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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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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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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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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5장 끊어지는 인연 (2)

DUMMY

* * *




유운백은 고무성이 유운명에게서 떨어지자, 다시 기어서 그에게 다가갔다.

뒤쪽에서 대지가 흔들리며 폭음이 들려오고 있었지만, 그에게는 죽어가고 있는 형 이외에는 아무것도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형님······.”


그가 쓰러져있는 유운명에게 손을 뻗었다.

그의 손에 전해져오는 유운명의 체온은, 차가운 비에 젖어들며 점점 식어가고 있었다.


“형님!”

“백아······.”


유운명이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무거운 눈꺼풀을 들어올렸다.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유운백이 호흡을 힘겹게 내쉬는 그에게, 자기암시를 걸 듯 중얼거렸다.


그러나 전혀 괜찮지 않았다. 그의 형도, 자기 자신도.


유운명은 유운백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응시하고 있었다.

아직 소리를 들을 수는 있었지만, 그의 눈은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아 어둠의 장막에 가로막힌 채였다.


“미안, 하다······.”


유운명의 입에서 얕은 숨과 함께 작은 소리가 흘러나왔다.


자신에게 마지막을 고하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유운백이 눈물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말하지 마세요······.”

“화···림이게도, 미안하···다고, 전, 해다오······.”

“직접 하세요. 돌아가서 직접 하세요. 싫습니다. 직접 전하세요.”

“백아······.”


유운명이 입꼬리를 움찔 거렸다.

그 누구도 알아보지 못하는, 자신만 알아볼 수 있는, 마음을 닫아버린 그의 형이 자신에게만 보여주던 표정이었다.


유운명은 미소 짓고 있었다.


“좀 더······ 다정, 하게··· 대해줄, 것을······.”

“하면 되잖아요, 앞으로!”

“백아.”


유운명의 목소리가 선명해졌다.


유운백은 그것이 회광반조(回光返照)의 현상임을 깨달았다.

죽음을 앞둔 자가, 마지막 생명의 불꽃을 불살라 일시적으로 기력을 되찾는 현상이었다.


“살아···남아라. 무슨 일이 닥치던 살아남아서, 누구도 우리를, 가족을, 그리고 너를··· 건드릴 수 없게, 강해지거라.”

“예! 그러니 형님도······ 형, 님···? 형님, 형님, 형님······ 형······!”


편안한 표정으로 눈을 감은 유운명의 시신을 끌어안고, 유운백은 오열을 터트렸다.


그칠 생각을 하지 않는 폭우도, 유운명의 죽음을 슬퍼하는 듯 기세를 더해가며 쏟아져 내렸다.


비가 연주하는 장송곡을 들으며, 유운백은 끝없는 눈물을 땅으로 흘려보냈다.


이 날, 뇌운문은 잃을 수 없는 것을 잃게 되었다.


뇌운문은 소문주를, 유운백은 가장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린 날이었다.


지옥 같은 시간이 찾아오고, 그럼에도 시간은 흘러간다.




“이럴 수가······.”


최대 공력으로 도기를 두른 도가 장군보의 몸에 한 치도 들어가지 못한 것을 보며, 고무성은 간신히 붙잡고 있던 의식을 놓아버렸다.


“퇴, 퇴각하라!”


그가 기절하는 것을 본 오사단의 무사 한 명이 단주를 대신해서 퇴각 명령을 내렸다.


부단주는 장군보가 날린 주먹에 곤죽이 되어버린지 오래였다.


도주하기 전에 자신들의 정체를 알고 있는 뇌운문의 생존자들을 전부 죽여야 했지만, 살인멸구(殺人滅口)하는 것보다 자신들의 죽음이 더 빠를 것 같았다.


단주와 싸운 거한은 인간이 아니었다.


분명 그의 몸도 피육으로 이루어져 있을 것인데, 금강불괴라도 되는 것인지 병장기의 침범을 일체 허용하지 않았다.

거기다 그가 주먹을 휘두르면 반드시 한 명이 죽어나갔다.


동료의 외침을 들은 무사들이 신속하게 산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훈련된 무인들이라 할지라도, 수장이 쓰러지고 괴물을 앞에 두자 우왕좌왕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히려 뿔뿔이 흩어져 도주한 것이, 그들에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었다.


신형을 빠르게 움직일 수 없는 장군보로서는 그들 모두를 붙잡아둘 방법이 없었던 것이다.


장군보가 최대한 그들을 막으며 잡히는 자마다 모두 머리를 으깨 죽이다가, 더 이상 남아있는 자들이 없자 구율선미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장군보가 바닥에 깔아둔 그의 상의에 누워, 몸을 덜덜 떨며 정신을 잃은 채였다.

척 보기에도 안색이 창백하고 입술이 퍼런 게, 정상적인 상태로는 보이지 않았다.


“아가씨······.”


장군보가 애처롭게 그녀를 불렀다.


자신의 실책이었다.

그녀를 놓쳐 땅을 치고 후회했던 것이 바로 얼마 전인데, 이번에는 그녀를 혼자 놔둬 이렇게 만들어버리다니······.


그나마 아직 꺼지지 않은 산불이 그녀에게 온기를 나눠주고 있었지만, 이곳에 오래 있어봤자 비에 체온을 빼앗길 뿐이었다.


장군보가 산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기절해있는 고무성의 몸을 점혈하고 있을 때, 굉음이 들리며 대지가 울리기 시작했다.


한번 산사태가 일어났던 데다가, 비까지 내려 약해진 지반이 자신이 펼쳤던 공격에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그는 혀를 차고, 조심스럽게 구율선미를 한 손으로 안아들었다.

나머지 한 팔로 고무성을 옆구리에 낀 장군보가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살아남은 뇌운문의 무사들이 유운백을 부축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들을 잠시 주시하던 그가, 이내 불길을 뚫고 그 너머로 사라졌다.




“공자님!”

“가셔야 합니다!”


이번 싸움에서 살아남은 호위무사들은 총 여섯뿐이었다.

무원행에 따라온 호위무사들이 총 스무 명이나 되었던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큰 피해였다.


그 여섯 명 중에서도 두 명이 중상이라, 실상 움직일 수 있는 이들은 네 명에 불과했다.


물론 그들이 움직일 수 있다고 멀쩡한 상태인 것은 아니었다.

몸 여기저기에 난 자상에서 피가 철철 흘러내리고 있어, 한번 넘어지면 다시 일어서지 못할 수준이었다.


호위 중 한 명이 고통에 인상을 쓰며 자서종을 부축하고, 또 한 명이 중상을 입은 동료를 부축해 일으켰다.


유운백은 남은 두 명이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것을 느끼며,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았다.


시꺼먼 하늘은 아직도 눈물을 쏟아내고 있었다.


그도 눈물을 흘리며 길게 숨을 내쉬었다.


“······ 시신들을 수습할 수는 없겠네요.”


유운백이 싸늘하게 굳어가고 있는 시신들을 훑어보며 말했다.


“공자님, 저 대신 소문주님을······.”


자서종이 호위 한 명한테 몸을 기댄 채 말해왔지만, 유운백은 무시하고 유운명의 검집을 집어 들었다.


“······ 갑시다. 곧 무너질 거예요.”


유운백이 부축받으며 걸어가다가 땅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검을 집어 들었다.


고무성이 튕겨냈던 유운명의 검이었다.

검을 검집에 넣은 후 유운백은 다시 걷기 시작했다.


비 덕분에 기세가 약해졌다고는 하나, 뜨겁게 타오르는 불은 그들이 지나갈 수 있는 모든 길을 가로막고 있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유운백을 끌다시피 부축하고 있는 호위 한 명이 중얼거렸다.


불이 너무 많이 번진 것이 문제가 되고 있었다.


그들이 걷는 것보다 불이 옆쪽에 옮겨붙는 속도가 더 빨랐기에, 이런 상태로는 시간에 맞춰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 같았다.


유운백도 도무지 빠져나갈 길이 보이지 않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렇게 죽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이미 한계까지 최선을 다하지 않았는가.


딱히 미련은 느껴지지 않았다.

무엇을 위해 다른 이들과 죽기 살기로 싸웠는지도, 더 이상은 알 수 없었다.

그는 하늘로 피어오르는 회색빛 연기를 멍하니 바라보며, 몸에서 힘을 풀었다.




끼이이이이익!


매캐한 연기 너머에서 날카로운 울음소리가 산 전체를 타고 울려 퍼졌다.


호위들이 놀래서 하늘을 바라보자, 한 마리의 거대한 매가 월광을 받으며 그들 쪽으로 떨어져 내렸다.


몸이 온통 묵광(墨光)으로 이루어진 매가 그들의 머리 위에서 멈추더니, 이내 큰 날개를 퍼덕이기 시작했다.


“앗! 길이!”


자서종이 입을 벌리며 소리쳤다.


매가 날개를 움직일 때마다, 바람을 가르는 소리와 함께 화염 사이로 좁은 길이 만들어졌다.


그들은 기회를 놓칠세라 열린 길을 통해 빠르게 산을 내려가기 시작했다.


아무리 길이 열렸다지만, 바로 옆은 오히려 바람을 타고 불이 더욱 번지고 있어 꾸물거릴 시간은 없었다.


그들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도 모를 만큼 최선을 다해 몸을 움직였고, 묵빛의 매는 그들을 따라오며 계속 길을 뚫어주었다.


“청 호위가······.”


유운백이 산을 절반 정도 내려오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청 호위를 숨겨놓았던 곳이 이 부근이었는데, 그가 있었던 흔적만 조금 남아있을 뿐, 정작 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끼이이이이익!


머리 위에서 들리는 소리에, 모두가 지금까지 따라오고 있던 매를 올려다보았다.


매는 자신의 몸처럼 검은 눈으로 그들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를 전하고 싶어 하는듯한 눈동자였다.


“너, 혹시······.”


유운백이 매를 보며 무언가 말하려 할 때, 또다시 날카로운 소리 하나가 그들의 귀를 파고들었다.


“이건······?”


호위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소리를 찾아 고개를 두리번거렸다.


“가죠.”

“이곳에 청 호위를 숨겨두신 거 아니셨습니까?”


한 명이 물었지만 유운백은 그저 고개를 저으며 발을 재촉했다.


아마 이 매의 주인이 그들이라면, 도중에 청 호위를 같이 데려갔을지도 모른다.

이곳에 숨겨놓았던 자가 바로 그였으니까.


그들이 움직이자, 다시 매가 날개를 크게 퍼덕였다.


그들은 밑에서 들려오는 신비한 음색의 피리 소리를 따라, 지옥 같은 산을 벗어나기 위해 끊임없이 발을 놀렸다.




* * *




전신에 화상을 입고 그을음을 뒤집어쓴 채로 산을 빠져나오자, 멀찍한 곳에 팔짱을 끼고 굳건하게 서있는 장군보가 눈에 띄었다.


고무성은 점혈을 당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눈만 데룩데룩 굴리고 있었고, 그 옆에 땅에 주저앉아 창백한 안색으로 피리를 불고 있는 구율선미가 보였다.


끼이이이이익!


매가 유운백의 뒤쪽에서 쏜살같이 날아가, 구율선미의 앞에 내려섰다.


그녀의 얼굴에 부리를 비벼대는 매를 보고 유운백이 말을 걸려 할 때, 옆쪽에서 그를 부르는 소리가 들렸다.


“공자님!”


유운백이 그렇게 구하려고 애썼던 호위무사, 청주용(靑走勇)이었다.


그가 어느새 정신을 차렸는지 유운백에게 다가왔다.


그의 부상 때문에 미끼가 되었었는데, 이제는 오히려 자신들의 부상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심한 상태였다.


지금까지 그들이 정신을 차리고 있을 수 있었던 건, 오직 살아남겠다는 일념 하나 때문이었다.

그렇게 죽어버린다면, 최선을 다해 싸우다 죽어간 이들의 노력을 비웃는 것 같았기에.


“소, 문주님은······?”


그들의 주위에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있다는 것을 느낀 청주용이 유운명을 찾았다.


“······ 전서를 날리세요.”

“전서요?”


유운백의 갑작스러운 말에 청주용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우선 의원부터 가야 하지 않을까.

자신의 부상은 둘째 치고, 이들의 부상이 너무나 심각했다.


청주용이 내용에 대해 물으려 했으나, 그보다 유운백의 말이 한발 앞섰다.


“마지막까지 충실히 임무를 다하다 전사한, 호위무사 열세 명의 장례 준비를.”


유운백이 고개를 돌려, 불타고 있는 산을 올려다보았다.

진동이 여기까지 전해지며, 산이 무너져 내리는 굉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그리고, 끝까지 명예를 지키고 무인의 기상을 보여준······ 소문주의 장례 준비를 하라고 전하세요.”


순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청주용이 다시 물어왔지만, 유운백은 그저 무너지는 산만 올려다볼 뿐이었다.


화염이 용솟음치고, 그 아가리로 자신의 형을 집어삼킨, 지옥을.




* * *




“이 자인가?”


점점 무너져 내리는 절벽 위, 세 사람이 유운명의 시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예, 그렇습니다. 이 자가 뇌운문의 소문주입니다.”


그중 추레하게 생긴 남자가 땅을 울리는 진동에 간신히 균형을 잡으며 대답했다.


“흠······ 제법 쓸만해 보이는군.”


그와는 다르게 흔들리는 땅 위에서도 멀쩡하게 서있는 자가, 유운명의 시신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는 피 같은 색의 붉은 장포(長袍)를 걸치고 있었다.


“뇌운문에서도 문주보다 뛰어난 기재였던 모양입니다.”


추레한 남자, 추서가 굽신거리며 말했다.


“들고 가도록.”


붉은 장포를 입은 사내가 자신의 수하에게 명했다.


수하는 대답 없이 고개를 숙이더니, 유운명을 둘러메고 절벽 밑으로 떨어져 내렸다.


그 광경에 추서가 경악하고 있을 때, 사내가 그의 옷깃을 움켜잡았다.


“이, 이건?”


자신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 싶어 불안해진 추서가 나약한 음성으로 물었다.

그가 손만 휘둘러도 자신은 피떡이 되어버릴 것이었다.


추서가 입술을 떠는 것을 보며 그가 피식 웃었다.


“걱정 마라. 넌 아직 쓸모가 있으니 죽이지 않는다. 네놈은 이곳을 혼자 빠져나갈 힘이 없으니, 내가 친히 도와주지.”


추서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가 감사의 인사를 전하려 할 때, 사내가 그의 옷을 움켜진 채로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추서의 비명소리가 협곡에 부딪히며, 메아리가 되어 하늘에 퍼져나갔다.


사내는 끝도 보이지 않는 밑으로 떨어지며, 순조롭게 풀려나가는 일에 다시 한번 미소 지었다.


바람에 마구 펄럭이는 그의 붉은 장포 뒤에는, 혈 천(血 天)이라는 문자만이 새겨져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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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4 20.10.17 1,783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315 24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617 25 12쪽
36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49 26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1,978 32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1,955 37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087 38 12쪽
»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100 36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26 37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44 33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37 33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420 35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30 37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367 36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395 33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503 34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31 37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608 37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727 33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40 42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853 34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883 38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897 37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32 39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104 39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173 40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179 38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189 41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091 41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127 41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083 44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044 43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33 43 14쪽
6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20.09.16 3,157 38 12쪽
5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2) +3 20.09.15 3,204 37 13쪽
4 2장 남궁세가(南宮世家) +3 20.09.14 3,478 34 8쪽
3 1장 영웅은 아직도 잠들어있다. (2) +4 20.09.14 3,930 3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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