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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괴물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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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fety20..
작품등록일 :
2020.11.18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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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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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DUMMY

다음 날, 오후 2시


공수가 모집한 양철호 일행 십 여명이 도착했다. 그 중에는 대전에서 차량중개업을 한다는 공수의 아는 지인도 두 명이 포함되어있었다. 그들이 인원의 운송과 도주를 맡을 예정이었다.


오전 중엔 호영을 변복시켜 공수, 대오, 성준과 함께 놈들의 근거지인 건물주변을 탐색했다. 구체적인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선 진입루트 및 도주루트, 예상치 못한 변수들을 고려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선 철저한 탐색이 필수적이었다.


돌아오는 길엔 계획에 필요한 몇 가지 물품을 구입해서 왔다.


철묵이 양철호 일행과 인사를 나누고, 902호로 같이 올라갔다. 902호에는 이미 친구들이 모여 있었다. 거실과 주방이 사람들의 머리로 우글우글 해져버렸다.


"너희는 왜 왔어? 돌아가 있어." 철묵이 말했다.


"아니, 우리도 이미 개입되어 있어. 그리고 우리 일이야. 모두 동의했어. 우리도 간다!" 우민이 대표로 말을 하고, 아이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철묵이 말대로 해! 정말 안전을 보장 할 수가 없다!" 공수였다.


"각오한 일이야! 우리도 충분히 자신의 몸 하나는 지킬 수 있다. 그건 걱정하지 마!" 우민이 다시 말했다.


"후~! 알겠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도 없고... 일단 여기 앞줄은 좀 앉고, 다른 사람들은 좀 그 상태로 들어주길 바란다." 철묵이 별수 없다는 듯 본론을 꺼내기 시작했다.


철묵의 말대로 각자 자리를 잡고, 철묵과 공수 주변으로 모여들었다.


"지금 도착한 철호하고 일행들은 공수에게 대충 상황 설명을 들었을 것으로 안다... 바로 구체적인 실행 계획에 대한 설명을 할 거니까, 잘들 들어주기 바래!... 3명이 한 개조로 나눠 움직이되, 건물에 진입해서는 절대로 1미터 이상 떨어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쓰도록 해. 이번 일은 전쟁을 하자는 게 아냐. 최대한 우리가 노리는 금고의 내용물만 확보하면 바로 철수를 할 거야. 그만큼 팀웍과 모두의 합이 중요해. 시간이 없는 관계로 합을 맞출 수 없기에 지금 설명하는 것들을 완벽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돼." 철묵이 잠시 말을 끊고 면면을 살피며 손에 든 물병으로 목을 축였다. 그리고 뒤편에 세워진 보드 판을, 모두가 잘 보이게 앞으로 끌어냈다.


"자, 여기 보이는 건물이 우리가 급습할 건물이야. 진입로는 두 군데, 정면 현관과 두편 철계단이다. 진입시간은 정확히 오후 6시, 저기 여러 개의 손목시계를 사다 놨으니 적어도 조별로 하나씩 가져가도록 해. 여기 있는 윤호영이 안으로 들어가 뒤편 철계단 출입문과 내부의 상황이 우리가 예상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 그 전에 신호를 줄 거야. 그리고 윤호영이 우리가 떼거지로 몰려온다는 얘기로 강북연합 애들을 몰고 밖으로 나와 사라지면, 정확히 6시를 기점으로 나나, 공수가 건물 정면에 나와 신호를 줄 거고, 그 전에 모두 조별로 그 건물주변에 흝어져 있다, 재빨리 진입을 시도한다. 그래서 모두 평상복을 입고 오라고 한거야. 최대한 그 전에 주변의 시선을 끌면 안 돼. 1층은 놈들이 개조를 해 숙소로 사용하고 있으니까, 거기는 최대한 조용히 지나치고 곧장 3층을 급습하는 거야. 상주인원은 두목을 포함해 최대 20명, 전면전이 아니니까, 최대한 연장 사용은 자제하고. 일이 마무리 되면 나나, 공수가 호각을 불거야, 그때 모두 뒤편 철계단을 통해 빠져나간다. 승합차 두 대가 여기 철계단 뒷길에 대기하고 있을 거야. 아까도 말했지만, 최대한 신속하고 통일된 움직임을 보여줘야 돼... 공수야! 우리 애들도 간다고 하니까, 금고내용물을 옮기는 건 우리 애들이 맡게 하자?" 철묵이 말끝에 공수에게 동의를 구했다.


"그래... 그래! 그게 좋을 것 같다. 잘들 들었지? 여기 애들이 저기 있는 백팩에 금고내용물을 모두 담아 빠져나갈 때까지 우리가 버텨줘야 한다. 철묵이가 말했듯이 전쟁하자는 것이 아니니까, 가급적 연장 사용은 자제하고, 위험하다 싶은 순간에만 사용한다. 허벅지와 아래, 그리고 피치 못할 때 주요장기 쪽은 피해서... 두 방 이상은 안돼! 일을 크게 만들자는 게 아니니까, 명심들 해!... 이 일만 잘 끝나면 우리 나와바리가 생기는 거다. 그 동안 선배들 뒤치다꺼리 하랴, 좁디좁은 정읍 바닥에서 떨거지들과 허구한 날, 몸 부대낄 일이 없게 된다는 뜻이다. 잘들 하자!" 공수가 철묵에 뒤를 이어 말에 힘을 줘 단도리를 했다.


"예! 형님!" 양철호와 최성노를 제외한 모두가 허리를 꺽으며 일사불란하게 대답을 했다.


"한 가지 더... 이건 만약을 위해 대비하자는 거니까, 너무 언짢게 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일이 틀어졌을 때... 그러니까 우리 쪽에서 이 일에 대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왔을 때, 전부 딸려갈 수 없으니 여기서 정해 놓고 가자!?" 철묵의 말이었다.


"그건 이미 오면서 정해 놨어. 공수야 집행유예가 걸려 있으니, 내가 애들 몇 데리고 들어 가기로......." 양철호가 심드렁하게 말했다.


"그래 고맙다! 뒷일은 내가 책임지고 서포트할 게." 철묵이 말했다.


"쳇! 우리가 그런 거 무서워했으면 이 짓하고 있겠냐?" 양철호가 입꼬리를 말아올리며 말했다.




철묵은 아이들을 안방으로 따로 불러 모이게 했다.


"산호, 경훈, 우종, 수철, 우민이 백을 매고 내용물을 옮기자!?... 안에 상당 금액의 현찰이나 금괴도 있을 수 있지만, 최대한 무거운 것은 피해. 무엇보다 증서나... 아니, 일단 종이쪼가리라 보이는 것은 무조건 집어 넣어. 그리고... 지숙이 너까지 꼭 가야겠냐?"


"여자를 배려하라고 했지, 무시하라고 하진 않았어! 한번만 더 그런 식으로 얘기하면 무시하는 걸로 간주해도 되겠지!?" 지숙이 눈을 치뜨며 말했다.


"알았다, 알았어!... 다시 말하지만 공수 쪽에서 최대한 막겠지만, 너희들 안전을 보장할 수 없어! 무슨 말인지 알거야. 지숙이 너는 이거 가지고 가서 복부하고 허벅지에 활동하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동여 매. 너희들도 마찬가지고. 그리고 특수부대용 장갑을 갖다 놨으니 착용들 하고. 도움이 될 거야!" 철묵이 들고 있던 스판붕대를 지숙에게 건넸다.


"윤호영, 너는 다시 말하지만, 행여나 허튼 맘 먹지 말고!?... 내가 한 말 잘 기억해. 니가 순간 어떤 결정을 하느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나는 지옥 끝까지라도 너 따라간다!... 그리고 이 거 받아. 녀석들을 데리고 30분 정도만 끌고 다녀, 그리곤 넌 슬쩍 빠져나와서 잠시 이 돈으로 일주일 정도만 잠수 타고 있어. 그 안에 모두 끝나 있을 거고, 니가 돌아왔을 때 모두를 구한 영웅 대접을 받게 될 거야. 내 말을 믿어!" 철묵이 윤호영에게 돈뭉치 두 개를 건네며 다짐을 주었다. 윤호영이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철묵은 다시 공수를 따로 불렀다.


"공수야, 우리가 진입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맥시멈으로 30분이야, 퇴근시간을 가정하더라도 인근 경찰서의 기동대가 도착할 시간을 예측한 거야. 우린 20분 안에 끝마쳐야 돼. 다른 애들한테는 말하지 마. 괜한 부담감을 줄 필요는 없으니까. 그리고 이거... 일 끝나면 너희 애들한테 나눠주고 바로 정읍으로 가라고 해. 놈들이 혈안이 되어서 찾게 될 거야. 그동안 입조심들 시키고. 이후의 일들은 나하고 너만 있으면 돼." 철묵이 돈다발이 든 종이봉투를 건네며 나직이 다짐을 주었다.


"그래 알았다! 처음부터 니 계획이니, 니 말 대로 해야지." 공수가 고개를 끄덕였다.




오후 4시.


모두가 봉고차량 2대에 올라탔다. 목표인 놈들의 건물이 있는 곳에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조 별로 세 명씩 하차 시켰다.


철묵과 윤호영이 함께 내려, 다시 한번 윤호영에게 당부를 줬다. 그리고 철묵은 놈들이 동태를 살피기 위해 미리 약속된 장소인 놈들의 건물 맞은 편 2층에 있는 커피숍으으로 갔다.


그곳에 약속한 공수와 대오, 양철호, 우민이 미리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여기!" 우민이 창가 쪽 자리에서 철묵을 보고 손을 들어보였다.


"동태는 어때?" 철묵이 모두를 보고 낮게 말했다.


"방금 윤호영이 들어갔어. 아직 별다른 낌새는 없어." 우민이 거기에 반응하여 낮게 답했다.


"공수, 나, 대오, 셋 중에 오전에 미리 얼굴을 익혔듯이 오야지하고 행동대장을 제압해야 돼!? 철호 너는 애들 이끌고 정면으로 들어가고, 우민이 너는 백팩을 매고 있는 우리 애들을 이끌고 신속하게 움직여야 돼. 아직 시간이 있으니까, 머릿속으로 동선과 행동요령 등을 시뮬레이션 해봐." 철묵이 모두에게 다시 한번 주의을 줬고, 모두가 비장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 * * * * * * *


*프롤로그 (평행세계의 증명 - 6)


2017년


둘은 식사를 마치고도 곁들인 와인을 마저 비우고, 다시 주문한 와인병을 비울 때까지도 자리를 뜨지 않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결국 종료를 알리는 식당지배인의 정중한 태도에 머쓱해진 둘은 그제야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다.


각자의 룸으로 향하던 철묵이 수잔에게 학회가 끝나는 내일 일정을 물었다. 그리고 룸으로 돌아온 철묵은 자신의 비행기 예약 시간을 변경했다.


다음 날.


케네디 공항에서 철묵을 다시 봤을 때, 수잔은 그리 놀라는 기색이 아니었다. 어쩌면 전날 자신의 일정을 묻는 순간 눈치 챘을 수도 있고, 학회가 끝나고 인사도 없었다는 것은 어쩌면 지금의 상황을 예상할 수 있는 일이기도 했을 것이다.


케네디공하에서 보스턴로건공항까지는 비행기로 한 시간 남짓 걸렸다.


철묵은 수잔의 옆 좌석 탑승객에게 양해를 구해 수잔의 옆 좌석으로 자리를 옳겼다.


둘은 도착할 때까지 어제의 못 다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나갔다. 둘은 골수까지 과학자였다. 수잔은 자신의 연구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이는 철묵에게 열정적으로 설명했다.


때론 x이처나, x이언스 등 학술지에 실린 자신의 논문과 타 과학자의 논문을 빗대어가며 자신의 이론을 철묵에게 이해시키려 노력했다.


"수잔, 이제 일정이 어떻게 되지?"


로건국제공항에 도착한 철묵이 수잔의 일정을 물었다.


"나는 연구실로 갈까해요. 당신은?"


"나도 연구실로 갈려고 해. 차 가지고 오지 않았으면 같이 택시 타지?"


"그래요."


둘은 공항을 빠져나와 곧장 택시승차장으로 향했다. 택시가 롱펠로 브릿지를 건널 쯤 차창 밖을 바라보던 철묵이 침묵을 깨고 말했다.


"옛날 생각나네!"


"그러게요. 우리 연구실에서 나와 종종 강변벤치에 앉아 점심을 해결했었는데, 기억나요?"


"그랬지. 괜찮다면 우리 좀 걸을까?" 철묵이 제안했다.


"좋아요!" 수잔이 생긋 웃어보였다.





- 6화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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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60화. 명성황후의 복수! - 3 21.01.25 17 1 11쪽
59 59화. 명성황후의 복수! - 2 21.01.24 22 1 10쪽
58 58화. 명성황후의 복수! 21.01.23 2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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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51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2 21.01.16 44 1 11쪽
50 50화. 스가와라 겐지, 그 자를 쳐야겠어! 21.01.15 31 1 11쪽
49 49화. 신체적비활성화 뇌와의 대화 21.01.14 25 1 11쪽
48 48화. 통속의 뇌 +2 21.01.13 35 1 11쪽
47 47화. 괴한들과의 일전 21.01.12 24 1 10쪽
46 46화. 괴한들의 노송원 습격 +2 21.01.11 29 2 11쪽
45 45화. 실험 개시 21.01.10 32 1 11쪽
44 44화. 산악 구보 +2 21.01.09 34 0 11쪽
43 43화. 검도 대련 21.01.08 29 1 11쪽
42 42화. 선무도 대련 21.01.07 35 1 11쪽
41 41화. 반민특위 결사대 / 일우회 +2 21.01.06 25 0 12쪽
40 40화. 회상 2 +2 21.01.05 25 1 11쪽
39 39화. 늙은 소나무 21.01.04 32 1 11쪽
38 38화. 선택의 순간 21.01.03 46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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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8화. 속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 +4 20.12.14 58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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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5화. 시기파 +2 20.12.11 66 2 11쪽
9 14화. 4 조 2 5 9 3 5 6 +2 20.12.10 79 2 12쪽
8 8화. 계획성공과 회의감 / 평행세계의 증명 -8 +4 20.12.09 74 2 11쪽
7 7화. 태원파 사무실 습격 / 평행세계의 증명 - 7 +2 20.12.08 75 2 10쪽
» 6화. 이이제이, 역습 / 평행세계의 증명 - 6 +2 20.12.07 85 2 11쪽
5 5화. 전면전이 아닌 급습 / 평행세계의 증명 -5 20.12.06 103 2 11쪽
4 4화. 태원파 / 평행세계의 증명 - 4 20.12.05 104 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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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화. 유인작전 / 평행세계의 증명 - 2 20.12.03 133 2 12쪽
1 1화. 기습 / 평행세계의 증명-1 +2 20.12.02 244 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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