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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집착하는 EX급 교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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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터]
작품등록일 :
2020.10.1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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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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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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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주인공과의 채팅

DUMMY

당연히 ‘아벨라’ 내에서는 SNS나 전화처럼, 학생 개개인의 외부 소통은 허용되지 않는다.

국가 기밀 초일류 아카데미의 존재가 언론에 발설될 가능성이 생기니까.

그나마 필요한 가족 간의 연락이라도 내용은 전부 녹음되고 철저히 곁에서 감시한다.


하지만 우리의 반골 기질 주인공만은 예외였다.


‘아마 녀석이 불법 스마트폰을 획득했던 부분이 1권 후반부 무렵인가 그랬던 것 같은데.’


저 ‘아벨라’의 1학년 신입생 놈은 대담히도 발각되지 않는 선 내에서 바깥과 연락을 취한다.

하기야 학기 초부터 자기 아카데미의 ‘1급 금고’를 털려고 할 만큼 담 큰 놈이니 오죽할까.


‘하지만 주인공이 아무나랑 연락하는 놈은 아닌데?’


당연히 나라고 주인공과의 연락을 생각 안 해봤던 건 아니었다.

미리 녀석과 소통해두면 차후의 만남에 엄청난 도움이 될 테니까.

심지어 나는 주인공이 소유했던 역대 휴대전화의 모든 번호도 기억하고 있다.


‘다만 지금은 전화를 걸어봤자 통신이 되지 않을 뿐이지.’


현재 주인공이 보유한 불법 스마트폰은 전화는 되지 않는다.

녀석이 외부와 통신하는 수단은 오직 SNS뿐이었다.


‘내가 SNS에 가입해 먼저 접선하려고 해도 규정상 비공계 계정이라 불가능했고.’


주인공은 성격상 딱 깔끔하고 실용적인 것을 좋아한다.

거기다 녀석이 바깥과 연락할 수 있는 시간도 고작 ‘하루에 3분’으로 제한되어 있었다. 그 이상 연락을 주고받으면 ‘아벨라’ 내의 감시가 전자기기 신호를 감지해 들키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인공은 비공개 계정으로 정확히 자신한테 필요한 용도로만 SNS를 주고받았다.

그런데 설마 그런 녀석이 류이한과 디엠을 주고받으려고 할 줄이야.


‘도대체 주인공 녀석이 왜 내 룸메이트랑 연락을? 그냥 우연의 일치인가?’


확률이 적긴 하지만 주인공과 같은 닉네임을 쓰는 유저가 있을 수도 있지 않은가.

나는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다시 확인했다.


[비밀 채팅방을 개설되었습니다.]

[해당 채팅방에서는 과도한 비속어와 욕설이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며 올바른 SNS 문화를 만듭시다!]


[ID: ‘네돈내산777’님이 입장하셨습니다.]


[‘네돈내산777’님이 디엠을 작성 중입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내게는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잠시 후 디엠이 도착했다.


[네돈내산777: 돈 주겠다.]

[네돈내산777: 그러니, 너는 읽기만 해라.]


경악한 내가 이를 떨었다.


‘씨발, 누가 봐도 주인공 새끼잖아.’


단, 두 마디만 봤는데도 딱 보였다.

스마트폰 채팅인데도 답답할 만큼 깐깐하게 지키는 맞춤법.

거기다가 오만한 말투와 자본으로 해결을 보려는 물질적인 성미까지.

모든 것이 내가 알고 있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다.


[네돈내산777: 나는 긴 서론은 싫어한다. 이미 그쪽 계좌로 의뢰비를 입금했다. 내가 어저께 이야기했던 CCTV의 영상 기록을 지우면 약속대로 이 금액의 세 배를 더 보내주겠다.]


CCTV 영상 기록?

내가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주며 류이한을 돌아봤다.


“야, 이거 뭔 소리야?”

당황한 류이한이 어물거렸다.


“그냥 심심풀이 취미야. 인터넷에서 돈 좀 받고 하는 거지.”

“취미라고? CCTV 기록 지우는 게? 불법이잖아.”

“그러니까 돈 받지. 하여간 내 스마트폰 돌려줘.”


그 부탁을 무시하고 내가 캐물었다.


“이 사람이랑은 어떻게 연락하게 된 거야?”

“먼저 연락해오던데. 어느 해외 시설의 CCTV 내용 좀 지워달라고······.”


제기랄. 그 미친 새끼가.


“이거, 절대로 해주지 마.”

“뭐?”


류이한이 눈을 크게 떴다.


“미쳤냐? 그 의뢰인이 나한테 얼마나 큰 의뢰비를······.”

“지금 이 짓을 도와줬다간, 너 향후 30년간은 골방에서 썩는다.”

“······그게 무슨 소리야?”


지금 주인공이 지워달라고 하는 CCTV 영상 기록은 다름 아닌 ‘아벨라’의 것이었다.

그 시설 일부를 해킹했다간, 쥐도 새도 모르게 국가기관에 사로잡혀 감금당하고 말 것이다.

국가 기밀 시설인 ‘아벨라’를 해킹한 죄는 그만큼 중죄다.


‘원작에서 한 세 줄인가, 나왔던가. 주인공한테 이용당했던 이름도 모를 해커 놈 이야기는.’


주인공이 지우려는 CCTV 기록은 아마 본인이 아카데미의 귀중품을 훔치는 장면일 것이다.

‘아벨라’에 있는 주인공의 절도 증거물을 지우고, 그 죄를 엉뚱하게 뒤집어쓰는 전문 해커.

······설마 그게 내 룸메이트였다니.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 때문에 피해받은 사람한테는 딱히 신경도 안 써. 오히려 금방 잊지.’


주인공 새끼 성향이란 게 워낙 그렇다.

주위에 있는 인물이 만만하다 싶으면, 자기 종으로 만들어버린다.

읽을 때는 사이다였는데, 막상 내가 원작 속에 들어오니 그야말로 악당이 따로 없다.


하지만 나는 주인공한테 휘둘리는 만만한 호구가 되어줄 생각은 전혀 없다.


‘아마 시기상, 분명 지금 녀석도 나와 똑같은 퀘스트를 수행하고 있겠지.’


그렇다면 내가 주인공 놈한테 건네줄 말이야 간단하지.

내가 스마트폰을 들고 채팅을 치기 시작하자, 류이한이 경악했다.


“네, 네가 뭐, 뭔데 디엠을 보내려는 거야! 내 의뢰인인데!”

“시끄러워. 지금 너 살려주려고 이러는 거니까.”


나는 완성된 디엠을 주인공에게 수신했다.


[살기시러(방장): 사기를 치려면 상대를 봐가면서 해라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 괴도’]


그걸 읽은 주인공은 한동안 채팅이 없었다.

그리고 한참 뒤에야 디엠이 보내졌다.


[네돈내산777: ..ㅁ뭐지. 어떻게 내 정체를 알고 있는 거지?]


와우.

설마 그 완벽성향의 주인공이 오타까지 칠 줄이야.

그만큼 내게 심하게 분노했다는 뜻일까.


‘히든 퀘스트, ‘이중신분.’’


이 퀘스트는 아카데미 생활 동안, 이중 신분을 수행하는 조건으로 큰 보상을 노릴 수 있다.

나 같은 경우는 ‘얼굴 없는 교장’, 주인공의 경우는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 괴도’였다.

하지만 그만큼 아주 위험한 페널티도 존재한다.


‘바로 ‘숨기고 있는 신분’을 남에게 들켰을 때 막대한 포인트를 소실하고 만다는 거지.‘


주인공 역시 나처럼 ‘상태창’을 볼 수 있다.

그러니 분명 눈앞에 떠올랐을 것이다.

막대한 포인트 벌금을 부여받은 메시지가.


‘최소 5천 포인트는 빚을 졌겠지. 아직 딱히 ‘이중신분’으로 번 포인트도 없을 테니까.’


꽤 크긴 하지만 주인공이라면 딱히 못 갚을 빚도 아니다.

뭐, 다만 이번에는 원작보다 동급생들이랑 훨씬 더 빨리 협력하기 위해 친해져야겠지.


[네돈내산777: 도대체 누구냐. 네놈은.]

[네돈내산777: 신분을 밝혀라! 어떻게 내가 한 짓을 알고 있지?]


주인공의 분노한 디엠이 빠르게 도착했다.

나는 짧게 답장해주었다.


[살기시러(방장): 나는 교장이다.]

[네돈내산777: ......교장..이라고?]


내 생애 가장 재밌게 읽은 소설, ‘명문 아카데미의 최강 전학생이 되었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기가 막히게 속이 좁은 녀석이다.

그러니, 반응도 내가 예상한 그대로였다.


[네돈내산777: 명심해라. 교장.]

[네돈내산777: 내가, 너를 반드시 만나러 가겠다.]


그 디엠만 봐도 이를 갈고 있는 주인공이 머릿속에서 그려졌다.

저 녀석은, 한 번 복수심을 가지면 반드시 갚으려고 든다.


[네돈내산777: 이 세상 어디 있더라도.]

[네돈내산777: 무슨 일이 있어도, 네놈을 꼭 조져버리겠다.]


그야말로 살벌하기 그지없는 협박.

그러나 나는 흘깃 웃었다.


[살기시러(방장): 응 우리 꼭 다시 만나자 사랑해!]

[네돈내산777: ×××××××!]


[ID: ‘네돈내산777’님이 과도한 비속어가 섞인 채팅을 작성했습니다.]

[해당 비밀 채팅방에서 방장이 설정한 최우선 규칙을 어겼습니다.]

[ID: ‘네돈내산777’님이 강제 퇴장당하셨습니다.]


주인공이 퇴장당한 것을 확인한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이제 이걸로 됐어.’


이제 다시는 주인공이 류이한한테 연락할 일은 없을 것이다.

내가 녀석에게 꽤 분노를 산 것 같지만, 무슨 상관인가.


‘오히려 더 좋지. 그래야 날 만나서 내 이능을 영구적으로 지워버리려고 안달을 낼 테니까.’


나는 류이한에게 스마트폰을 돌려주기 전에 모든 디엠 내역을 지웠다.

그리고 주인공에게는 따로 쪽지를 남겼다.


「‘교장’한테 연락할 거면 이리로.

ID: ‘박애주의자’」


내가 전에 혹시나 해서 만들어둔 SNS 계정이었다.

뜻하지 않게, 이제 ‘아벨라’에 있는 주인공과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서로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뜻하는 것은 아니었다.


‘녀석은 비공개 계정이라 내가 먼저 디엠을 걸 수는 없어. 제한적인 환경에서의 불법 스마트폰이라 쪽지도 너무 많이 보내면 오류로 읽지 못할 테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주인공의 연락을 기다리는 것뿐.

하지만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 콧대 높은 주인공 놈은 자기 볼일이 없으면 절대로 먼저 연락 안 하니까.’


주인공의 동료들도 늘 애를 먹고 불평했던 부분이기도 했다.

철두철미한 냉혈한 자식이지만, 희한한 부분에서는 유치하단 말이야.

주인공에게 수신한 쪽지의 기록까지 삭제하고 나서야 나는 류이한에게 폰을 돌려주었다.


“오늘, 네 30년을 내가 벌어줬다. 류이한.”

“······내가 지금 고마워해야 하냐?”

“응. 그 대신 내일 아카데미 나와.”

“흥.”


류이한은 재빠르게 침대로 올라가 이불을 덮고는 내게서 등을 돌리고 누웠다.

내 저럴 줄 알았다.

아쉬움에 혀로 입술을 핥은 나는 문득 궁금해졌다.


‘그나저나 ‘아벨라’를 해킹할 수 있는 수준이면 보통 재능은 아니란 소리인데.’


류이한은 굳이 아카데미를 다니며 헌터로서의 길을 걸을 필요가 없는 녀석이었다.

어린 나이에 정부 기관이나 고위 회사에서 스카우트해가고도 남을 인재이니까.

왜 그런 녀석이 부실 아카데미의 낡은 기숙사에서나 썩고 있는 걸까?


‘솔이도 그렇고 이 녀석도 그렇고.’


이 부실 아카데미에는 왜 이리 멍청하게 재능을 낭비하는 학생들이 많은 거람.

이 아이들의 인생이 원작에서는 한낱 엑스트라였던 이유가 있는 것이다.

곁에서 다 알고도 지켜봐야 하는 나는 괜히 고역스러울 판국이었다.


‘너희는 내가 꼭 제대로 지원해서 키워준다. 그냥 놔뒀다간 귀한 재주 다 썩히게 생겼어.’


***


다음 날 아침, 수업이 있기 전 나는 교수실(그래 봤자 작은 골방이다)로 불려갔다.

웬일로 명일만이 나를 따로 보자고 부른 것이다.


“어제 이후로 줄곧 생각했었다. 유인광.”


우리만 단둘이 있는 방에서, 책상에 걸터앉아 차를 마시던 명일만은 문득 돌아섰다.

노교수가 나에게 무언가를 직접 건넸다.


“받게.”


그것은 핑크색 초박형 0.03mm 콘돔이었다.


“······!”


순간 나의 머릿속이 폭풍우가 몰아치듯 복잡스러워졌다.

긴장한 내가 침을 꿀꺽 삼켰다.


“이거 무슨 의미입니까, 교수님? 설마 저······.”

“유인광. 자네는 내 손녀랑 잔다.”

“······.”

“『미래시』를 가졌던 유솔이 그 광경을 보았다면, 그것은 확정된 미래겠지. 막을 수 없는.”

“······.”


명일만이 태연히 차를 마셨다.


“즉, 내 생사불명이던 손녀는 저 게이트 너머의 세계에서 아직 생존해있다. 이 말일세.”


10년 전, 마왕에게 납치를 당해 실종된 명일만의 손녀.

저 목소리에서 노교수가 가지기 시작한 희망을 어렴풋이 느낄 수 있었다.


“전학 첫날, 자네가 나와 약속했었지. 반드시 내 잃어버린 손녀를 되찾아오겠다고.”


날 바라보는 명일만의 눈동자에는 힘이 있었다.


“어쩌면, 자네는 정말로 그 약속을 지키게 되는 것일지도 몰라.”


잃어버린 소중한 무언가를 되찾고자 하는 의지.


“내 손녀가 누구랑 자든지, 그것이 본인이 반한 사람이라면 상관없지. 무사히 살아 돌아온 것을 보기만 하면 돼. 못난 할아비로서 그것 하나면 만족하네. 아, 물론 피임은 해야지.”


명일만이 내가 손에 든 콘돔을 가리켰다.


“세상 참 좋아졌지. 상급 몬스터의 창자 소재로 만들어진 최고급형이라 뭔 짓을 격렬히 해도 절대 찢기지 않을 걸세.”

“······.”

“그러니 그것을 항시 품에 지니고 다니게. 내가 무슨 의미로 줬는지는 알 거라고 믿네.”

“······예.”


그런데 왜 하필이면 초박형이냐고.

나는 그 쓸데없이 배려심 깊은 콘돔을 교복 안주머니에 쑤셔 넣었다.


“하여간 그런 의미에서, 자네에게만은 내가 그간 간직해온 비밀을 알려야겠다고 판단했네.”


찻잔을 내려놓은 노교수가 턱을 까닥였다.


“오늘 수업 끝나고 자네는 나 좀 따로 보세. 방과 후에 같이 가봐야 할 곳이 있으니까.”

“제가 교수님이랑 어디를 가는데요?”


명일만이 지팡이를 들고는 씩 웃었다.


“마왕성(魔王城).”


작가의말

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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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9. 회귀(300回) +39 21.01.15 1,367 93 14쪽
28 28. 산신의 일족 +43 21.01.11 1,527 95 12쪽
27 27. 김서혁[2021.01.05 수정] +22 21.01.04 2,077 121 15쪽
26 26. 첫 마법 수업 +90 20.12.30 2,156 129 16쪽
25 25. 아카데미 불법 마개조 도구 박스 +44 20.12.27 2,191 131 13쪽
24 24. 성장 +60 20.12.22 2,460 134 17쪽
23 23. 역(逆) 살인 게임 +50 20.12.18 2,623 146 11쪽
22 22. 요정 +44 20.12.16 2,452 111 10쪽
21 21. 마왕성(魔王城) +30 20.12.14 2,643 126 11쪽
» 20. 주인공과의 채팅 +48 20.12.11 2,685 129 13쪽
19 19. 디엠 +30 20.12.09 2,673 124 13쪽
18 18. 바냐크라 +37 20.12.07 2,819 152 16쪽
17 17. 미래시(未來示) +20 20.12.03 2,865 123 15쪽
16 16. '교장' +23 20.12.01 2,944 128 13쪽
15 15. S급 몬스터 +20 20.11.28 2,986 121 10쪽
14 14. 임신 +28 20.11.25 3,498 132 14쪽
13 13. 류이한 +45 20.11.23 3,207 138 11쪽
12 12. 룸메이트 +37 20.11.20 3,307 145 15쪽
11 11. 오서후 +26 20.11.18 3,354 134 13쪽
10 10. 수석 장학생 +25 20.11.16 3,372 138 15쪽
9 9. 대련장 +16 20.11.15 3,533 118 10쪽
8 8. F급 이능 +23 20.11.10 3,755 138 15쪽
7 7. 애살검(愛殺劍) +26 20.11.08 3,889 142 15쪽
6 6. 그 아카데미 밑에는 +33 20.11.02 4,018 143 16쪽
5 5. 반 아이들 +39 20.10.27 4,324 154 15쪽
4 4. 주인공의 스승 +15 20.10.26 4,625 136 14쪽
3 3. 유솔 +34 20.10.21 5,166 173 14쪽
2 2. 첫걸음 +28 20.10.18 5,674 174 12쪽
1 1. 부실 아카데미 +53 20.10.17 8,239 20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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