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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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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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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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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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화. 한영민과 강북연합

DUMMY

'도깨비 같은 녀석!'


김윤애변호사는 철묵의 갑작스런 연구실 건물이 필요하다는 소리에 아연실색했다.


연구원 열 명 안팍이 이용할 수 있는, 지하를 포함한 2층 정도의 건물이면 좋겠다고 했다.


아니, 자다가 홍두깨도 유분수지! 서울 외곽지역에 사람의 이동이 드문 곳이란 단서도 달았다.


기한은 한 달. 이 안에 구할 수나 있을지, 구한다 해도 연구실에 맞춰 개조를 해야 할 가능성이 클 것인데, 그게 가능할지 의문이었다.


자금은 어느 정도 유동성자금을 확보하고 있으니 별 문제는 없을 터였다.


단 두 달만에 220%의 각 증권사를 통한 주식으로 수익을 내고 있었다.


주택을 매입한 금액도 전 정권의 부동산 억제책으로 주춤하다 다시 상승세를 타며 오르고 있었고, 그것을 제외한다 하더라도 유동자산만 100억을 넘어서고 있었다.


'녀석의 뒤에는 분명 누군가 있어! 이건 보통내기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도 일개 고등학생이 이룰 수 있는 결과가 아냐!" 김윤애는 그렇게 결론을 내고 있었다.


그렇다 해도 불법이 아닌 이상 녀석의 결정을 거스를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


'차차 드러나겠지!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해 볼 일이고... 그나저나 연구실이라니? 무슨 판을 벌일려고 하는 건지... 잠깐! 그러고 보니 이 건물주가 건물을 시세보다 낮게 내놨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은데......'


김윤애는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켰다.


만약 자신의 사무실이 있는 건물이 정말 시세보다 낮게 나온 것이라면, 이 보다 안성맞춤인 건물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자신의 사무실도 DCT 컨설팅 사의 법인에 포함되어 있으니, 일석이조인 셈이었다.


자신의 사무실과 회사의 사무실로 3층을 통째로 사용하고, 출입구를 달리하여 전체적인 리모델링만 한다면 기한 안에도 충분히 마칠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들었다.


* * *



한편, 철묵은 친구들의 끈질긴 해명요구에 시달리고 있었다.


정작 자신들을 모아 이곳까지 오게 만들어 놓고,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딴 짓을 하는 자신에게 불만이 있을 만도 했다.


그렇다고 그들에게 제로와 자신의 그간의 일을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이해를 시키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었다. 그것은 자신과 제로가 끝까지 비밀로 가져가야만 하는 숙명적인 문제인 것이었다. 이미 제로와는 약속한 일이기도 했다.


"그냥... 그런 쪽에 관심이 생겨서 그래." 철묵의 변명이었다.


"그러니까, 그런 쪽이란 게 뭐고, 또 관심은 왜 갑자기 생긴 거냐고 묻는 거잖아?" 산호의 뚱한 말이었다. 자신도 궁금하니 좀 알자는 식이었다.


"하여튼 나중에 차차 설명할 테니까, 너희는 너희들이 할 일에 집중 해. 그럼 나 먼저 간다." 철묵이 말이 끝나기 무섭게 도망치 듯 교실을 나섰다.


"야! 강철묵~!"




"너 요새 뭘 하길래 매번 방이 그 모양인거야?"


"엄마! 또 방 치우신 거예요!?" 놀란 내가 다그치듯 엄마에게 물었다.


"아니 인석아! 니가 그 난리를 치는데 무서워서 치우겠냐!?"


"제로는요?"


"밥만 먹고 니 방으로 들어가더라. 아니 고양이가 어쩜 지를 닮아서 어떻게 방에서 나올 생각을 안 하는지......!" 엄마가 말 끝에 혀를 내두르셨다.


초기에 수술을 받으신 엄마는 일상생활의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정상상태로 돌아오셨다. 정말 다행인 일이다!


할머니도 통원치료와 약을 병해하며 더 이상 치매가 악화되지 않고 있었다.


"제로! 나왔어."


"니엥!" 방바닥에 널려진 프린트물 중에 하나를 보며 고개를 들지도 않은 채 대답을 하는 제로다.


방바닥은 발 디딜 틈 없이 프린트물이 널려 있고, 책상에는 각종 논문자료와 제로가 지시한 기초학습용으로 구입한 전문서적들이 펼쳐져 있었다.


벽면 전체가 벽지가 안 보일 정도로 포스트잇으로 도배가 된 방은, 내가 봐도 많이 심각하다.


누가 보면 두서없이 혼잡하게 어질러진 방 같이 보이겠지만, 기실 보인는 것이 그렇지 매우 정교한 배치의 순서가 있는 것이었다.


나 조차도 그 순서를 흩트리지 않기 위해 방을 드나들 때면 까치발을 들고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제로와의 수업을 이어가기 위해선 이 방법밖에는 없었다.


이제 인지공학과 뇌과학 관련 분야에선 어느 정도 논문도 해석할 실력은 되었다.


물론 두 달 간에 제로와의 매일 새벽까지 이루어지는 수업 덕택이었지만 말이다.


제로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방으로 들어가, 가방 속에서 뇌과학 논문 일부의 프린트물을 꺼내, 오늘 수업 내내 머릿속으로 해석한 내용을 정리하기 위해 백색의 이동식 보드판에 적어 넣기 시작했다.


함수와 복소수, 통계, 행렬의 수열들이 나열되고 거기에 과학적 각종 기호들이 합쳐지며 마치, 그것들이 살아서 나에게 말을 거는 듯한 짜릿한 흥분이 몸을 감싼다.


미래의 내가 그렇듯, 나 역시 이 과학이란 것에 매료된 것이다.


* * *



서울 시내 카페 안.


무테안경의 그 한영민이 강종수가 입구에 보이자 손을 들어보였다.


"오랜만! 한영민.어떻게 사업은 잘 되시고?"


"... 그 사업이란 거에 너도 일조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마."


강종수는 180센티 정도의 건장한 체격을 가졌다.


청바지에 웨스턴구두, 가죽쟈켓 그리고 어깨까지 내려오는 긴 생머리가 유행에 꽤나 신경 쓰는 타입임을 말하고 있었다.


또한 그런한 모습이 그가 한영민과 같은 학생일 거란 생각을 지우게 만들었다.


그에 비해 한영민은 비슷한 키에 다소 마른 몸매의 소유자였고, 면바지에 면 티셔츠, 카디건으로 상대적으로 날카로운면서도 단정하고 차분한 느낌을 주었다.


"한송그룹의 장남 덕에 내가 좀 먹고 살고는 있지! 그런데 그 생색을 내자고 공사가 다망한 분께서 나를 보자 하지는 않을 테고... 말해 봐. 뭐야 이번엔?"


"우리 학교에 재밌는 녀석들이 들어왔어. 지방에서 올라온 녀석들인데... 거두절미하고 너희 애들 좀 써야 될 것 같아." 한영민이 책을 들여다보는 시선을 거두지 않고 말했다.


"부탁을 해도 모자랄 판에 사람을 무시하는 그 태도하며... 우리 애들을 니 멋대로 갔다 쓰겠다는 그 말본새는 뭐야!? 우리가 니 도움을 좀 받는다고 우릴 물건이나 용역 취급하면 좋지 않을 거, 그 좋은 머리론 생각이 안 드나!?" 강종수의 인상이 약간 구겨졌다.


" A급으로 한 명당 이백, 이것은 보수. 녀석들을 시험 해보려는 거니까, 너무 무리할 필요는 없을 거야. 대신 녀석들을 잠잠하게 만들면 그에 대한 성공보수는 따로 챙길 거야." 한영민이 보던 책을 덮으며 강종수의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거봐! 이러니까 얼마나 얘기가 스무스해져! 뭐, 비즈니스라니 좋은 게 좋은 거지. 어떤 방식을 원하는데?"


"그건 그때 가서 차차......" 한영민이 말끝을 흐리며 다시 책을 펼쳐들었다.


"연락을 기다려라!?... 오분대기조도 아니고! 기분 엿 같아서 먼저 일어난다. 연락해." 강종수가 머리를 뒤로 넘기며 일어서 나갔다.



* * *



4월 지역 태권도대회에서 대오와 성준은 고등부 미들급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훈은 라이트급에서 8강에 들면서 그 가능성을 보였다.


이로써 그들이 학교태권도부 특채로 편입하는 충분조건이 마련된 셈이었다.


이제 필요조건인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검정고시만 잘 치르면 되었다.


그런데 대오의 동메달 수상과정이 재밌었다.


아직 테크닉이 미숙한 대오의 발길질이 정확한 타점을 벗어나 상대선수들 몸 이곳저곳에 맞으며 상대가 고통을 호소하는 게 부지기 수였고, 결국 제대로 얻어 걸린 16강에서 상대선수는 옆구리를 부여잡고 일어나질 못했던 것이다.


그 후 8강, 4강에서 상대선수의 기권으로 대오는 성준과 2, 3위를 놓고 맞붙게 된 것이다. 물론 성준의 기술에 못 미치는 대오의 패배였다.


어쨌든 대오는 생각지 못하게 첫 대회 출전에서 그렇게 동메달을 따게 되었다.



오늘도 여느 때와 같이 셋은 도장을 나와 숙소까지 뛰기 시작했다.


* * *



4월로 접어들며 학교 이곳저곳에도 봄볕을 반기는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학생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그에 따라 학교에도 활기가 돌고 있었다.


아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 한꺼번에 몰려와 철묵을 끌어냈다.


다 같이 학교 밖 십 분 거리에 있는 중국집으로 점심을 먹으로 가기로 한 것이다.


마지못해 끌려오면서도 철묵은 오랜만에 느껴보는 봄볕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너희 그거 알아. 우리학교에 특이한 동아리가 있다는 거?" 주문을 마치자 우종이 기다렸다는 듯 모두를 둘러보며 말했다.


"특이한 동아리?"


"응! 모르지?... 나도 학교 내부 소식에 좀 정통한 녀석에게 들은 얘긴데, '금융경제 동아리'라고 했던 가!... 아무튼 그런 동아리가 있는데... 동아리 이름도 특이하지?"


"아~ 거 참! 특이하다는 말은 도대체 몇 번을 말하는 거야. 그래서 뭐가 특이한지를 말해 보라고?" 산호가 투덜거렸다.


"아~ 새끼! 들어봐. 거기 멤버들이 그렇게 짱짱하다는 거야. 한송그룹 알지? 우리나라 3대 재벌, 거기 아들하고 딸이 그 멤버야. 그리고 학교이사장 아들도 그렇고, 또... 무슨 장관 딸도 거기 멤버라고 그랬는데......"


"야! 남들 금수저인거 우리가 알아서 뭐해! 배만 아프지! 그래서 그 금수저들이 거기 모여서 국가경제라도 살린데?" 산호가 다시 빈정댔다.


"이 자식 오늘 왜이래!? 너 오늘 그날이냐?" 우종이 산호에게 핀잔을 주다 아차 싶었는지, 지숙을 힐끔 보며 눈치를 살폈다.


"그래서?" 그걸 느낀 지숙이 결론을 지으라는 듯 우종을 재촉했다.


"그 녀석 말이 사실인지는 모르겠지만, 거기 멤버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이 어머어마하다는 거야! 그래서 그 돈이 안 먹힌 데가 없다고 하더라. 학교 웬만한 단체들은 걔네들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을 후원이라는 명목으로 받지 않는 곳이 없다더라. 심지어 선생들도 전부 받고 있을 거라고......"


"걔네들이 뭘해서 그 많은 돈을 벌어들인 다는 거야?" 우민이었다.


"그건 잘......"


"얌마! 그걸 알아야 믿어주든 말든 할 거 아냐?" 수철이 웃음기 머금은 얼굴로 우종의 이야기를 실 없는 이야기로 치부하는 듯 했다.


"그 동아리... 어디 있는데?" 철묵이 탁자에 엎드린 채 충혈된 눈을 반쯤 뜨며 우종에게 물었다.


자고 있는 줄 알았던 철묵이 뜻밖에 관심을 보이자, 모두 의외라는 시선으로 철묵을 바라봤다.


"어?... 너 몰라!? 본관하고 체육관 사이, 2층 건물 있잖아, 거기에 동아리 실은 다 모여 있잖아."


'철묵이 알 리가 없잖아, 바보야! 학교를 수면실로 생각하는데.' 우종을 뺀 나머지가 속으로 생각했다.





-29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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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57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47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50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4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54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50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50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42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58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48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49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57 1 11쪽
38 38화. 선택의 순간 21.01.03 5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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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9화. 지금 너에게로 나를 보낸다 +2 20.12.27 57 1 11쪽
26 31화. 나의 스승은 고양이 +2 20.12.24 84 1 11쪽
25 30화. 입부를 거절한 괴짜 +1 20.12.24 69 1 11쪽
24 29화. 세븐클럽 +2 20.12.23 455 1 11쪽
» 28화. 한영민과 강북연합 +2 20.12.22 71 2 11쪽
22 27화. 금융경제연구 동아리 +2 20.12.22 73 2 12쪽
21 26화. 성적 20.12.21 62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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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24화. 전환점이자 출발점 +1 20.12.19 72 1 11쪽
18 23화. 회합 +2 20.12.19 61 1 11쪽
17 22화. 우종과 우연 20.12.18 65 0 12쪽
16 21화. 그녀를 향한 선입견 +2 20.12.17 67 1 12쪽
15 20화. 제안 +4 20.12.16 73 2 12쪽
14 19화. 대리인 +4 20.12.15 71 2 12쪽
13 18화.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 +4 20.12.14 85 2 12쪽
12 17화. 얼굴연식은 대학생 +2 20.12.13 86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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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5화. 시기파 +2 20.12.11 80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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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106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24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23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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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60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91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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