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로 먼치킨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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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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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6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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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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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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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11 망령의 숲(2)

DUMMY



포상은 상당히 큰 것들이 많이 있었다


먼저 간단하게 코인 5만과 함께 몇 가지 보석, 그리고 도시 창고의 ‘아티팩트’ 1개를 가져갈 권한을 획득하였다.


이것만 해도 상당히 좋은 보상들이었다.


슬라임 전리품의 경우는 당연히 처리자인 나의 몫이고.


사실 나에게 있어선 다른 보상들보다도 슬라임 전리품이 훨씬 이득이었다.


지금이야 가격도, 가치도 없기에 몇 코인 안 하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다르다.


슬라임의 유일한 드랍템, 슬라임 액체는 몇 달간 농축시켜 농축액으로 만들 수 있는데 이 농축액은 불이 붙는 순간 주변으로 불을 퍼트리는 역할을 한다.


물론 불을 붙이기 위해선 상당히 높은 온도의 불꽃이 필요하긴 했다.


하지만 업화의 경우는 슬라임 농축액에 불을 붙이기에는 충분했다.


슬라임 농축액의 화염 폭파는 상당한 범위 공격으로 이어지기에 불속성을 사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필수로 가지고 다니는 사기적인 용품이 되었었다.


적은 양의 힘으로 강한 범위 공격이 가능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이 정도 양이면 1L는 나오겠군.’


농축 비율은 상당히 높긴 했지만 이 악마와도 같은 괴물, 슬라임은 워낙 거대하고 그 덕에 슬라임 액체의 드랍양은 엄청난 놈이기에 벌써부터 어느 정도의 양은 확보할 수 있었다.


“그럼 아티팩트는 지금 받겠나? 준비는 되어있다네.”


“확인해보고 필요한 것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


“혹여나 자네에게 필요한 것이 없으면 추후 얻을 아티팩트의 우선권을 주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이런 걸 가지고 이 정도의 보상을 주시다니...”


생각해보면 아무리 슬라임이 강한 몬스터라고는 해도 이 정도의 보상은 너무 과하긴 했다.


“하하, 우리 도시의 사람을 구했는데 이 정도는 싸게 먹히지.”


“저희가 없었어도 일렉스 대장님이 처리하셨을 겁니다만...”


“하지만, 자네가 우리 도시의 사람을 구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 않은가.”


일렉스가 곧바로 달려왔다고 해도 그 두 명의 경비는 무사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쩔 수 없군요. 감사히 받을 수밖엔...”


“하하, 보상이라고 해도 그리 과한 건 아닐세. 오히려 우리 쪽에서 더 이득이지. 자네와 같은 강자와 친분을 맺는 것만으로 오는 이익은 거대하니까.”


포른의 영주.


생각 이상으로 현명했다.


만약 정말로 나의 힘, 혹은 재능을 알아본 것이라고 한다면 더욱 놀라울 것이었지만.


“그렇다면 내일 밤은 연회를...”


“괜찮습니다. 연회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거기다 저희는 해야 할 일도 있으니까요.”


나는 연회를 진행하자고 말하려던 영주의 말을 끊고 연회의 진행을 막았다.


“알았네. 자네도 할 일이 있는 것이겠지. 그렇지만 이렇게 보내는 것도 아쉬우니... 나중에 나의 도움이 필요할 날이 있다면 말하게. 반드시 도와주마.”


다행히도 나의 말을 이해한 그는 순순히 연회를 취소시켜주었다.


“알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할 때 반드시 부탁드리겠습니다.”


포른의 영주의 권한이라면 왕성에서도 어느 정도 영향력이 큰 부분이 여럿 존재하기에 충분히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었다.


거기다 포른의 영주의 권한이라면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좋은 점이 있었다.


굳이 말하기는 힘들지만 대표적으로 본다면 포른 주변 마을에서 가끔 나오는 몬스터들의 처리 권한 같은 것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권력이 높은 사람과 친분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고 말이다.


“그런데 이제 어디로 향할 것이지? 딱히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궁금하구나.”


“망령의 숲입니다.”


“뭣...?”


애초에 내가 스승님을 만났을 때의 레벨은 50대로 사실상 지금과 큰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실력 부분은 지금이 더 괜찮다고 할 수 있었다.


그 당시 나의 능력들은 모두 처참했었으니까.


그러니 딱히 문제는 없다.


“하지만 망령의 숲은... 후. 괜찮겠나? 필요하다면 병사라도 지원해 줄 수 있네.”


“괜찮습니다.”


어차피 중요한 길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리고 망령의 숲은 스승님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위협적인 것이지 그곳에서 나오는 몬스터가 위협적인 게 아니었으니까 상관도 없었다.


“알았네. 우리 도시의 사람들을 구해준 것...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군.”


생각보다 내가 흔히 아는 ‘귀족’과는 거리가 먼 포른의 영주.


나는 그의 친절함에 피식 웃음을 터트리곤 발걸음을 옮겼다.


“그럼 이제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현재 시간은 8시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도 이제는 쉬어야 했다.


길과 나오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해도 망령의 숲이라는 장소는 너무나 부담스러운 장소였으니까.


쾅-


나는 거대한 문을 지나 성의 밖으로 나갔다.


성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프레이.


나는 그녀에게 말을 걸며 그녀와 다시 합류했다.


“그럼 가자.”.


그리고 여관으로 이동했는데... 엄청난 고민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방을 2개로 할지 1개로 할지다.


돈이야 상관이 없었지만...


“방 2개로 할까?”


“하나로 하자.”


개인적으로 2개로 하고 싶었지만 프레이 쪽에서 극구 거부했다.


“하... 하나로 해주세요.”


“식사는?”


“오늘 밤은 됐고, 내일 아침만 부탁드립니다.”


“방은 5코인이고 식사는 두 분 합쳐서 1코인입니다~”


가격이 딱히 비싸지는 않다.


플레이어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코인만 잘 모은다면 현재 2천코인 가까이는 모을 수 있었고(장비를 샀다고 해도) 그 정도면 몇 달의 생존은 충분했다.


거기다 퀘스트를 지속적으로 받는 플레이어들의 입장으로서는 꾸준히 퀘스트만 클리어해도 코인의 부족함 없이 살아갈 수 있었다.


“아참, 보상은 뭘로 받았어?”


이 방에 있는 2개의 침대 중 하나에 누우며 그녀가 말을 꺼냈다.


“아직 안 골랐어. 나한테 필요한 것들은 없어서..”


아티팩트 같은 경우에는 단 1가지의 효과만이 적용된다.


나에게는 태양의 조각이라는 성장 가능한 아티팩트가 있었기에 굳이 추가로 얻을 이유가 없었다.


그렇기에 프레이에게 맞는 것을 찾으려 했으나 그녀의 능력과 관련된, 혹은 그녀의 능력을 상승시켜줄 만한 아티팩트는 없었다.


그러니 나중에 포른에서 얻을 아티팩트를 가져가기로 한 것이었다.


필요 없는 아티팩트를 굳이 급하게 가져갈 이유도 없었으니까.


[퀘스트가 시작됩니다.]


[휴식]


[내일 아침까지 생존하시면 됩니다.]


[보상: 100코인]


아직은 퀘스트가 매우 간단하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플레이어가 임페리온에 적응할 때까지.


그 이후부터는 상당한 난이도가 요구되는 퀘스트들이 다수 존재했다.


“후, 일단 밥이라도 먹으러 갈까?”


탑에서 나온 직후부터 지금까지, 아직 그 무엇도 먹지 못했다.


당연히 배고플 수밖에 없었다.


“그래 가자.”


***


“그럼 이제 출발인가...”


“정확한 위치는 어디야?”


“아, 근데 정말로 따라올 거야?”


나는 현재 스승님이 계신 망령의 숲으로 갈 것이다.


위험한 것도 위험한 것이지만 프레이에게 있어 스승님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른다.


어쩌면 나도 위험할 수도 있고.


그만큼 본인의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싫어하는 스승님이기에 더더욱 어떤 일이 벌여질지 알 수 없다.


“괜찮아. 그리고 딱히 갈 곳도 없고 말이야.”


“흠... 일단 어려운 퀘스트가 나올 때까진 같이 있자.”


어려운 퀘스트가 나온다면 자연스럽게 프레이와 나는 떨어지게 될 것이다.


그러니 지금은 같이 있을 수밖에.


“거리는 얼마나되?”


“멀지 않아.”


망령의 숲은 포른 바로 옆의 숲에 있다.


“가자.”


그래, 바로 옆에 있다.


바로 옆에...


포른의 서쪽문을 통하여 우리는 도시 밖으로 나갔다.


“저건 뭐야?”


그리고 나간 직후 프레이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하아... 하루도 그냥 넘어가는 날이 없군.’


계속해서 생겨나는 사건들.


이제는 놀랍지도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나도 처음 보는 것이었다.


‘[혜안]’


그렇기에 나는 정확한 정보 확인을 위해 혜안을 발동했다.


그것.


초록색의 숲 사이에서.


마치 게임의 그래픽이 깨지듯 정확한 형태나 모습이 보이지 않는 무언가.


-오류.


그래, 존재 자체가 오류이자 버그처럼 보이는 무언가가 보였다.


[오류. 오류. 오류.]


혜안의 판단과 발동이 완료됨과 동시에 눈앞에 깜빡이는 시스템의 알림.


“위험하다.”


저 오류라는 시스템의 알림.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불길한 감각이 느껴졌다.


하지만.


온몸의 감각이 경고했다.


신혈과 블랙 본의 감각이 저것과는 싸워선 안된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나에게 알려주었다.


온몸에 소름이 돋았으며, 머리가 새하얘졌다.


파직-


오류의 무언가는 강한 스파크를 주변으로 흩뿌리며 몸을 네 쪽으로 돌렸다.


지직- 지직-


귓가를 긁는듯한 소름 끼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 그 소리 사이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설마, 지금 만나게 될 줄이야. 확실히 이상하군.}


놈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를 짓거렸다.


“뭐...?”


{처리해야겠군.}


놈은 천천히 몸을 움직였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위험하다.


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나에게 경고했다.


위험하다고.


저놈과 싸우면 무조건 죽는다고 말해주고있었다.


{하지만 현재 너는 가진 것이 없구나. 나중에, 네가 더 많은 것을 가지게 된다면. 그때 처리해 주마. 그때가 된다면, 너의 절망에 빠진 표정이 참으로 아름답게 보일 것 같구나. 캬하하하!!}


소름 끼치는 소리 사이에서 들려오는, 더욱 소름 끼치는 이야기.


나는 직감했다.


저것이.


그간 나의 분노의 원인이자 운명이라는 길.


혹은 그 길을 만든 절대적인 존재라는 것을 나는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또한, 싸워선 안되고 이길수도 없으며, 말 그대로 절대적인 무언가라는 것 또한 알 수 있었다.


그렇지만 나는 검을 쥐었다.


“개새끼...”


입에서는 욕이 흘러나왔다.


놈이 했던 이야기.


아직 잃을 것은 없으니 나중에 다시 오겠다는 말.


진심으로 화가 났다.


어째서 나를 가만히 두지 않는 것인가.


어째서 내가 행복해하는 꼴을.


이 세계는 용납하지 않는 것인가.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회귀전 내가 잃었던 모든 것들이 스쳐 지나갔다.


눈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느껴졌다.


나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자세를 잡았다.


검을 쥔 오른손을 왼쪽 어깨를 넘어 등 뒤까지 쭉 뻗는다.


다리를 어느 정도 벌리고, 자세를 낮춘다.


“너는, 반드시 죽여주마.”


나는 이를 바득 갈며 말했다.


저것을 살려둬선 안된다.


지금, 여기서 처리해야 한다.


나는 알 수 있었다.


저놈을 지금 처리하지 못한다면, 1회차와 같은 괴로운 운명이 반복될 것이라는 것을.


온몸이, 세포가 싸우지 말라고 경고하지만, 결코 놈을 두고 볼 수 없다.


온몸의 뼈를 나의 몸에서 힘을 담당하는 부분으로 몰아 뭉쳐 넣는다.


그리고 압축.


콰득-


뼈가 압축되는 소리가 들려왔다.


[민첩과 체력 스탯이 하락하고, 힘스탯이 대폭 상승합니다.]


만족스러운 알림.


반드시 죽인다.


-죽일 수 있을까?


죽여야 한다.


죽이지 못한다면.


내가 죽는다.


‘[파천(破天)]’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최강의 공격.


그 직후 오는 반동이 극심한 것을 알면서도 나는 발동시켰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죽인다.


놈을 보고 새하얘진 나의 머릿속에는 붉은색의, 증오와 분노로 가득 찬 감정으로 바뀌었다.


‘이 더러운 운명의 끝을 위하여.’


죽인다.


나의 검은빛처럼 빠른 속도로 휘둘러졌다.


나의 움직임은 그 무엇의 눈에도 보이지 않았다.


쩌적-!


하늘이 갈라졌다.


하늘에는 거대한 균열이 생겨났고, 그 균열은 조금씩 커졌다.


‘죽어라. 죽어라.’


나는 끊임없이 중얼거렸다.


죽어라 죽어라.


반드시.


죽어라.


나는 간절하게 빌며 중얼거렸다.


이, 차라리 죽는 것이 편할 것이라 생각이 드는 운명을 끝낼 수 있길 빌며.


‘죽어라 제발.’


중얼거렸다.


쿠콰콰콰쾅-!!!


엄청난 굉음을 내며 하늘의 균열은 한순간 무너져내렸고, 오류의 무언가를 정확하게 절단했다.


하지만.


파직-


{아직 때가 아니다. 열매가 전혀 익지 않았어. 지금은 재미도 없다.}


오류의 무언가는 나의 공격을 맨몸으로 받아내고는 그런 말을 흘리며 사라졌다.


‘젠장.’


몸에 무리가 왔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화가 났다.


재미가 없다니.


나는 그저 놈에게 있어 유흥거리일 뿐인가.


나는 몸을 가누지 못하고 바닥에 털썩 쓰러져 누웠다.


허무하다.


나의 모든 분노와 증오가 담긴 검은 놈에게 상처하나 남기지 못했다.


‘씨발....’


속으로는 육두문자를 말하며 갈라졌던 하늘을 바라본다.


파천이 발동된 직후, 하늘은 갈라졌었다.


하지만 하늘은 어림도 없다는 듯,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회복되어 있었다.




작가의말

늦어서 죄송합니다. ㅠㅠ


이번화는 여러가지 떡밥이 들어있습니다.(엔딩에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떡밥)


하늘은 아무런 일도 없다는 듯 회복되어 있었다. 라는 문장의 의미는 하늘(신과 같은 존재)에게 아무런 상처도 만들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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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Chapter.16 결단 (1) 20.12.20 65 2 14쪽
51 Chapter.15 불꽃 (5) 20.12.19 64 1 13쪽
50 Chapter.15 불꽃 (4) 20.12.17 68 1 13쪽
49 Chapter.15 불꽃 (3) 20.12.16 87 2 18쪽
48 Chapter.15 불꽃 (2) 20.12.13 90 2 14쪽
47 Chapter.15 불꽃 (1) 20.12.12 93 1 14쪽
46 Chapter.14 Error (3) 20.12.10 105 2 12쪽
45 Chapter.14 Error (2) 20.12.08 104 2 15쪽
44 Chapter.14 Error (1) 20.12.06 119 2 14쪽
43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3) 20.12.05 113 1 14쪽
42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2) 20.12.03 126 1 12쪽
41 Chapter.13 일단 할일부터 하자. (1) 20.12.02 128 2 14쪽
40 Chapter.12 광광도시 할라라 (5) 20.12.01 142 3 13쪽
39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4) 20.11.29 152 2 14쪽
38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3) 20.11.28 160 3 16쪽
37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2) 20.11.26 178 2 14쪽
36 Chapter.12 관광도시 할라라 (1) 20.11.24 191 3 13쪽
35 Chapter.11 망령의 숲(4) 20.11.22 199 6 11쪽
34 Chapter.11 망령의 숲(3) 20.11.20 220 4 15쪽
» Chapter.11 망령의 숲(2) 20.11.19 225 5 13쪽
32 Chapter.11 망령의 숲(1) 20.11.17 251 3 15쪽
31 Chapter.10 블랙 본(2) 20.11.15 278 3 15쪽
30 Chapter.10 블랙 본(1) +1 20.11.14 275 4 12쪽
29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3) 20.11.14 278 4 16쪽
28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2) 20.11.12 265 5 14쪽
27 Chapter.9 튜토리얼 탑-종료(1) 20.11.10 290 5 14쪽
26 Chapter.8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2) 20.11.08 302 6 12쪽
25 Chapter.8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1) 20.11.05 309 5 12쪽
24 Chapter.7 선택의 층(4) 20.11.04 325 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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