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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rainearth
작품등록일 :
2020.10.1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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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30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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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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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65

DUMMY

엄일히 따지면 단서고 뭐고 아닌 것들이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면 확실히 그 ‘이카루스 계획’이란 것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는 확신만큼은 얻을 수 있었다.


결국 위로 올라가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


이 세계에 와서 분에 넘치는 재능을 얻은 건 분명하다.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이 세계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것인지, 돌아가는 것이 가능한지.

돌아갈 수 있다면 그 여부를 내가 선택할 수 있는지.

원래의 나는 어떻게 되었는지.


이 모든 의문에 대해 답을 알아 내지야 못하겠지만, 위로 올라가면 적어도 내가 이렇게 된 이유 정도는 알게 된다.

그리고 이 세계에서 살아가게 될 때를 대비해서도 위로 올라가는 쪽이 유리했다.


생존 가능성이 오른다는 점도 있지만, 일단 기업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거나 높은 명성을 얻어두면 부유하고 안정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서 나는 자꾸자꾸 공을 세워 나가야 했다.

아로아와 같은 분대가 되었다는 사실은 그런 의미에서 매우 고무적이었다. 이런 실험 분대에서 공을 세우면 더욱 주목받게 될 것이고, 그만큼 위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니 말이다.


사실 나는 그렇게 상승지향적인 인간이 아니었지만, EL-4706의 몸뚱이에 들어간 탓일까? 스스로 좀 더 달라졌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생존을 위해서이기는 하지만, 한계까지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것이다.


위에는 당연히 더 위가 있는 법이고, 내가 도달할 수 있는 장도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위로 올라가는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버렸다. 할 수 있다면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까지 가능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에저버크와 이야기를 나눈 후 나는 계속해서 글로리아 MK2의 조정에 신경썼다.

글로리아는 추가적인 개수를 거치고 있었다.

원래 일반 AA용 카이랄 엔진을 탑재하고 있었지만, 내 염력 레벨 성장에 맞춰서 상위 단계의 카이랄 엔진을 사용하기로 했다.

그것도 내 영력 패턴에 맞춘 커스텀 타입이다.


베네딕트가 상당히 노력하고 있는 듯 했다.

내 능력을 해명해 전부 상용화하는데 성공하면 확실히 굉장한 결과가 될 것이니 당연한 일이지만, 상용화가 어려워질수록 극단적인 선택을 시야에 넣게 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긴다.


그러니 그 전에 확고한 직위를 손에 넣어야하고, 앞으로의 임무들 하나 하나에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


글로리아 MK2의 조정에 최선을 다하는 이유는 그런 이유에서였다.

가능하면 빨리 임무에 참가하고 싶고, 또 결함 같은 것이 있어서 정작 중요한 순간에 문제가 생기지 않길 바라기 때문이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세계에 와서 그렇게 운이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불운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든 꾸역꾸역 살아남고 있지만 그것도 자신의 능력으로 해냈다는 느낌은 없다. 어디까지나 능력에 의존해서 성공한 것 뿐.

그리고 AA를 잘 정비해준 정비반의 노력 덕에 반파된 상태에서도 어떻게든 움직여 귀환에 성공한 것이겠지.


솔직히 매번 현재의 능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당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기체에까지 문제가 생기면 정말 답이 없을 테니, 내가 미리 대비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선 대비해두고 싶다고 할까.


“후.”


다행히 글로리아 MK2는 확실히 기존 글로리아보다 우수한 전투능력을 갖추고 있다.

일단 컨셉 자체는 기존과 동일하다. 인간형 AA의 위로 장갑을 덮는 것이다.

하지만 뉴트론 엔진의 소형화와 더불어 AA의 안정성 자체는 상승했다.

장갑이 없더라도 동체의 장갑만으로 엔진 2개를 모두 감쌀 수 있게 되었고, 장갑만 믿고 노출되어 있던 동력계들 역시 전부 AA의 내부에 수납되게 되었다.


장갑을 벗으면 아무 무장도 없어서 사이블레이드만 휘두르는 상황이 오는 기존 글로리아와는 달리 장갑 안쪽에 무장을 장착한 채로 고정된 본체가 들어가 있고, 수납병기가 사이블레이드 외에도 늘었다.


사이블레이드는 양팔에 고정되어 있는 형태가 아니라 발생기를 양 허리에 장착하는 방식으로 변경되었고, 양팔에는 사이버스터와 소형 포스쉴드 생성기가 부착되었다. 그리고 등의 백팩에는 대형 빔라이플이 부착되어, 더 이상 맨몸으로도 화력면에서 부족할 일은 없었다.


대신 콕핏이 좀 더 좁아져서, 더 이상 좁아지면 탑승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까지 간지라 그 부분이 불편하지만, 전투 능력을 얻는 대신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면 감수할만 하다.


하지만 역시 글로리아MK2의 최적 전투 형태는 장갑을 장착한 상태였다.

본체 장갑이 두터워진 것에 맞춰 외장 장갑 역시 한층 강화되었다. 추가적인 뉴트론 엔진의 부착. 가변, 분리가 자유로워져서 내구력은 좀 떨어지긴 했지만, 일부 장갑은 원격조작형 포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수는 모두 6개.

기존대로 어깨와 허리에 4문의 블래스터가 달려 있고, 흉부에 달린 산탄형 블래스터는 산탄형 메가블래스터 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거기다 블래스터는 여차하면 사이블레이드 생성기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용도에 따라서 전투 타입을 변경할 수 있고, 분리한 파츠는 특수 세공되어 내 염력으로 쉽게 조종할 수 있어, 탈부착과 회수 역시 편리해진 상태였다.


즉, ‘인류의 영광’호나 클라이드의 ‘블랙 시타델’에 사용된 기술이 내 글로리아 MK2에도 적용된 것이다.


“원래라면 베너렛 나이트 정도가 아니면 조종하기 어려워. 특히 공간 지각 능력과 염파 발생 능력이 높으면서, 복잡한 동작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람이 다룰 수 있는데 시니어 나이트들 중에서도 이게 가능한 능력자는 얼마 없거든.”


이저리아는 그렇게 말했다.

그녀는 글로리아MK2의 컨셉과 개발을 도맡아하고 있었던 모양이었다.


베네딕트에게 맡긴 결과가 그 모양이었으니 이저리아가 이쪽 책임자가 된 모양이다.

여전히 연구쪽은 베네딕트가 잡고 있었고, 이번에 내 능력을 기반으로 한 ‘전투 반응 보조기’가 나온다는 모양이었다. 프로젝트 명은 상품명과 같은 ‘스크라잉’.

벌써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아직 테스트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효용성에 대해서는 알 수 없다는 모양이었다.


‘과연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는 유능 그 자체란 말이지.’


더 오래 걸릴 거라는 예상은 본 적이 있었는데 반년이 넘었다고 해도 벌써 테스트 제품이 나오기 시작하다니. 앞으로 반년만 더 있으면 양산되는 거 아니야?


물론 이런 테스트가 길게 걸릴 가능성도 있다.

지금 나온 제품도 내 능력의 일부에 불과하고.

효과 역시 아직 내 능력에 비할 정도는 아닌 것 같으니까.


아로아의 능력도 대충 효과가 있는 학습기 정도의 상품으로 팔리고 있긴 하다는 점을 생각하면 능력을 완전 해명해서 상품화하는 데는 오래 걸리겠지.

이저리아 본인의 능력이 완전 상용화 되서 곧 팔릴 거라고 하는데.

이저리아의 경력이 상당히 길다는 점과 비슷한 능력을 가진 나이트들의 수가 많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대신 이저리아가 현역이던 시절과 지금은 아예 상용화에 사용되는 기술력이 다르기는 하다.

그리고 이런 기술들은 대부분 어느 지점까지는 상당히 빠르게 발전하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그 발전 중의 상황이라면 내 능력의 해명에는 얼마가 걸릴지 짐작하기 어렵다.


거기다 내 능력의 상용화에는 이 시대 최고의 전문가라는 베네딕트가 붙어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이번 글로리아에는 그 상용화되는 상품이 붙어 있다.

‘포스아머’라는 이름으로 역장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는 스타일이다.


일반적인 방어용 역장이 꺼졌다 켜졌다는 반복하거나 일정한 영역만 보호해서 공격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면, 포스아머는 역장을 AA에 밀착시켜 작용하여 총안을 만들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한 동안 아이젠그리프 콘체른의 군사부분 주력 상품이 될 예정으로 군대에도 납품될 예정이고, 베너렛 나이트용 AA와 시니어 나이트용 AA에 업그레이드 될 예정이기도 했다.


물론 장점만 있는 건 아니라서, 단점의 경우 항상 전체를 감싸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소비가 크고, 방어력이 기존 쉴트론 역장 생성기보다 조금 모자라며, 세밀한 제어 어렵다는 점이었다.


장점은 AA에 밀착해 몸을 보호하는 이상 본능적 방어기제와 맞물려서 순간적인 방어력이 쉴트론 역장생성기나 다른 방어벽 생성기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글로리아 MK2의 성능의 비약적 향상은 이런 신기술 투입도 있었다.

아마 현존 엘리트 나이트용 기체 중에서 가장 뛰어나지 않을까?

하지만 이런 고급기술들이 들어간 결과 글로리아MK2는 조루이기도 했다.

메인 배터리라고 할 수 있는 내가 이 모든 기능을 동시에 다루기 시작하면 금방 뻗어버리게 되는 것이다.


“적정한 선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어. 만약 모든 기능을 동시에 다뤄야 하는 순간이 있다면 정말 죽을 만한 위협일 테니 상관없지 않을까?”


이저리아는 이렇게 말했다.


“확실히 없는 것보다는 있는 쪽이 낫죠.”


딱 내가 동시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만 둔다면 다른 기능들이 아쉬울 때가 분명히 올 것이다. 필요한 걸 적절한 순간에 잘 쓰는 것도 능력이라고 한다면 이저리아의 말은 맞는 말이었다.


동시에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순간은 어지간해서는 없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정비반인 올드원은······.


“정비가 힘들 것 같군요. 무장만 몇가지 인지.”


정비가 지옥일 것 같다면 절규했다.

뭐, 힘내는 수밖에 없아. 내 기체를 내가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듯이, 올드원 역시 자신이 정비할 기체를 고를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주는 대로 살아야지.


아무튼 그렇게 글로리아 MK2가 만전의 준비를 마치고 출격 준비 태세에 들어가 있는 동안 세간은 아이젠 그리프 콘체른과 하이젠-칼리시프 연맹 사이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중이었다.


기업 전쟁이 흔한 일인 만큼 이런 식의 갈등 고조 자체는 있을 법한 일이었지만, 아직까지 심각한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진 않았다.

산발적인 사보타주가 주로 양측 역시 사상자들이 생기긴 했어도 사업적으로 치명적이라고 할 만한 타격까지는 주고받지 않은 상태였다.


최근 정비반의 화제도 대부분 이런 것들이었다.

아니, ‘인류의 영광’호 전체의 화젯거리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기업 전쟁이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클라이드 컴퍼니’는 이 전쟁에 참가해야 한다.

아이젠 그리프 콘체른의 내에 속한 기업으로서 연합의 이익을 보호해야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엑시아와의 전쟁 이상으로 ‘클라이드 컴퍼니’내부는 이번 갈등에 집중하고 있었다.


“좋게 끝날 가능성은 아무래도 없겠습니다.”


올드원이 말했다.

정비반들은 모두 뉴스에 집중하고 있었다. 하이젠-칼리시프 연맹에서 가한 테러에 대한 뉴스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은하정부의 연합 뉴스에서도 쌍방의 충동에 관한 기사가 나오는 중이었다.


당연히 아이젠 그리프 콘체른과 연합 뉴스의 논조는 천지차이였다.

아이젠 그리프 콘체른의 뉴스는 하이젠-칼리시프 연맹을 죽일 놈들처럼 묘사하고 있었지만, 은하정부의 연합 뉴스에서는 둘 다 비슷한 놈들이라고 비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니 반기업 테러리스트들이 생기는 거지.’


기업의 이익을 위해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도 개의치하고, 피해에 대한 보상조차 짜거나 그조차 없다.


덕분에 은하정부 역시 비난을 면치 못한다.

기업간의 알력 다툼조차 막지 못하는 무능한 정부라고 불리는 것이다.


하지만 은하 정부의 행정력은 이미 인류의 팽창을 따라가지 못한지 한참 되었다.

솔직히 더 이상 인류는 단일 정부로서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세간의 여론이었다.

은하정부가 분열을 막기 위해 외계 문명의 존재를 내부적으로 부정하고, 엑시아에게로 여론을 돌리고 있지만, 분열은 이미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라는 이야기다.


단지 첫스타트를 어디서 끊을지가 문제일 뿐이다.


어쩌면 이번 기업 전쟁이 그 스타트가 될지도 모른다. 아니면 다른 것에서 벌어질 수도 있고,

하지만 아직 일어날지 불확실한 기업 전쟁에 대해 내 관심을 그리 많지 않았다.

곧 새 임무에 돌입해야하기 때문이었다.


이번 임무를 글로리아의 정비하면서 준비했었다.

이건 아로아 분대로 들어간 내가 뛰는 첫 임무였다.

안타깝게도 내가 없는 동안 아로아 분대는 몇 건의 소탕 임무를 뛰고 왔었기 때문에 이번 임무가 아로아 분대의 첫임무는 아니었다.


“후우.”


글로리아 MK2의 첫 출진이 코앞에 닥쳐왔다.


작가의말

슬슬 크리스마스라 바빠지고 있습니다.

덕분에 퇴고는 거의 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46 일루미닛
    작성일
    20.12.21 13:55
    No. 1

    마크2부터 실전형이네요.ㅎㅎ
    이상한게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프로토타입이 쌔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g2******..
    작성일
    21.01.19 23:31
    No. 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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