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마도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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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민간인1호
작품등록일 :
2020.11.05 22:34
최근연재일 :
2021.03.03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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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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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의 공작

DUMMY

[화산의 공작]


화산의 공작의 군대와 웅족의 싸움터는 지옥이라는 말이 어울렸다.

막 시체가 널브러져 있는 그런 모습은 죽으면 시체가 사라지는 에덴 특성상 불가능한 일이었기에 지옥이라는 말은 순전히 분위기 때문에 한 말이다.


곳곳에 작은 화산들이 있고 그 화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재와 열기 용암은 이곳이 방금까지 내가 있던 필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화산은 가끔씩 큰 폭발 소리를 내면서 터지기도 했다.

용암이 터져 나온다 같은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그냥 말 그대로 화산이 폭탄처럼 터져 버렸다.


그렇게 터져버린 화산은 뜨겁게 달구어진 바위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화산재 그리고 뭉쳐서 날아오는 용암까지 만약 정말로 자신이 화산의 공작이라는 것을 여과 없이 들어내면서 보스의 위압갑을 뿜어내고 있었다.


“파도의 공작보다 이쪽이 훨씬 위압감이 넘치네.”


붉은눈은 이런 모습을 보고선 유일하게 만나보았던 파도의 공작을 화산의 공작에 대입시켜 보았다.

처음에 본 거대한 파도는 웅장하다. 라는 말이 자동으로 떠오를 정도로 대단했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화산에는 미치지 못했다.


“확실히 이걸 보니까 파도보다 확실히 강한 거 같네. 파도는 그냥 자기가 몰고 다니기만 했는데 화산은 아예 지형을 바꿔 버리니까 이거 놔두다 보면 웅족 뚫렸겠는데?”


나는 공작들의 설명을 듣고선 바로 화산이 나오는 곳을 가장 먼저 공략하기로 결정했다.

전에 말했던 머리를 치는 것이 주된 목표였지만 부가적인 요소인 그의 강함도 한몫했다.

화산이 직접적으로 공격에 나선 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각각 호족 장군과 조인족 장군이랑 붙었다고 이야기 했다.


화산의 기본 공격은 범위 공격이다.

그는 무기를 사용하지는 않지만 주변에 화산을 만들거나 바닥에서 용암을 만들어 위로 끌어올리거나 아예 용암 덩어리를 바닥에서 떨어트리기도 한다.

그런 만큼 대인전에서는 정말 엄청난 효과를 보이는 것이 화산의 공작이다.


하지만 단점도 존재하는데 방금 말했다 시피 화산은 대인전에 강하고 개인전에는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 그 예시가 바로 호족과 조인족 장군인데 화산의 공작이 아무리 용암이나 바위로 공격하더라도 전부 피해 버리니 호족 장군 상대로는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또한 조인족 장군과 싸울 때는 특유의 빠른 조인족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그냥 얻어맞다가 후퇴했다고 한다.


이처럼 화산의 공작은 장점과 단점이 명확했는데 지금 화산의 공작의 상대인 웅족은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장점이 조금 더 들어나는 상황이었다.

웅족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냥 탱커집단이다.


곰 특유의 압도적인 방어력으로 밀어 붙이고 그 다음 보이는 것과는 달리 엄청나게 많이 나가는 무게로 상대를 압박하는 형식의 공격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리고 유일하게 공중을 공격하지 못하는 종족이기도 해서 웅족과 조인족은 각각 지원을 해주며 웅족은 자신들에게 없는 공중 공격을 조인족은 자신들에게 없는 강한 방패를 얻을 수 있기에 두 종족 다 이득이 되는 관계이기에 조인족과 웅족은 서로의 약점을 보안해 줄 수 있는 상호보완적 사례로 아인종 내에서 잘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지금까지 웅족이 화산의 공작의 공격과 뱀파이어들을 막을 수 있던 것이다.

하지만 웅족의 방어에도 한계가 있고 엄청난 화산재 덕분에 조인족도 마음대로 활보할 수가 없었다.


그렇기에 지금 웅족이 화산의 공작과 그의 군세를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이렇게 말하면 희망이 별로 없어 보이지만 지금 이곳에 있는 엘프들의 속도는 현재 조인족보다도 빠르다. 특히 다크엘프들은 하멜정도까지는 아니지만 그림자를 활용해 공격을 하거나 이동을 하기도 하는 등 화산의 공작의 공격은 충분히 피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화산의 공작이 상대하기가 쉽다는 건 아니었다.

역시 이중에서 가장 변수인 존재들은 본래 기사급 무력을 가진 엘프들이 아닌 일반 엘프들이다.


일반 엘프들 중에서 강한 엘프들로 골라 뽑기는 했지만 훈련을 받은 기사들보다는 확실히 실력이 떨어진다.

훈련 또한 시간이 촉박해 기본적인 무력 상승보다는 수신호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었고 보관되어 있던 통신용 세계수의 가지를 전원에게 나누어 주었다.


“일단 계획을 이야기 해줄게 지금 화산의 공작은 이곳으로부터 2km정도 떨어진 화산에 있어 눈앞에 보이는 다른 화산보다 큰 화산이 지금 놈이 있는 곳일 거야. 그리고 우리의 목표는 저 산 정상에 있는 화산의 공작을 1시간 내로 죽인 뒤 미리 이곳으로 진격하고 있는 웅족들과 만나 혼란에 빠진 뱀파이어들을 사냥한다.”


“““예!”””


일단 지금 들어갈 것처럼 말하고 있지 마 지금 당장 들어갈 생각은 없었다.

다음 습격 때 웅족 전체가 나오기로 이야기가 되어있고 최대한 뱀파이어가 그쪽으로 쏠려 본진의 방어가 가장 약할 때 들어가야 하기에 조금 이따가 웅족이 출발할 때 삥 돌아가 바로 공작을 칠 것이다.


그렇게 계속해서 엘프들의 장비를 정리 하고 있는데 하멜이 내 그림자에서 나타났다.


“왕이시어 지금 웅족과 함께 움직이는 조인족이 전부 전선으로 출발했다고 합니다.”


[전부 기본대형으로 세팅한 뒤 목적지로 출발한다.]


하멜이 웅족들의 출전 소식을 전하자 우리는 바로 기본진형을 갖추고 화산의 공작이 있는 곳으로 출발했다.

지금은 투지가 활성화 되지 않아 나와 아영이의 속도는 붉은눈과 룬을 상요하고 있는 엘프들의 속도를 딸아 가기가 힘들었고 나는 어쩔 수 없이 사고가속을 사용해 아영이를 등에 업고 달렸다.


“이거 얼마나 달려야 저 화산에 도착하는 거야? 보이기는 하다만 이대로 라면 너 기력이 먼저 달을 거야.”


내 레벨을 전에 알려준 덕분인가 붉은눈은 나를 보고선 기력이 다할 거라고 이야기하며 걱정을 해주었다.


“그러고 보니 말 안 해 줬나? 나 회복에 스탯 전부 썼어. 그니까 마나나 기력 같은 건 걱정 안 해도 돼.”


“알았어.”


붉은눈은 내가 왜 회복에 스탯을 전부 찍었는지 궁금해 하는 눈치였지만 지금 이곳에서 설명을 하기에는 상황이 맞지 않았다.


쾅!


그리고 그때를 기다렸다는 듯 바로 조금 앞에 있던 화산 하나가 터져버렸다.

가까이 있지 않아서 폭발에 피해를 입지는 않았지만 폭발 후 떨어지는 이물질들에게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기에 나는 바로 진형을 풀 것을 명령했다.


[폭발 잔해들을 피하기 위해 흩어진다. 그리고 이곳정도면 안전하다고 생각이 들면 진영으로 다시 돌아와라.]


우리가 지금 일어나는 전쟁에 비해 상당히 적은 숫자로 군을 운용한다고 해서 4500이라는 숫자가 절대로 적은 숫자가 아니다.

오히려 이정도 숫자가 모여 있다면 멀리서도 눈치를 첼 정도로 많은 숫자였다.


즉 4500명이 한곳에 모여 있으면서 방금 폭발한 화산의 잔해들을 피하기란 아무리 강화된 엘프들이라도 잘못 걸리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죽는 엘프들이 생겨날 것이다.


그러니 지금 흩어지더라도 잔잔해 지는 곳 까지 간 다음 다시 합류하는 것이 지금으로썬 가장 좋은 선택이다.


[일단 우리는 이대로 쭉 달려간다. 우리까지 흩어지면 엘프들이 진형을 갖추지 못할 거야.]


지금 나랑 같이 움직이는 인원은 나, 아영이, 붉은눈, 미로엘, 하멜, 마밀라 이렇게 여섯이다.

나는 전채적인 모습을 계속해서 잡으면서 공격하는 역할을 아영이는 그 걸 도와주는 역할을 붉은눈과 미로엘 하멜은 딜링을 마지막으로 마밀라는 엘프들을 통솔하는 역할을 맞고 있다.


이중에서 지금 잔해들을 피하기 힘든 건 아영이와 밖에 없는데 아영이마저도 내 등에 매달려 있기에 지금 이 멤버는 잔해들을 충분히 피할 수 있다.


눈앞에서 거대한 용암 덩어리와 바위 덩어리들이 덮쳐왔지만 그건 전부 붉은눈의 선에서 해결이 되었다.

하지만 지금 우리들의 눈앞에 있는 바위는 붉은눈 혼자 막기는 살짝 버거워 보였다.


거의 직경이 50m정도 되 보이는 거대한 바위 5개가 날라 오고 있었다.

50m정도 되는 바위는 전투를 시작하지 않은 붉은눈도 파괴할 수 있지만 그 바위의 숫자가 1개가 아닌 5개라면 전투를 시작하지 않은 붉은눈은 전부를 배어낼 수 없다.


그리고 배어낼 수 있어도 이정도의 바위가 한 번에 부서지면 공작이 알아차릴 수도 있기에 나는 피하라고 지시했다.


[이 바위들은 부스면 공작이 알아차릴 수도 있어 이건 그냥 피해서 간다.]


나는 바로 바닥을 박차고 올라가 바위 하나에 올라타고선 다른 바위를 향해 달려가 바로 뜀박질을 해서 다름 바위로 넘어갔다.

이정도 묘기는 현실에서도 상당히 많이 해봤기에 눈을 감고서도 할 수 있는데 혹시나 실수를 하면 내가 죽는 게 아니라 나와 아영이가 죽기에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았다.


아영이는 지금 나처럼 이렇게 뛰어본 적은 없는 듯 계속 등에 붙어있으면서도 배경이 계속 바뀌는 모습을 구경했다.


그렇게 5개의 바위를 전부 피한 뒤에 땅에 착지했다. 만약 나만 혼자 떨어진 건 아닌지 위에서 확인해 보았지만 내가 바위를 타고 올라갈 때 쯤 이미 다른 일행도 전부 흩어졌기에 그냥 바닥에 착지해 다른 일행이 오기를 가다렸다.


조금 달리다 보니 바로 바로 붉은눈과 만났고 붉은눈과 만나는 순간부터 미로엘 하멜 마밀라가 찾아왔다.


그리고 우리 여섯이 모이자 엘프들이 조금씩 찾아오면서 화산이 터지기 전에 있던 인원이 전부 모일 수 있었다.

혹시나 지금 저 폭발로 인해 아까운 전력을 일어버릴까 했지만 다행이도 엘프들의 실력이 그렇게 까지 낮지는 않았다.

“화산이 갑자기 터지네. 그래도 엘프들은 전부 무사한 거 같은데 우리 타격 없는 거 맞지?”


“입은 피해는 없지 그나마 있어봤자 기력이 조금 떨어졌다는 거 정도? 기력도 지금 페이스를 조금 늦추고 있으니까 금방 회복하겠지.”


지금 웅족과 뱀파이어가 싸우는 소리가 조금 옅어졌다. 그 말은 우리가 싸움터에서 멀어졌다는 이야기고 우리가 은근히 많이 왔다는 이야기기도 했다.


“일단 보이는 산도 어느 정도 가까워 졌으니까. 아마 온 만큼만 가면 되겠지 너는 다른 타격 없었어?”


나는 나를 걱정해주는 붉은눈을 보면서 걱정이 생겼다.

붉은눈이 전투를 하지 않고 있을 때 가지고 있는 체력은 같은 하이랭커들에 비해 현저히 적다.


그리고 지금 상황은 피가 튀는 싸움이 아닌 그냥 나라오는 돌덩이를 피하는 이벤트에 지나지 않고 지금 붉은눈의 스탯으로는 타격이 있을 수도 있었다.


“너나 걱정해 안 싸워도 너보다 스탯 높아 너가 나를 걱정하는 게 아니라 내가 너를 걱정해야지. 나 하이랭커야.”


“그래 하이랭커지 방심하다가 박쥐에게 맞아서 죽을 뻔 한 하이랭커.”


“···”


박쥐에게 당할 뻔 했다는 이야기는 반박할 수가 없는 이야기였다.

그때의 붉은눈은 진혁을 신경 쓰고 있어서 전투에 집중을 못하고 있었다는 핑계가 있지만 말 그대로 핑계이기에 붉은눈은 1패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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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전쟁준비 21.02.15 83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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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서열정리 21.02.11 89 3 11쪽
98 정리 21.02.10 92 2 11쪽
97 정리 21.02.09 90 3 11쪽
96 알프헤임 21.02.08 99 3 12쪽
95 두 번째 세계수의 힘 21.02.04 97 3 11쪽
94 지배 마법 21.02.03 98 3 11쪽
93 지배와 굴종 21.02.02 101 3 11쪽
92 더 많은 병력을 21.02.01 105 4 11쪽
91 더 많은 병력을 21.01.31 97 4 11쪽
90 더 많은 병력을 21.01.30 100 4 11쪽
89 놀이공원 21.01.29 100 4 11쪽
88 놀이공원 21.01.28 107 4 11쪽
87 놀이공원 21.01.27 116 4 11쪽
86 종족번식 21.01.26 110 4 11쪽
85 비둘기장? 21.01.25 108 4 11쪽
84 도시 건설 21.01.24 111 4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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