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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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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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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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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9장 인연(因緣) (2)

DUMMY

미친 꼬마가 진심으로 공격한다 생각한 유운백이, 상단전의 진기를 백회혈을 통해 밖으로 내보냈다.


곧바로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강한 기운들과 상념 같은 기운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이 미친!”


유운백이 다시 한번 험한 욕설을 내뱉었다.

어린아이에게 욕지거리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리긴 했으나, 그녀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져버리자 자연스레 흘러나와버렸다.


“장난으로 그런 짓 하지 말라고!”


그녀는 지금 반쯤 장난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러나 장난이라 치부하기에는 실려 있는 공력이 무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고 있었다.


유운백이 섬섬보를 밟으며 그녀의 공격들을 하나 둘 흘려내기 시작했다.


자신의 공격을 피하자 흥미로운 마음으로 계속 발을 뻗던 그녀는, 점점 자신의 공격을 차분히 피해내고 있는 유운백을 보자 심술이 돋기 시작했다.


교단(敎團)에 있을 때에도 이런 대련은 밥 먹는 것보다 많이 했었으나, 이런 식으로 자신의 공격을 쉽게 흘려보내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녀가 이를 악물고 땅을 박차고 오른발을 그의 복부에 찔러 넣었다.

실상 발은 허초였으며, 진짜 진기가 실린 부분은 그녀의 팔꿈치였다.

그동안 계속 발로만 공격당해왔던 그는 이번에도 발에만 집중해 다가오는 팔을 보지 못할 터였다.


그녀가 격타당해 날아갈 그를 생각하며 씨익 웃을 때, 그 역시 그녀와 똑같이 웃고 있었다.


‘어?’


그녀가 허공에서 짧은 순간 의문의 눈빛을 띠었다.


유운백은 기운이 거세게 다가오는 팔꿈치를 부드럽게 흘리며 장(掌)으로 그녀의 어깨를 내리찍었다.


뇌전유운지검 자체가 유(流)와 강(强)을 중시하는 검법이었으므로, 동작이 큰 공격의 공력을 해소하며 흘리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무엇보다 허초와 실초를 기운으로 구별할 수 있는 유운백에게 그런 속임수는 문제가 될 수 없었다.


“꺄아악!”


그렇게 강하게 친 것은 아니었지만, 그녀가 달려오던 힘이 오히려 그녀에게 돌아가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혔다.


“어, 괜찮아?”

“이, 이, 이!”


살짝 당황한 유운백을 그녀가 죽일 듯이 노려보았다.


“먼저 공격한 건 그쪽이라고······.”

“사과해!”

“아니, 음··· 그, 때려서 미안하다, 꼬마야.”


다른 사람이 지금 이 상황을 보고 있었다면 그를 규탄했을 것이다.

지금의 그는 그저 어린 여자아이나 때리는 귀축(鬼畜)일 뿐이었다.


실제로 때린 것은 사실이었으니 굳이 잘잘못을 따질 수가 없었다.


유운백이 뒤통수를 긁으며 시선을 피하자, 그녀가 무슨 소리냐며 소리치고는 그의 옷소매를 잡아당겼다.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뭔 소리냐고! 꼬마라고 한 거 사과하라니까!”

“······엉?”


유운백이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자, 그녀가 다시 한번 소리를 질렀다.


“누구보고 꼬마래, 이 썩을 놈이! 나 열여덟 살이야!”




* * *




유운백은 백숙을 손으로 뜯어먹고 있는 소녀를, 팔꿈치를 탁자에 올리고 깍지를 낀 채 바라보고 있었다.


그녀가 자신을 소개하기로는, 본인의 이름은 선미이며 현재 여행 중인 열여덟 살 요조숙녀라고 했다.


유운백은 깊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대체 뭐부터 물어봐야 하는 거지?’


이름은 가르쳐주었으나, 성은 비밀이니까 알려고 하지 말라고 하며 입을 다물게 했다.


지금 여행 중이라기에는 그녀의 차림이 너무나 간단한 차림새였으며, 가지고 있는 짐들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그것도 혼자 여행을 하기에는 턱없이 어려 보였다.

그녀의 무공실력을 보지 않았다면 나쁜 사람한테 당할까 봐 걱정했을 것이다.

만약 자신이 기운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면, 아까 그 공격에 몇 군데는 부러졌을 것임을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열여덟 살이라는 말에는 유운백조차 놀라고 있었다.


물론 몸의 태에서 어린아이답지 않은 성숙미가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었으나, 그녀의 얼굴, 목소리, 말투, 키 등 모든 것이 그녀를 나이보다 어려 보이게 만들었다.


그의 친인, 지인을 통틀어 외모로 가장 앳되어 보이는 이가 유화림이었는데, 적어도 유화림보다 몇 살은 더 어려 보였다.

그녀가 거짓말한 것이 아니라면, 자신이 아는 사람 중 가장 어려 보이는 사람이었다.


요조숙녀라는 말은 물론 다른 사람 이야기일 것이고.


마지막 의문은 왜 자신이 그녀에게 식사를 대접해야 하냐는 것이었다.


곰곰이 생각해봐도 잘못한 것은 한대 살짝 때린 것 밖에 없지 않은가.


오히려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싶은 것은 자신이었다.


‘돌연 기습을 가하여 옆구리를 때리지를 않나, 반 장난으로 사람을 죽이려고 하지를 않나, 어떻게 봐도 아닌데 자신을 열여덟······.’


“끄어억.”


만족한 표정으로 남은 뼈다귀를 접시에 던져 넣는 선미가 길게 트림을 했다.


“맛있게 먹었소?”

“갑자기 뭐야, 그 말투는.”


손을 종이로 닦으며 그녀가 이상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성인 대접해주길 바라는 것 같아서 그렇소. 내 아이 취급했던 것은 사과하리다.”

“··· 하던 대로 해. 우리 원로원의 늙은이들 같아서 기분 나빠.”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인상을 찡그리며 하는 그녀의 말에 유운백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서, 대체 왜 내가 너의 앞에 마주 앉아있어야 하는 거지?”


그동안 생각을 정리한 유운백이 깍지를 풀며 사뭇 진지하게 물었다.


“왜냐니? 사과한다며?”

“그것과 이것은 무슨 상관관계가?”


그의 대꾸에 선미가 뺨을 긁으며 시선을 돌리더니 멋쩍게 웃었다.


“장군보를 떼어놓는 것까지는 좋았는데, 생각해보니 돈은 전부 장군보가 가지고 있다는 걸 깜빡했지 뭐야.”

“장군보가 누군지는 모르겠고, 결국 돈이 필요했다는 거군.”


혼자 여행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 같았다.


궁금증이 하나 더 풀린 유운백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 계산한 다음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그가 점소이에게 값을 치르러 가려고 하는데, 그녀가 아까와 같이 그의 옷소매를 잡았다.


“기다려봐, 이것도 인연이잖아!”

“아니, 아니, 아니! 이것은 인연이 아니라 구걸이라고 하는 거야. 이게 계속되면 악연이 되는 거라고!”

“악연도 인연 아니야? 나는 한번 맺은 은혜랑 원한은 죽어서도 갚아야 한다고 들으며 자랐어.”

“적어도 나한테는 아니지.”


그가 매정하게 그녀의 손을 뿌리치고 점소이에게 다가갔다.


“흠, 글쎄··· 무례한 놈이긴 하지만, 일단 내 배를 채워줬으니······.”


뒤에서 들리는 중얼거림을 무시하고 전낭을 꺼내들었다.




그가 값을 치르고 탁자에 돌아오자, 그녀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말이 심했나?’


살짝 마음이 약해졌지만 이내 고개를 저으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한번 호의를 베풀면 사람들은 또 다른 호의를 원하게 된다.

그게 되풀이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것이 인간이었다.


타인을 이용하는 입장도 아니고, 당하는 입장에 설 수는 없었기에 그는 한번 깊게 심호흡한 후 가뿐한 마음으로 객잔을 나섰다.


쓸데없는 곳에 돈이 들어갔지만, 시간을 죽이는데 썼다 생각하기로 했다.




유운백이 객잔을 떠나고 얼마 후, 날카로운 피리 소리 하나가 드높은 하늘에 울려 퍼졌다.




* * *




유운백은 몇 군데를 더 어슬렁거리다가 날이 점차 어두워져가자 뇌운문으로 돌아왔다.


근무를 서는 무사들과 몇 마디 인사를 나눈 후 문내로 들어섰지만, 뇌운문의 안도 아침과 다름없이 휑하기만 했다.


유운백은 불어오는 찬 바람에 입맛을 다시며 중앙에 있는 연무장을 지나쳐 방으로 향했다.


그가 오늘 보았던 소녀를 생각하며 천천히 걸음을 옮기고 있을 때였다.

뇌운문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는 문주전(門主殿)에서 나오는 이와 눈이 마주쳤다.


눈까지 마주친 이상 무시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는 방으로 향하던 발을 틀어 문주전을 향해 걸어갔다.


“어머니.”

“외출하고 오는 것이냐.”


그의 어머니 이민지였다.


“예, 어머니. 소자 조금 무료하여······.”

“그렇구나. 다들 수련만 한다고 정신이 없으니 말이다.”


이민지가 자애로운 눈빛으로 그의 눈을 바라봐왔다.


그녀는 젊을 적 안휘 십대미인에 들어갈 정도로 아름다운 미모를 가진 여인이었으나, 세월을 이길 수는 없는지 얼굴 곳곳에 주름살이 잡혀있었다.

그것은 문파의 내정 일을 혼자서 관리하며 정신적으로 많은 부담을 얻고 있었던 탓도 있었다.


어릴 적에도 자신이 낳은 유운명과 차별이 느껴지지 않게 진심을 다해 이뻐해 주고 아들로 대해주었었던 이민지였기에, 유운백도 그녀에게만은 함부로 대할 수 없었다.


그의 친어머니가 돌아가신 이상, 지금은 그녀가 그의 어머니이고 효를 다해야 할 부모였다.


“백이 네가 가문에 큰일을 해내었구나. 오랜 시간 동안 모두를 아프게 하던 상처를 치료해 주었어.”


그녀의 말에 유운백이 민망해졌다.

실상 자신은 아무것도 한 것이 없었다.

오늘도 놀고먹기만 하다 돌아오는 길이지 않았나.


“소자는······ 저는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 아뇨,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것이 없습니다.”

“그렇지 않다. 네가 있기에 할 수 있는 것도 이 세상에는 많이 있단다.”


그녀의 따듯한 말에 유운백의 말문이 막혔다.


“······ 할 수 있는 거요?”

“그래.”

“제가, 뭘······ 할 수 있죠?”


유운백은 그녀의 정직한 시선에 견디지 못하고 그만 눈을 내리깔았다.


그것은 자신의 마음속 깊이 숨겨져 있던 진심이었다.


그는 자기 자신을 싫어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빠른 상황 판단과 유연한 대처능력을 가진, 머리가 잘 돌아가는 자신을 꽤 좋아하는 편이었다.


그런 그도 한 가지 자신에 대한 불만을, 남들 모르게 가슴속에 품고 살아가고 있었다.


그것은 자신과 상대를 비교하는 것에서 오는 열등감이라는 감정이었다.


그는 누구도 모를 깊은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다.

자신보다 대단한 사람을 만나면, 자신도 모르게 그와 자신을 비교해 열등감을 품어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그가 명문세가의 사람들을 특히 싫어하는 진짜 이유였다.


오만방자하고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이가, 자신과는 비교할 수 없는 힘과 권력, 명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심히 거슬렸다.


그렇기에 그는 더욱더 가벼운 자신을 연기해왔다.

자신이 아무리 노력해도 그들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것을 마음속에서부터 인정해버리면, 언젠가는 자신이 무너져 버릴 것을 알았기에.


그런 심념을 더 이상 가지고 싶지 않았기에 가벼움을 연기했고, 그러다 보니 그것이 또 하나의 자신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렇게 되고 나니, 더 이상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깨달아 버리고 말았다.


하고 싶은 것도, 할 줄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더 이상 남아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시종일관 떠들어대는 자신의 무위와 뇌기는 자신의 힘으로 이루어낸 것이 아니었다.


결국 지금도 그에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다.


유운백은 이민지가 자신의 물음에 답하지 않고 침묵으로만 일관하고 있자, 차마 거짓말이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떠올려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되었다.


그가 가슴속에 스며들어오는 아픔을 참을 수 없어 고개를 든 순간, 다시 그녀의 눈과 마주쳤다.


그녀는 여전히 전과 같은 눈빛으로 그를 바라봐 주고 있었다.

옛날부터 달라지지 않던 눈빛.

한없는 사랑을 보여주는 눈빛이었다.


“정말 네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생각하느냐? 유빈이가, 너의 친어머니가 떠나고 나서······ 화림이를 지켜준 것이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서유빈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그의 가슴속에 따끔거리는 아픔이 일었지만, 그는 잠자코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 당시의 화림이는 너무나도 고독한 아이였단다. 너희 아버지는 명이만 바라보느라 너희들을 신경도 쓰지 않았고, 나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거절이 두려워 그 아이에게 다가가주지 못했지······.”


이민지가 잠시 아릿한 눈을 보였지만, 다시 그를 똑바로 쳐다보며 말을 이었다.


“결국 화림이를 지금까지 이곳에 존재할 수 있게 붙들어 매준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너란다 백아.”


그녀가 입가의 주름을 끌어올리며 미소 지었다.


“화림이는 별개에요······ 그냥 제 동생이고, 어렸으니까······.”

“그럼 명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이민지의 물음에 유운백의 입이 다시 한번 막혔다.


“명이가 사람을 사랑하는 감정을 잃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지.”

“그렇지 않아요, 형님은······.”

“그래, 겉으로만 그렇게 보일 뿐이지. 가슴속에 감정들이 얼어붙어있지만, 그것을 녹여줄 때를 기다리고 있을 뿐 사라진 게 아니란다.”


그녀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단다. 강한 힘만을 바라보며, 수련만 계속하는 미련한 소문주······ 그저 그렇게 보고 있는 자들도 있지.”

“······.”

“그런 명이가 겉돌지 않게 인연의 끈을 잡아주고 있던 것은 너희 아버지도, 나도, 유빈이도, 화림이도 아닌 너였지 않았느냐.”

“저,는···.”

“백이 네가 없었다면, 명이와 화림이는 지금까지도 고독에 휩싸여 자기 마음속에만 틀어박혀 있었을 거란다. 화림이는 너로 인해 다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마음을 열게 되었고, 명이는 너로 인해 가족이라는 울타리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었다. 그게 전부 너로 인해 일어나고, 너만이 할 수 있는, 네가 해준 일이란다, 백아.”


유운백은 입술을 꽉 물었다.

자칫하다가는 눈물을 보일 것 같았다.


어머니의 앞에서 강한 아이로 있고 싶은 그는, 눈물을 참고 미소를 만들어내며 그녀의 눈을 똑바로 마주 보았다.


“언젠가는······ 다른 일들도 할 수 있을까요? 다른 이들에게 지지 않는, 제가 해야만 하는,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낼 수 있을까요?”

“그럼, 물론이지. 너도 명이도······ 저 하늘의 하얗고 밝은 구름처럼 흘러가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해야만 하는 일과 마주할 수 있을 거란다.”


그녀의 대답에 유운백은 연기로 행하는 것이 아닌,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렇다면 언젠가는, 형님의 얼어붙은 마음도 녹여서······ 제대로 된 가족의 인연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그래, 아들아.”




유운백과 이민지는, 하루의 수련을 끝낸 유만호와 유화림이 나올 때까지 그저 그 자리에서 미소 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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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4 20.10.17 1,784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316 24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617 25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49 26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1,979 32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1,956 37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088 38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101 36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27 37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45 33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38 33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421 35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32 37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370 36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398 33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506 34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34 37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612 37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733 33 12쪽
»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46 42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857 34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887 38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901 37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36 39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108 39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178 40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183 38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193 41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095 41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131 41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088 44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048 43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38 43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163 38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209 37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3,483 3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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