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온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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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省元)
작품등록일 :
2020.11.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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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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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1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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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화 - 밀반출 시도.

DUMMY

남매는 동궁으로 들어오자마자 온달에 대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태자 고대원 역시 온달이라는 사내에게 관심이 있던 것은 마찬가지였다.


태자가 된 후 왕도수업이 진지해지고 태왕 곁에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보좌하면서 자연스레 기이한 속특인이 있다는 사실을 익히 듣고 있었다.



“그래서 그 을지문덕이 온달 덕분에 조의선인이 되고 중리부에 몸담게 되었단 거였군요.”


“맞아. 누나가 며칠간 그의 가족들을 쭉 지켜봤는데 분명 평범한 이들은 아닌 것 같았어. 아버님께서 괜히 경당을 지어주신 게 아니라니까?”


“음.. 아마도 부왕께서도 은근히 온달 그자를 바라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생각해?”


“그렇지 않고서야 부왕께서 아무것도 아닌 온달을 누님에게 강조하실 리가 있었겠어요? 보통 뭔가 믿는 구석이 있다거나, 아니면 어떤 빚을 졌다거나, 아니면 뭔가 큰 문제가 있었다거나 하면 그런 상황이 벌어질 수 있잖아요.”


“으음..”



고담현은 깍지를 낀 두 손을 턱에 괴고 생각에 잠겼다.


선태왕인 양원왕, 즉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한참을 울었던 그 시절이 떠올랐다.


분명 부왕께서 맺어지면 안 되는 자들끼리 맺어졌기에 온달이 태어났다고 했었는데 동생이 의미심장한 말을 꺼내니 마음 한구석이 시큰거렸다.



“음.. 확실한 것은 잘 모르겠지만, 속특인들은 다들 재주가 넘치는 자들이니까. 아버님께서 임무를 주셨으니 반드시 성공시켜 보이겠어.”


“전에 정략결혼에 대해서 곰곰이 생각해봤었는데 제가 실수했었어요. 저야 그렇다 치지만 누님은 좋아하는 사내와 혼인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대원이는 태자비가 마음에 들지 않아?”


“큰 불만은 없어서 다행이에요. 선하고 거짓 없는 아내라고 생각이 들고..”


“그래~ 생모 때문에 일찍이 태자에 들었다곤 하지만, 우리 태자전하께서도 분명 좋은 태자비를 얻었다고 생각해. 이젠 누나 차례야.”


“부왕께서 1년이라는 시간을 주셨는데.. 온달을 훈련시킬 자는 따로 두셨어요?”


“음.. 일단 온달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표영을 두고 왔는데.. 표영이라면 검술사범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표영이도 조의선인에 유수 못지않은 실력이니..”



태자 고대원은 고개를 갸웃거리며 한숨을 내쉬었다.



“하아.. 하필 표영이라니요. 누님이 바보 같은 실수를 한 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왜? 표영이 어때서?”


“표영이도 같은 여자인데 왜 누님이 반했다는 그자에게 표영을 두셨어요?!”


“에이~ 설마 표영이 내 낭군이 될 사람을 좋아하기라도 하겠어?”


“하아.. 누님이 좋아라하는데 표영이라고 그러지 말라는 법 있어요?”


“표영은 내 가신이야! 이상한 말도 정도껏 해. 아버님같이 잔소리 그만하고..”


“혹시나 다른 사범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알려주세요.”



그래도 앞으로 태왕이 될 동생이 관심을 가져주고 지원해주겠다는 말에 누나는 한시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근데.. 군마는 어떻게 구해야하지? 뭐 방책이라도 생각해 둔 게 있니?”


“음.. 제가 가지고 있는 군마 중에서 고르는 것은 어떨까요? 저야 훗날 태왕이 될 몸이니 군마야 얼마든지 구할 수 있으니까요.”


“오오~! 참 좋은 생각이야! 역시 우리 동생이 최고!”



황실 직속의 군마는 고려에서 최고의 종자 중에서 고르고 고른 군마였기 때문에 잘만 고른다면 그 어떤 귀족이 타는 말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밀반출을 했다가는 저야 근신처분으로 끝나더라도 마방의 관리자들은 전부 목이 달아날 거예요.”


“아! 좋은 생각이 났어! 일단 좋은 말을 골라줘. 다음 수순은 말을 고른 뒤에 바로 말해줄게. 모두 무탈하게 말만 반출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까. 알았지?”


“알았어요. 마방으로 가서 말을 골라볼게요.”



남동생은 누이의 확고한 표정에 의중이 궁금했으나 분명 뭔가 방책을 생각했다고 느꼈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온달을 위한 말 준비는 황실의 두 남매의 계략(?)으로 차근차근 진행되는 듯 보였다.



***



한편 온달 일행을 보호하기 위해 남은 표영은 중리부의 무사들과 함께 온달 가족을 데리고 내성으로 향했다.



「“중리부의 무사들까지 있다면 걱정할 게 없을 텐데, 굳이 내성으로 향하는 이유라도 있는 건가..”」


“온달님은 공주님께서 점하신, 낭군이 되실 분이라고 하셨습니다. 경당보다는 내성이 훨씬 더 안전할 것이니 서옥이 다 지어질 때까지 잠시 불편하더라도 참으십시오.”



항상 부정주의 눈이 되어주는 으리 역시 그녀의 손을 잡고 표영을 따라 내성으로 이동했고 그 뒤를 기선과 윤춘이 따라가고 있었다.


평소와는 다르게 두 사내는 낙심한 태도로 약속이라도 한 듯 한숨을 내쉬며 으리의 뒤를 따르고 있었다.



「“기선, 윤춘.”」


“예, 주몽..”


“예..”



「“안타까운 거 알지만 어쩌겠니. 진정 으리의 행복을 바란다면야..”」


“예.. 주몽 말씀이 맞습니다. 저 따위가 어찌 낭자와 맺어질 수 있겠습니까..”



기선이 체념한 듯 고개를 갸웃거렸으나 윤춘은 갑자기 투지가 불타오르는 듯 했다.



“그래도 을지문덕님 같은 분과 맺어진 거라면! 전 결코 후회한다거나 슬퍼하지만은 않겠습니다! 저 역시 훗날 조의선인이 꼭 돼서 좋은 처자를 꼭 만날 겁니다!”


「“윤춘이 역시 덩치 값하는 구나. 그런 생각이라면 분명 네게 반하는 처자가 분명 나타날 거야.”」



윤춘은 을지문덕으로 하여금 자극을 받고 있었기에 오히려 자신도 조의선인이 되겠다는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주몽.. 헌데 저희를 일부러 장안성으로 데려가시는 이유가 따로 있습니까..?”


「“기선, 너도 조의선인이 되고 싶지?”」


“물론입니다.. 저도 조의선인이었다면 분명 으리낭자와 혼인을..”


「“미련 그만 갖고! 조의선인 말이 나와서 말인데, 이제 내가 조의선인이 되어야할 시기가 찾아온 것 같아. 그날을 위해 너희가 좀 도와줘야겠어.”」


“무엇을 돕는단 말입니까?”


「“너희도 나도 함께 수련을 해야지. 앞으로 날 보좌하면서 너희도 함께 성장시켜야겠어.”」


“그말씀은..!?”


“오오. 저희 선택받은 겁니까!? 주몽!”


「“고려의 사내라는 걸 한번 증명해봐. 호권이나 을지문덕 같은 조의선인이 되겠다고 너희 스스로도 귀가 닳도록 다짐했었잖아? 이제 그 시기가 된 거야.”」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도와드리겠습니다!”


“저 기선 역시 미력하지만 있는 힘껏 도와드리겠습니다.”



주눅들어있던 두 사내는 조의선인이 되겠다는 일념으로 태도가 변했다. 두 사내뿐만 아니라 온달 역시 귀가 닳도록 들었던 공주와의 만남 이후의 상황을 피부로 느끼고 있었다.



「“이제.. 집이 완성되면 공주님이 다시 돌아오시겠지?”」


『“응. 설화랑은 좀 다르네 공주님이 육성시키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


「“누가 육성시키든 관계없어. 결론은 조의선인이 되고 태왕의 부마가 된다는 운명이잖아?”」


『“맞아. 국중대회에 나간 네가 활쏘기 시합에서 으뜸이 된다고 했어.”』


「“우스갯소리인줄 알았는데 정말 현실이 되다니..”」


『“그거 알아? 미래에 대해 확신을 하면 정말 그 미래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져. 물론 가만히 있는다고 해서 원하는 미래가 찾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있었던 국대 대표선수들은 활쏘기를 연습할 때 특히 마인드컨트롤에 대해 훈련했어.”』


「“마인드컨트롤? 그건 뭐하는 사람인데?”」


『“사람 이름은 아니고.. 자기 암시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너의 심리상태를 너 스스로가 선택하고 조절하는 거지. 그러다보면 운명도 생각대로 따라온다고 생각해. 그리고 넌 내면에서 내가 계속 그렇게 될 거라고 반복해서 말해주니까 누구보다도 유리하지.”』


「“그렇게 될 운명이라고 하니까 좀 이상하기도 하지만.. 내가 고려의 부마가 된다니..”」


“저.. 괜찮으십니까?”



계속 혼잣말을 해대는 우리에게 표영이 찡그린 표정으로 물었으나 대수롭지 않다는 듯 대충 둘러댔다.


내성으로 들어오니 이미 목수 등 수백 명의 장인들이 서옥을 짓느라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공주의 명령을 곧 태왕의 명령으로 생각했었던 장인들은 일부를 제쳐두고 전부 달라붙어 서옥을 짓고 있었다. 이 광경을 본 중리의 군사가 책임자에게 물었다.



“공주님께서 기거하실 서옥이 언제쯤 완공되리라 보는가!?”


“예. 밤낮 쉬지 않고 일한다면 열흘이면 완공될 것이라 생각됩니다. 공주님께서 혼인을 하시다니요~ 이렇게나 감축할 일이..!”


“야무지게 짓도록 하게. 완공되는 대로 공주님께서 오실 것이니.”


“여부가 있겠습니까~”


『“와.. 정말 개미떼처럼 부지런하게들 일하는구나. 성을 쌓아올리는 데는 고려만큼 전문적인 나라도 없을테니 가옥 짓는 것쯤은 껌이겠군.”』



현대의 가택처럼 전기시설이나 배관시설은 없었기에 뚝딱뚝딱 만드는 것처럼 보였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체계적으로 움직이는 듯 보였다.



『“그나저나.. 곧 공주님이 말을 구해오라고 하실 텐데.. 앞으로 승마가 문제구나. 내 세상에서는 말 안타고 자동차 타는데..”』


「“자동차? 그 큰 새.. 비행기..였나? 그런 비슷한 건가봐?”」


『“응. 여물대신에 기름을 먹는 바퀴달린 쇳덩이가 있어. 말고삐 대신 스티어링휠이 있고.. 아무튼 말에 적응되는게 문제겠다. 그게 제일 걱정이야.”』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주인과 교감만 잘 된다면야 말도 주인의 뜻대로 움직여주거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 기마궁술을 배울 텐데.. 활을 들고 있는 상태라면 내가 몸을 통제할 텐데.. 아.. 벌써부터 겁나네.”』


「“마인드컨트롤 하라며? 말을 잘 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그럼.”」



설화에서는 집까지 장만한 공주가 곧 말을 사오라고 이야기했지만 정말 그녀가 말을 사오라고 할지가 의문이었다.



***



한편 태자 고대원은 누나의 부탁대로 군마를 살펴보기 위해 마방으로 향했다.


태자를 따르는 내관과 궁녀들이 마방으로 들어오자 마방의 관리자들이 화들짝 놀라며 호궤했다.



“태자전하, 갑자기 기별도 없이 무슨 일로 마방에 오셨사옵니까?”


“음.. 내 잠시 마방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 좀 궁금해서 와봤다. 머기 있느냐?”



마방에는 ‘머기‘라는 태자의 말을 관리하는 소년이 있었다.


어느 날 마방에서 일하게 된 소년이 들어왔다는 말에 태자는 그 소년을 유심히 관찰했다.


그 아이가 특히나 먹이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본 고대원은 그를 먹이담당 관리자로 임명한 뒤 별칭을 머기라고 지어준 이래 계속 머기라고 불러주었다.


마방의 먹이관리자가 된 소년 역시 오히려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말을 관리했다.


태자보다 조금 나이가 있어보이는 소년이 나타나 태자에게 호궤했다.



“태자 전하, 소인을 찾아계시옵니까?”


“오냐. 말들이 관리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해서 잠깐 들렀다.”


“말들은 무탈하옵니다. 혹시 태자전하께서 사냥이라도 다녀오실 생각이시옵니까?”


“아. 사냥은 아니다. 내 말 중에서 가장 힘이 세고 잘 달리는 녀석이 어느 녀석이었지?”


“안내해드리겠사오니 이쪽으로 오시옵소서. 태자전하.”



황실의 거대한 마방은 마구간이라고 부르기에는 말들의 저택이라고 여기면 될 정도로 휘황찬란했다.



머기라는 소년이 안내한 마방에는 수많은 말들이 넓은 마방 칸칸이 들어서 있었다.


소년은 곧 검은 흑마를 가리키며 태자에게 묵례했다.



“이 말이 태자 전하께서 보유하신 말들 중에서 가장 관리가 잘 된 말이옵니다. 두 필이 있사온데 그중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녀석이 바로 이 말이옵니다.”


“음~”



턱을 만지며 말을 유심히 지켜본 결과 육안상으로는 합격점이었다.



“그래. 좋은 놈이로구나. 머기야. 이따가 너는 석식을 마친 후에 동궁으로 오도록 해라.”


“태, 태자 전하. 소인이 무슨 잘못이라고 했사옵니까? 통촉하여주시옵소서..”



느닷없이 알현하라는 말에 겁을 먹은 머기는 바닥에 엎드려 머리를 조아리며 울먹였다.



“무슨 말을 했다고 이리도 겁을 먹었느냐? 겁먹지 말고 이따가 동궁으로 와라. 알겠느냐?”


“아, 알겠사옵니다. 태자전하..”



이윽고 저녁시간이 지난 뒤, 머기가 태자 고대원을 알현하기 위해 동궁으로 향할 무렵이 되었다.



"마음이 좀 아프지만.. 야위게 해서 시장에 반출되게끔 해야겠어. 무슨 말인지 알겠지!?"



태자는 누나가 해준 말을 곱씹으며 동궁 밖에서 호위무사들과 함께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태, 태자 전하. 소인을 찾아계시옵니까..”


“오냐. 내 은밀히 네게 청이 있어서 이리 불렀다.”


“태자 전하께서 어찌 소인 따위에게 청을 하신단 말씀이옵니까? 명령만 내리시옵소서.”



또 다시 겁을 먹은 머기가 호궤하며 상체를 숙이자 태자는 그를 일으켜 세우며 말을 이었다.



“아까 네가 지적한 군마 말이다.”


“예.. 태자 전하..”


“앞으로 그 녀석은 점차적으로 먹이를 줄이도록 해라.”


“예!? 그, 그게 무슨 말씀이시옵니까?”


“이유는 묻지 말고.. 그 녀석만은 초췌해질 때까지 관리를 소홀히 해라. 시간이 지나 녀석이 병들고 야윈다면 쓸모없는 놈으로 간주되어 시장에 내다 팔리겠지?”


“그, 그렇긴 하옵니다만..”


“머기, 너는 그저 내 명령에만 따라야 할 것이다. 알겠느냐? 네 목을 걸고 은밀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사, 살려만 주시옵소서, 태자 전하.."


"그 말이 시장으로 반출된다면 내 네게 큰 상을 내릴 것이다."



황실의 군마라고 하더라도 병들거나 말을 제대로 듣지 않는 말들은 시장에 내다팔리는 일이 가끔 있었다.


아무리 고르고 고른 최상급의 군마라 하더라도 황실 사람들이 타는 말이었기에 조금이라도 이상이 있다면 처분하는 것이 관례였다.


최상급 군마를 황실의 마방에서 밀반출하는 방법은 이 방법밖에는 없었다. 그렇게 태자와 공주의 군마 밀반출을 위한 계책이 시도되고 있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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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3 221화 - 대모달 온달. +2 22.08.11 127 5 14쪽
222 220화 - 수풀들의 공격. +1 22.08.05 74 4 16쪽
221 219화 - 적목성(赤木城)으로. +4 22.08.04 85 4 15쪽
220 218화 - 대대로의 능욕. +4 22.07.23 79 4 15쪽
219 217화 - 적들을 물리치는 아내. +2 22.07.19 63 3 12쪽
218 216화 - 염탐. +2 22.07.15 58 3 14쪽
217 215화 - 아내와 남쪽으로. +2 22.07.11 71 3 15쪽
216 214화 - 강국과의 거래. +4 22.07.08 61 3 13쪽
215 213화 - 혼혈임을 이용하는 온달. +4 22.07.04 70 3 17쪽
214 212화 - 맹세. +4 22.06.29 84 3 15쪽
213 211화 - 담판. +2 22.06.27 76 3 14쪽
212 210화 - 출산. +4 22.06.21 102 3 14쪽
211 209화 - 온달의 무기. +4 22.06.14 73 3 13쪽
210 208화 - 부정적인 소문. +2 22.06.08 73 3 13쪽
209 207화 - 남하를 위한 준비. +2 22.06.07 72 3 13쪽
208 206화 - 오열. +2 22.06.02 81 3 14쪽
207 205화 - 떠나는 사람들. +2 22.05.30 79 2 12쪽
206 204화 - 도망자들. +2 22.05.26 67 2 14쪽
205 203 화 -무너진 상단. +2 22.05.24 79 2 13쪽
204 202화 - 신라땅에서의 습격. +2 22.05.21 77 2 12쪽
203 201화 - 발각. +2 22.05.18 75 3 16쪽
202 200화 - 회임 소식. +2 22.05.14 88 3 16쪽
201 199화 - 처리해야할 자. +2 22.05.11 83 3 13쪽
200 198화 - 남은 이들을 위한 목표. +2 22.05.07 98 3 13쪽
199 197화 - 충격에서 충격으로. +2 22.05.04 83 2 13쪽
198 196화 - 넋 잃은 온달. +2 22.05.03 71 3 14쪽
197 195화 - 용서를 구하는 부녀. +2 22.04.27 8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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