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소개
7세기, 전운이 감도는 삼한. 고려, 백제, 신라 삼국과 야마토와 왜를 비롯한 수많은 외부세력과
지방 세력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어지러운 난세에 한 무사가 나타난다.
백 년이 넘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는 장검 한 자루만을 들고
전쟁이 그치지 않는 삼한을 유랑하며 창조의 열쇠를 쥐고 있는 영혼석으로부터 탄생한
귀신과 괴물들을 찾아 퇴치하는 고독한 여행을 계속한다.
남자의 운명의 시계추는 마침내 시대의 한가운데, 삼한의 운명으로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 글은 누구도 알지 못했던 잊혀진, '안남의 나찰'이라 불린 남자의 행보에 관한
서사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