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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집착하는 EX급 교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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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
작품등록일 :
2020.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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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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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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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 반 아이들

DUMMY

명일만 교수는 한참이나 말이 없었다.

그때 내 발 사이로 뭔가 비집고 들어왔다.


“응?”


힘을 준 지팡이가 정확히 내 왼발을 쳐서 밀어낸다.

즉, 명일만 교수는 명쾌하게 와사바리를 걸었다.


“어?”


반항할 틈도 없이 나는 다리가 꼬여서 콰당 넘어지고 말았다.

지팡이 끝이 내 목을 쿡 찍어 눌렀다.


“커······헉!”


수, 숨을 못 쉬겠어······.

이런 개, 개 같은, 힘이 뭐 이렇게 세······!


“네 이름이 뭐냐.”

“유······ 인광······!”

“그래, 유인광. 이 같잖은 꼬마야.”


명일만, 그 노인네가 날 내려다보며 히죽 웃었다.


“네놈이 뭔데 내 손녀의 실종을 알고 있는 게냐, 응?”


과거 ‘영웅’의 반열에 들 수 있었던 명일만이 결사대에서 돌연 탈퇴해버린 이유.

그것은 10년 전, 마왕에게 납치되어 게이트 너머로 빨려 들어가 버린 손녀 때문이었다.

하지만 내가 원작을 읽어서 알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줄 순 없었다.


“외, 외할아버지한테서 전해 들었······ 컥, 크윽!”

“그 자식은 늙어서도 입이 가벼워.”


명일만이 입가를 비틀며 미소를 지을 때, 누군가 그의 허리를 꼭 붙들었다.

놀랍게도, 바로 유솔이었다.


“이, 인광이한테 제발 그러지 마세······ 요.”

“놔라. 디스크 있다.”

“이, 인광이부터 놔주세요······.”


솔이는 무서워하면서도 그 허리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명일만은 멈칫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내게서 꽉 쥔 지팡이를 거두었다.


“절대, 내 앞에서 내 손녀 얘기를 함부로 꺼내지 마라.”

“······싫습니다.”

“뭐?”


명일만의 허리를 놓으며 솔이가 날 놀라선 바라보았다.

고쳐앉은 나는 아픈 목을 쥐어 잡고 노교수를 노려보았다.


“왜 그래야만 합니까. 충분히 구할 수 있는데.”

“무슨 헛소리인가.”

“이 아카데미에 남아서 계속 교수로 있어 주세요.”


내가 의구심 짙은 명일만의 눈을 바라보며 확고하게 말했다.


“그럼 제가 교수님의 손녀를 반드시 구해오겠습니다. 약속드리죠.”


명일만이 가소롭다는 듯이 비웃었다.


“기껏해야 넌 이제 중학교를 막 졸업한 꼬맹이 아니더냐. 게이트 너머의 공간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세계인지는 제대로 알고 말하는 게냐?”

“그런 위험천만한 공간에서 한때 교수님이 계셨던 결사대는 마왕을 다른 세계로 내쫓았죠.”

“그 결사대는 당대 최고의 헌터들이 모인 집단이었어. 그런데 네놈은 뭐지? 무슨 수로 지옥이나 다름없는 게이트 너머 세계에서 내 손녀를 되찾아오겠다는 건가?”

“그야 강해져서입니다.”

“그러니까. 네놈 따위가 어떻게 강해지겠다고?”

“교수님한테 배워서요.”


내가 명일만 교수를 또렷이 쳐다보았다.

그리고는 내 마음속에서 진심을 끄집어내어 말했다.


“저는, 늘 아카데미에 입학하고 싶었습니다. 이렇게 허무하게 쫓겨날 수는 없어요.”

“······.”


한참을 맴돌던 침묵.

그리고······.


“하하하하!”


난데없이 명일만이 웃음을 터뜨렸다.

그것은 비웃음이 아닌, 유쾌하게 터지는 폭소였다.


“우습군. 너무 맹랑해서 우스워. 어쩜 이렇게나 멋모르는 애송이일 수가 있단 말인가.”


한참 웃음을 멈추지 못하던 그는 잠시 후에야 내게 말을 걸었다.


“꼬마야. 유인광이라고 했었지? 놀랍구나. 그런 당돌한 배짱은 네 못난 외할아버지한테서도 전혀 찾아볼 수 없던 것인데. 대를 지나며 그 유전자도 발전하기는 했단 말인가.”


명일만이 내게 손을 내밀었다.

때리려고 하는 줄 알고 나는 움찔했다.

그러나 의외로 노교수는 나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이, 이거 괜히 기분이 이상한데.


“오냐. 정 원한다면 널 한 번 가르쳐보마. 이 부실 아카데미에서. 그것도 아주 스파르타로.”

“정말이죠?”


그제야 안도한 내가 밝아진 표정으로 물었다.

명일만이 미소는 짓되, 엄격한 어투로 말했다.


“그래. 하지만 아주 잠시다. 네가 조금이라도 내 수업에 게을리 임하거나 네 그 의미 없는 약속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되면, 언제든 이 아카데미 따윈 버리고 떠날 테니까 말이다.”

휴······.


《첫 번째 폐교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아카데미 포인트를 15 획득했습니다.》

《『집착하는 박애주의자(EX)』의 효과로 30포인트를 추가 획득합니다.』

《획득한 포인트는 ‘능력치 증가’나 ‘아카데미 발전’에 쓰일 수 있습니다.》


한숨 쉬며 떠오른 상태창을 바라보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대로 명일만이 나의 말을 듣지도 않고.

이 아카데미로부터, 아니, 내게서 떠나려고 했었더라면.


어쩌면 나는 일선(一線)을 크게 넘었을지도 모른다.


‘······설마.’


내가 속으로 고개를 내저을 때, 누군가 등을 톡톡 건드렸다.

돌아보니 솔이가 반창고를 아주 살짝 내 쪽으로 내밀고 있었다.


“너. 모, 목······ 아플 것 같아서······.”


······얘는 반창고면 상처가 다 낫는 줄 아나?


***


이 낡은 교실에 아직 다른 학생들은 와 있지 않았다.목에 꽃무늬 반창고를 붙인 내가 물었다.


“이 교실, 아무 곳이나 앉아도 되지?”

“으, 응······. 어차피 남는 책상이 많아서······.”“그럼 네 옆자리로 가야겠다.”

“뭐, 뭐······?”


솔이가 깜짝 놀란 표정으로 날 쳐다봤다.

내가 의아해하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럼 안 돼?”

“아, 아니······. 그냥 누가 내 옆자리 먼저 와서 앉는 게 처음이라 시, 신기해서······.”


나는 책가방을 내려두고, 너무 오래되어서 검게 변색해가는 나무 걸상에 앉았다.

아직 수업 시작까지는 시간이 있다.

나는 내 눈도 못 마주치는 솔이를 물끄러미 보다가 대뜸 말했다.


“솔이야.”

“왜······?”

“3 곱하기 4는?”

“응? 그야 12잖아······.”


나는 몰래 책상 아래로 주먹을 불끈 움켜쥐었다.

좋았어, 솔이가 곱셈을 할 줄 안다!

등록금도 안 받기로 했는데, 초등수학도 못 하는 학생이라면 내가 얼마나 허망하겠는가.


‘이 아카데미 학생 중 절반은 곱셈도 못 한다고 베아트리체가 그랬으니까.’


내가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자, 솔이가 조금 웃으며 날 보았다.


“이, 인광아······. 나, 9단도 할 줄 알아.”


······보면 볼수록 참 착한 애란 말이야.


“아, 그리고 아까는 고마웠어. 나 맞을 뻔할 때 도와줘서.”

“아, 아냐. 나는 별것도 안 했······.”


끼리릭-


그때 교실 문이 열렸다.

교복을 입고 등교한 베아트리체였다.


“아, 안녕······ ”

“응, 안녕. 솔아.”


소심하게 건넨 솔이의 인사도 그녀는 밝게 받아주었다.


“아······.”

“왜 그러세요, 도련님?”

“······아니야. 안녕, 베아트리체.”


자, 잠깐만. 나, 나 진짜로 넋 놓을 뻔했어.


‘소설로만 읽었을 때는 몰랐는데, 실제로 보니까······ 이건 진짜.’


교복을 입은 베아트리체는 정말이지 눈부시다 싶을 만큼 우아했다.

우리 교복, 그리 비싼 옷감도 아니잖아.

그런데 뭐 저렇게 고급스러워 보일 수 있냐고.

그녀가 입으면 동대문 시장 옷도 이태리 디자이너가 수제로 만든 거라고 해도 믿겠다.


“저는 참 안녕 못한 아침이에요, 도련님.”

“어, 왜?”


베아트리체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턱을 까닥였다.


“그 반창고는 뭐죠?”

“목에 붙인 건 나름 패션이고, 손등에 붙인 건 아까 개한테 물려서야.”

“그 개는 어디 있나요.”

“그건 왜?”

“그야 찾아 죽여야죠.”

“······!”


책에 코를 박을 듯이 얼굴을 처박고 있던 솔이가 깜짝 놀라 고갤 쳐들었다.

내가 어이가 없어서 물었다.


“갑자기 개를 왜 죽여?”


베아트리체가 왜 자길 그런 이상한 눈으로 보냐는 듯 갸웃했다.


“어릴 적부터 도련님을 무는 것들은 늘 제가 앞장서서 다 처리했잖아요.”

“······그랬던가?”

“가령 초등학교 2학년 때 도련님을 자주 괴롭히던 옆자리 여학생한테 일부러 상한 우유를 섞어 먹여 수업 때 ‘큰 실수’를 하도록 만들었지요. 덕분에 그다음 날 바로 전학 가버렸고.”


······걔가 날 미워해서가 아니라 좋아하는 마음에 일부러 괴롭혔단 생각은 안 해봤을까.


“그간 어르신을 모시느라 그동안 계속 도련님을 못 뵈었지만, 오히려 안심이에요. 이제야 제가 곁에서 도련님을 제대로 지킬 수 있게 되었으니까.”


이런 과거 썰은 원작에서도 자세히 안 다뤘었는데.

내가 황당함을 감추고 물었다.


“그거 말고 또 우리가 무슨 추억이 있었지?”

“흐음. 함께 유치원을 다닐 땐, 제가 도련님의 오줌 싼 바지를 갈아 입혀드리곤 했었어요.”

“······너랑 나랑은 한 살 차이 아니었어?”

“제 기저귀를 떼고 나서는 도련님 기저귀 가는 법부터 배웠네요. 어머니한테.”


감상에 젖어 있는 베아트리체를 보며 나는 조금 서글펐다.

그녀가 쌓아 올린 추억은 ‘원작 속의 유인광’의 것이지, 나의 것이 아니니까.

······뭐, 딱히 내가 질투가 나서 이런 건 아니야.

“아, 졸려.”


곧 이어서 다른 학생이 교실에 들어왔다.


천정에 닿을 듯한 장신, 짙은 눈썹, 반쯤 풀린 넥타이, 뭘 생각하는지 주름이 잡혀 있는 미간, 잘 정돈이 안 된 반곱슬 흑색 머리칼, 고픈 건지 아픈 건지 배를 문지르고 있는 왼손.


그 남학생은 팔자걸음으로 어슬렁어슬렁 들어오다가 나를 발견하곤 베아트리체를 쳐다봤다.


“어? 베아 누나. 얜 누구예요? 처음 보는데.”

“우리 도련님.”

“아, 늘 누나가 입에 떼어놓지도 않고 살던 그 남자애?”


남학생이 신기하다는 눈초리로 날 내려다보았다.

그나저나 덩치 되게 크네, 이 녀석.


“야. 전학생. 아까 걸어오다가 들었는데.”


그 녀석이 내게 호기심 있게 물었다.


“널 물었다던 개, 혹시 누렁이야?”


갑자기 초면부터 희한한 걸 묻는 녀석에게, 나는 나도 모르게 끄덕였다.


“어, 잡종이던데?”


그놈이 입맛을 다셨다.


“된장 발라 개장국 끓여 먹으면 기가 막히겠다.”

“······!”


꿀 먹은 벙어리처럼 대화에 끼지 않고 있던 솔이가 처음으로 질색하며 소스라쳤다.


“너, 너무해······!”

“왜, 너 개 키우냐?”

“아, 아니 그런 건 아닌데······!”

“난 남이 키우는 건 안 잡아먹어. 사람을 뭐로 보고. 나도 어렸을 땐 병아리 키웠다고.”


그 남학생이 정색하며 부정하자, 솔이 표정이 순식간에 밝아졌다.


“아, 진짜······? 초등학교 때 나도 병아리 키웠었는데······!”

“그래? 나는 다 클 때까지 키워서 치킨 튀겨 먹었어.”


잠깐이나마, 밝아졌던 솔이의 얼굴이 와장창 무너져 내렸다.


“하, 하지만 키우는 건 안 잡아먹는다고······!”

“남이 키우는 것만 안 잡아먹는다고. 내가 키운 거야 잘 잡아먹지.”

“너, 넌 정말······!”


참 기막혀하면서도 솔이는 화낼 줄도 모르는지 분만 삼켰다.

이런 방면으로는 영 둔해 보이는 남학생은 내게 고개를 돌렸다.


“하여간 반갑다. 난 김서혁이고, 17살이야. 네 이름은?”

“동갑이네? 나는 유인광. 나도 만나서 반가워.”

“응, 너 참 맛있게 생겼다.”

“······?”


잠깐.

방금 뭔가 대화가 이상했던 것 같은데.


끼그륵······!


그때 삐걱대는 문을 벌컥 열고 누군가 교실로 들어왔다.

내가 처음 보는 여학생이었다.


“······씨발, 씨발, 씨발, 씨발.”


뭐야, 웬 욕?

후드를 푹 눌러쓴 세 보이는 여자애였는데, 어째선지 일그러진 눈에 눈물이 맺혀 있었다.

얼굴을 푹 책상 위에 파묻는 바람에 여전히 인상을 자세히 볼 수 없었다.

왜 저러지, 쟤는?


김서혁이 먼저 다가가더니 책상에 엎드려 우는 그 여자애의 어깨를 툭툭 쳤다.


“야, 이소흔. 너, 왜 그래?”

“훌쩍······. 씨발, 말 걸지 마. 지금 좆 같으니까.”

“넌 기분 좆 같다고 우리가 말 안 걸어주면 더 빡돌잖아.”


그러자 기다렸다는 듯이 기가 세 보이는 여자애가 고개를 불쑥 쳐들었다.


“넉 달째 키우던 내 화분들······. 오늘 아침에 웬 처음 보는 개가 다 깨뜨려놨단 말이야!”


붉어진 눈으로 앙칼지게 소리치는 이소흔.

그제야 후드가 내려가며 인상이 좀 자세히 보였다.


목에 닿지 않을 만큼 새까맣고 짧은 숏컷, 울어서 붉어진 예쁘장한 눈시울, 짙은 눈화장(울어서 좀 번졌다), 귀에 있는 검은색 큐빅 피어싱, 양쪽 손등에 있는 흑장미꽃 타투.


‘······아무리 아카데미가 일반 고등학교보다는 복장 규율이 자유롭다지만, 저건 좀 심한데?’


하여간 좀만 크면 강남 아레나에서 술 빨고 놀 것 같은 일진상인데, 화분이 깨져서 운다고?

역시 외견만 보고 사람을 판단할 순 없는 모양이다.

베아트리체가 차분하게 물었다.


“그 개, 어떻게 생겼었니?”

“스쳐 지나가서 제대론 못 봤는데······ 아씨, 동글동글하고 털 색이 누렇던 것 같아요.”


나와 솔이의 시선이 마주쳤다.

누런색의 동글동글한 강아지? 설마······.


“모, 몽실이······!”

“씨발, 눈에 띄기만 해. 내가 꼭 죽이고 말 거야. 그 개새끼······.”


이소흔이 이를 갈았다.

솔이는 얼굴이 새하얗다 못해 당장 쓰러질 기세였다.

내 안쓰러운 표정을 오해한 베아트리체가 가슴에 손을 얹었다.


“염려는 마세요, 도련님. 앞으로 아카데미 근처에서 그런 개가 보이면 제가 꼭 사살할게요.”

“시체만 넘겨. 된장 바를 거야.”

“다 입 닫아. 내가 찾아서 모가지 비틀 거라고. 그 개새끼는.”


순진무구한 10대 학생들 사이에서 대한민국 애견협회가 보면 천인공노할 발언들이 오갔다.

아니, 몽실아. 넌 어쩌다 여기 애들한테 철천지원수가 됐냐?


“아, 안 돼······! 또, 또 죽으면 안 돼······!”


솔이가 패닉이 온 눈동자로 손톱을 마구 쥐어뜯기 시작했다.

내가 그 애를 안심시키기 위해 귓가에 속삭였다.


“괜찮아. 그 개는 죽을 일 없어.”

“그, 그렇겠지, 인광아······?”


조금은 진정이 된 솔이가 날 보았다.

내가 싱긋 미소지으며 목소리를 가라앉혔다.


“응. 네가 이 아카데미에서 자퇴하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이, 인광아. 네 눈이 제일 무서워······.”

“오냐. 잡담은 거기까지.”


마침 지팡이를 짚으며 명일만이 교실에 들어왔다.

그가 나를 바라보더니 히죽 웃었다.


“늦었지만 환영한다, 전학생. 무려 4년 연속 재정지원제한을 달성한 이 모범적인 아카데미에 입성한 것을.”


드디어, 이 부실 아카데미에서의 첫 수업이 시작된다.


작가의말

불쌍한 몽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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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 첫 마법 수업 +90 20.12.30 2,156 129 16쪽
25 25. 아카데미 불법 마개조 도구 박스 +44 20.12.27 2,191 131 13쪽
24 24. 성장 +60 20.12.22 2,460 134 17쪽
23 23. 역(逆) 살인 게임 +50 20.12.18 2,623 146 11쪽
22 22. 요정 +44 20.12.16 2,452 111 10쪽
21 21. 마왕성(魔王城) +30 20.12.14 2,643 126 11쪽
20 20. 주인공과의 채팅 +48 20.12.11 2,684 129 13쪽
19 19. 디엠 +30 20.12.09 2,673 124 13쪽
18 18. 바냐크라 +37 20.12.07 2,819 152 16쪽
17 17. 미래시(未來示) +20 20.12.03 2,865 123 15쪽
16 16. '교장' +23 20.12.01 2,944 128 13쪽
15 15. S급 몬스터 +20 20.11.28 2,986 121 10쪽
14 14. 임신 +28 20.11.25 3,498 132 14쪽
13 13. 류이한 +45 20.11.23 3,207 138 11쪽
12 12. 룸메이트 +37 20.11.20 3,307 145 15쪽
11 11. 오서후 +26 20.11.18 3,354 134 13쪽
10 10. 수석 장학생 +25 20.11.16 3,372 138 15쪽
9 9. 대련장 +16 20.11.15 3,533 118 10쪽
8 8. F급 이능 +23 20.11.10 3,755 138 15쪽
7 7. 애살검(愛殺劍) +26 20.11.08 3,889 142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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