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눈을 뜨면 만나러 갈 거예요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판타지

D팬텀
작품등록일 :
2020.11.09 02:31
최근연재일 :
2021.01.12 13:00
연재수 :
31 회
조회수 :
623
추천수 :
0
글자수 :
229,180

작성
20.11.22 08:00
조회
11
추천
0
글자
15쪽

14화 시선

DUMMY

그렇게 며칠이 지났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진 별다른 일은 없었습니다.

캐서린 방문 앞에 있었던 3명의 아이도 그날 이후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묘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처음에는 붉은 잔영이나 <누아르> 조직 일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정체는 의외로 어린아이였습니다.

물론 캐서린을 노리기 위해서일지 모르니 방심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캐서린 곁엔 항상 스텔리카가 함께 있었습니다.

고승이 스텔리카에게 했던 그 말은 여러 의미에서 정론이었던 것입니다.


한편, 스텔리카는 캐서린을 위해 나름의 일과를 정하여 충실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축제> 준비는 물론이고,

개인 수업이나

야외 활동 등도 진행하였습니다.


숙소는 하루에 한 번씩 스텔리카 방과 캐서린 방을 번갈아 가며 함께 지내기로 했습니다.

당연히 세실의 허락은 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오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캐서린과 한 약속, 그리고 스텔리카 본인이 정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



“초승달 모양의 섬 <루나세븐>과 다리 너머 남쪽에 위치한 내륙지방 <낙원>, 이 두 곳이 우리 현 세계 인류가 살아가는 주요 터전이야.”


스텔리카와 캐서린은 지금까지 그랬듯, 도서관에서 개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테이블에 지도를 펼치고 손가락으로 따라가며 각 지역을 설명해주었습니다.


“하지만 이 이상 현 세계 인류의 활동 영역을 확장하는 건 아직은 어렵다고 해. 북서쪽으로는 바다가, 남동쪽으로는 거대한 온 누리 대산맥이 막고 있거든. 바다는 말할 것도 없고, 대산맥 너머에는 ‘죽은 대지’라 불리는 땅이 펼쳐져 있다고 하니까.”


그것은 현 세계 인류의 기술적 한계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지금도 배를 띄우는 기술과 대산맥을 오를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정확한 계산과 대담한 모험심이 필요한 위험한 일입니다.

성공한 자는 거의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제는 일부 탐사대와 도전을 사랑하는 모험가를 제외하면 관심을 두지 않습니다.


“물론 지금보다 기술이 더욱 발전한다면, 언젠가 지금보다 더 멀리 갈 수는 있을 거야. 하지만 그래도 한계는 존재해. 혹시 알고 있니?”

“결계 때문이에요.”

“맞아.”


스텔리카는 손가락을 움직여 지도 가장자리에 그어진 원을 따라 그렸습니다.


”이 둥근 원은 결계가 있다고 추정되는 위치야. 과거 여러 모험가의 희생과 학자들의 연구로 계산해낸 것이지. 우리는 이 너머로 지나갈 수 없다고 알려졌어.”

“대모험가 ‘레네플로 파르페’가 이룩한 성과라고 했어요.”

“그래 맞아. 캐서린은 똑똑하네.”


사실 캐서린은 스텔리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이미 많은 걸 알고 있습니다.

캐서린은 이미 도서관에 있는 상당수의 책을 읽었습니다.

또한 캐서린은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 자신이 읽은 책 내용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캐서린에게 있어 개인 수업은 의미가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캐서린은 스텔리카와 단둘이 수업하는 이 시간과 분위기를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알고 있는 내용임에도 일부러 모른 척한 적도 있었습니다.


스텔리카는 이 사실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방법을 생각했습니다.


“결계가 무엇인지, 왜 존재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어. 그리고 결계가 현 세계 인류에게 뭘 의미하는지도 우리는 알지 못하지. 캐서린은 어느 쪽일 것 같아?”


그것은 정답이 확정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의견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캐서린은 고민하였습니다.

그리고 스텔리카는 캐서린이 나름의 결론을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었습니다.


“저는 우리를 가두는 벽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구나.”


결계에 대한 견해는 크게 둘로 나뉘고 있습니다.

하나는 캐서린도 이야기한 현 세계 인류를 가둬놓은 벽이라는 의견입니다.

악마의 탑을 중심으로 동심원을 그리면 결계와 거의 동일한 원이 그려진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즉, 악마의 탑이 현 세계 인류의 행동반경을 제한해버렸다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외부에 있는 미지의 적이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보호막이라는 의견입니다.

<루나세븐>을 초승달 모양으로 만든 별은 사실 미지의 존재가 사용한 병기이며,

이를 막기 위해 결계를 만든 게 아닌가 하는 이야기입니다.


그 밖에도, < 결계에 갇혀있는 것은 맞지만, 우리가 아니라 악마를 가두기 위해 존재한다 >는 의견.

< 세상이 창조될 때, 결계 너머 부분은 애초에 만들어지지 않았다. 결계 바깥이라는 건 존재하지 않으며, 결계 안쪽에 있는 것이 세계의 전부 >라는 창조론적 관점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언니의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하면, 오히려 반대가 아닐까. 사실 결계 안쪽은 저 너머이고, 우리가 사는 곳이 결계 바깥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스텔리카의 말에 캐서린은 놀랐습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며 순수하게 감탄했습니다.


“아, 다시 얘기하지만 실제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언니의 개인 의견이야. 어느 쪽이 정답일지는 직접 확인하기 전까진 알 수 없을 테지.”


현 세계 인류가 가진 지식은 결국 그런 것입니다.

수많은 가설이 나타나고,

다른 가설에 부딪히고,

어느 한쪽이 좌절되면서,

그렇게 진실에 다가가려 노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정체되지 않고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스텔리카가 개인 수업과 야외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가르쳐주고 싶은 건 이런 것이었습니다.

지식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기존의 지식을 재가공하여 더욱 발전된 결론을 만들어보는 것,

때로는 종례의 지식을 부정하거나 역발상 하여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보는 것,

그러면서도 자신이 생각한 새로운 가능성을 맹신하진 않는 것.


개인 수업을 통해 고찰하고,

야외 활동을 통해 탐구한다.

그리고 그런 노력을 통해 자기 주관을 확실히 가진다.


이는 자존감이 낮은 캐서린에게 결핍된 요소이고,

그렇기에 캐서린이 앞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이라고,

스텔리카는 생각했습니다.



◇◇◇◇



“오늘 개인 수업은 여기까지 하자. 캐서린, 고생했어.”

“고생하셨어요. 언니.”


캐서린은 그렇게 말하고 책상 위에 엎드렸습니다.

최근 며칠 사이 캐서린은 스텔리카 앞에서만큼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흐트러진 모습이나 미소 짓는 모습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조금이지만 농담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처음 만났을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처럼 느껴집니다.


‘어쩌면 이쪽이 캐서린의 진짜 모습일지도 모르겠어.’


스텔리카의 말대로 캐서린은 본래 밝은 아이였을지 모릅니다.

스텔리카는 캐서린의 이런 모습을 독점한다는 건 기뻤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일입니다.


‘만일 그렇다면 다른 사람 앞에서는 본성을 감추는데 온 신경을 집중한다는 거겠지.’


캐서린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스텔리카는,

기지개를 켜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그때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아, 손님. 오늘도 열심히 공부 가르치나 보네요?”


돌아보자, 세실이 도서관에 들어오고 있었습니다.


“네. 이제 막 끝났어요. 잠시 쉬는 중이에요.”


그렇게 말하고 옆을 돌아봤습니다.

캐서린은 언제 그랬냐는 듯, 고개를 들고 후드 모자도 쓰고 있었습니다.


세실은 숙소 관리인이지만, 도서관 사서 일도 겸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이렇게 방문합니다.


세실이 들고 온 바구니에는 전구가 들어있습니다.

스텔리카는 어젯밤 세실에게 도서관 전등 일부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있다고 알려주었는데, 아무래도 지금 고치러 온 모양입니다.


“미안해요. 사실 이런 건 제가 먼저 알아차려야 했던 건데. 손님한테 면목이 없네요. 물론 캐서린한테도.”


그렇게 말하며 세실은 스텔리카와 캐서린 앞에 음료를 올려놓았습니다.


“이건 눈감아달라는 뇌물이니까 잘 부탁할게요. 엄마한텐 절대 얘기하면 안 돼요.”


그렇게 부끄러움을 숨기듯 장난스럽게 이야기하는 세실이었습니다.



◇◇◇◇



세실이 위층에서 전구를 갈고 있는 사이.

스텔리카와 캐서린이 음료를 마시고 있습니다.

세실이 사준 음료입니다.


두 사람은 혹시나 해서 도와주겠다고 이야기했지만,

세실은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저, 언니.”

“응? 캐서린 무슨 일이야?”

“그게, 자전거는 어른이 되어야 탈 수 있나요?”

“그렇지는 않아. 언니 자전거만 해도 범용성이 좋아서, 캐서린 신장에 맞게 높낮이 조절도 가능한걸.”

“혹시 자전거는 배우기 어렵나요?”

“실은 좀 그렇지. 시행착오를 많이 겪어야 해. 어쩌면 많이 넘어지고 다칠 수도 있어.”

“그런가요.”


캐서린은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언니. 자전거 타는 법 배우고 싶어요.”


캐서린은 이전부터 자전거에 흥미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텔리카는 언젠가 그 말을 해주지 않을까 내심 기대했었습니다.


“배우고 싶니?”

“네. 배우고 싶어요.”

“알았어. 가르쳐줄게.”


캐서린이 기뻐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럼 각오 해야 해. 그리고 하루 이틀 만에 배울 수 있는 건 아니니까 너무 조바심 내면 안 돼. 알겠지?”

“네. 언니.”

”그럼 먼저 숙소에 들리자.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보호장비를 가져왔으니까.”


캐서린은 책상 위에 놓인 책을 들고 책장으로 향했습니다.

그 사이 스텔리카는 숙소에서 가져온 개인 물건을 챙겨 가방에 넣었습니다.


그리고 자리에서 일어났을 무렵.

이전부터 느껴졌던 묘한 시선이 다시 느껴졌습니다.

창밖입니다.


‘저쪽에서 행동을 보이지 않는 이상 이쪽에서도 어찌할 방도가 없어.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 걸까?’


스텔리카와 캐서린은 세실에게 도서관을 나갈 거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 출입문 앞에서 문손잡이를 잡고 잠시 대기합니다.


스텔리카는 왠지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감이 발동한 것입니다.

그게 무엇인지 아직 정확히 판단을 내리진 못했지만,

문을 열면 무슨 일이 일어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도서관에 언제까지 머물 순 없습니다.

오늘부터 캐서린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기로 했습니다.

그러니 더더욱 주의하기로 합니다.



◇◇◇◇



바깥은 맑고 시원합니다.

자전거 배우기 좋은 날씨입니다.


그런데.


광장을 지날 무렵.

스텔리카 주변으로 아이들이 몰려옵니다.

9명.

아이들에게 둘러싸였습니다.


스텔리카는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침착하게 대응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시야에서 캐서린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캐서린! 어디 있어!?"


스텔리카는 주변을 둘러봅니다.

캐서린은 조금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몰려든 아이에게 밀쳐서 넘어졌습니다.


“캐서린! 저기 얘들아 잠시만...”


아이들은 왠지 스텔리카에게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스텔리카에게 계속 말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스텔리카의 귀에 아이들의 말은 들리지 않았습니다.

스텔리카는 온 신경을 캐서린에게 집중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다치지 않게 계속 전진해 나갔고, 겨우 캐서린 앞에 올 수 있었습니다.

스텔리카는 캐서린을 부축해 일으킵니다.


“캐서린, 안 다쳤어?”

“괜찮아요.”


한편, 캐서린은 스텔리카 뒤에 모여있는 아이들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는 후드 모자를 좀 더 눌러썼습니다.

그리고.


“저, 먼저 들어가 있을게요.”


떨리는 목소리를 남긴 채 캐서린은 몸을 돌려 숙소로 향했습니다.

빠른 걸음입니다.

스텔리카는 캐서린이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같이 따라가고 싶었지만, 다시 한번 아이들에게 포위되어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스텔리카의 귀에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린 건,

캐서린이 숙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후였습니다.


“언니 <루미너스>에서 왔어요?” / “용사님 맞죠? 처음 봤어요.” / “캐서린 쟤는 맨날 저래.” / “마법 보여주세요.” / “저 어때요? 예뻐요?” / “저도 언니처럼 용사님이 되고 싶어요.” / “아직도 모자 뒤집어쓰고 다녀? 바보 같아.” / “<루미너스> 에는 높은 건물이 많다던데 진짜예요?” / “저기요. 저희도 좀 봐줘요.” / “쟤 이상한 애야.” / “캐서린이랑 왜 같이 다녀요?” / “학교에도 놀러 와 주세요.” / ”쟤 이상한 애로 유명해요.” / “손잡아 주면 안 돼요?” / “저런 애랑 같이 있지 말고 우리랑 놀아요.” / “<루미너스>에 데려다주세요.” / “저요. 요리 잘해요. 선생님에게 칭찬도 받았어요.” / “언니가 입은 치마 예뻐요. 저 주시면 안 돼요?” / “언니처럼 예뻐지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 “저는 공부도 잘해요. 시험 만점 받은 적도 있어요.” / “저는 그게, 그림 잘 그려요.” / “푸훗, 네가 무슨 그림을 잘 그려?” / “이잉, 너무해. 우리끼린 편들어 주기로 했으면서.” / “그래. 우리끼리는 싸우면 안 돼. 그건 캐서린 그 애 먼저 떼어놓고 나서 하기로 했잖아.” / “음료수 사주세요.” / “도서관은 재미없어요. 우리 저쪽에 가서 놀아요.” / “자꾸 밀지 마.” / “내가 안 그랬거든?” / “선생님이 그랬어요. 저는 크게 될 아이래요.” / “캐서린 말 믿지 마세요. 걔 순 거짓말쟁이예요.” / “이 도끼로 싸우는 거예요?” / “저도 안아주세요.” / “좋아하는 꽃이 뭐예요?” / "근데 이렇게 하면 정말 이 언니한테 분양될 수 있는 거야?" / "조용히 해. 모르게 해야 한다고 했단 말이야." / "자동차 가지고 있어요?" / "산이 좋아요? 바다가 좋아요?"



◇◇◇◇



캐서린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오랜만에 혼자가 되었습니다.

익숙한 걸음으로 몇 번이나 지나온 2층 계단을 올랐습니다.


계단 끝에 한 아이가 당당한 포즈로 캐서린을 내려보고 있습니다.

트윈 테일 머리를 한 날카로운 인상의 아이입니다.

트윈 테일 아이는 한껏 미소를 지으며 손 인사합니다.


“안녕?”


하지만 캐서린은 예상했다는 듯이 무덤덤했습니다.

트윈 테일 아이 역시 표정 하나 변하지 않은 채, 이번에는 좀 더 과장된 몸짓으로 손 인사합니다.


“오랜만이야.”


이번에도 캐서린은 대답하지 않습니다.

트윈테일 아이는 이번에는 심기가 불편했는지 캐서린이 올라오기를 조용히 기다립니다.


두 계단 남은 상태에서 캐서린은 멈추어 섭니다.

트윈 테일 아이가 앞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옆으로 지나가려 했지만, 그녀 역시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아마 반대편으로도 갈 수 없겠지요.


결국 캐서린은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다시 상냥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친구가 인사하는데 무시하기야?”


캐서린은 여전히 침묵합니다.

그 대신 고개를 들어 트윈 테일 아이의 얼굴을 봅니다.


“그새 잊어버렸나 봐? 그럼 기억나게 해줘야겠네!”


트윈 테일 아이는 계단 위에 서 있던 캐서린을 그대로 밀어버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그리고 눈을 뜨면 만나러 갈 거예요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공지] 2부 연재에 대한 공지입니다. 20.12.05 11 0 -
31 31화 기다림 21.01.12 7 0 19쪽
30 30화 추락 21.01.11 11 0 15쪽
29 29화 증명 21.01.08 10 0 14쪽
28 28화 강철 골렘 21.01.07 11 0 17쪽
27 27화 역행 증후군 (Update 21.01.06) 20.12.05 11 0 15쪽
26 26화 추억의 상자 (Update 21.01.05) 20.12.04 13 0 22쪽
25 25화 돌아가는 길 (Update 21.01.04) 20.12.03 11 0 16쪽
24 24화 하나 20.12.02 11 0 20쪽
23 23화 작별하는 시간 20.12.01 10 0 19쪽
22 22화 악마의 탑 20.11.30 10 0 20쪽
21 21화 붉은 잔영 20.11.29 10 0 18쪽
20 20화 개회식 20.11.28 11 0 17쪽
19 19화 요람에 어서오세요 20.11.27 12 0 17쪽
18 18화 꼭두각시 20.11.26 12 0 17쪽
17 17화 캐서린의 세계 20.11.25 10 0 21쪽
16 16화 두번째 편지 20.11.24 11 0 15쪽
15 15화 저 멀리 20.11.23 11 0 15쪽
» 14화 시선 20.11.22 12 0 15쪽
13 13화 미소 20.11.21 16 0 15쪽
12 12화 불안 20.11.20 39 0 14쪽
11 11화 마음이 향하는 곳 20.11.19 28 0 16쪽
10 10화 별이 내린 바다에서 20.11.18 15 0 16쪽
9 9화 특별한 아침 20.11.17 48 0 15쪽
8 8화 자기소개 20.11.16 28 0 15쪽
7 7화 어둠의 동굴 속 20.11.15 33 0 16쪽
6 6화 비와 마법 20.11.14 38 0 16쪽
5 5화 따라가다 20.11.13 54 0 12쪽
4 4화 태동의 사원 아트리아 20.11.12 49 0 15쪽
3 3화 캐서린 20.11.11 23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