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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퍼와 초대받지 않은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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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꾸삼
작품등록일 :
2020.12.0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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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1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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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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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5. 탈출 (2)

DUMMY

멀리서 제퍼가 다가오자 여왕이 보이지 않아도 군사들을 물러서게 했다.


“아주 죽다 살아나더니, 저 계집애가 정신을 놓아버렸구나?” 여왕이 혐오로 부들부들 떨면서 마법을 모아 손을 치켜들었다.


제퍼가 고래고래 고함을 질렀다.


“이제 다 끝났어, 이 괴물아!” 제퍼는 그대로 여왕을 향해 돌진했다.


제퍼가 온 힘을 다해 내질렀다.


“미스텔테인 119!”


하지만 여왕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여왕은 제대로 끝장을 내려는 듯, 혼자서 제퍼를 상대했다.


“알로아다이 세이리스 세티바! 꺼져버려!”


여왕은 눈을 잃었는데도 제퍼가 달려드는 곳을 향해 정확히 마법을 날렸다. 쾅! 하는 큰소리와 함께 거대한 소 떼가 들이닥치듯 시꺼먼 먼지가 일더니 그 가운데서 갈고리 같은 바람이 천장에서부터 나타나 제퍼를 내리찍기 위해 하늘로 들어올렸다.


하지만 그 순간, 제퍼도 지지 않고 여왕을 향해 샤워기를 힘껏 내리쳤다.


그 즉시 제퍼의 샤워기에 무언가 커다랗게 부딪치는 묵직한 느낌이 들더니 동시에 땅굴에서처럼 눈이 멀어버릴 듯한 하얀색 빛이 번쩍하며 지하 감옥을 뒤흔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참혹했다. 여왕은 20년이나 늙었는데도 힘은 하나도 늙지 않은 모양이었다. 제퍼가 마법하나 날리지 못하고 그대로 지하 감옥 바닥에 나뒹군 것이다. 역시나 팔리타와의 계약이 끝나자 마법이 마음대로 나오지 않았다.


그보다 여왕의 마법이 어찌나 아슬아슬하게 비껴갔는지 제퍼는 바닥에 쓰러진 채로 좀처럼 몸을 일으키지 못했다.


감옥 여기저기서 제퍼를 걱정하는 소리들이 터져 나왔지만 제퍼는 좀처럼 몸을 움직이지 못했다.


그러나 필록의 눈에는 그 모습이 제퍼가 일부러 그러는 것처럼 보였다.


여왕이 비웃더니 그대로 제퍼의 머리칼을 잡아 군사들을 세워놓은 곳으로 질질 끌고 갔다.


“그래, 왕이 돌아올 때 오더라도 너 같은 걸 본보기로 없애서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그리고는 자신의 옆에 거칠게 꿇어 앉혔다.


“보아라! 여기 너희들이 희망이라 지껄이던 작은 여왕이 내 앞에 무릎을 꿇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목숨을 구걸하고 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이라던 이 아이가 내 세상을 끝내고 새 시대를 가져올 거라 누가 그랬단 말이냐! 오늘로써 너희들의 헛된 희망은 작은 여왕의 죽음으로써 영원히 사라진다. 똑똑히 보고 다시는 잊지 말거라! 나에게 맞서는 자가 어떤 파국을 맞이하는지를!”


여왕이 선언하듯이 도끼를 겨누고 바락바락 소리 질렀다. 여왕은 눈을 뒤집어 까면서 제퍼를 향해 명령했다.


“조아려, 당장!”


그 사이, 어서 빨리 왕이 나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필록은 그제서야 제퍼의 말뜻을 이해했다. 제퍼는 지금 수정체를 깨려는 것이었다.


수정체는 여왕의 진영 쪽에 있었기 때문에 제퍼가 일부러 그 쪽으로 끌려간 게 분명했다.


수정체만 깬다면 감옥에 모든 사람들이 풀려날 것이고 그 안에 갇혀있는 영혼들까지 합세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다! 제퍼와 필록이 눈빛을 주고받았다.


“조준 잘해. 그리고 정신 잃지 마. 정신 잃는 순간 죽는 거야.” 필록이 눈짓하자, 제퍼가 미세하게 끄덕였다.


“내게 조아리라고! 빌란 말이야!” 여왕이 미친 듯이 악을 써댔다.


“제발, 한 번만....... 한번만 제대로 나와 줘.......” 제퍼가 샤워기에 대고 중얼거렸다.


“뭐라?”


제퍼가 중얼거리는 소리에 답답한 여왕이 소리 질렀다.


“더 크게 말해!”


그러자 제퍼가 벌떡 일어나 감옥이 부서지도록 소리쳤다.


“악착같이 살아 낼 거야! 당신이 내가 가는 길을 막고, 비를 내리고 아무리 괴롭혀도! 당신 그 손아귀에서 당신 손 깨물고 파고들고 괴롭히면서 살아낼 거라고! 난 당신이 아무리 괴롭혀도 절대 쓰러지지 않을 테니까!”


그러더니 필록을 향해 소리쳤다.


“필록! 지금이야!”


“제피로스, 샹글리우드 호움 맥시마!”

필록이 뜨거운 바람을 일으켜 수정체를 제퍼 쪽으로 힘껏 던져주었다.


제퍼는 이 순간 온 힘을 다해, 샤워기를 치켜들었다.


그러자 방금까지와는 달리 머리부터 손끝까지 뜨거운 기운이 솟구치기 시작하더니 정신이 어찔어찔할 정도의 에너지가 제퍼의 몸 전체를 감쌌다.


그녀는 손끝에 느껴지는 기운에 벅차기도 했지만, 직감적으로 그것이 자신의 마지막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제퍼는 포기할 수 없었다. 지금 수정체를 깨지 않는다면 다른 수는 없었다.


제퍼가 그대로 붉은 수정체를 향해 샤워기를 뻗었다.


“미스텔테인 119, 멕시마!”


제퍼가 주문을 외우자 마법의 열배는 되는 강력한 물줄기가 빨간 수정체를 정확히 강타했다.


“안 돼!” 여왕이 뒤늦게 막아섰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콰콰콰쾅쾅!”


엄청난 굉음과 함께 제퍼의 마법을 맞은 수정체가 “파창!”하고 깨지더니 그 파편이 화살처럼 사방으로 날아갔다.


그 덕에 주변에 있던 병사들과 시녀들이 그 파편에 맞아 맥없이 쓰러졌다.


동시에 곧바로 감옥에 흐르던 그 빨갛고 회색의 핏줄 같은 마법이 사라지면서.......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필록과 에릭고양이의 함성소리가 들리는 것도 잠시, 지하 감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제퍼 말대로 감옥 문이 열리자 수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부상자가 있어서 그렇지 해 볼만 한 싸움이었다.


제일 먼저 믹스커피와 젖은 수건이 공격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서로를 마주 본채 짐승 같은 긴 표효를 내지르더니 눈빛이 돌변해서는 날카로운 발톱으로 파황의 독사 같은 혀와 힘줄을 끊기 시작했다.


그 뒤로 휠체어에 올라탄 닉 할아버지와 먼데이가 시내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수정체에서 막 풀려난 영혼들은 긴 시간동안 억울하게 갇혀 있었던 울분을 토해내듯 닥치는 대로 여왕의 군사들을 공격했다.


하지만 필록은 싸움에 끼지 않고 곧장 제퍼에게 달려갔다.


사람들을 살려내어 결말을 바꾸긴 했지만 그 대가는 제퍼의 목숨이라는 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든 힘을 끌어다 쓰고 쓰러졌을 제퍼가 위험했다.


한편, 저 멀리서 제퍼는 이 모든 소리가 아득하게 들려왔다.


그녀는 정말로 미친 듯이 눈을 뜨고 싶었다. 하지만 몸이 너무나도 나른하고 소리들이 하나같이 짓뭉개져서 도저히 알아들을 수 없었다.


“죽여 버릴 거야, 이 계집애!”


그런데 자꾸만 이 소리가 가까워져왔다. 분명히 일어나야하는데.......


때마침 번뜩이는 여왕의 눈동자가 제퍼를 찾아내었다.


“너, 이 교활하고 악랄한 계집애! 또 다시 날 속여? 알로아다이 에리타.......”


여왕이 제퍼에게 살인주문을 쓰려는 그 순간, 제퍼의 손끝에 차가운 무언가가 닿았다. 그것은 바로 마리가 죽기 전에 들고 왔던 손잡이에 칼이 달린 피리였다.


제퍼는 눈을 뜰힘조차 없었지만 마지막 모든 힘을 끌어와 피리를 잡았다. 제퍼의 목숨과 여왕의 죽음을 바꿀 수 있다면 제퍼는 그렇게 하기로 했다.


제퍼는 눈앞에 꽂혀드는 여왕의 타락한 검은색 마법을 피하지도 않고 그대로 피리를 잡고 여왕에게로 돌진했다.


“으아아아아아아! 미스텔테인.......”


그런데 여왕의 날카로운 마법이 제퍼의 심장을 관통하려는 그 순간, 어디에선가 나타난 페터가 갑자기 제퍼와 여왕사이로 뛰어들더니.......


“아으, 안 돼! 제퍼!”


몸을 날려 제퍼가 들고 있던 피리를 자기가 대신 움켜쥐었다.


그 순간 이상한 일들이 벌어졌다.


그 칼이 여왕의 가슴에 닿는 순간....... 그 작은 피리에서 도저히 날 수 없는 엄청난 울림이 터져 나오더니 그 파동이 고스란히 여왕이 아니라 칼을 쥔 페터에게 되돌아 왔고, 동시에 그들의 눈앞에서 번쩍 타오르던 여왕의 마법은 어디선가 나타난 은빛 덩어리에 맞아 사라진 것이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새도 없이, 바깥으로 뚫린 감옥의 절벽 쪽에서 제퍼의 신경을 깨우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친 샤워기이이이! 아가씨이이이!”


그 순간 정신이 든 제퍼가 눈을 뜨자마자 절벽 쪽은 보지도 않고 바로 몸을 날려 페터와 함께 빈 감옥 안으로 뛰어들었다.


“투콰콰쾅!”


간발의 차로 슬로언의 윤회버스가 그대로 절벽부터 감옥 안까지 밀고 들어왔다.

거대한 수레바퀴가 절벽 쪽에 있던 여왕은 물론이고 그 많은 병사들과 시녀들을 성으로 통한 문까지 공사장 모래처럼 그대로 밀어버렸다.


감옥의 입구와 출구가 동시에 막혀버린 것이다. 흙과 먼지가 파고들 틈도 없이 감옥 한쪽 복도가 꽉 들어찼다. 여왕도 버스에 치여 쓸려갔는지 보이지 않았다.


제퍼는 슬로언의 윤회버스가 기막힌 타이밍에 나타난 준 것에 눈물이 다 날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전에, 빈 감옥 안에서 페터가 자신 위에 엎어져있다는 것을 알고는 화들짝 놀라 몸을 뗐다.


“페터!”


하지만 페터는 그대로 제퍼 위로 쓰러져버렸다. 아무래도 그가 방금 제퍼를 대신해 피리에서 튀어나온 마법에 맞은 게 틀림없었다.


“안 돼, 안 돼....... 이제 다 끝났다고....... 집으로 돌아가야지.......” 제퍼가 페터를 꽉 껴안은 채 울먹였다.


그때 엎어진 페터의 몸에서 작은 소리가 새어나왔다.


“다시는 널 못 보는 줄 알았어.......”


페터의 목소리를 듣자 긴장으로 몸이 꽉 차있던 제퍼의 몸이 뜨겁게 녹아내렸다.


“페터! 페터! 괜찮은 거야?” 제퍼가 터지는 눈물을 참으며 물었다.


하지만 페터는 금방이라도 다시 쓰러질 것 같았다.


“죽기....... 전에....... 꼭 이 말을 하고 싶었어.”


“네가 왜 죽어!” 제퍼가 눈물을 쏟아내며 소리쳤다.


“대체 왜 피리에서 마법이 반대로 튀어 나온 거야! 응? 네가 왜 거길 끼어들어!”


하지만 페터는 아무 말 없이 웃는 눈으로 천천히 제퍼를 바라보았다.


어찌나 슬픈 미소를 짓는지 제퍼의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


“나....... 사실 너를 많이....... 좋아해.” 페터의 눈에서도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너랑 같이 꼭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


제퍼가 눈물을 흘리던 것도 멈추고 페터를 바라보았다. 그러다 제퍼는 깨닫고 말았다. 그는 지금 온 힘을 다해 버티고 있었다. 그에겐 남은 시간이 얼마 없었다.


“제퍼....... 너는 처음 본 순간부터 내 전부였어.”


제퍼는 마지막 같이 말하는 페터의 말을 듣고 있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때, 위에서 제퍼를 내려다보고 있던 페터의 얼굴이 천천히 내려오기 시작했다.


그 순간 제퍼는 페터가 지금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깨닫고는 자신도 모르게 숨을 꾹 참았다....... 아무리 상황이 긴박해도 지금만큼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입술과 입술이 겹쳐지려는 그 순간, 다시 의식을 잃은 페터가 그대로 제퍼의 품으로 쓰러지더니, 어김없이 입에다 연료호스를 물고 나타난 슬로언이 차에서 내려 제퍼를 찾았다.


“미친 샤워기! 미친 샤워기!”


온 몸에 이상한 문신투성이에 눈이 귀에 달린 슬로언과 거대한 윤회버스가 등장하자 모두가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적의 반이 휩쓸려 사라진 것이다.


때마침 제퍼가 빈 감옥에서 페터를 부축해 나오자 슬로언이 쾌활하게 웃어보였다.


“미친 샤워기 아가씨! 올 때도 부탁한다더니. 한참 찾았잖아! 장소 바꾸기 있어?”


슬로언은 그렇게 말하며 제퍼의 어깨를 툭 건드렸다.


“나랑 쿠쿠바스들은 약속은 목숨 걸고 지킨다고. 내 짐을 덜어줬는데, 안 그래?”


“고맙습니다, 아저씨. 정말 고마워요.” 제퍼는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았지만 웃음이 멈추질 않았다. “근데 이 사람들 다 타도 돼요? 제발요.”


제퍼의 간절한 눈동자를 힐끔 쳐다본 슬로언이 인심 쓴다는 듯이 턱을 치켜들며 윤회버스를 탕 쳤다.


창문에 다닥다닥 붙어있던 쿠쿠바스들이 반갑게 “쿠쿠!” 거렸다.


“까짓거 연료 먹는 건 똑같아, 그러자고!”


슬로언은 이미 그러기로 작정하고 제퍼에게 온 것 같았다.


제퍼는 그 순간 정말로 슬로언을 껴안고 뽀뽀라도 퍼붓고 싶었다. 뒤에서는 사람들이 점점 쌓이는 눈 속에서 웅성웅성 거렸다.


“뭐야?”


“제퍼, 아는 사람이야?”


제퍼가 이제껏 가장 밝은 얼굴로 말했다.


“이 버스 태워주신대요, 빨리 타세요! 집에 가요, 우리.”


그러자 감옥 안에 있는 사람 모두가 환호 했다. 모두들 들고 있던 무기들을 버리고 1초라도 빨리 이 지옥 같은 감옥을 벗어나기 위해 수레바퀴 윤회버스로 모여들었다.


슬로언이 수레바퀴에 기어서라도 먼저 오르려는 사람들을 보며 살짝 후회하는 것 같았지만 금세 연료통 빨대도 버려두고 뒤에서 사람들을 밀어주기 시작했다.


“지하 1, 2, 3층은 가지 않는 걸 추천 드릴게요. 우윽, 내가 가지 말라고 방금 말했잖아요. 세상에 이게 뭔 일이야.”


그리고 마침내 제퍼는 그동안 참아왔던 숨을 가늘게 내쉬었다.


저 멀리서 닉 할아버지와 필록, 젖은수건, 믹스커피, 먼데이가 제퍼에게로 달려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수정체에 갇혀 있다가 풀려난 지네티까지 확인하자, 제퍼는 이제 정말 끝났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제퍼의 몸은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었다.


마침내 환호소리로 가득하던 귀에 점점 같은 음의 삐소리가 채워지더니....... 누군가 아주 다급하게 “제퍼! 제퍼!” 부르는 소리와 함께....... 제퍼는 암흑으로 빠져들었다.


작가의말

앞으로 챕터 26과 에필로그가 남았습니다. 관심있게 지켜봐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리며 추천과 코멘트는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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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에필로그 +4 21.03.01 23 2 5쪽
45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3) +2 21.02.25 16 2 10쪽
44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2) +2 21.02.25 17 2 10쪽
43 26. 핌불베트르 : 큰 겨울(1) +2 21.02.23 17 2 7쪽
» 25. 탈출 (2) +3 21.02.21 19 2 14쪽
41 25. 탈출 (1) +2 21.02.18 23 2 10쪽
40 24. 페터의 비밀 (2) +2 21.02.16 21 2 15쪽
39 24. 페터의 비밀 (1) +2 21.02.14 21 2 8쪽
38 23. 집으로(3) +4 21.02.11 19 2 10쪽
37 23. 집으로(2) +2 21.02.09 20 2 8쪽
36 23. 집으로(1) +6 21.02.07 26 3 12쪽
35 22. jj와 더블 퀘스천 마크 +4 21.02.04 28 3 14쪽
34 21. 마리의 비밀 (4) +6 21.02.02 27 4 17쪽
33 21. 마리의 비밀 (3) +6 21.01.31 26 5 9쪽
32 21. 마리의 비밀 (2) +6 21.01.28 33 6 12쪽
31 21. 마리의 비밀 (1) +4 21.01.26 38 6 8쪽
30 20. 돌변한 팔리타 (2) +6 21.01.24 39 6 16쪽
29 20. 돌변한 팔리타 (1) +6 21.01.21 38 5 10쪽
28 19. 악몽의 숲(2) +4 21.01.19 31 5 18쪽
27 19. 악몽의 숲(1) +4 21.01.17 26 5 12쪽
26 18. 비상(2) +4 21.01.14 25 5 8쪽
25 18. 비상(1) +4 21.01.12 28 5 18쪽
24 17. 디아블 세바스찬 마크 +4 21.01.10 34 5 15쪽
23 16. 금지된 주문(2) +4 21.01.07 37 5 17쪽
22 16. 금지된 주문(1) +4 21.01.05 40 4 14쪽
21 15. 검은 시냇물 골목(2) +4 21.01.03 29 5 12쪽
20 15. 검은 시냇물 골목(1) +4 20.12.31 32 5 7쪽
19 14. 데메테르의 대지(4) +4 20.12.29 29 4 8쪽
18 14. 데메테르의 대지(3) +4 20.12.27 30 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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