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회귀자 보다 강한 탱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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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앤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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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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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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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28화 3층

안녕하세요




DUMMY

역시나 내 예상과 똑같게 내 도발에 흥분해서 정직하게 달려드는 게 보인다.


원래 저렇게 오만한 애들은 도발 몇 번 해주면 흥분해서 달려드는 게 특징이다.


절대 내가 인성이 안 좋아서 저 조류한테 그런 상스러운 말 들을 하는 게 아니다.


일부러 흥분시켜서 돌진하게 만들려고 했을 뿐이다.


나한테 돌진을 하는 보스몬스터를 보고 방패를 들어 올려 막는다.


-큭!


'코드홀더'의 단단함 때문인지 보스몬스터가 신음을 내며 어지러워 한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나는 검의 검기를 담고 보스몬스터의 날개를 향해 휘두른다.


내 일행들도 내 의도를 눈치를 챘는지 보스몬스터 날개를 공격한다.


-큭! 이 인간들이.


정신을 차렸는지 보스몬스터는 재빠르게 뒤로 물러난다.


그렇게 하늘을 날려고 하지만 이미 나와 김지훈의 검기, 한노을의 마법, 루시아의 속박 때문에 날지를 못하는 상황이다.


“크하하하 진짜 꼭 있어! 너 같은 오만한 놈들이 자기가 잘 난 줄 알고 몇 번 도발해주면 무작정 생각 없이 공격하더라고.”


한노을은 강해솔의 말을 듣고 한마디 한다.


“뭔가 해솔이 때문에 우리가 악당 같아.”


그 말에 공감한다는 듯이 루시아, 김지훈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거린다.


-고작 인간주제에 까불지 마라!


보스몬스터는 입을 벌린다.


그러고 천천히 마력이 모이는 게 보인다.


그걸 본 나는 저게 무엇인지 깨닫고 다급하게 입을 연다.


“저 조류가 브레스 날린다! 모두 내 뒤에 있어!”


내 말이 끝나자 우리 일행은 한 줄로 내 뒤로 돌아온다.


-꺼져라 하찮은 인간아!


그 말을 끝으로 보스몬스터에 입에서 화염의 브레스가 나를 향해 온다.


그걸 본 나는 나도 모르게 피식 웃으며 방패를 들어 올린다.


탑의 지하를 빠져나와 얻은 권능중 하나인 '반사'를 드디어 맨 처음으로 사용한다.


나는 신화급 권능인 '반사'를 사용해 보스몬스터에 브레스를 우리 쪽에 오는걸 보스몬스터 쪽으로 반사 시킨다.


보스몬스터는 생각도 못 했는지 놀라면서 자신의 브레스를 맞고 벽에 날아간다.


-크윽.... 설마 브레스를 튕겨낼 줄 몰랐군.


보스몬스터만 놀라는 게 아닌 우리 일행들도 놀라면서 각자 다른 반응을 보인다.


“형? 어떻게 한 거에요?”


김지훈은 내가 어떻게 한 건지 궁금해하고.


“와.... 진짜 그런 사기 기술을 가지고 있었어?”


한노을은 내가 한 일에 감탄하고 있고.


“해솔씨가 뭔가 힘을 드러내지 않는 건 알고 있었는데.... 설마 브레스를 튕겨낼 만한 힘을 숨기고 있었을 줄은 몰랐네요”


루시아는 예상외라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언젠가는 일행들에게 밝혀야 하는 힘이기 때문에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한다.


“정확히는 힘을 숨겼다기보다는 쓸 일이 없었지. 애초에 이 권능을 쓸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니까.”


내 말을 들은 세 명은 이때까지 있던 일을 생각하고 납득한다.


솔직히 이 정도 능력은 원래 밝히려고 했지만 진짜로 쓸 일이 없다 보니 드러내지를 못한 것 뿐이다.


다른 권능, 기술들은 나중에 가서 드러내도 상관은 없다.


단 내가 지하에서부터 사용하던 비장의 수단인 '반전'은 절대 대놓고 쓰면 안 된다.


이 기술은 상대방이 몰라야 크게 효과를 발휘할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만약 신화급 권능인 '반전'의 능력이 퍼지면 대처가 가능할 게 분명하리라.


자신의 브레스를 맞고 날아간 보스몬스터는 다시 일어선다.


아마 자신과 같은 속성인 공격을 맞아서 그런지 데미지를 준 건 분명하지만 치명상을 주지는 못했다.


“노을아 이제부터 물 속성 마법 써.”


한노을은 내 말을 듣고 고개를 한번 끄덕인다.


보스몬스터는 브레스가 안 통하는 걸 깨달았는지 자신의 깃털을 우리에게 날린다.


마음 같아서는 저것을 반사 시키고는 싶지만, 자신의 깃털을 날리는 거다 보니 마력이나 권능기술이 아니다.


반사가 안 되는 걸 깨달은 나는 내 직업 고유 기술인 '영웅의 방패'를 소환한다.


우리 앞에 모두를 가릴 수 있을 만한 크기의 방패가 나와 모든 깃털을 막아낸다.


이 방패를 부수려면 내 내구력을 뛰어넘는 공격을 해야되지만 저 보스몬스터로는 어림도 없는 소리다.


-이익! 언제까지 막아낼 수 있나 보자!


내가 자신의 깃털을 막아내는게 어지간히 분한지 화를 내면서 계속 자신의 깃털로 공격을 한다.


이럴 때 한번 도발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지.


“으응~ 니 깃털 내 방패 못 뚫어서 깃털 다 빠지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


그렇게 내가 모든 깃털을 막고 있는 동안 김지훈은 방패 옆으로 나와 보스몬스터를 향해 달려간다.


하지만 보스몬스터는 김지훈을 보지 못했는지 내 방패에만 집중 공격을 한다.


저 보스몬스터가 내 도발에 화가 나서 그런지 시야가 좁아진 게 분명하리라.


루시아는 김지훈에게 버프를 걸어준다.


달려가는 김지훈은 듀라한의 검에 자신의 마력을 최대로 담아 자신의 최대치 검기와 '신검합일'을 합쳐 일격필살의 자세로 보스몬스터에 날개를 잘라낸다.


아마 한 번에 잘라낼 수 있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날개를 너덜너덜하게 만들어서 가능하기 때문이다.


-큭!


듀라한의 검의 효과와 날개가 잘린 고통으로 잠깐의 틈을 보인 보스몬스터.


그 기회를 놓칠 리 없는 한노을, 김지훈, 루시아는 바로 공격을 한다.


한노을은 내가 말한 대로 꼬부기 마냥 손에서 물대포를 발사하고, 루시아는 그걸 못 피하게 보스몬스터한테 속박을 건다.


김지훈은 뒤에서 다른 날개 쪽을 공격한다.


시바 뭔가 다들 치킨 먹으려고 저 조류를 두들겨 패는 거로 보이네.


그걸 모두 맞은 보스몬스터는 그로기 상태에 걸렸다.


나는 한 손에 들고 있는 검을 팔에 마력을 담고 보스몬스터에 머리를 향해 던진다.


내가 날린 검은 보스몬스터 머리 정중앙에 날아간다.


그로기에 정신을 차린 조류는 다짜고짜 입을 연다.


-이 비겁한 인간 놈들 다 죽ㅇ.


-푹!


하지만 말이 전부 끝나기도 전에 내 검이 보스몬스터 머리에 꽂혀 그대로 뒤로 쓰러지며 죽었다.


시바 뭔가 저 조류 때문에 우리가 비겁한 악당같잖어.


우리는 정당하게 시험을 봤을 뿐이라구.


그렇게 우리 눈앞에 보스몬스터가 사라지며 시스템 메시지가 뜬다.


[3층 시험을 1등으로 합격하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역시 코볼트 안내를 받아서 그런지 우리가 1등으로 도착했다.


“형! 저희가 1등인 거 같아요.”


“아마 코볼트가 안내한 게 크겠지.”


코볼트 이 새끼 고맙다. 덕분에 1등 했네.


너도 내가 준 초코바 맛있게 먹고 있겠지? 그거 비싼 거니까 아껴 먹어라.


분명 그 코볼트는 내가 준 초코바를 먹고 맛있어서 눈물을 흘릴 게 분명하리라.


우리 눈앞에 던전을 나가는 게이트가 나왔다.


“얘들아 이제 나가자.”


“아~ 이제야 나가네 생각해 보니 다른 수험생들은 어떻게 하고 있으려나 궁금하네.”


그 말에 루시아가 대답한다.


“아마 재수생들 빼고는 고생 좀 하고 있지 않을까요?”


우리는 얘기를 하면서 게이트를 향해 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게이트에 들어간다.


주변을 보니 아까 관리자 방이다.


조금 다른 게 있다면 안에는 시험관 두 명과 시험관장이 테이블에서 차를 마시며 얘기를 하고 있다.


우리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시험관장이 입을 연다.


“ㅇ.... 어? 벌써 끝나셨나요?”


나는 그 말을 듣고 대답한다.


“와.... 튜토리얼 명예의 전당 1등을 괜히 한 게 아닌가 보네요.”


그 말에 동의한다는 듯이 시험관들도 고개를 주억이고는 대답한다.


“그러게요. 지금 3층 시험도 역대급으로 빠른 거 같은데요?”


시험관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우리에게 다가온다.


“3층 시험을 1등으로 하신 점 축하드립니다. 시험에서 1등을 하면 골드를 지급해주므로 여기 10골드 드리겠습니다.”


나는 시험관장이 준 10골드를 내 마법 주머니 안에 넣었다.


내가 골드를 챙기는 걸 확인한 시험관 두 명과 시험관장은 우리에게 과자와 차를 내어주며 질문을 해온다.


“그나저나 어떻게 공략했는지 알려줄 수 있습니까? 진짜로 궁금해서 말이죠. 어떻게 하면 여기 있는 시험을 하루도 안 걸리고 깼는지 궁금하거든요. 보통 수험생들은 빠르면 5일 느리면 7일인데.”


솔직히 시험관이나 시험관장에게 말해도 상관없는 나는 던전에 있었던 일을 얘기해 준다.


내 말을 들은 시험관장, 시험관들은 놀라워 하는 게 보인다.


“와.... 생각도 못 했네요. 보통 수험생들 아니지 랭커들까지 포함해 몬스터를 적으로만 생각해 죽이는 거로 고정관념에 박혀있는데 설마 그렇게 이용을 할 줄은 몰랐어요.”


“하하하.... 사실 저도 도박으로 한 거여서 무조건 된다는 보장은 없었어요.”


“어쨌든 고생하셨습니다. 신전에 4층으로 올라가는 게이트가 따로 있습니다.”


그 말을 끝으로 우리는 관리자 방을 나갔다.


한노을은 기지개를 피며 입을 연다.


“으으으으으! 그래도 해솔이 덕분에 생각보다 빨리 끝났네.”


한노을의 말을 긍정하듯이 나머지 두 명도 고개를 끄덕거린다.


“맞아요. 해솔씨 없었으면 지금도 던전안에 있었겠죠.”


“형 아니었어봐요. 아직까지도 코볼트나 잡고 있었을지도.”


솔직히 내가 버스 태워주긴 했지.


“그래서 해솔아 바로 4층 갈 거야?”


나는 고개를 도리도리 젓고 입을 연다.


“아니 생각보다 빨리 끝냈는데 하루 정도는 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어차피 지금 올라가도 시험은 못 보니까.”


내 말을 끝으로 수험생 전용 방으로 향해 걸음을 옮긴다.


수험생 숙소 안에 들어가 보니 사람이 텅텅 비어 있는 기분이다.


나는 여성 점원을 향해 걸어가서 질문했다.


“저기.... 오늘따라 사람들이 없네요?”


“아.... 수험생분들이 대부분 도박하다 돈을 잃어서 지금 다들 몬스터 사냥 아니면 의뢰하려고 나가다 보니 이렇게 텅텅 비어있죠. 그나저나 강해솔님 오늘 시험 보는 거 아니었어요?”


“아 이미 시험 합격하고 왔어요.”


“네에?! 와.... 되게 유명하신 거는 알았는데 뭔가 놀랍네요. 근데 여기에는 무슨 일로?”


“아 오늘 하루 동안만 방 잡으려고요.”


“그러면 저번에 쓰던 방을 잡으면 되나요?”


여성 점원의 말을 들은 나는 긍정하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여성 점원은 내가 고개를 끄덕인 걸 확인하고는 훈훈한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연다.


“알겠습니다. 시험에 합격하신 거 축하드려요.”


나는 점원과 얘기가 끝나고 우리 일행이 있는 테이블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내가 테이블에 도착하자 루시아가 분명 눈은 웃고 있지만 입은 웃고 있지 않은 상태로 입을 연다.


“해솔씨 무슨 얘기를 그렇게 오래 하고 왔어요?”


그 말에 긍정하듯이 한노을도 고개를 삽시에 끄덕이고는 말을 한다.


“맞어! 너 3층에 도착할 때 은근 저 점원분하고 얘기 많이 하더라?”


뭐야 얘네 왜 이래 흠.... 질투라도 하는 건가? 킥 귀엽네.


정확히 질투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사실대로 얘기해줘도 상관없는 나는 저 두 명의 말에 대꾸해줬다.


“별거 없어. 그냥 겉치레로 서로 얘기하는 거 뿐이지 너희들이 생각하는 그런 거 일도 없으니까 질투 같은 거 안 해도 돼~”


내 말을 듣고 한노을은 얼굴을 붉히며 화를 내고


“ㅈ.... 질투 같은 거 안 했는데!”


그에 비해 루시아는 내가 말한 걸 듣고 삐진 게 사라지는 게 보이면서 훈훈한 웃음으로 바뀌었다.


한노을이 화를 내는 걸 본 나는 짓궂은 미소를 흘리며 입을 연다.


“ㅈ..... 질투 같은 거 안 했는뒈~”


내 말이 끝나자마자 한노을은 내 등을 때리려고 하지만 저번에 자신의 손이 아픈 걸 깨닫고는 때리지 않는다.


“이익!”


할 수 있는 게 없는 한노을은 애꿎은 이만 까득 깨물고 있는 게 보인다.


한노을의 반응을 본 나는 나도 모르게 또 따라 했다.


“이익!”


한노을은 결국 폭발해 자신의 손이 다치는 거는 신경도 안 쓴다는 듯이 내 등을 향해 스메쉬를 날린다.


왠지 모르게 이거는 맞아줘야 할 것 같은 나는 내구력을 낮춰줬다.


-찰싹!


시바.... 생각보다 아프네.


등짝 스메쉬를 맞은 내 등이 조금 얼얼한 느낌이다.


한노을은 자신의 손이 아프지 않은 걸 깨닫고는 만족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루시아는 내 등을 치료해주며 웃음을 지으며 입을 연다.


“후후 너무 노을씨 놀리지 마세요.”


“아 미안 그래도 솔직히 노을이 놀리는 게 재밌긴 하지.”


내 말을 듣고 김지훈이 말한다.


“형 그러다 노을이 누나한테 등짝 말고 마법 맞는 거 아니에요?”


'에이 우리 노을이가 그럴 일 없지.' 그런 생각을 할 때쯤 한노을이 뭔가 주문을 외우는 게 느껴졌지만 분명 내 기분 탓이리라.


응 시험에서 메모라이즈 한 마법을 다 써서 다시 저장하려고 그런 거겠지.


다행스럽게도 내가 예상한 것과 똑같게 마법을 메모라이즈 한다.


그렇게 우리는 3층에서 하루 동안 휴식을 취하고 다음 날 신전을 향해 걸어간다.


신전에 있는 4층 게이트를 향해 우리는 걸음을 옮겨 그 안으로 들어갔다.


평소 층에 올라가면 뜨는 메시지들과 함께 우리 눈앞에 4층의 배경이 펼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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