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로 먼치킨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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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즐
작품등록일 :
2020.10.06 03:55
최근연재일 :
2020.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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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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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prologue. 불멸(1)

DUMMY

"젠장... 젠장...!!"


남성의 눈앞에서 아름다운 여인이 고통스러운 듯 신음했다.


그녀의 몸에서 붉고 뜨거운 무언가가 물처럼 흘러나왔으며, 빠르게 바닥을 적셔만 갔다.


“씨발... 개새끼들아...!!”


남성은 천천히 차가워져만 가는 여성의 손을 단단히 붙잡고는 이 사건의 원흉을 향하여 육두문자를 날렸다.


“하하, 그럼 이제 잃을 것도 필요한것도, 아쉬운것도 없네. 그러니까 힘도 없으면서 뭘 할려고했어. 그냥 닥치고 우리쪽으로 들어와야지.”


하지만 이 사건의 원흉은 오히려 잘되었다는 듯 웃으며 말했다.


“개새끼... 너는 내가 반드시 죽인다.”


그는 이를 아득바득 갈았다.


“워워 진정진정, 뭐, 고유스킬이라도 쓰려고?”


“개새끼...!!”


고유 스킬이라는 것.


모든 플레이어에게 주어지며 스킬들중 가장 강한 위력을 내는 개개인의 특징을 보여주는 스킬이다.


그리고 남성에게는 그 고유스킬이 없었다.


전형적인 조리돌림.


남성은 더 이상 참을수 없었다.


이런 불공평한 세상에서 끈질기게 버텨왔지만, 더이상 이런 부조리함을 버티고 버틸수 없었다고 생각했다.


고유스킬이 없다는 디매리트.


그것은 곧 플레이어로서 한참 약해진다는 것을 의미했다.


그럼에도 남성은 살아갔다.


온갖 부조리함을 이겨내고 살아갔다.


물론 그 과정에서 할 수 있는 것이란 없었다.


동료를 잃어가며, 친구를 잃어가며, 스승을 잃어가며.


심지어는 아내마저 잃어가며 살아왔었다.


그는 더 이상 타인의 조롱에, 세상의 부조리함에 대해 참을수 없었다.


“워워~ 진정하시라고!!”


남성는 플레이어들의 아공간 창고, ‘인벤토리’에서 검을 한자루 꺼내 쥐었다.


그리고 곧바로 달려가 휘둘렀다.


그가 한참은 약한 플레이어라고 해도 살수있게 해준 유일한 기술이 있었다.


검술.


하지만 놈은 그런 남성에게 검술을 사용할 틈도 주지 않았다.


“커억...!!”


놈은 간단하게 손짓하는 것으로 고유스킬을 사용했다.


남성은 저항조차 하지 못하고 그것을 정통으로 맞을 수밖에 없었다.


놈의 고유스킬, 마력의 활용.


그는 그것을 정통으로 맞고 4미터 가까이의 거리를 튕겨저 나가 벽에 처박혔다.


“하아...”


남성은 몸이 아파 신음을 흘렸다.


하지만 신체의 고통, 그 이상으로 속이 쓰렸다.


“음? 이게 끝이야? 뭐, 고유스킬도 없는 병신이 덤벼봤자지. 야, 끌어내. 강제로 대려간다.”


“넵.”


놈은 주변의 부하들에게 지시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낼수는 없다.


탁.


남성은 바닥을 강하게 타격해 주의를 끌었다.


그리고 고통을 참으며 말을 이었다.


“이제 끝을 볼 시간이다.”


“뭐래 이 미친새끼는.”


뜬금없는 각오의 말에 돌아오는 것은 미친놈인가? 하는 눈빛뿐.


‘여기서 끝을 본다. 내가 죽든, 저놈이 죽든. 목숨을 걸고서라도.’


너무 고통스러웠다.


수십번의 소실, 그리고 작별은 그를 처참하게 괴롭혀왔다.


정말로 죽고싶을 정도로 말이다.


그럼에도 남성의 거지같은 몸은 죽지 않았고, 또다시 희망을 보고 살아갔었다.


하지만 이제는 한계다.


끝을 봐야할 시간이 왔다.


목숨을 걸더라도, 이 망할 운명에게 한번쯤은 저항하겠다고 다짐했다.


아니, 이 더러운 운명을 끝내겠다고 남성은 다짐했다.


본인이 죽거나, 혹은 극복하거나.


남성은 검을 쥔 상태로 빠르게 몸을 움직였다.


정확히 심장을 노린 일격.


남성의 찌르기는 공기를 가르는 듯한 굉음을 일으키며 놈의 심장을 향하여 직진했다.


하지만.


놈은 가볍게 몸을 틀어 검을 피했고 남성의 몸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바닥을 굴렀다.


“푸훕... 발악도 참 병신같이 한다.”


놈은 남성을 비웃으면서도 부하들에게 눈짓했다.


빠르게 움직이라고 말이다.


그리곤 다시 말을 이었다.


“에이, 너 그러다 진짜 죽는다? 평소처럼 살아야지? 안그래 우리 바퀴벌레 이서준씨?”


놈은 계속해서 비꼬며 남성..., 서준에게 말하였다.


“살아? 이 정도면 충분했지 않았나?”


“뭐야! 죽으려고! 잘 생각했다! 근데... 죽을수는 있냐? 그 바퀴벌레 생명력으로 넌 목이 잘려도 다시 붙던데. 캬하하. 부럽다고, 그 능력은"


놈은 진실로 서준을 괴롭혔고 비웃었다.


‘비정상적인 회복 능력.’


하필 얻은 첫 스킬이 바로 ‘재생’이었다.


그 이후 운명의 장난인지 재생의 스킬 등급은 빠르게 올라갔다.


정말 빠르게.


이 삶을 포기하고 죽는다는 선택조차 못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만들어버렸다.


그놈 덕분에 그는 수차례 자살시도를 했음에도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처음 손목을 그었을 때, 이 미친 재생 스킬은 빠르게 동맥을 붙이고 상처를 치유시켰으며 거기에 더해서 재생 스킬의 등급까지 올렸다.


그 뒤로 수차례의 자살시도.


모두 실패했었다.


그이후로도 재생은 착실히 성장했고, 이제는 목이 잘려도 다시 붙어버리는 경지까지 올라와버렸다.


서준이 죽기 위해서는 심장과 그 외의 여러 중요 부위를 재생 스킬이 반응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상처 입게 해야 됐고.


흔적조차 남기지 않고 모두 태워버려야만 했다.


그것을 맨정신으로 버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재생은 상처를 치료해 주는 것이지 고통을 줄여주는 것은 아니니까.


심지어는 떨어진 세포조차 죽지 않았기에 고통은 오히려 더욱 컸다.


“그래 씨발. 내가 죽든 네놈이 죽든 하자.”


“하하, 그건 곤란한데? 네놈이 죽으면 우리 주인님이 슬퍼할 것 같거든.”


“그거 잘됬네.”


그는 이 더러운 세상에 진심으로 실망했다. 고통을 받아도 살아가면 보상을 준다던 시스템은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


마치 ‘세계가 그를 버린 것’처럼.


‘살아가봐야 또 잃을것이고 또 슬퍼할 것이다.’


또 괴로워하며 고통에 몸부림칠 것이다.


이런삶.


그냥 포기하는게 나을것이다.


살아갈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었다.


“씨발...!”


마력에 의해 닿지않는 검.


하지만 서준은 움직였다.


능력치와 스킬부분에서 이미 그의 패배는 확정이었다.


움직였다.


이것이 지금까지 더러운 세상에서 버텨온 그의 유일한 안식이라 생각했으며.


울분을 토하는 유일한 수단이었으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서준은 고유능력이라는 것의 차이를 이기지 못했다.


그는 놈에게 밀리며, 상처를 입고 회복하기를 반복하며 생각했다.


‘나는 노력했었다.’


그는 고유 스킬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버려졌고,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 더욱 노력했다.


노력하고 노력하고.


끝없이 노력했다.


또한.


끊임없이 넘어지고, 무너졌었다.


그 과정에서 그는 그의 노력을 가상히 여겨 나를 받아준 스승님과 여러 인연들을 얻었지만 고유 스킬이 없는 그는.


'빌어먹을 고유 스킬이 없었던 나는.'


그 모든 것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몬스터의 공격.


친구들을 잃었다.


스승님의 누명.


힘이 없어 막을 수 없었다.


연인의 사망.


저놈의 공격을 막을 수 없었다.


그 외에도 끊임없이 노력했지만.


그 무엇도 지킬 수 없었다..


그럼에도 그는 계속 살아왔었다.


잃어도, 넘어져도 다시 일어났으며.


슬퍼도, 포기하고 싶어도, 죽고 싶어도, 그는 노력해왔다.


그런 고된 노력 끝에 그는 이 고생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헛된 믿음일 뿐이었구나.'


서준은 조금씩 느려지는 몸과 재생이 있음에도 누적되는 상처를 보며 결심했다.


이 정도면 충분히 노력했다.


아마 신이 진짜로 있다면 이렇게 노력한 나를 위해 보상을 줬어야만 했다.


노력의 대가?


전지전능한 신?


그딴건 없다.


‘부조리함 속에서, 세계의 그 어떤 높은 존재들도 관심가지지 않는 장소 속에서 그런 것을 바란 나의 잘못일까?’


서준은 몸의 상처보다도, 어째서인지 마음이 더 아팠다.


서준은 그의 스승이 남기신 단검을 역수로 쥐었다.


그리고 이를 악물었다.


죽는다.


여기서 죽는다.


그의 머릿속에는 오직 죽는다는 생각만이 들었다.


'이 부조리함에서 벗어난다.'


단 한가지의 생각만을 가지고 서준은 놈이 발사한 일격에 몸을 날렸다.


쾅.


“뭐야. 그걸 왜맞아.”


칠흑의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올랐다.


‘아직도 안죽다니...’


몸이 불에 실시간으로 타고있는듯한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죽지 않았다.


그럴수록 서준은 더더욱 이를 강하게 물었다.


뿌드득 거리며 부서질 듯 소리를 냈지만 무시하고 더욱 강하게 악물었다.


보통 평소라면 이쯤에서 의식을 잃고 기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버텼다.


‘더러운 세상아. 잘 있어라. 엿이나 처먹고.’


서준는 단숨에 심장으로 단검을 박아 넣었다.


-푹.


찌르는 순간에도 서준은 본인을 보며 당황하고 있는 놈의 얼굴을 보며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주곤 비웃듯 웃어주었다.


‘꽤나 고생좀 해라.’


명령도 어겼으니 벌도 크겠지.


서준은 약간의 통쾌함을 느끼며 다시 한번 몸에 단검을 박아 넣었다.


가슴에 달궈진 도끼로 몸을 지지는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서준은 오히려 기쁘다는 듯 웃으며 박아넣었다.


그리고 한번더, 한번더.


끊임없이 박아넣었다.


푹, 푹, 푹-


살을 찌르는 소리만이 이 공간을 채워넣었다.


그 소리와 함께 놈들의 당황하는 모습이 보였다.


“미친!! 이 새끼 진짜 뒤질 것 같은데? 야 빨리 힐러 불러와!!”


놈들의 당황하는 모습.


그래도 마지막에는 놈들에게 엿을 먹일 수 있을 것 같다.


-푹.


나는 그다음으로 손목을 강하게 찔렀다.


그다음으로 동맥들을.


마지막으로 목까지.


수십 차례 끊었다.


고통이 멈추었다.


‘끝났다.’


드디어 재생도 포기했는지 회복되는 것이 멈췄다.


재생 스킬의 정지.


고통이 느껴지지 않는다.


즉 그토록 바라던 죽음이다.


“아아.”


서준은 끊어진 성대로 겨우겨우 소리를 조금 내었다.


그리고 웃었다.


피떡이 덕지덕지 붙은 이가 훤하게 드러났다.


이 더러운 인생의 끝을 마주했다.


온몸이 차갑게 식으며 감각이 사라진다.


의식이 끊기려 하며 몸은 이미 제어가 안됬다.


끝.


드디어 끝났따.


하지만 어째서인지, 더러운 기분이 들었다.


'씨발...'


서준이라고 해서 이렇게 살고 싶었겠나?


이렇게, 고통받고, 괴로운 삶을 살고 싶었겠나?


전혀 아니다.


그저, 평범하게 좋아하는 사람을 찾고, 가정을 꾸리며 평범하게, 편안하게 살고싶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잘못된 것은 없었다.


그저 운이 안 좋았을 뿐이다.


그러한 생각을 하니 서러움이 한순간 몰려왔고, 울음을 참을 수 없었다.


그때, 띠링 띠링 하는 소리가 끊임없이 들리며 서준의 의식이 멀어지는 것을 막으려 했다.


'시스템의 알림인가...?'


플레이어라면 모두 가지고 있는 시스템.


어쩌면 '죽으셨습니다!'라며 확인 사살을, 어쩌면 '그동안 수고하셨습니다.'라며 감사를 보낸 것일지도 모른다.


'그럼 뭐해, 이미 죽었는데.'


서준의 의식은 점차 멀어져 갔고.


그렇게 서준은 약간의 더러운 기분만을 남긴채 눈을 감았다.


***


나는 마치 아침에 일어나듯 눈을 떴다.


분명히 나는 죽었었다.


내가 직접 심장을 찔렀고, 그 외 부분을 찌름으로서 더 이상 일어날 수 없는, 온전한 죽음을 맞이했다.


즉, 일어나지 못해야만 했다.


‘뭐야...?’


나는 자연스럽게 주변을 돌아보았다.


눈앞에는 그 무엇도 보이지 않았다.


단 한마디로 이곳을 표현할수 있을 것 같다.


‘공허’


그 한 단어로 이 공간을 설명할수 있었다.


‘여긴 어디지?’


나는 공허함을 지우기 위해서라도 일부로 말을 꺼냈다.


하지만 나의 목소리는 나오지도, 들리지도 않았다.


몸에 감각도 없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


할수있는 추측은 그것 뿐이었다.


그때 저 멀리에 있는 작은 불꽃이 보였다.


‘저건 뭐지?’


공허함 속에서 찾은 유일한 ‘빛’


나는 그곳으로 달려갔다.


저것만이 이 공허함을 채워줄수 있다는 사실을 나는 직감으로 깨달았다.


유일한 빛.


공허속에서 고고하게 빛나는 작은 불꽃.


나는 그것을 뛰었다.


몸에 감각은 없었지만, 불꽃이 조금씩 가까이 오는 느낌이 드는 것을 보아 움직이곤 있다는 사실을 느끼며 달렸다.


‘허억...허억...’


이미 죽었음에도 불구하고 숨이 찼다.


가빠른 숨을 고르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산소를 흡입하기 위해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쉬었지만 역시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나는 점점더 가빠져오는 숨을 어떻게든 참으며 달렸다.


조금씩 불꽃에 다가갈수 있었고, 결국 그 불꽃의 바로 앞까지 도착했다.


나는 가쁜 숨을 몰아쉬며 불꽃을 바라보았다.


작은 바람에도 꺼질 것 같은 작은 불꽃, 그것은 이 칠흑 같은 암흑 속에서 고고하게 타올랐다.


나의 몸은 무언가에 이끌리듯 불꽃을 향하여 손을 뻗었다.


나는 그것을 천천히 쥐어보았다.


‘뜨겁지 않다.’


화르르...


손에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불씨는 꺼지지 않았고, 여전히 손 사이로 불꽃이 타올랐다.


불꽃의 작은 빛은 나를 따뜻하게 감싸며 나의 몸을 편안하게 해주었다.


지친 몸을 빠르게 회복시켜주며, ‘생기’를 불어넣어주었다.


“너는 결코 꺼지지 않구나.”


나는 불꽃을 보며 짧은 감상을 무의식 중에 벹었다.


갑작스럽게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나는 그것을 신경쓸 정신이 없었다.


꺼질 듯 위태로워 보였지만 꺼지지 않은 불꽃.


내가 손에 주었지만 꺼지지 않는 절대적인 영원함.


천천히, 고고하게 불타는 이 불꽃은 감탄을 자아냈다.


절대로 꺼지지 않는 영원함.


‘이런 걸.... 무어라 하던가...’


‘아...’


{불멸인가.}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이번에 [부활로 먼치킨 되다]라는 소설을 집필하게된 루즐이라고 합니다.

제가 글을 쓴 경험이 적다보니 미숙할순 있지만 너그럽게 봐주시길...!


추신1 오타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하루안에 수정합니다!

추신2 질문은 댓글로 왠만하면 답변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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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16 결단 (1) 20.12.20 65 2 14쪽
51 Chapter.15 불꽃 (5) 20.12.19 64 1 13쪽
50 Chapter.15 불꽃 (4) 20.12.17 68 1 13쪽
49 Chapter.15 불꽃 (3) 20.12.16 87 2 18쪽
48 Chapter.15 불꽃 (2) 20.12.13 90 2 14쪽
47 Chapter.15 불꽃 (1) 20.12.12 93 1 14쪽
46 Chapter.14 Error (3) 20.12.10 105 2 12쪽
45 Chapter.14 Error (2) 20.12.08 104 2 15쪽
44 Chapter.14 Error (1) 20.12.06 119 2 14쪽
43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3) 20.12.05 113 1 14쪽
42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2) 20.12.03 126 1 12쪽
41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1) 20.12.02 128 2 14쪽
40 Chapter.12 광광도시 할라라 (5) 20.12.01 142 3 13쪽
39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4) 20.11.29 152 2 14쪽
38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3) 20.11.28 160 3 16쪽
37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2) 20.11.26 178 2 14쪽
36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1) 20.11.24 191 3 13쪽
35 Chapter.11 망령의 숲(4) 20.11.22 199 6 11쪽
34 Chapter.11 망령의 숲(3) 20.11.20 220 4 15쪽
33 Chapter.11 망령의 숲(2) 20.11.19 225 5 13쪽
32 Chapter.11 망령의 숲(1) 20.11.17 251 3 15쪽
31 Chapter.10 블랙 본(2) 20.11.15 278 3 15쪽
30 Chapter.10 블랙 본(1) +1 20.11.14 275 4 12쪽
29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3) 20.11.14 278 4 16쪽
28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2) 20.11.12 265 5 14쪽
27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1) 20.11.10 290 5 14쪽
26 Chapter.8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2) 20.11.08 302 6 12쪽
25 Chapter.8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1) 20.11.05 309 5 12쪽
24 Chapter.7 선택의 층(4) 20.11.04 32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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