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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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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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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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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4장 이어지는 인연

DUMMY

유운백은 장군보가 달릴 때마다 다친 어깨에 전해져오는 충격에 이를 덜덜 떨었다.


“대체, 누구······.”


기절하고 눈을 떴더니 누군가에게 납치되고 있었다.


자신이 매달려있는 거한의 어깨 반대쪽에는, 그가 숨겨놓았었던 호위가 그와 같은 취급을 당하며 널브러져 있었다.


“청 호위!”

“걱정 마시오. 크게 다친 건 아니니 의원에 데려가기만 하면 될 것이오.”


장군보의 말에 유운백이 다시 한번 고개를 흔들어 정신을 다잡았다.


이런 어두운 밤에 험준한 산속을 돌아다니고 있는 자가 우연히 자신들을 발견했을 가능성은 없었다.

자신의 일행이 아니라면, 이 자는 사사련의 주구(走狗)일 가능성이 컸다.


“어! 불이다!”


유운백이 머리에서 흘러내리는 무언가와 이상하게 텁텁한 입안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고 있을 때, 앞 쪽에서 높고 앳된 목소리가 들려왔다.


“장군보! 저 위에 불났어!”

“그런데 대체 왜 올라가십니까, 아가씨이이이이!”


‘이 목소리들 어디선가······.’


온몸이 나른해서 머리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그가 손으로 얼굴을 벅벅 닦고 장군보의 어깨에서 벗어나려고 했지만, 장군보가 한 손으로 그의 등을 세게 누르며 움직이지 못하게 했다.


“큭!”


유운백이 올라오는 고통에 인상을 찡그리며 다시 장군보의 어깨에 널브러졌다.


아무리 몸에 힘이 없다고는 하지만, 그의 손 하나에 몸이 찌부러지는 줄 알았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괴력이 느껴졌다.


“움직이지 마시오! 일단 아가씨를 따라잡은 다음에······.”

“아가씨?”


유운백이 그제야 얼굴을 들어 아까 앞에서 들려왔던 목소리의 정체를 확인했다.


다람쥐같이 재빠르게 나무와 나무 사이를 박차며 경사진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 소녀 한 명이 보였다.


“쟤는······.”


이쪽에서는 등밖에 보이지 않아 얼굴을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그녀의 작은 체구와 몸놀림에서 자신이 한번 보았던, 본인 말로는 요조숙녀라고 하지만 말괄량이임이 분명한 어느 소녀의 얼굴이 그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선미?”


유운백이 긴가민가하여 혼자 중얼거리고 있는데 장군보가 다시 그 큰 손으로 그의 등을 짓눌렀다.


“끄아아악!”

“무례하다! 감히 함부로 아가씨의 이름을······.”

“어? 깼어?”


뼈가 삐거덕거리는 느낌에 그의 눈에서 눈물이 찔끔 나왔을 때, 구율선미가 그의 비명을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녀가 자신의 속도를 이겨내지 못하고 앞으로 쏘아져 나아가다가, 나무 한 그루의 중심부를 밟고 뒤로 한 바퀴 회전해 땅으로 내려섰다.


“소, 손 좀 치워!”

“뭐 하는 거야!”


유운백이 아직도 버둥대며 비명을 지르고 있자 그녀가 다가와서 장군보의 다리를 걷어찼다.


“······ 내려드리겠소.”


장군보가 호위무사와 유운백을 땅에다 내려놓았다.


“이, 미친······.”

“너는 볼 때마다 그 소리를 하네.”


유운백이 장군보를 노려보며 욕설을 하는 것을 본 구율선미가 어깨를 으쓱거렸다.


“당신들 뭐야.”


유운백이 땅에 무릎을 꿇은 채로 검을 뽑기 위해 왼손으로 허리를 더듬거렸지만, 검집만 매달려 있을 뿐 검은 한 자루도 보이지 않았다.


“너희도 사사련 놈들이냐?”

“사사련? 복면 쓰고 있던 그놈들이 사사련 놈들이란 말이야?”


구율선미가 그의 말을 듣고 혀를 찼다.

일월신교의 표식을 가지고 무슨 짓을 하려고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그것의 주체가 사사련이라면 좋은 뜻으로 일을 벌이고 있을 가능성은 절대 없었다.


그들의 품에서 발견된 일월신교의 표식은 조잡하게 만들어진 모조품이었지만, 교도가 아닌 다른 자들은 그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신경도 쓰지 않을 것이었다.

만약 무언가 일을 벌여놓고, 그 죄를 본교에 떠넘기려 하고 있는 거라면······.


자신이 한 질문을 되묻더니, 곧 무서운 표정을 지은 채 산의 정상 부분을 쳐다보는 구율선미를 보고, 유운백 역시 그녀의 시선을 따라 위쪽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의 눈과 입이 동시에 벌어졌다.


그가 바라보고 있는 정상 부근에 붉은 화염이 넘실대며 온갖 것들을 집어삼키고 있었다.


“형님!”


유운백이 서둘러 땅을 짚고 일어서다가, 한 순간에 온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지면에 얼굴부터 부딪혔다.


그가 다시 일어서기 위해 두 팔을 내밀었으나, 마음과는 달리 신체는 그의 의지에 조금도 반응해주지 않았다.


‘상단전, 때문에······?’


아무리 과다출혈이라고 할지라도 이 정도로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있을 수 없었다.

결국 예전에 했던 상상대로, 상단전의 힘을 남발한 대가를 최악의 상황에 받게 된 것이다.


저 화염 너머, 자신의 일행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가만히 누워있을 수만은 없어, 그가 일어나려고 안간힘을 써댔다.


“장군보, 이 사태의 책임자에게 물어볼 게 생겼어.”


잠시간의 생각을 마친 구율선미가, 그녀와 어울리지 않는 엄중한 기세를 뿜어내며 불길이 막고 있는 정상으로 발을 옮겼다.


“잠깐만!”


장군보도 한숨을 길게 내쉬고 그녀를 따라 정상을 향해 올라가려고 할 때 유운백이 다급한 목소리로 그들을 멈춰 세웠다.


구율선미가 고개만 돌려 쳐다보고 있는 것을 본 그가 일어나기 위해 끙끙거렸다.


“당신들이 사사련이랑 관계가 없다면······ 위쪽에 내 일행이 있을 거야! 그들을······.”

“그딴 건 내 알 바 아냐.”


유운백의 말을 끊고 가볍게 땅을 박차 위로 날아가는 그녀를 보며, 장군보가 피곤하다는 듯 눈가를 문질렀다.


“데려가주길 바라시오?”


그의 말에 유운백이 힘겹게 고개를 끄덕였다.


장군보는 잠시 유운백을 쳐다보다가 내려놓았던 호위를 옆에 있는 풀숲에 데려다 놓더니, 곧 그의 몸 위에 나뭇잎들을 뿌려댔다.


“얼마 걸리지 않을 거니까, 이 정도면 될 것이오.”


장군보는 다시 유운백을 어깨에 들쳐 매고 커다란 발로 땅을 박찼다.




* * *




챙!


유운명은 다가오는 복면인이 날리는 검을 막고, 한 발자국 그의 품속으로 파고들며 복면인의 옆구리를 길게 베었다.

사람의 살이 쩌억 갈라지는 감촉을 칼을 통해 전해 받으며, 다음 상대를 향해 눈을 돌렸다.


아무리 죽여도 적의 수가 줄어드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


평상시에 하던 대로 최대한 평정을 유지하려고 했지만 사방에서 퍼져오는 뜨거운 열기 탓에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그가 거친 호흡을 내뱉고 다시 한 명의 복면인에게 신속하게 다가가 그의 등을 길게 베었다.


“소문주님!”


자서종이 유운명의 등 뒤에 달려들고 있는 복면인의 목을 힘겹게 베어 넘기고 헐떡거리며 말했다.


“저희가 어떻게든 막아보겠습니다! 소문주님이라도 대피하십시오!”


아무리 자진해서 남았다고는 하지만, 소문주를 이런 곳에서 죽게 할 수는 없는 자서종이 다급하게 말했다.


그러나 유운명은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그가 세운, 불을 질러 자신들의 위치를 드러내 시선을 끄는 것과 동시에, 적들도 접근하지 못하게 한다는 계획은 다행히 성공적이었다.

예상외로 산사태까지 일으켜버려, 근처에 있는 적들이 피해를 봤을 것까지 생각하면 대성공이라고 할 수도 있었다.


물론 혹시나 휘말렸을 수도 있는 유운백이 걱정되기는 했지만, 상당히 먼 거리이니 무사히 피했기를 기원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적들의 시선을 돌리는 계획이 성공한 그들은 곧바로 정상을 넘어 산을 내려가려고 했었다.


그러나 정상에 도착하고 눈에 들어온 풍경에 그들은 결국 산을 넘어가는 것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이 있는 산과 반대쪽에 있는 산 가운데, 끝도 보이지 않는 길고 깊은 협곡 하나가 길을 가로막고 있었던 것이다.

튀어나온 돌부리를 잡고 내려가기에는 지형이 너무나 험준했으며, 끝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모르는 상태로 내려가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었다.


결국 그들은 자신들이 놓은 덫에 자신들이 갇히는 꼴을 겪게 되었다.


유일한 희망은 적들이 자신들을 쫓는 것을 포기해주는 것이었지만, 그 희망도 반각 정도가 지난 후에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고 말았다.


자신들을 죽이는 게 뭐가 그리 중한지, 그들이 불길을 뚫으면서까지 정상을 향해 올라온 것이다.


그리고 곧바로 싸움이 시작되었다.


자신들의 뒤에는 깊은 협곡이, 그들의 뒤에는 매섭게 타오르는 열화가 길을 막고 있어 더 이상 누구도 싸움을 피할 수 없었다.


서둘러 상대를 죽여야만 이곳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양측은, 처음부터 온 전력을 다해 맞부딪혔다.


그러나 사사련측의 전력이 많이 손실되었다고는 하나, 지친 뇌운문의 무사 몇으로 그들의 강함을 넘어서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남아있는 모든 진기까지 써가면서 버티고는 있었지만, 그들이 무너지는 것은 결국 시간문제였다.


그래도 뇌운문의 무사들은 어차피 죽을 목숨이면 한 놈이라도 같이 데려가준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버티며, 칼에 찔리는 한이 있어도 한 명이라도 더 베려고 발버둥 쳤다.


그들의 의지가 빛을 발해 많은 피해를 줄 수 있었지만, 그것은 그들의 목숨으로 이루어낸 결과였다.


유운명을 호위하고 있는 뇌운문의 무사들은 어느새 열 명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에 비해 사사련의 무사들은 아직도 자신들의 배가 넘는 수의 인원들이 버티고 서있었다.


좁은 지형과 점점 번져가는 불 때문에 수로 밀어붙이지 못하는 것만 아니었다면, 모두 진즉에 목숨을 잃었을 것이다.


“가고 싶어도 도망갈 곳이 없구려.”

“소문주님······.”


유운명의 말에 자서종이 검을 잡고 있는 손아귀에 강한 힘을 주었다.


“미안하오. 못난 소문주 때문에 다들 개죽음을······.”

“그렇지 않습니다, 소문주님.”


유운명이 자신의 말을 끊고 미소 지어오는 자서종을 바라보았다.


“무능한 것은 소문주님 한 명을 살리지 못한 저희지요. 거기다······ 적어도 둘째 공자님과 청 호위는 살았잖습니까? 물론 공자님이라면 산사태 같은 것은 어떻게든 피하셨을 겁니다.”


씨익 웃는 자서종을 바라보며 유운명이 고개를 끄덕였다.


유운백이라면 그 정도쯤은 알아서 피했으리라.

자신의 동생은 자신보다 더 영리하고, 기발하고, 유연하고, 재능 있고, 뛰어난, 사랑스러운 동생이었으니까.


문득 그의 눈에, 아주 먼 옛날의 기억이 떠올라 스치고 지나갔다.


이른 아침의 연무장에서 있었던 일이었다.


당시, 반드시 자신의 대에서 가문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 때문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그에게, 결심을 다지게 해주고 따스한 빛이 되어주었던 일.


자신의 동생이, 못난 형을 존경하여 닮고 싶다고 혼자 검법을 연습하고 있던 날의 기억이었다.


그 기억은, 굴욕과 치욕이라는 지워지지 않는 흉터와 함께 지옥 같은 수련을 시작했을 때, 하나의 태양이 되어주던 기억이었다.


이런 자신이라도 존경한다고 말해주던 동생이 있었다.

이런 자신이라도 닮고 싶다고 말해주던 동생이 있었다.


그리고 지금, 이 지경까지 와서도 못난 형을 살리기 위해 미끼가 되려 한 동생이, 자신에게는 있었다.


그러니 자신을 태양이라고 생각하며 바라봐주는 동생을, 자신이 태양이라고 생각하며 바라보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유운명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


그것이 설혹 모두를 죽게 만드는 길이라 할지라도.


유운명은 자신의 이기적인 뜻에 함께해준 뇌운문의 무사들을 바라보았다.


자신 때문에 죽어가는 그들의 얼굴을 마지막까지 봐야 할 책임이, 그에게는 있었다.


“역시 둘째 공자님은 신비합니다.”


자서종이 자신들을 향해 달려드는 복면인들을 보며 중얼거렸다.


예전의 자신이라면 이런 짓은 절대 하지 않았을 텐데.


그라면 위계질서에 따라, 무조건 유운명을 우선적으로 살리고 봤을 것이었다.


자신들의 목숨과 소문주의 목숨으로 다른 이를 살린다는 생각 따위는 할 수조차 없었을 것인데.


더 이상 검을 들 기력은 남아있지 않았다.

소문주도 마찬가지인지 팔을 떨기만 할 뿐 올리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의 눈에 자신들을 베어 오는 검들이 보였다.


자서종은 죽음의 앞인데도 이상하게 잔잔한 마음을 느끼며 눈을 감았다.


그들의 검이 머리로 날아오고 있음을 느낀 자서종이 마지막으로 머금고 있던 호흡을 내뱉었을 때.




쩌저저적!


“쓰레기 새끼들.”


화상을 입을 정도로 뜨겁던 정상의 온도가 한순간에 낮아지고 있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 동시에, 싸늘한 목소리가 귓가에 내리꽂혔다.


“우리를 사칭하려고 하면 어떻게 되는지, 교 대신 내가 직접 보여주지.”


펄럭이는 검은 장포의 소매 안, 시리도록 새하얀 손을 빛내며 어린 소녀가 불길을 뚫고 걸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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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4 20.10.17 1,874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373 24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663 25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97 26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2,035 32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2,005 37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136 38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146 36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73 37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91 33 12쪽
»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93 33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472 35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84 37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419 36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447 33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555 34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84 37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666 37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787 33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98 42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917 34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943 38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954 37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97 39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163 39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237 40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243 38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253 41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151 41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192 41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148 44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106 43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95 43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224 38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267 37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3,548 34 8쪽
3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2) +4 20.09.14 4,019 39 12쪽
2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3 20.09.14 5,469 46 12쪽
1 -기록의 시작 +5 20.09.14 6,502 46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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