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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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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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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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6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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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97화 - 싱크로율을 느끼다.

DUMMY

“일부는 이놈들이 다른 곳으로 이동하지 못하도록 일부는 여기를 지켜라! 어떤 놈들이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 한번 보고 와야겠다.”


“예! 장군!”



고승은 군사를 이끌고 냄새의 근원지를 향해 이동했다.


잡은 멧돼지를 수레에 싣고 경당으로 끌고 온 기선과 윤춘은 뜨겁게 달궈진 넓은 철판 위에 돼지비계를 올려두고 기름을 추출하고 있었다.


삼각형 모양의 철판은 꼭짓점 아래에 구멍이 파여 있어 기름이 흐르도록 고안된 기름추출을 위해 고안된 철판이었다.


돼지기름 추출 시간은 고기를 맛볼 수 있는 날이었고 항상 기다려오는 시간이었기에 남녀 아이들이 가장 기대하는 시간이었다.



“역시 돼지 굽는 냄새는 언제 맡아도 황홀하다니까? 후후. 얘들아 먹고 싶지?”


“네에에~”


“늘 그래왔듯 활쏘기 실력이 좋은 아이들은 한 점 더 맛볼 수 있을 거니까 열심히 노력해야 해~”


“네에에에~”



잘생긴 기선이 아이들에게 고기를 먹이기 전에 늘 하는 발언이었다.


물론 균등하게 나눠주려고 애를 썼지만 확실히 열심히 하는 아이들에게는 조금씩의 보상을 더 주곤 했다.


그렇게 냄새를 풀풀 풍기며 기름을 추출하고 있을 때, 어떤 사내아이가 헬래 벌떡 기선과 윤춘에게 다가왔다.



“형들아! 큰일 났어!”



기름 냄새에 범벅이 된 윤춘이 아이를 보며 되물었다.



“무슨 큰일이기에 호들갑이야? 고기는 이따가 먹을 거라고.”


“윤춘 형! 고기가 문제가 아니야. 어떤 귀족이 군사를 이끌고 오더니 스승님을 때렸어!”


“뭐!? 광찬 스승님을 때렸다고!? 누가!?”


“몰라. 스승님 막 피나고 그런 거 같았어.. 숨어서 엿보고 있었는데 스승님도 알고 있는 높은 사람인 거 같았어. 고승 장군이라고 했어..”


“고승이라고? 이름이 고승이야?”


“응. 그렇게 말했어. 어떡해!?”



고(高)씨 성이면 고려에서 가장 높은 지위를 가진 계루부의 성씨였고 고려민들은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당황해할 수밖에 없었다.



“윤춘. 고씨면.. 상부 고(高)씨 말하는 거 아냐? 전엔 해뭐시기라는 놈이 와서 난리를 치더니 이제는 고씨까지 오다니.. 이번에 온 아가씨들도 그렇고.. 수수리 야장도 지금까지 괜히 그래왔던 게 아닌가봐.”


“감히 광찬 스승님을 때리다니.. 이쪽으로 오는 걸 봤어?”


“응! 이쪽으로 오는 게 분명할 거야.”


“음.. 어떤 놈인지 모르겠지만 광찬 스승님을 때린 놈이라면 좋은 놈은 아닐 거야. 얘들아! 고기는 나중에 먹을 거니까 다들 어서..”


"동작 그만!"



윤춘이 아이들을 돌려보내려 할 찰나, 곧 낯선 사내의 호통이 들려왔다.



“˚후학(後學)을 기르는 장소에서 난잡스럽게 고기를 굽고 있다니!”



잘생긴 귀족 사내가 말을 타고 선두에 서서 다가오자 비계를 굽고 있던 기선과 윤춘이 뒷걸음질을 했다.



“모두 움직이지 마라! 움직이는 놈들은 용서치 않을 것이다!”



수백 명의 군사를 이끌고 온 고승을 바라보던 윤춘이 자세를 낮추며 기선에게 소곤거렸다.



“아뿔싸.. 벌써 오다니.. 저놈이로군!? 이씨.. 어쩌지.”


“뭘 어떻게 해.. 저 놈이 무슨 이유로 여길 왔는지도 모르잖아. 뭐 우리가 저놈한테 잘못한 것도 없는데..”



갑작스레 등장한 군사들은 곧 주변을 에워쌌다.


채찍을 든 고승은 아이들과 함께 부동자세가 되어버린 두 청년을 향해 말고삐를 당겼다.


두 청년 모두 근육이 잘 드러난 사내들이었기에 보통 이들이 아니라고 여긴 고승은 곧 덩치가 큰 윤춘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깨나 수련했나보군. 네놈들.. 내가 누구인 줄 알고 그렇게 고자세를 취하는 것이냐?”



윤춘이 고승을 바라보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대꾸했다.



“나리께서 움직이지 마라라고 말씀하셔서.. 움직이지 않았을 뿐입니다..”



고승은 어이없는 대꾸를 하는 윤춘의 듬직한 가슴을 향해 빳빳한 채찍을 툭툭 쳐댔다.



“허허. 네놈 지금 상부의 장군인 나와 말장난을 하려는 것이냐?”


“나리, 소인이 어찌 말장난하려고 하겠습니까. 그저..”


“빌어먹을 놈! 천민 따위가 감히!”



고승은 계속해서 말대꾸하는 윤춘의 볼기를 향해 채찍을 휘둘렀다.



“으앗!”


“윤춘!”



채찍을 맞은 윤춘은 쓰러질 듯 비틀거리다가 다시금 일어서서 고자세를 취했다.


상처가 난 윤춘의 볼기에서 피가 흐르자 당황한 기선이 호궤하며 말을 이었다.



“정신줄을 놓은 놈이로구나. 감히 천민 따위가!?”


“나, 나리.. 이 녀석은 움지이지 말라 하셔서 그랬을 뿐입니다. 호궤하라면 당장 호궤했을 텐데 어찌 채찍질하십니까. 뭐해!? 다들 호궤하지 않고..!”



기선이 그 자리에서 호궤하자 아이들 모두 기선과 같은 행동을 취했고 그제야 윤춘 역시 호궤했다.


땅바닥에는 볼기에서 흐르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고 난데없이 얻어맞은 윤춘은 이가 부서지도록 꽉 깨물었다.



‘스승님을 때린 빌어먹을 놈.. 움직이지 말래서 가만히 있었건만..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이놈이고 저놈이고 개 같은 귀족놈들..’



주변의 모든 이들이 호궤하자 고승은 타들어 가는 비계를 바라보며 물었다.



“정신 나간 놈들이군. 다른 평민들은 성을 짓느라 피땀을 흘리고 있거늘 네놈들은 여기서 대낮에 잔치라도 벌이는 것이냐!?


”태왕 폐하께서 분부하신 것입니다. 나리.“


”뭐라? 하하하하! 이런 미친놈을 봤나.“



윤춘의 대답에 고승은 어처구니없다는 듯 고개를 저으며 이죽거리기 시작했다.



”채찍질 한 대 맞은 것 가지고 머리가 어떻게 된 것이냐? 뭐가 어째? 태왕 폐하가 어쨌다고? 이런 미친놈을 봤나!? 천민 따위가 감히 태왕 폐하라는 말을 입에 담다니, 언어도단도 이런 언어도단이 없군!


“사실입니다. 나리.”


“참나. 이곳은 정말 기이하기 그지없는 곳이구나. 아무리 태왕께서 지으신 경당이라도 상주하는 것들이 하나같이 비정상이라니.. 이름이 윤춘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맞느냐?”


“그렇습니다. 나리.”


“내 살면서 네놈 같은 머저리는 처음 본다. 덩치 값을 못 하는 놈이로군. 옆에 계집애같이 생긴 네놈은 이름이 뭐냐!?”


“저, 저는 기선이라고 합니다. 나리..”


“기선과 윤춘이라.. 네놈은 태왕께서 이 경당을 지으신 이유를 알고 있겠지?“


”예?“


”내 다 알고 왔으니, 세 치 혀 잘못 놀리고 이 머저리 같은 놈과 같은 꼴을 당하지 않길 바란다.“


”그, 그게..“



기선이 당황해하며 말을 얼버무리려 하자 윤춘이 고개를 들어 대답했다.



”저희 같은 무지렁이들을 고려 부흥의 밀알로 만드시기 위해 경당을 지으신 것으로 압니다. 나리.“


”뭐라!? 와하하하! 네놈 정말 재밌는 놈이로구나!?“


”무엇이 그리 우스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광찬 스승님이 지도하신 이곳에서도 조의선인이 배출되었다는 것을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뭐라? 조의선인이 이 경당에서 나왔다?“


”나리, 호권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호권이라면.. 일전에 대대로께서 거두신 그 자를 말하는 것이냐?“


”그렇습니다. 나리.“


”말대꾸하는 것을 보니 배짱 하나는 쓸만한 놈이구나. 헌데 광찬도 그렇고 네놈들 하는 짓도 보면 절대 평범한 놈들은 아니거늘 네놈들 뒤에 어떤 놈이 분명 있다고 들어서 내 와봤는데 말이지.“


”어떤 놈이라니요?“


”잡설이 길었군. 이 주변에 이방인(異邦人) 놈이 하나 있다고 들었다. 이실직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방인이라니요? 그건 왜 물으십니까?“


”가, 감히 이놈이 또다시 말대꾸를!?“



고승은 윤춘을 향해 채찍을 다시 휘둘렀지만 팔로 막아선 윤춘은 곧 그의 채찍을 잡고 당기면서 뺏었다.



”죽고 싶어 환장한 놈이로구나!“



흥분한 고승이 검을 빼 들자 주변의 군사들 모두 검을 빼 들었다. 고승은 윤춘의 턱을 향해 날카로운 검 날을 갖다 대며 말을 이었다.



”네놈 같은 천민 무지렁이 따위 여기서 당장 목을 쳐도 아쉬울 건 없으나 캐낼 것이 분명 있어 보이니 잠시 보류하도록 하지. 군사들은 모두 들어라!“


”예! 장군!“


”이 곳에 있는 모든 잡것들이 밖으로 새 나가지 못하도록 전부 봉쇄하고 모든 것들을 한곳으로 모아라!“


”예! 장군.“



수많은 군사가 고승의 명령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많은 군사들은 곳곳의 건물에 들어가 상주하는 모든 아이와 사람들을 밖으로 끄집어냈다.



”장군! 여기 수상한 계집을 발견했습니다!“



한 군사가 속특인 여성인 잔수의 팔을 붙잡고 고승에게 다가갔다.



”정말 볼수록 이해할 수 없는 곳이로구나. 어째서 속특인 계집이 이곳에서 나온단 말인가!? 네년은 이름이 무엇이냐!?“



잔수는 웅얼거리며 그저 상체를 숙이자 고승의 검 끝이 그녀를 향했다.



”한 놈은 건방지게 대꾸하고 한 년은 주둥이를 닫으며 나를 농락하려는 구나..“


”농락이 아닙니다. 그 여자는 혀가 없습니다.“


”혀가 없다고? 살펴봐라.“



끌고 온 군사가 잔수의 턱을 부여잡고 입을 들춰보니 정말 그녀는 혀가 없었다.



”하아. 이곳이 뭔가 분명 있는 장소는 틀림이 없군. 병력의 반은 지금 당장 경당 밖으로 나가 주변을 샅샅이 수색해라. 속특인 계집이 있는 것을 보니 분명 이 근방에 내가 찾는 놈이 있을 것이다! 이동하라!“


”예! 장군!“


이백의 군사가 곧 경당을 빠져나가 주변을 내달리기 시작했다.


병력의 반이 빠져나간 뒤, 나머지 병력이 계속해서 경당 주변을 뒤지고 있던 군사들이 곧 고성을 질러대기 시작했다.



”장군! 장군!“


”이번엔 또 무슨 일이냐!?“


”장군! 이 경당에서 중리부의 군사를 발견했습니다!“


”중리부의 군사? 아니 중리부에서 대체 왜..“


”안쪽에서 저희 군사와 대치 중에 있습니다!“


‘이곳은.. 분명 뭔가 큰 꿍꿍이가 있는 장소가 틀림이 없다. 태왕 폐하께서도 이곳을 괜히 지으신 것이 아닐 것일 터. 공주님 역시 분명 이곳으로 향했을 것이다.‘



턱을 쓰다듬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 고승은 말머리를 대치 중인 곳으로 향했다.


군사의 말대로 두 군사가 검을 겨누고 있었다.


모두가 조의선인으로 구성된 중리의 군사들은 모두가 검은 도복과 복면으로 신분을 감추고 있었다.


그들이 태왕의 직속 군사들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착용한 환두대도의 금빛 고리였다.



”나는 계루부 상부(上部)의 고승 장군이다! 중리부의 군사가 어째서 이 경당에 있단 말인가!? 그대들의 지휘자는 누구인가!?“



태왕 직속의 중리부의 군사들은 굳이 고승의 말에 대답할 이유는 없었기에 대답 없이 계속 대치하고 있었다.



”지휘자가 누구인지 묻질 않느냐!?“


”우리가 중리 소속이라는 것을 모르는 분이 아닐 터.“



한 조의선인이 고승의 말에 짧게 대꾸할 뿐이었다.



”중리부가 이곳에 있을 이유가 없거늘 그대들이 이곳에 있는 것을 보니 공주님의 행방불명과 연관이 있는 게 틀림이 없군. 분명! 분명 이곳이 내 혼사를 방해하는 그놈이 있는 곳이 틀림없다!”



고승의 군사 일부가 경당을 에워싸고 있을 때, 또 다른 일부는 산개해서 주변을 수색했고 그중 일부는 온달의 거처로 향하고 있었다.



***



한편 을지문덕과 중리의 군사 일부는 온달, 평강공주와 표영의 행적을 따라 그들을 호위하고 있었다.


활 솜씨를 보여준다고 밖으로 나온 온달은 활과 화살이 담긴 동개를 메고 으리의 옷을 입은 공주와 무장한 표영을 데리고 자작나무 숲을 향하고 있었다.



“온달님, 우리를 어디로 데려가시는 것입니까?”


『“잠깐.. 저기.. 공주님?”』


“흠.. 공주님이라고 부르지 말라 하지 않았습니까?”


『“이미 다 알고 있어요. 사실..”』


“다 알고 있다니요?”


『“공주님이 나타날 거라는 거 몇몇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요. 표영씨가 나타난 건 예상 못했지만..”』


“그게 무슨 말입니까?”


『“아무튼 그런 게 있어요. 그리고 원래 공주님 말투대로 말씀하세요. 공주님이신데 제게 존대하시니 적응이 안 돼서요.”』


“말을 편하게? 말을 짧게 하라는 것입니까?”


『“예.”』


“아.. 오케이~”



언젠가 들었던 오케이를 평강공주는 마냥 즐거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지금에서야 써먹어 보고 있었다.



“온달, 이럴 때 말하는 게 맞지?”


『“예. 맞아요. 하하.”』


「“괜찮겠어? 여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니 하는 네 세상이 아니라고. 말 한마디 잘못했다간 목이 달아날 수도 있음이야.”」


『“걱정하지 마. 온달. 그나저나 내가 활을 쏘면 의미가 없을 텐데..”』


「“맞아. 근데 시험해보고 싶은 게 있어.”」


『“뭘 시험하려고?”』


「“네가 없는 동안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미친 듯이 정말 노력 많이 했어. 내 실력을 공주님께 보여주고 싶은데 내가 직접 쏴보고 싶어.”」


『“그렇지만.. 내가 활을 쥐고 있으면 내 의지대로 되잖아.”』


「“그러니까.. 활 쏘려고 할 때, 네가 움직이려고 하지 말아봐.”」


『“지금도 내가 움직이는데 움직이지 말라니, 그게 가능할까..?”』


「“응. 그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네가 행동하거나 활시위를 당길 때마다 이젠 나한테도 완전하게 느껴지는 느낌이야..”」


“온달이는 뭘 그렇게 혼잣말을 자주 하는 거야? 하하, 정말 바보 같아~”


『“그러게 말입니다. 공주님..”』



온달이 고담현과 표영을 데리고 자작나무 숲으로 깊이 들어가자 작은 과녁들이 사방의 자작나무들에 설치되어 있었다 .



“와.. 손바닥만한 과녁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이곳이.. 온달의 활터?”


「『“예. 공주님.”』」



공주의 질문에 우리는 우연히 동시에 대답하고 있었다.


그것은 우연이 아닌, 온달의 말한 대로 우리의 싱크로율을 점점 느껴가던 온달의 예상에서 비롯된 행동이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작가의말

˚후학(後學) : 앞날에 도움이  학문이나 지식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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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27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4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5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79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3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8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1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1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0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4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6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2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3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3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2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1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79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7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79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7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5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88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3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8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3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1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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