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호르몬이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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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우드
작품등록일 :
2020.10.2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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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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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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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다 싫다

DUMMY

38화





내가···


내가 사람을···


내가···


내가···


“독 때문에 죽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어. 미리 너무 놀라지 마라.”


“맞아. 방독면을 쓰고 있었지만 헐거워진 상태였다고 했어. 방호복도 찢어져 있었고.”


“진만아··· 엄마는··· 네가 무사한 것만으로도 하늘에 감사드리고 있어. 마음 굳게 먹어. 네 잘못이 아니야.”


그렇구나.


독으로 죽었을 수도 있구나.


다행이다.


내 잘못이 아니야.


내가 죽인 게···


내가 정신을 잃어갈 때.


그 여자가 살아있었나?


······기억이 안 난다.


“그 여자 발견됐을 때··· 모습이 어땠어요?”


“······외상이 조금 있었다더구나. 혹시··· 밀거나, 때리거나 했니?”


“네··· 옆구리를 한 번 때렸는데, 그때까지는 살아있었··· 어요.”


주먹으로 쳐서 쓰러뜨린 직후에 심장마비가 오고 정신을 잃었다.


그때 그 여자가 움직였나?


제발···


기억이···


“걱정하지 마. 네 잘못이 아니야. 잘못은 그 여자가 한 거야. 너는 살기 위해서 방어를 했을 뿐이잖아.”


“그래. 너는 엄마와 진우를 지키려고 최선을 다했어. 네가 마음고생 할 필요는 없다.”


진우와 아버지가 거의 동시에 말했다.


“······네.”


죽었구나.


이제 위험할 일은 없겠다.


가족이 위험할 일도 없···


유진 선배!


“유, 유진 선배는요?”


“음? 유진 선배도 그 때 병원에 있었다고, 괜찮냐고 연락이 오기는 했는데, 선배는 경보음 듣고 잘 대피했다고 했어. 근데 너 뭐 아는 거 있어? 어떻게 알고 유진선배를 찾아?”


“흐어어······.”


유팀장!


“혹시 유팀장은요?”


“아직 아무 소식 없다. 넌 너무 걱정 말고, 일단 좀 더 쉬어.”


몸이 무겁다.


점점 밑으로 가라앉는다.


잠들면 안 되는데···




*****


잠들었구나.


아직 음압 치료실 안이다.


“일어났어?”


“어? ······네. 어떻게 왔어요?”


“진우랑 통화했어.”


“네···.”


유진선배다.


어떤 표정을 하고 있을까···


무섭다.


유진선배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모든 것이 무섭다.


기억이 끊어진 그때의 내가 무슨 일을 저지른 것은 아닌지.


아니면 기억이 남아있었던 그때, 이미 여자는 죽어있었는지도 모른다.


만약 그렇다면···


“야. 사람 옆에 두고 혼자 멍 때릴래?”


“아··· 미안해요. 생각이 많아져서···.”


“너무 걱정하지 마. 나는 니가··· 음··· 아무튼. 걱정하지 마.”


“네. 고마워요.”


“이거 신기한데 해봐도 돼?”


“뭐가요?”


“이거 그거잖아. 위험한 거 실험할 때 쓰는 거.”


“아아. 고무장갑 같은 거요? 당연히 해봐도 되죠.”


음압실 안으로 공기의 파문이 일었다.

유진 선배의 손이 움직이면서 일으키는 공기의 잔물결이 피부를 간지럽혔다.


“근데 너는 몸이 어떻게 된 거야? 이렇게 신기한 시설에 누워있어야 할 만큼 신비로워진 거야?”


“하하. 신비로워요? 그렇긴 하네요. 코끼리도 단번에 죽이는 독이라고 했는데, 이렇게 멀쩡히 살아있는 걸 보면.”


“······그렇게 무서운 독을 뒤집어쓰면서까지 그 범인이랑 싸운 이유가 뭐야?”


유진선배의 목소리가 떨린다.


“그때는 엄마랑 진우가 위험하다는 생각밖에 없었어요. 근데··· 도망치는 방법도 있었더라구요. 내가 좀 이상해진 것 같아요.”


“넌, 원래도 좀 이상했어.”


“제가요? 저는 엄청 평범한 앤데요? 지금은 좀 이상해졌지만.”


“일단. 2D를 좋아하는 걸 대놓고 말하는 남자애는 처음 봤어.”


“저기! 그··· 그거는··· 내가 내 마음을 몰라서···.”


“마음이 어떤데?”


“네? 마음이요?”


뭐라고 대답하지?


“사실··· 2D가 정말 좋아서 본 건 아니에요.”


“그러면? 좋아하지도 않는데 왜 봐?”


“어······.”


조금씩 수렁으로 빠지는 느낌이다.

어릴 때 야동을 보다가 작은 이모한테 걸린 것이 트라우마라고 말할 수는 없잖아.


“2D는 진짜가 아니잖아요. 진짜는 무서워요.”


“막상 무서워해야 할 것들은 전혀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뭐가 무섭다는 거니?”


“그러게요.”


“나는? 나는 왜 안 무서워?”


“선배도 실사는 아니잖아요. 내 말은··· 음···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아무튼 현실에 있는 캐릭터는 아닌 느낌이라서 좀 나아요.”


“······나도 실사는 아니라고?”


“네.”


“그럼 나도 2D야?”


“네?”


“아··· 아니야. 아무튼 실사는 무섭다는 거구나. 알았어.”


뭘 알았다는 거지?


침묵이 흐른다.


“있잖아. 독은 어떤 느낌이야?”


“독이요? 음··· 엄청 아파요. 근육에 힘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숨도 안 쉬어지고, 모든 감각이 너무 극단적으로 느껴져서 아플 정도예요.”


“힘이 너무 들어가서 숨이 안 쉬어진다고?”


유진 선배가 고무장갑을 가볍게 마추쳤다.


“어쩐지, 그래서 숨이 안 들어갔구나···.”


“네. 그때 진짜 힘들었을 텐데··· 고마워요.”


“······.”


마지막 말은 혼잣말이었을 텐데 무심코 대꾸를 해버렸다.


“그··· 옮겨 주셨다면서요? 그거 말이에요.”


“······.”


아이고···

이거 어떻게 수습하지?


“어? 벌써 시간이? 나, 가야할 시간이네? 안녕? 다음에 또 올게?”


“저기! 선배? 안녕히 가세요!”


망했다···


이제 안 오면 어떡하지?


유진선배가 눈앞에 있다가 밖으로 나가자 갑자기 단맛이 뚝 끊기듯 사라졌다.


눈 앞에 없으니까 바로 사라지는구나.


옥상에서 겪은 일이 떠올랐다.


눈으로 본 것이 몸으로 느껴졌었다.


온몸이 불에 타는 느낌.

죽이고 싶다는 마음이 연결해 놓은 시각과 촉각의 통로.


근데 왜 유독 죽이고 싶다는 마음만, 감각들을 끊었다 이었다 할 수 있는 거지?


죽은 그 여자에 대한 생각이 다시 떠오른다.


혹시 내가 죽인 건 아닐까?


도망갔어야 하나?


난 정말 이상해진 건가?


“진만아.”


부모님과 진우가 병실로 들어왔다.


“부검 결과가 나왔다. 독 때문에 죽은 것이 맞아. 김검사가 알려줬다.”


“······네.”


독이구나.

다행이다.


“다행이야. 이제 다른 걱정하지 말고, 얼른 회복해서 일어나.”


“···네.”


다시 잠이 들었다.



*****


다음날.


음압 치료실에서 나올 수 있었다.

아직 몸에 남아있는 독기운은 배설을 통해서 내보내야 한다고 했다.


병원은 아직 화재에 대한 수습과 혹시 모를 독의 잔류물질을 처리하느라 어수선했다.


이제서야 들은 이야기인데, 인명피해가 꽤 있었다고 한다.

화재의 연기 때문에 호흡기에 상처를 입은 사람이 다수였고, 의외로 공기 중으로 퍼진 독에 노출된 사람은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사망자는 그 여자뿐이었다.


검사가 휠체어를 타고 내 병실을 찾아왔다.


“고맙다.”


“형 때문에 그런 것도 아니에요. 신경 쓰지 마세요. 그리고 부검결과 알아봐 줘서 고마워요.”


“그래도 고마운 건 고마운 거야.”


“유팀장은 잡았어요?”


“그게··· 일이 골치 아프게 돌아가고 있다. 유팀장이 죽은 채로 발견됐어.”


!


병실은 또 한 차례 한기에 휩싸였다.


“형··· 도대체 뭘 건드렸길래 이 난리에요?”


“......뭐라고?”


“뭘 쑤석거렸길래 이렇게 사람들이 죽어 나가고, 형도 몇 번씩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냐고요. 이건 나한테 얘기해야 할 때가 한참 지난 것 같은데요?”


“뭔가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나도 이게 무슨 영문인지 몰라.”


“······그럼 나가요.”


“뭐?”


“나가요. 모른다면서요. 우리 가족까지 위험하게 만들지 말고 나가라고요.”


병실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지금은 차분히 이야기할 분위기가 아닌 것 같다. 내일 다시 얘기하자.”


“내일은 내가 여기 없을 거예요. 그동안 고마웠어요.”


“······그래. 쉬어라.”


검사 부부가 나갔다.

부모님은 내 행동에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으셨다.


진우가 침대로 다가왔다.


“잘 했어.”


“진작 이랬어야 하는데···”


“이렇게까지 막나가는 놈들인지 몰랐잖아. 자책하지 마.”


“그때 엄마 모시고 내려가 줘서 고맙다는 말, 내가 했었냐?”


“아이고··· 이걸 때릴 수도 없고··· 알면 다음부터는 미련한 짓 하지 마.”


“어. 안 해.”


누가 죽고 이런 거, 이젠 다 싫다..

그냥 운동이나 했으면 좋겠다.


의사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원 수속을 밟았다.




*****


집으로 돌아왔다.


그 여자의 죽음과 독을 쓰는 자객의 인대가 끊어진 것에 관해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또 재판을 받아야 할 상황이었다.


집에서 같이 생활하다 보니, 다시 눈이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을 부모님께서 알게 되셨다.

내가 괜찮다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번갈아 가면서 휴가를 쓰셨다.


근처 병원으로 통원치료를 다니며 재판을 준비했다.


변호사 할아버지께 그동안 있었던 일을 말씀드렸더니, 곧바로 김민석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서 고래고래 호통을 치셨다.


코뼈가 아물기 시작했는지, 부기가 빠지고 냄새를 맡을 수 있게 되었다.


매일 밤 악몽을 꾼다.


부모님께서는 내가 일상적인 생활이 가능해졌다고 판단하시고, 드디어 두 분 모두 출근을 시작하셨다.


오랜만에 학교에 가보기로 했다.




*****



집을 나서자 거슬리는 감각들이 느껴진다.

짙은 푸른색을 뿜어내는 사람들이 곳곳에 숨어있었다.


뭐지?

이제 나를 노리고 찾아올 이유가 없을 텐데?


학교로 바로 가지 않고 일부러 빙 둘러서 느긋하게 걸었다.

계속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쫓아온다.


이대로 뛰어서 학교로 도망갈까 했지만 생각을 바꿨다.

지금 해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학교가 끝나고 해가 지면, 왠지 저 사람들의 행동이 더 과감해 질 것 같다.


공원으로 향했다.


주변에 적당히 사람이 있고 트여있는 곳이었다.

다들 학교에 가거나 출근했을 시간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공간도 널찍해서 나를 쫓아오는 사람들이 숨을 곳도 마땅치 않을 것이다.


농구 코트에 들어가서 몸을 풀었다.


이제 내 몸은 손으로 만져 봐도 알 수 있을 만큼 확연히 다른 모습이 되어있었다.

독으로 고생해서인지, 그동안 겪은 싸움 때문인지 지방이 전부 타버렸다.


그래서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한다는 마음으로 먹는 양을 늘리고 있다.

다시 배가 나오면 조금 속상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죽는 것보다는 나으니까.


무게가 곧 힘이다.


시험 삼아 뛰어올라 농구 림을 잡아보았다.

생각보다 점프가 높아져서 림에 머리를 부딪힐 뻔했다.

덩크도 쉽게 되겠는데?


몸의 이런저런 능력을 시험해 보고 있는데, 짙은 푸른색을 뿌리는 남자가 다가왔다.


“무슨 일이세요?”


“최진만 학생이죠?”


체구가 작고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나이는 꽤 많은 편인 것 같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단단하고 날카로운 느낌.


“누구세요? 혹시 명성그룹에서 나오셨어요?”


“아니요. 저는 공무원입니다. 대통령 경호처라고 혹시 들어보셨나요?”


안다.

대통령 경호하는 곳.


“들어봤죠. 그런데 저랑 무슨 할 이야기가 있어서 오셨어요?”


“학생의 그간 행적이 워낙 특이해서 조사를 좀 해봤습니다. 그 결과, 학생을 특별 채용하라는 상부의 지시가 내려와서요.”


“저는 시력에 문제가 있어서 총알은 못 막아요.”


“···저희도 총알은 못 막습니다. 실제로는 그런 사태가 벌어지기 전에 막는 것이 주요 업무지요.”


나이 차이가 꽤 많이 나는데도 나를 대하는 말투가 무척 사무적이다.


“제 특이한 체질이 마음에 드셨나 봐요? 근데 저는 이제 위험한 일은 안 하려고 하는데요.”


“무모한 성격에 위험에 뛰어드는 것을 즐기는 것 같다··· 올해 초에는 학급에서 괴롭힘을 당하는 입장이었다고 쓰여있는데,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갑자기 돌변했다고 되어있군요. 어떻게 생각해요? 이 평가에 대해서?”


“사실이에요. 그래서 이제부터 고치려고요. 근데 남의 뒷조사하는 거 불법 아니에요?”


“흠··· 아무리 겁없는 10대 청소년이라 해도 정부에서 뒷조사를 했다고 하면 주눅이 들기 마련이에요. 지금 알게 모르게 위협을 가하고 있는 건데 위협인지도 모를 정도로 바보인 거예요? 아니면 이 정도 위협은 느껴도 아무렇지 않은 거예요?”


사실 이야기하는 내내 긴장하고 있었다.

이 아저씨가 뿜어내는 색과 몸의 움직임이 은근히 나를 위협하고 있었다.


“사실은 아저씨가 무서워서 저도 모르게 이러는 거예요. 제 체질에 그런 특성도 있거든요. 상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해요.”


“아하··· 이야기의 내용보다는 내가 더 무섭다?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오지?”


마주 서서 이야기하던 남자가 갑자기 스르륵 다가왔다.


맞서지 않고 그냥 뒤로 한 발 물러났다.

그런데 어느새 내 옷깃을 잡고 있다.


자세를 낮추고 남자의 손목을 잡아서 뿌리쳤다.


의외로 순순히 옷깃을 놔주나 싶었는데···


내가 공중에 떠서 옆으로 던져지고 있었다.


손목을 잡은 것은 나였는데?


잡은 손을 놓고 얼른 낙법을 쳤다.


반들반들한 농구코트 위에서 깔끔하게 한 바퀴 구르고 벌떡 일어났다.


남자는 그냥 그 자리에 서 있었다.


“그 상황에서 손을 놔? 운동 시작한 지 고작 반년 조금 넘은 녀석이?”


“갑자기 뭐예요?”


“운동신경이 좋다길래 한 번 보고 싶어서 건드려 본 거다.”


“그렇다고 이런 단단한 바닥에서 던지기를 하는 게 어딨어요?”


“다 넘어가면 잡아주려고 했는데 네놈이 빠져나갔지 않느냐?”


갑자기 무협 말투?

우리 감독님하고 비슷한 부류인가?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난 이제 위험한 일은 안 해요. 설마 거절했다고 불이익 주고 그런 거 아니죠?”


“그건 모를 일이지?”


“네?”


“넌 위험한 재능을 타고났다. 그런 재능은 아군일 때는 든든하지만, 적일 때는 골치 아파. 당연히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아니면 치워버리려고 드는 것이 권력자들의 생리야.”


“제 체질은 그냥···”


“그냥?”


살의를 느낄 수 있다.

독을 느낄 수 있다.

독에 대해 어느 정도 면역이다.


젠장.


“제 체질이 경호원에 적합하다는 건 알겠어요. 근데 왜 골치 아프죠?”


“독에 면역이 있다는 것은 방독면을 쓰지 않아도 독을 다룰 수 있다는 뜻이야. 방독면을 쓰지 않는 테러리스트를 어떻게 미리 알아내지?”


“아니. 내가 왜 테러리스트가 돼요?”


“권력자들은 만약을 싫어해. 만약에 네가 매수된다면? 만약 네가 정신질환에 걸린다면? 참고로 지금 정신질환이 의심된다는 것도 조사 보고서에 쓰여있다.”


“그럼··· 내가 위험인물이라는 얘긴데, 어떻게 경호원으로 쓴다는 거예요?”


“그럼 17살짜리를 죽여? 아니면 평생 감옥에서 썩게 할까? 그게 아니라면 남는 건, 곁에 두고 지켜보는 방법 밖에 없지 않느냐?”


“······.”


“사실 윗분들은 네 처우를 내 판단에 맡기셨지. 내 판단은 키워보자는 거야. 네 생각은 어떠냐?”


노란색이 전혀 없다.

거짓도 없고.

자비도 없다.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래. 결정되면 연락하거라.”


남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다가와서 손에 명함을 쥐여주고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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