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바보는 헌터가 체질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송왕
작품등록일 :
2020.12.10 00:35
최근연재일 :
2021.02.07 19:22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26,804
추천수 :
611
글자수 :
271,350

작성
21.01.05 22:57
조회
359
추천
8
글자
13쪽

각성자 강우혁 10

DUMMY

24.각성자 강우혁 10



헬리콥터 여러대가 동시에 내는 소음에 귀가 멍해졌다.


-다다다다다다!


“아오.. 진짜!”


수정이는 흩날리는 치마와 머리를 부여잡으며 하늘을 바라봤다.


“진짜 싫어!“


여러 대의 헬기에서 동시에 헌터들이 쏟아져 내려왔다.


‘저 자식들 도대체 몇 명이나 데려온 거야?’


헬기에서 끝도 없이 내리는 헌터들을 보다가 문득 떠오르는 생각에 손바닥을 치며 말했다.



“혹시! 저 정도 숫자의 헌터들이라면......”


헬리콥터 쪽으로 조심스럽게 한발을 내밀었다가, 바닥에 누워있는 헌터들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하아. 내가 뭐라고 말을 해도 안 믿겠지.’


“나 같아도 미친년처럼 옷도 다찢어지고 머리도 산발에....”


수정이가 자신의 모습을 내려다보다 한숨지었다.

이내 빠르게 포기하고 게이트로 향했다.

다급한 마음에 달려가려 했지만, 각성의 후유증인지 어지러움이 남아있어 빠르게 걸을 수가 없었다.


‘으으읔 머리야. 원래 각성하면 이런 건가?’


급한 마음에 손바닥으로 머리를 두드렸다.

하지만 두통이 줄어들지는 않았다.



헬리콥터에 내린 헌터들을 보니 대략 30명은 넘어 보였다.

수정이는 혹시나 따라잡힐까 봐, 계속 뒤를 돌아보며 게이트로 향했다.


‘여기서 붙잡히면 끝이야.’


어느 정도 게이트가 가까이 오자 마음이 놓이기 시작했다.

뒤를 돌아보니 헌터들이 소리를 지르며 급하게 달려오고 있었다.

대충 짐작해보니 멈추라는 것 같았다.


“너희 같으면서겠냐?”


뒤돌아서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보이며 웃었다.


“킥킥...”


웃음을 삼키며 부지런히 걸어서 게이트 앞에 도착했다.

막상 도착하고 나니 떨리는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다.

수정이는 게이트 앞에 서서 뒤를 돌아봤다.


바닥에 기절한 채로 누워있는 헌터들, 그리고 저 멀리 대빵같아 보이던 아저씨가 멍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수정이는 장 팀장을 향해 큰소리로 외쳤다.


“이 사람들 안 죽었어! 잠시 기절한 거뿐이야!”


수정이의 외침 소리에 정신을 차린 장 팀장이 수정이를 향해 달려오기 시작했다.


“이크. 아저씨 우리 나쁜 짓 한 거 하나도 없어!”


마치 자신한테 되뇌듯이 소리쳤다.

말을 마친 수정이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게이트로 뛰어들었다.

뒤에서 장팀장이 소리쳤다.


“학생 위험해!”


***


수정이는 던전으로 들어와 주변을 둘러보았다.


“엄청 쫄았고만······. 이게 뭐야? 몬스터도 없고.”


낯선 풍경 때문에 긴장이 되었지만 용기를 내서 조금씩 걸었다.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좀 더 속도를 내서 걷기 시작했다.

순간 수정이의 발밑에 무언가가 걸려 넘어질뻔 했다.

급하게 벽을 짚으며 중심을 잡았다.


‘아씨 뭐야?’


몸통과 분리된 채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 오크의 머리였다.


“꺄아아아악!”


산에서도 봤었지만 흉측한 얼굴은 익숙해지기 힘들었다.

이미 죽은 몬스터인걸 알았지만 비명을 멈출수가 없었다.

억지로 입을 막으며 비명을 삼켰다.


헉헉!


시체들을 보고 나니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수정이는 무기 하나 없이 들어온 자신의 멍청함에 자책을 했다.


“몽둥이라도 하나 있어야 할 거 같은데.”


다급한 마음에 무작정 들어온 자신의 성급함을 탓했다.

이미 늦었어.


“어쩌지....”


수정이는 급한 대로 바닥에 떨어진 무기 중에 한 개를 골랐다.


“이 정도면 들 수 있을 거 같은데.”


도끼랑 둔기들을 제외하고 그나마 가벼워 보이는 칼을 선택했다.


“으으으읔. 뭐가 이렇게 무거워?”


겨우 두 손으로 칼을 집어 들었다.

순간 머릿속에 칼의 주인인듯한 몬스터의 죽기 직전 기억들이 밀려 들어왔다.


“으앜!”


수정이가 칼을 땅바닥에 떨어뜨리며, 머리를 감싼 채 바닥에 주저앉아 버렸다.

눈이 뒤집히며 흰자위가 드러났다.


“으으으읔”


머릿속이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 같았다.

살육과 전쟁에 대한 욕망이 가득한 기억 때문에 정신이 좀먹는 기분이 들었다.


헉헉!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두통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리고는 각성 때 꿈처럼 떠오르던 장면과 같이, 오크의 마지막 전투 장면이 회상되었다.


“우혁오빠.....으앜!”


오크의 시선으로 보이는 우혁이의 모습에 반가움도 잠시, 마치 자신의 목이 잘리는 듯한 생생한 느낌에 벽을 짚고 구토를 하기 시작했다.


“우웨에에엑!”


수정이는 두 손으로 목 주변을 부여잡으며 안도했다.


“아 시발 거지 같은 능력이네······.”


순자 언니처럼 쌍검을 들고 적을 베고 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인상을 구겼다.


다시금 정신을 차리고 몬스터 시체를 따라 던전 안으로 걸어갔다.

얼마나 걸어갔을까 갑자기 던전에 지진이라도 일어난 것처럼 땅이 흔들렸다.


-쿠쿠쿠쿠쿵!


“으앜!”


중심을 잃고 바닥에 쓰러져 버렸다.

잠시 뒤 진동이 멈추자 간신히 벽을 잡고 일어선 수정이의 시선에 익숙한 얼굴들이 보였다.


“언니! 아저씨!”


수정이는 박 팀장한테 급히 달려갔다.

온몸이 피 칠갑을 한 채 얼굴은 핏기 하나 없이 창백한 상태였다.

옆에 쓰러져 있는 한 과장의 상태도 같았다.


“제발 제발 제발”


수정이는 조심스럽게 박 팀장의 가슴에 귀를 가져다 대었다.

미약하지만 규칙적으로 박동하는 심장 소리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휴~살아있어!‘


박 팀장을 다시 반듯이 눕히고 한 과장의 상태를 확인했다.


“아저씨!”


어깨를 부여잡고 흔들며 불러봤지만 한 과장도 일어나지 못했다.

한 과장을 다시 바닥에 조심히 눕혔다.


’우혁 오빠도 근처에 있을 텐데.‘


박 팀장과 한 과장 주위에 우혁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깨지고 부서진 잔해와 몬스터 시체들만이 즐비했다.


“으읔! 징그러워, 조금 깨끗하게 죽일 순 없는 거야?”


도끼로 인해 여기저기 잘려나간 오크들의 시체 때문에 절로 인상이 구겨졌다.


“아씨 오빠만 어디간거야?”


불안한 마음에 주변을 계속 둘러봤지만, 우혁이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몬스터들도 시체만 보일 뿐 살아서 돌아다니는 놈도 볼 수가 없었다.


‘어떻게 된 거지······.’


너무나 조용한 상황에 잠시 어리둥절해졌다.

수정이는 바닥에 떨어져 있는 박 팀장의 검에 눈이 갔다.


'혹시···.'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박 팀장의 검을 잡았다.


“으으읔”


머리가 깨질듯한 두통과 함께 박 팀장의 처절한 마지막 전투장면의 기억이 넘어오기 시작했다.

잠시 시간이 지나고, 신음하던 수정이가 눈을 번쩍 떴다.


헉헉!

박 팀장의 기억을 읽어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오빠도 살아있어!“


“콰아아앙!”


순간 엄청난 폭음소리와 함께 멀리서 먼지구름이 일어났다.


“!”


수정이는 검을 들고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급히 달려갔다.


“제발 오빠 살아있어야 해!”


이내 수정이의 시야에 싸이클롭스의 머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수정이는 마치 알고 있는 놈을 만난 것처럼 중얼거렸다.


“저놈이야!“


가까이 다가가자 놈과 싸우고있는 우혁이의 모습이 보였다.


‘헐 뭐야....’


예상과 다르게 엄청난 크기의 몬스터를 여유롭게 상대하고 있었다.

그뿐만이 아녔다.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덩치도 커지고 분위기 자체가 달랐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거지?’


수정이는 우혁이를 향해 다급하게 달려가며 소리쳤다.


“우혁 오빠!”


하지만 놈과의 싸움으로 수정이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다.

일방적으로 놈을 구타하던 우혁이가 놈의 머리 위까지 뛰어올랐다.

우혁이 놈을 차갑게 말을 내뱉었다.


“넌 이제 뒈졌어!”


그 모습에

수정이는 젖먹던 힘까지 짜내며 악을 쓰며 소리쳤다.


“오빠 안돼! 멈춰~~~!”


하지만 우혁이의 공격은 이미 놈의 하나밖에 없는 붉은눈에 작렬해 버렸다.


-푸욱!


어찌나 강하게 찍었는지, 도끼의 손잡이만 겨우 보일 정도로 깊게 박혀 버렸다.


“크아아아앜!”


싸이클롭스 예전과 비교도 안 될 정도로 큰 소리로 포효하며 발버둥 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놈의 몸 전체가 붉게 변하기 시작했다.


“뭐.뭐야?”


-퍼어어어엉!


무언가 놈의 내부에서 터지는듯한 소리가 울리며, 놈의 몸에서부터 붉은빛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지이이이잉!


바닥에 착지한 우혁은 불안한 마음에 놈의 상태를 지켜봤다.

그때였다.


-퍽!


“으앜”

“아 진짜! 멈추라는 말 못 들었어? 어떻게 할 거야!”


수정이가 다가와 우혁이의 뒤통수를 시원하게 후려갈기며 외쳤다.

우혁이는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수정이를 바라봤다.


“수.수정아! 위험하게 여긴 왜 들어왔어?”


수정이는 우혁이의 질문에 대답은 하지 않고 주변을 계속 두리번거렸다.

그런 수정이의 행동이 이해가 가지 않은 우혁은 다급하게 수정이를 붙들고 질문을 쏟아냈다.


“어떻게 된 거야? 어디 다친 곳은 없어?”


그 순간 주변에서 몬스터들의 울부짖는 포효소리가 터져 나왔다.


“크아아아아!”

“시발 망했어! 오빠 일단 도망치자!”


갑자기 욕을 내뱉는 수정이 때문에 우혁이가 당황했다.


“왜. 왜 그래 수정아?”

“오빠 저 붉은빛 보이지? 내가 봤다고 저 붉은빛에 몬스터들이 다 변해버렸어!”

“그게 무슨 소리야?”

“아 진짜 답답하네!”


수정이가 발을 동동 구르며 자신의 가슴을 연신 두들겼다.

붉은빛을 토해내던 눈이 점점 줄어들더니, 싸이클롭스의 거대한 몸체가 힘을 잃은 채 바닥에 쓰려졌다.


-쿵!


“꺄아아아악!”


수정이의 비명을 뒤로 한 채 엄청난 메시지가 몰려 나타났다.


-띠링!


[싸이클롭스를 물리쳤습니다.]

[던전이 클리어되었습니다.]

[던전 클리어(1/1)]

[스킬 랜덤박스를 획득했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레벨이 올랐습니다.]

.

.

.

[레벨이 올랐습니다.]


“대박이다.”


끊임없이 떠오르는 메시지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띠링!


[스킬 : 버서커 Lv. 1

내재 된 잠력을 끌어올려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스킬

스킬 지속시간 : 120초

마력스탯에 비례해서 전투력 상승치가 올라감.]


‘스.스킬이 새로 생겼어.’


“오빠!”


갑자기 정신이 팔린 듯 멈추어 서 있는 우혁이를 수정이가 흔들며 불렀다.


“오빠 정신 좀 차려봐!”

“응?"


그 모습에 수정이가 답답하다는 듯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하아.


“오빠 지금 다른데 정신 팔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수정이가 답답한 마음에 가슴을 두들기며 입을 열어 자신이 겪은 일을 설명해 줬다.

.

.


“.....그래서 지금 저 붉은빛에 노출된 몬스터들이 미쳐 날뛴다니까!”

"젠장!"


수정이의 말대로라면 박 팀장과 한 과장님도 위험했다.

순간 우혁이한테 숙제라도 던져주듯이 메시지 창이 나타났다.


-띠링!


[S급 던전 몬스터 레이드가 시작됩니다.]

[서브퀘스트 던전 몬스터 퇴치(0/300), 보상 : 사인검]


‘몬스터 레이드? 게다가 300마리?......’


퇴치대상의 엄청난 숫자에 보상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사방에서 몬스터들이 붉은 눈을 번뜩이며 몰려들기 시작했다.


“크아아아아!”


“젠장!”

“아오~! 오빠 내가 이거 막으려고 얼마나 고생해서 온 줄 알아?”


우혁은 욕지거리를 내뱉는 수정이의 모습에 움찔하며 도끼를 꺼내 쥐었다.


‘어휴 성깔은....내가 그걸 알았나······. ’


방법은 딱 하나다.

싹다 정리하는 수밖에.

우혁은 급하게 상태창을 불렀다.


싸이클롭스를 해치우면서 레벨이 17이 되어있었다.


‘보스 한 마리 때문에 이렇게 많이 오를 줄이야....‘


지식의 아물렛 덕분에 당분간 지능스탯 걱정은 없어졌다.

잔여스탯을 힘과 체력에 분배하고 마력에도 일부 분배했다.

우혁은 잠시 신체에 깃드는 힘에 짜릿함을 느꼈다.


’후우우우‘


심호흡을 하며 힘을 갈무리했다.

상태창 정리를 끝낸 우혁이 수정이를 바라보고 말했다.


“삼백마리 그까짓 거 한번 잡아보지 뭐!”

“뭐.뭐라고?”

“일단 그것 좀 빌려줄래?”


우혁이가 수정이가 들고 있는 검을 보며 말했다.


“이.이거?”


수정이는 박 팀장의 흑색 검을 넘겨주었다.


“오빠 혼자서 할 수 있겠어?”

“지금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우혁은 양손에 무기를 들고 각오를 다졌다.


“수정아 너는 일단 누나랑 한 과장님 계신 곳으로 도망가있어!”


우혁은 몬스터로 시선을 돌린 뒤 눈을 빛내며 말했다.

초반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버서커!”


새로 생긴 스킬을 운용하며 우혁이 달려나가기 시작했다.

온몸에 힘이 넘쳐 흐르며 심장이 터질 것처럼 뛰었다.

난생처음 느껴보는 희열에 우혁의 얼굴이 상기되었다.


“대박이다! 후우우”


우혁은 깊게 심호흡을 하고, 다리에 힘을 주었다.

순간 눈으로 쫓기 힘든 속도로 몬스터들을 향해 튀어 나갔다.


“크아아!”


몬스터들도 질세라 괴성을 질러대며 우혁을 향해 달려들었다.

우혁이 놈들을 향해 붉은도끼를 횡으로 강하게 그었다.

그러자 붉은도끼를 감싸던 적색의 영기가 해일이 되어 몬스터들을 향해 덮쳐갔다.


-콰콰콰콰콰콰!


단순한 행동이었지만 그 힘은 엄청났다.

무지막지한 폭음이 사방에서 터져 나왔다.

그 모습을 보던 수정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직이 탄성을 내질렀다.


“맙소사...저,저게 대체.....”


수정이의 눈빛에 희망이 깃들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동네바보는 헌터가 체질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잠시 휴재합니다. +1 21.02.11 58 0 -
공지 19,28,32화 내용이 일부 수정되었습니다. 21.01.14 30 0 -
공지 제목변경 공지 +2 21.01.11 71 0 -
공지 연재주기- 수목금토일(주5회) 입니다. +3 20.12.10 720 0 -
51 고대 던전의 비밀 3 21.02.07 91 6 12쪽
50 고대 던전의 비밀 2 21.02.06 61 4 12쪽
49 고대 던전의 비밀 1 21.02.06 75 4 13쪽
48 헌터 강우혁 20 21.02.04 88 5 12쪽
47 헌터 강우혁 19 21.02.03 89 3 13쪽
46 헌터 강우혁 18 21.01.31 100 6 14쪽
45 헌터 강우혁 17 21.01.30 100 5 11쪽
44 헌터 강우혁 16 21.01.29 109 6 11쪽
43 헌터 강우혁 15 21.01.28 126 6 12쪽
42 헌터 강우혁 14 +2 21.01.27 133 8 13쪽
41 헌터 강우혁 13 +2 21.01.24 148 5 13쪽
40 헌터 강우혁 12 21.01.23 140 3 13쪽
39 헌터 강우혁 11 21.01.22 151 5 11쪽
38 헌터 강우혁 10 21.01.21 171 5 14쪽
37 헌터 강우혁 9 +1 21.01.20 177 4 12쪽
36 헌터 강우혁 8 +2 21.01.19 205 9 11쪽
35 헌터 강우혁 7 21.01.17 213 8 11쪽
34 헌터 강우혁 6 21.01.16 225 8 13쪽
33 헌터 강우혁 5 21.01.15 256 9 11쪽
32 헌터 강우혁 4 21.01.14 264 7 10쪽
31 헌터 강우혁 3 +2 21.01.12 274 7 12쪽
30 헌터 강우혁 2 21.01.12 291 6 12쪽
29 헌터 강우혁 1 21.01.11 298 7 12쪽
28 각성자 강우혁 14 21.01.10 338 8 12쪽
27 각성자 강우혁 13 21.01.09 327 8 12쪽
26 각성자 강우혁 12 21.01.08 326 7 11쪽
25 각성자 강우혁 11 21.01.07 350 8 11쪽
» 각성자 강우혁 10 21.01.05 360 8 13쪽
23 각성자 강우혁 9 21.01.04 371 9 11쪽
22 각성자 강우혁 8 21.01.03 397 8 11쪽
21 각성자 강우혁 7 21.01.02 399 11 9쪽
20 각성자 강우혁 6 21.01.02 446 10 13쪽
19 각성자 강우혁 5 +1 21.01.01 469 8 12쪽
18 각성자 강우혁 4 20.12.31 473 11 10쪽
17 각성자 강우혁 3 20.12.30 510 11 11쪽
16 각성자 강우혁 2 20.12.29 549 12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