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히든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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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秋辰)
작품등록일 :
2020.10.16 03:52
최근연재일 :
2020.12.01 01:24
연재수 :
4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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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1
추천수 :
209
글자수 :
209,042

작성
20.11.06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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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몬스터 병원 (6화)

DUMMY

‘이거 기분 완전 꿀인데...’


입꼬리가 쓱 올라가는 동시에 아주 가볍게 눈이 떠졌다.


“개구리야 고마워...!”



“위~~~~잉!!!”


“위~~~~잉!!!”


“위~~~~잉!!!”


“위~~~~잉!!!”


또다시 석상의 눈에서 시퍼런 레이저가 발사되었다. 쓰러져 있는 우리 팀 쪽으로 다가가는 것이 보인다.


“그래 실컷 쏴봐라...헤헤.”


이제 정신이 또렷해 졌다. 최대로 집중하니 레이저가 날아오는 것이 한눈에 다 들어왔다.


‘저렇게 느려 터져서야...

한숨 자고 시작해도 되겠구만,’


나는 마음에 여유가 생겼지만, 우리 길드를 이 지경으로 만든 저 석상을 용서할 수 없다.


자리에서 그대로 점프하듯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는 창살모양의 철문을 다리로 힘껏 박차며 그 반동으로 동료들이 있는 곳까지 점프했다.


그런데 단검에 다시 기력을 넣을려고 하는 순간 왼쪽 손의 썰렁함이 느껴졌다.


‘아차, 내 단검? 밖의 개구리에게 던져 버렸지...’


나는 당황하며 주위를 둘러 보았다. 아래쪽으로 장영택이 떨어뜨린 장검이 보인다.


순식간에 주워들었다.


그래, 이걸로 쳐내보자. 가능하겠지?!


[장인의 장검을 습득했습니다.]


[사용법을 익히세요.]


‘어디, 이것도 기력을 보충해 볼까?’


나는 나의 단검에 했던 방식으로 손에 힘을 주어보았다. 그런데 아무런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


"어라...?"


[장인의 장검이 기력흡수를 거부합니다.]


[설명서를 펼쳐 사용법을 익히세요]


“뭐야? 모든 검이 다 똑같은 건 아니구나... 에잇 안 되겠다. 레이저부터 처단하자”


“탱!!”


"탱!!"


“탱!!”


“탱!!”


나는 할수없이 기력이 보충되지 않은 장인의 장검을 휘둘러 힘겹게 4개의 레이저를 쳐냈다. 처낼때 마다 주먹이 부서질듯한 충격이 느껴졌다.


“아...아악!, 더럽게 아프네.”


그렇지만 내가 이것을 못 쳐내면 동료들이 위험해진다. 참아내자!


기본적으로 장검은 크기가 커서 내구력이 뛰어났지만 그래도 기력을 집어넣은 나의 단검이 가진 위력을 따라 가지는 못했다.


손바닥의 껍질이 벗겨지고. 벌겉게 달아 올랐다.


[HP가 -8 만큼 소진됩니다.]


"헉...헉,"


‘이거 충격이 만만치 않구만... 무기빨이 이렇게 중요하다니’


나는 장인의 장검을 눈앞으로 들어 올렸다.


“상태창!, 사용설명서~!”


[장인의 장검 사용설명서를 펼칩니다.]


[장인의 장검은 헌터의 등급에 따라 다양한 무기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오~, 특히 한데? 뭐든 알려줘!!”


[장인의 장검이 귀 헌터의 속성을 분석합니다.]


순간 무엇인가 중력이 부드럽게 내몸을 통과하며 스캔하는 느낌이 들었다.


.

.

.


[추태후 26세, 헌터등급 : A, 속성 : 전사]


[추태후님에게 적합한 무기를 제시합니다.]


[1.삼지창, 2.장검 3.부메랑 ]


[현재 3가지 무기를 사용할수 있습니다. 숙련도에 따라 무기의 종류가 증가합니다.]


무얼 선택하지...? 그래,


“부메랑!!”


나는 잠깐을 망설이다가 몸에 충격이 전달 안 되는 부메랑을 선택했다.


[장인의 단검이 부메랑으로 변신합니다.]


순간 나의 왼손에 쥐어진 장검이 섬광을 내며 부메랑으로 변신했다.


동시에 석상의 눈에서 레이저가 발사되어 팀들이 있는 곳으로 향하고 있다.


“위~~~~잉!!!”


“위~~~~잉!!!”


“위~~~~잉!!!”


“위~~~~잉!!!”


다시 메시지가 나왔다.


[석상이 레이저 공격을 시작합니다.]


[부메랑의 조준판을 활성화 시키세요.]


“조준판, 그게 뭐지···? 조준판 나와라!!”


순간 나의 눈앞에 새로운 상태창이 생겼다. 마치 양궁경기에 나오는 과녁판 같은 것이 반투명으로 등장했다.


나는 석상이 발사한 레이저를 바라보았다. 동시에 과녁판도 내 눈을 따라 움직였다.


곧 모든 레이저가 과녁판 안으로 들어왔다.


순식간에 과녁판이 레이저를 포착하다니 레이져 주변으로 붉은색 테두리가 생기며 깜빡거린다.


[조준판에 목표물이 포착되었습니다.]

[목표물을 향해 부메랑을 던지세요.]


[카운터 : 3..2..1]


아! 바로 이거구나. 좋아~!


[ Go! ]


“에잇!!”


“휘리리릭~~~~”


나는 힘차게 손을 내 뻗었다. 부메랑이 재빠르게 회전하며 레이저 쪽을 향해 날아간다.


“슥~삭!!”


“슥~삭!!”


“슥~삭!!”


“슥~삭!!”


손살같이 다가 가더니 레이저 가운데를 관통하며 순식간에 두 동강이 내버린다.


레이져가 퍼지며 부서져버린다.


“오~!!!

굿!!!, 죽이는데!!”


“착~!”


다시 돌아 온 부메랑을 가뿐하게 받아냈다.


[부메랑이 석상의 공격을 받아쳤습니다.]


[부메랑에 대한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1]

[+1]

[+1]

[+1]


[ MP가 -8만큼 소진됩니다.]


“허걱... 한번 사용하면 MP -8 줄어드는군, 하지만 지금 상황에선 이 정도는 애교지···. 하하하!”


나는 부메랑의 성능에 감탄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꾸물덕 거리고 있을 때가 아니다. 어서 빨리 저 석상을 무너뜨려야 한다.


[장인의 부메랑이 장검으로 변신합니다.]


나는 다시 부메랑을 장검 상태로 돌려놓았다.


그리고 먼저 왼쪽에 위치한 석상을 향해 재빠르게 달려갔다. 아래로 무너져 내린 석상의 잔해를 밝고 머리쪽까지 세차게 뛰어 올랐다.


순간 석상의 눈이 나의 눈과 마주쳤다. 또 다시 푸른빛으로 변하려 한다.


“어딜, 또! 너는 이제 끝장이야!!”


“이얍~~!!”


나는 장검을 높이들어 석상의 얼굴 위쪽부터 아래쪽 방향으로 순식간에 내려쳤다.


머리통 정 가운데 위치한 코를 깊숙히 가르며 선을 그리듯 칼날이 내려온다.


시퍼런게 밝아진 두눈의 얼굴이 양쪽으로 쪼개어지며 굴러떨어진다.


“콰당탕!! 콰르르르.”


좋아, 하나는 처치!


“위~~~~잉!!!”


“위~~~~잉!!!”


“위~~~~잉!!!”


그와 동시에 남은 3개의 석상에서 레이저가 발사되었다.


“다시, 부메랑으로!”


[장인의 단검이 부메랑으로 변신합니다.]


[조준판에 목표물이 포착되었습니다.]

[목표물을 향해 부메랑을 던지세요.]


[카운터 : 3..2..1...]


“조준~!, 이때다”


[ Go! ]


“휘리리릭~~~~”


“슥~삭!!”


“슥~삭!!”


“슥~삭!!”


발사된 레이저의 강도와 속도가 처음보다 현저하게 저하되어 훨씬 수월하게 잘라져 버렸다.


[부메랑에 대한 경험치가 올라갑니다.]

[+3]


[MP가 -8만큼 소진됩니다.]


“다시 장검~!”


[장인의 부메랑이 장검으로 변신합니다.]


나는 더욱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다시 뛰어 올라 방금 잘라낸 옆쪽의 석상 머리앞 까지 다가 갔다.


“스윽, 스윽~”


“아, 자자 자작~!!!”


이번에는 머리통을 아예 난도질하여 가루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몸까지 모두 베어 버렸다.


동시에 반대쪽에 있는 나머지 두 석상의 눈들이 다시 퍼렇게 변하려 한다.


“녀석들, 절대로 어림없다!!”


나는 반대쪽의 석상을 향해 급하게 달려가 맨 위의 가슴까지 올라갔다.


그대로 몸의 방향을 틀어 석상의 목이 시작하는 부분에 장검을 찔러 넣었다. 깊숙히 베어 버리면서 옆의 석상쪽까지 달려갔다.


“스~~~~~~~~~~~윽!!”


그리고 유턴을 하며 다시 바닥 쪽으로 내려와 멈추어섰다.


“퉁!” “퉁!”


내 뒤에서 석상의 잘려나간 머리 두 덩어리가 한꺼번에 굴러 떨어진다.


“데굴,데굴~~”


구르더니 내 발 앞에 양쪽으로 하나씩 멈추어 섰다.


모두 눈의 방향이 나를 바라보더니 퍼렇게 밝아지며 레이저가 발사되려한다. 나에게 최후의 공격을 시도하려는 것이다.


그러다가 에너지가 모자라는지 다시 어두워 져버린다.


“끝까지 한번 해 보자는 거냐?”


내 발 앞에서 마지막까지 레이저를 쏘아 올리려한 석상의 두 눈을 바라보자 나는 다시 분노가 들끓어 올랐다.


즉시 손에 들고 있던 장검을 다시 부메랑으로 변신시켰다.


[장인의 장검이 부메랑으로 변신합니다.]


그리고 시선을 돌려 터널안의 모든 곳을 바라보았다.


“이얍~!!!”


다시 나는 재빠르게 몸을 회전시키며 그 반동으로 부메랑을 던졌다.


“휘리리릭!!~~~~”


부메랑이 커다랗게 원을 그리며 터널 안쪽을 돌아다닌다.


동시에 아직 형체가 남아있는 석상들의 몸통을 스쳐 지나가며 상처를 내버린다. 돌가루가 주루룩 흘러내린다.


“휘리리릭!!~~~~”

“휘리리릭!!~~~~”


“푸욱!! 두두둑~!!”


“푹!! 두두두둑!! 푸욱!! 두둑~!!”


부메랑이 계속해서 빠른 속도로 원을 그리며 돌고 있다. 마치 믹서기 속에 있는 스크류 칼날이 회전하듯 쉴 새 없이 석상을 심하게 난도질 해 버린다.


“와르르르, 콰당탕!”


“와르르르” “와르르르~콰당탕!!”


석상이 완전히 무너지며 돌가루가 연기처럼 휘날린다.


[마력의 석상을 처단하였습니다.]


[마력의 석상을 처단하였습니다.]


[마력의 석상을 처단하였습니다.]


[마력의 석상을 처단하였습니다.]


[레벨이 +2올랐습니다.]

[레벨이 +2올랐습니다.]

[레벨이 +2올랐습니다.]

[레벨이 +2올랐습니다.]


[MP 게이지가 +5상승합니다.]

[MP 게이지가 +5상승합니다.]

[MP 게이지가 +5상승합니다.]

[MP 게이지가 +5상승합니다.]


[체력과 기력을 회복합니다.]


“좋아~!!”


‘어, 생각보다 레벨은 적게 오르네, 하지만 MP 게이지가 많이 상승하는구나... 마법을 쓰는 녀석이라서 그런가 보군...’


“철커덩~ 위잉”


석상이 파괴되자 우리를 가두었던 양쪽의 아치에서 내려온 감옥창살 모양의 철문이 다시 올라간다.


“휴... 끝났다.”


나는 돌가루 더미쪽을 바라보았다. 마치 사막의 모래처럼 수북히 쌓여있다.


‘다들 어디에 묻힌거지?’


저쪽 아래 돌더미에서 꿈틀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콜록,

태...태후대장 여기요.”




***




<몬스터 병원안 화장실>


“어...언니?”


“아니, 소희야~?.”


“언니! 진짜 우리언니 맞네!!”


두 자매가 동시에 와락 껴안는다.


“아니, 소희야 어떻게 된거야! 어떻게 이곳까지 찾아왔어?”


"응, 팀들을 만났어, 그리고..."


소희는 언니에게 그동안 겪은 일들을 설명하였다.


“아 그랬구나...”


“그래서 A급 힐러인 언니를 찾아온 거지.”


“아...!

그런데, 문제가 있어”


“왜? 언니? 뭐가...??”


“난 너의 예상대로 A급으로 각성하지 못했어. 아직 C급이야.”


“뭐라고...C급?”


소희는 순간 사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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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몬스터 병원 (6화) 20.11.06 189 1 11쪽
23 몬스터 병원 (5화) 20.11.05 201 1 11쪽
22 몬스터 병원 (4화) 20.11.04 207 2 11쪽
21 몬스터 병원 (3화) 20.11.03 224 2 11쪽
20 몬스터 병원 (2화) 20.11.02 241 4 11쪽
19 몬스터 병원 (1화) 20.11.01 258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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