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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뇌신 둘째 공자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완결

하송
작품등록일 :
2020.09.1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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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1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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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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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17장 결심(決心)

DUMMY

유운백은 상당히 껄끄러운 자리에 동석하고 있었다.


“유 공자의 형에 대한 일은 유감입니다······.”


유운백이 차를 마시다 말고 그를 바라보았다.


“그런 표정 짓지 않으셔도 됩니다, 남궁소협.”

“저희가 조금만 더 일찍 왔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그만해라. 가정은 소용없는 짓이다. 그리고 네가 한 말은 뇌운문이 약하기 때문에 당했다는 소리로 들릴 수도 있다.”

“그런 뜻이 아니란 걸 아시잖습니까!”

“됐습니다. 마음은 잘 받겠습니다.”


남궁백을 바라보며 미소 지은 유운백이, 좌중의 다른 인물들에게도 고개를 숙였다.


“다들 바쁘실 텐데 일부러 자리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음, 이것 참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소. 유 공자를 다시 만난 건 기쁘나, 상황이 상황이니······.”


황보심윤이 난처한 표정으로 애꿎은 찻잔만 만지작거렸다.


유운백은 씁쓸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들과 다시 만난 것은 나쁘지 않았지만, 만나게 된 시기가 최악이었다.


장내에는 남궁백, 남궁선옥, 황보심윤, 그리고 당설연이 한 탁자에 둘러앉아있었다.


“그나저나 황보 소협과 당 소저도 같이 계실지는 몰랐습니다.”

“세가에 돌아가 다시 출발하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러워서 말이오. 그냥 남궁세가의 등에 업혀서 같이 가기로 했소.”


황보심윤이 가벼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의 말도 일리가 있었다.


안휘에서 산동에 있는 황보세가에 갔다가, 다시 무원이 있는 하남에 가려면 시간이 배로 걸릴 것이었다.

그러는 것보다 함께 출발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렇다면 마차에 깃발은 어떻게 했습니까?”


무원의 규칙에 따르면, 마차에는 무조건 무원의 깃발을 달아 무원행을 하고 있음을 표명해야 했다.


만약 이들이 남궁세가의 마차에 같이 타고 있었다면, 마차에 깃발이 세 개나 꽂혀있을 것이었다.


“실은 남궁세가에 오기 전에 깃발을 동생에게 맡기고 왔소. 이미 동생이 깃발을 가지고 무원으로 출발했을 것이오.”


황보심윤의 말에 당설연도 고개를 끄덕였다.


보아하니 이미 남궁세가에 가기 전부터, 함께 무원에 갈 생각이었던 것 같았다.


‘오대세가쯤 되는 곳이니, 소가주들 말고도 여러 명 참가하겠지.’


그것이 대문파의 힘이었다.


“그럼 상관 소협과 임 소저도 여기까지 동행했습니까?”

“그게······.”


황보심윤이 말끝을 흐리자 남궁백이 대신 대답해 주었다.


“원래라면 그러려고 했는데, 두 사람 모두 유 공자와 일이 있은 당일에 돌아가 버려서······ 결국 이렇게 출발했지요.”


유운백은 이해할 수 있었다.


그런 개망신을 당해놓고 세가 안에 남아있기는 불편했을 것이다.


모든 것을 잃은 듯한 얼굴을 하고 있던 임수진을 생각하자, 왠지 모르게 기분이 한결 나아지는 것 같았다.


“유 소협.”


잠시 침묵이 감돌자, 그동안 듣고만 있던 남궁선옥이 말문을 열었다.


“상처는 괜찮소?”

“예, 뭐······ 심각한 것은 호위무사들이라서요. 어깨 이외에는 괜찮습니다.”


자신은 어깨의 상처와 화상 이외에 특별한 외상은 없었다.

화상도 불이 넘실대는 곳마다 호위들이 감싸주며 산을 내려왔기에 그들만큼 심하지는 않았다.


상단전에 대한 것도 운기조식을 통해 진기를 보충하니 괜찮아져서, 지금은 이렇게 돌아다녀도 멀쩡한 상태였다.


“다행이군. 어깨는 언제쯤 괜찮아질 것 같소?”

“의원 말로는 한 달 정도 지나면, 수련을 하는 것 정도는 문제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일반인과 무인의 차이점이었다.


일반인이었다면 이 부상만으로 몇 달은 안정을 취했어야 했다.

허나 내공을 가지고 있는 무인의 몸은, 대게 상처가 나도 빠르게 치유가 되었다.

심후한 내공을 가진 자일수록, 더더욱 자가치유가 빠른 편이었다.


유운백의 말에 남궁선옥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아마 맹에서 무원의 결원을 보충하려고 할 것이오.”

“······무슨 뜻입니까?”

“그대가 형 대신 무원에 참가하시오.”


남궁선옥의 말에 모두 그를 쳐다보았다.


“형님 이런 때에 하실 말씀은······.”

“이런 때이기 때문이다.”


그가 남궁백의 말을 끊으며 유운백을 직시해왔다.


“듣기로는 사사련의 짓이라고 하더군. 맹에서도 보복에 나설 것이나,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 것이오. 련에서 꼬리를 자르고 몰랐던 척하겠지.”


유운백이 자신이 생각했던 것을 그대로 읊는 남궁선옥의 눈을 마주 보았다.

남궁선옥은 시선을 피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그리고 증인이자 증거인, 그대를 없애려 할지도 모르오.”

“이미 모든 사람들이, 그들이 일을 벌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굳이 그런 짓을 할까요?”


남궁백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중얼거렸다.


“사파라는 것들을 단순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것이 본인들의 이익에 관련된 것이라면 뭐든지 하려고 하지. 최대한 조용히 끝내기 위해서는, 당사자가 없어지는 것이 가장 빠른 법이다.”


그것도 유운백이 예상하고 있던 상황 중 하나였다.


“현재 가장 안전한 곳은, 진으로 보호받는 무원의 안이오. 그리고 가장 빠르게 힘을 키울 수 있는 곳도 무원이지. 그러니, 이왕이면 직접 복수를 하시오.”

“직접······.”

“무원에 가서 힘을 기르시오. 다시는 그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무원이라······.’


예전이라면 질색했을 장소였지만, 지금은 그렇지마는 않았다.

남궁선옥의 말대로, 무원은 자신이 가장 빠르게 힘을 갈고닦을 수 있는 곳이었으니까.


“하지만 어깨가 나으려면 한 달 이상이 걸립니다.”


유운백을 제외한 이 자리에 있는 모두는, 이제 곧 출발해서 하남으로 향할 것이었다.


뇌운문의 소식을 들은 그들이 회녕에 도착하자마자 유운백을 찾아왔지만, 그들은 이곳에 오래 있을 수는 없었다.

무원의 진이 열리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진은 닫혀, 무원은 들어갈 수도 나갈 수도 없는 요새가 될 것이었다.


“무원에서도 사정을 이해해 줄 것이오.”

“나중에 진을 열어준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무원이 생긴 역사 이래, 단 한 번도 없었던 일이었다.


“나도 확답은 못하겠지만······ 맹에게도 이번 일에 대한 책임이 있는 만큼, 그대가 무원의 참가 의사를 밝힌다면 어떻게든 될 것이오.”


그것은 상당히 무책임한 발언이었다.

하지만 만약 그의 말처럼 기회가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 무원에 가겠습니다.”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힘을 얻는 것이었다.


자신과 문파가 강해져야 어떤 것이라도 할 수 있었다.

그러기 위해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뭐든지 이용해야만 했다.


“잘 생각했소.”


남궁선옥이 크게 고개를 끄덕이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슬슬 가지. 늦게 출발하면 피곤해진다.”


인사도 없이 다관을 나서는 남궁선옥 때문에 다른 이들도 황급히 자리에서 일어섰다.


“다시 만나서 반가웠소, 유 공자. 만약 정말 무원에 온다면, 그때 제대로 이야기 나눠봅시다.”


황보심윤이 포권을 취하고 남궁선옥을 따라 밖으로 나섰다.


“그러고 보니······.”


남궁백도 인사를 하려고 손을 모았을 때, 유운백이 문득 생각난 것을 물었다.


“듣기로는 남궁선옥 소협이 동생들과 함께 무원에 간다고 들었었는데, 남궁소소 소저는 같이 안 오신 겁니까?”


분명 예전, 아버지가 그런 말을 했었다.


“아, 그렇습니다. 그러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편찮아지셔서 동생이 남아 간병 중입니다.”

“남궁 가주님이요?”


유운백이 의외라는 표정으로 물었다.

저번에 봤을 때는 아픈 기색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의 물음에 잠시 침묵하던 남궁백이,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표정으로 웃었다.


“······현 가주님은 제 아버님이 아니십니다. 아, 형님이 기다리고 계시겠네요.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유 소저께도 안부 전해주십시오.”


그러고 혼자 이야기를 끝내버리더니, 빠르게 다관을 나가버렸다.


유운백이 문 쪽을 빤히 바라보고 있을 때, 마지막으로 당설연이 그의 앞에 섰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당 소저.”


유운백이 먼저 포권을 취하며 인사하자, 그녀도 마찬가지로 고개를 끄덕이고 포권을 취해보였다.


“······너무, 빠져들지는 마세요.”

“예?”


뜬금없는 말에 그가 되묻자, 당설연이 그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것처럼 눈을 마주쳐오며 말했다.


“복수에 너무 빠져들다 보면, 어느샌가 그것에 잡아먹혀 버릴 거예요.”


경험담같이 들리는 그녀의 말에 유운백이 눈을 크게 떴다.


“그러니······.”

“살아가기 위해서······ 복수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지 않을까요?”


유운백의 밝은 웃음을 보며 당설연이 잠시 침묵했다.


“그렇다면, 당신을 지탱해 줄 사람을 곁에 두세요. 그러면 적어도······ 길을 잘못 들지는 않겠죠.”


그 말을 끝으로, 그녀도 유운백에게서 시선을 떼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지탱해줄 사람이라······”


유운백이 다시 의자에 앉으며 중얼거렸다.


“이미 죽어버리고 없는데.”


큰 탁자 앞에 홀로 앉아, 식어버린 차를 홀짝이는 그의 등은 유난히 외로워 보였다.




* * *




“어떻게 된 건지 고해라.”

“그, 그게, 죄송합니다, 주군!”


살의에 찬 사마성의 시선을 받으며, 추서가 연신 바닥에 이마를 찧어댔다.


“대체 무슨 짓을 했길래, 오사단 전부를 데려가서 오십도 안 되는 숫자만 돌아온 거지?”

“저, 저도 예상하지 못한 일입니다! 고작 그딴 놈들한테 고단주가······.”

“시끄럽다. 이 지경이 되도록 놓아둔 네놈의 잘못이다.”


고무성은 사마성이 아끼는 수하 중 한 명이었다.


사사련의 절정 고수들에 비하면 무공실력은 떨어졌으나, 일개 단의 단주를 맡기에는 충분하고도 넘치는 솜씨였고, 무엇보다 사마성이 높이 샀던 것은 그가 자신에게 보이는 충성심이었다.


자신이 련주인 이상 모든 이들이 충성을 받치긴 했으나, 련의 특성상 진심을 다하는 수하는 몇 없었던 것이다.


하여 공을 세우게 해주려 이번 일에 딸려 보낸 것인데, 오사단의 단원들은 둘째 치고 단주인 그마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오사단 같은 것이야 새로 만들면 그만이었지만, 충성을 가진 부하는 만든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사마성의 분노는 클 수밖에 없었다.


“애초에 네놈 새끼를 데려오는 게 아니었다.”


때마침 책사를 구하고 있던 그의 눈에 들어, 즉흥적으로 데려온 자가 추서였다.

무엇에 홀린 건지, 그때는 그를 데려와야만 사사련이 커질 수 있다는 강박에 사로잡혔었다.


“할 말이 더 남았느냐.”


사마성이 팔걸이에 힘을 실으며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의자에 장식된 뼈다귀 하나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추서가 황급히 고개를 들었다.


사마성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보고,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외쳤다.

조금이라도 늦어진다면 머리가 두부처럼 으깨어질 것이다.


“주, 주군!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네놈이?”


사마성이 피식 웃으며 엎드려있는 그의 앞에 섰다.


“단 하나를 끌고 가서도 어쩌지 못한 새끼가, 뭘 할 수 있다는 것이냐.”


그가 발로 추서의 머리를 내리눌렀다.


“제, 제발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주군······.”


눈알이 튀어나올 것 같은 압력을 느끼며 추서가 신음소리를 내었다.


“구체적으로 말해봐라. 마음에 든다면, 조금은 더 살게 해주지.”


사마성의 말을 들은 추서가 비명을 삼키며, 머릿속에서 생각하고 있던 책을 그에게 고했다.


“흠, 전에 말했던 뇌운문주의 다른 아들 말인가.”

“예, 그, 그렇습니다! 그 자를 조용히 처리해서 일단 사건을······.”

“그걸 계략이라고 내놓는 것이냐?”


뿌득!


사마성이 발에 힘을 주자, 추서의 코에서 불쾌한 소리가 땅을 타고 전해졌다.


“끄아아아악······.”

“그런 건 네놈이 아니라도, 다른 놈을 시키면 그만이다.”


추서는 극심한 고통에 기절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여기서 정신을 놓으면 다음에 눈을 뜨게 될 곳은 지옥임이 분명했다.

그렇기에 그는 고통에 몸부림치면서도 입을 열어야만 했다.


“끄어, 주군······ 그, 그놈은 원수인 절, 찾···고 있을 겁니, 다··· 제가 미끼가 되는 것, 것이······.”

“미끼라······ 흐음.”


사마성이 발에 주고 있는 힘을 풀었다.


추서가 손으로 코를 덮고 뒹굴고 있는 것을 지켜보며, 그는 낮은 목소리로 명했다.


“무림맹과의 문제는, 이제 너 같은 새끼가 손쓸 방법도 없으니, 그 둘째라는 놈만은 네놈이 확실히 처리해라.”

“가, 감사 합······.”

“착각하지 마라 추서. 이건 기회를 주는 것이 아니다. 편히 죽고 싶거든, 네가 저지른 일은 해결하고 가야지.”


추서가 흐느끼는 것을 차갑게 바라보고, 사마성은 허공에 시선을 두었다.


“무영(無影).”


어두운 실내에 울리는 그의 목소리에, 사마성과 추서 둘 밖에 없었을 터인 공간에서 다른 이의 목소리가 대답해왔다.


“예, 주군.”


사마성은 발로 추서를 걷어차고 다시 의자에 몸을 묻었다.


“비응단(飛鷹團)과 봉황단(鳳凰團)을 내주겠다. 네가 직접 따라가서 추서의 마지막 임무를 지켜봐라.”

“존명(尊命).”


그 말을 끝으로, 장내에는 추서의 흐느낌 소리만이 남아 정적을 지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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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19장 -시작되는 이야기- 完 +3 20.10.17 1,750 25 12쪽
38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2) +1 20.10.17 1,300 23 12쪽
37 18장 다시금 다가오는 그림자 +1 20.10.16 1,603 24 12쪽
» 17장 결심(決心) +1 20.10.15 1,733 25 13쪽
35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3) +2 20.10.14 1,960 31 15쪽
34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2) +2 20.10.12 1,943 36 13쪽
33 16장 구율선미(九燏善美) +1 20.10.12 2,070 37 12쪽
32 15장 끊어지는 인연 (2) +2 20.10.11 2,083 35 13쪽
31 15장 끊어지는 인연 +3 20.10.10 2,209 36 12쪽
30 14장 이어지는 인연 (2) +1 20.10.09 2,427 32 12쪽
29 14장 이어지는 인연 +2 20.10.08 2,422 32 13쪽
28 13장 끝의 시작 (2) +3 20.10.07 2,404 34 12쪽
27 13장 끝의 시작 +2 20.10.06 2,415 36 13쪽
26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2) +2 20.10.05 2,350 35 13쪽
25 12장 희생(犧牲) 미끼(鱼饵) 살인(殺人) +3 20.10.04 2,378 32 12쪽
24 11장 자, 시작하자 (2) +1 20.10.03 2,490 33 13쪽
23 11장 자, 시작하자 +4 20.10.02 2,514 36 12쪽
22 10장 무원행(武院行) (2) +2 20.10.01 2,593 36 13쪽
21 10장 무원행(武院行) +2 20.09.30 2,710 32 12쪽
20 9장 인연(因緣) (2) +2 20.09.29 2,722 41 15쪽
19 9장 인연(因緣) +1 20.09.28 2,836 33 12쪽
18 8장 귀환하다. (2) +1 20.09.27 2,865 37 12쪽
17 8장 귀환하다. +1 20.09.26 2,879 36 12쪽
16 7장 월하(月下) (2) +1 20.09.25 3,008 38 16쪽
15 7장 월하(月下) +3 20.09.24 3,082 38 15쪽
14 6장 전왕(電王)의 후예 (2) +1 20.09.23 3,150 39 13쪽
13 6장 전왕(電王)의 후예 +1 20.09.22 3,156 37 12쪽
12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6 20.09.21 3,167 40 15쪽
11 5장 세상에 드러내다. +2 20.09.20 3,072 40 15쪽
10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2) +2 20.09.19 3,105 40 15쪽
9 4장 영웅은 눈을 뜨기 시작하고, +3 20.09.18 3,060 43 13쪽
8 3장 달밤의 검무(劍舞) (3) +2 20.09.17 3,025 42 9쪽
7 3장 달밤의 검무(劍舞) (2) +3 20.09.17 3,013 4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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