 소리쳤다.


“아! 남궁 소저!”

“응? 왜 그래?”

“잠시만요, 오라버니!”


유화림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나 일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향해 달려갔다.


유운백이 깨어났다는 소식에 미처 그녀를 생각지 않고 혼자 올라와버렸던 것이다.


도움을 주려고 온 사람을 혼자 내버려 두다니······ 이상하게 최근 들어 실례만 거듭하는 느낌이 들었다.


“남궁 소저! 죄송해요! 제가 미처 정신이······ 남궁 소저?”


일층으로 내려온 유화림이 주위를 두리번거렸지만 어디에도 그녀는 보이지 않았다.


아마 밑에서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어 거처로 돌아간 게 아닐까 싶었다.


유운백이 깨어났다는 말을 남궁소소도 들었고, 사실상 이곳에 온 목적이 사라졌기에 돌아갔겠지만 유화림은 그녀에게 죄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혹시 근처에 있나 싶어 밖에까지 나갔다 온 유화림이 다시 유운백의 방으로 돌아와 의자에 앉자 그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물었다.


“뭐야? 무슨 일인데?”

“아······ 그게, 오라버니가 쓰러져계실 때 도움을 주신다고 같이 오셨던 분이 계시거든요. 오라버니가 깨어나셨다길래 그만 혼자 내버려 두고 와버려서······.”

“이야, 남궁 소저면 남궁세가의 여인이지? 내 동생이라 그런가 여인을 상대하는 법을 잘 알······ 그래, 아쉽구나. 비록 도움을 못 받았지만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은 잊지 말려무나. 내일 떠나기 전에 꼭 찾아뵈어서 사과도 드리고.”


점잖은 표정으로 시치미 떼는 오라버니를 바라보며 유화림이 길게 한숨 쉬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지?”

“예?”

“그래서 여기 있는 거 아니었어?”


유운백의 말에 유화림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오호라, 이 녀석 오라버니가 걱정돼서 잠도 못 자겠······ 화림아, 걱정 마. 이젠 괜찮으니까.”


그녀의 눈빛 속에 숨기지 못한 걱정이 떠올라 있음을 느낀 유운백이 농담을 그만두고 따스한 미소를 보여주었다.


자신의 동생은 여린 아이다.

항상 당찬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속에는 상처가 많고 외로움을 잘 타는 약한 아이였다.


“또······ 쓰러지거나 하시는 건 아니죠? 그런 건, 더 이상, 싫어요······.”


거기다 눈물샘까지 약한 아이다.

그런 그녀를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약한 모습을 보일 수는 없었다.


유운백은 소중한 동생을 위해, 밤새 밝은 미소로 유화림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구름에 가려져있던 달이, 그녀의 속마음을 대변하듯 다시 구름 속에서 벗어나와 환한 빛을 세상에 뿌려주었다.


누구도 그들의 시간을 방해할 수는 없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렇듯, 다른 누군가에게도 방해할 수 없는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다.

어딘가에서, 조용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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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3 20.10.17 1,725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292 23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592 24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23 25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1,948 31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1,934 36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061 37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075 35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00 36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19 32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13 32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397 34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07 36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339 35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368 32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481 33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04 36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583 36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698 31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11 40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825 33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856 37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870 36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01 38 16쪽
» 7장 월하(月下) +3 20.09.24 3,072 38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139 39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143 37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155 40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061 40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093 40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049 43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014 42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02 41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123 37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174 36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3,442 33 8쪽
3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2) +4 20.09.14 3,889 38 12쪽
2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3 20.09.14 5,288 46 12쪽
1 -기록의 시작 +5 20.09.14 6,299 45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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