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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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채즈
작품등록일 :
2020.12.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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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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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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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다시 떠나는 여행

DUMMY

“잠깐!”


플리아라로 향해 걸어가고 있는데 깔쌈이 그들의 걸음을 막았다.


“조금만 더 가면 플리아라야.”


그렇게 말하더니 주머니에 손을 넣어 흰색의 무언가를 꺼내기 시작했다.

깔쌈과 생활한 지 6개월이 넘어가는 지금에야 그러려는 하고 있지만 깔쌈을 만난 초반에는 끝도 없이 닦아대는 깔쌈이 리안은 참 신기했다.

거기에 더해.


“그건 도대체 그 흰 천은 어디서 나오는 거야?”


오늘도 여전한 장인의 손놀림을 보여주던 깔쌈이 하던 것을 멈추고 몸을 일으켰다.


그러더니 그가 입고 있던 코트를 펼쳐 보였다.

코트 속에는 코트 속 전체를 가득 채울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의 주머니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었다.


“이건 황금 고블린 가죽 주머니야.”


‘저게 황금 고블린 가죽 주머니라고?“


물론 황금 고블린 가죽 주머니는 리안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저 정도로 많지는 않다.


’도대체 황금 고블린을 몇 마리나 잡은 거야?‘


“내가 여러 가지 주머니를 써봤지만, 황금 고블린 가죽 주머니만큼 많이 들어가면서도 가벼운 주머니는 없더라고.”


황금 고블린 가죽 주머니를 바라보는 깔쌈의 눈에는 하트가 쏟아지고 있었다.

그래서 저 가죽 주머니 안에는 흰 천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건 또 뭐야?’


그 흰색의 무언가는 지금까지 리안이 봐왔던 흰 천처럼 단순 사각형이 아니라 매우 입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마치 옷처럼 생겼달까?


펄럭. 펄럭. 슥. 스윽. 슥.


깔쌈은 흰색의 무언가를 완전히 꺼내자 툭툭 털더니 그것을 입기 시작했다.


‘역시, 옷이 맞았어.’


리안은 자신의 뛰어난 관찰력에 스스로 감탄을 내뱉었다.

옷은 신발부터 얼굴 부분까지 모든 것이 다 이어져 있었다.

얼굴 부분은 유일하게 투명했는데 입 부분에는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흰색의 무언가가 달려있었다.

거기에 리안이 이해할 수 없는 한 가지가 있었는데···.


‘왜 옷을 입은 상태로 입는 거지?’


거기다 신발도 신고 있는 상태로 입는 게 아닌가.

이런 리안의 표정을 본 것인지 깔쌈이 말했다.


“이건 전투용 옷이야. 전투용.”


‘저런걸 전투 때 입는다고?’


딱 봐도 전투용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불편해 보이지 않은가.

거기다 리안은 깔쌈이 오크와 전투를 하면서 한 번도 저런 옷을 입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지금까지 오크와의 전투에서 저런 거 안 입었잖아?”

“에이. 이건 상위 괴물과 싸울 때 입는 옷인데 오크 따위를 죽이겠다고 이걸 입겠어?”

“그래?”


본인이 그렇다는데 제삼자가 뭐라고 하겠는가.

그리고 깔쌈의 얼굴이 너무 진실되어 보였다.


척.


어느새 옷을 다 입은 깔쌈이 리안에게 다가와 어깨동무를 했다.


“리안, 너는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오직 마나석만 생각해. 이 깔쌈님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줄 테니까.”

“정말?”

“그럼.”

“괴왕이 나타ㄴ···.”

“갈 길이 머니. 얼른 가자고.”


‘이 자식.’


앞에 걸어가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뒤통수를 한 대 때리고 싶었다.

하지만 액괴는 아직 삐진 게 안 풀렸는지 리안의 옷 주머니에 들어가서 나올 생각을 않는 현재 은봉에게 자신을 맡긴다?

매우 빠르게 강해지고 있기는 했지만 아직은 자신보다 약하다.

아니, 앞으로 영영 자신보다 강해질 일은 없을 것이다.


‘영원히 내 밑이라···. 흐흐흐.’


꽤 기분이 좋았다.

결국, 영 못 믿기긴 하지만 의지 할 수 있는 사람은 깔쌈 밖에 없다는 말이 된다.


‘어휴. 내 팔자야.’


오늘따라 액괴가 보고 싶은 리안이었다.

깔쌈의 말대로 얼마 지나지 않아 플리아라로 들어갔다.

플리아라로 들어갔다는 것을 아는 방법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는 땅을 보면 알 수 있었다.

플리아라로 들어가자 땅이 검은색으로 바뀌었고 단단하던 바닥이 밟을 때마다 물컹거렸고 그 느낌이 참···.


‘거지 같다.’


두 번째는 바로···.


“윽!”


숨쉬기도 힘들 정도로 역한 악취에 얼른 손으로 자신의 코를 막았다.

하지만 이놈의 냄새가 얼마나 강하던지 아무리 못 들어오게 손에 힘을 주어도 악취는 손을 뚫고 콧속으로 들어왔다.

거기다 악취 때문인지 머리가 어지러워지기 시작했다.


“나 들어갈래.”

“아니, 은봉아 잠깐만,”


그렇게 되자 언제나 순수하고 맑던 은봉이 마저도 이 악취는 도저히 견디기 힘들었는지 말리는 리안을 버리고 아공간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흐흐흠. 흐음. 흐흠.”


앞서 걸어가는 깔쌈만은 악취에 별다른 영향이 없는지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깔쌈 넌 괜찮아?”


앞서 걸어가던 깔쌈이 뒤를 돌아보았다.


“응? 뭐가?”

“여기 냄새가 심하잖아.”

“당연하지. 이 정도도 못 견디는 거야?”


‘아니, 그런 건 아닌데.’


“어, 이 지독한 악취를 어떻게 견뎌? 지금 당장 도망가지 않고 여기 서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아, 머리가 어지러워서 그런지 생각한 것과 말하는 것이 반대로 나갔다.

아니, 오히려 반대로 말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리안은 좀 더 솔직해지기로 했다.


“열심히 코를 막으면 뭐해 악취가 손을 뚫고 들어오는데 거기다 이 땅은 또 뭔데 이렇게 물컹한 거야. 정말 밟을 때마다 기분이 거지 같아.”


깔쌈이 의아한 눈으로 그를 쳐다봤다.


“액괴가 말하지 않았나? 여기 오물 지역이라고. 바닥에 있는 게 다 오물ㅇ···. 아···,”


순간 깔쌈이 무언가를 깨달았다.


“오물이 무슨 뜻인지 모르는구나? 하긴 고급 어휘긴 하지.”


‘오물이 무슨 고급 어휘야?’


“아니, 무슨 뜻인지 아니까 안 알려 줘도 괜ㅊ···.”

“오물은 배설물이야. 아 이것도 힘든가? 배설물이란 말이야. 똥오줌을 말하는 거야. 즉 바닥이 똥오줌으로 가득 하다는 말이기도 하지.”


듣고 싶지 않다니까.


‘젠장.’


저 말을 듣기 전에는 아니, 오물이라는 말까지도 괜찮았는데 똥오줌이라고 하니 발에서 느껴지는 저 물컹한 느낌이 거지 같은 것을 넘어 혐오스러워졌다.


“아씨, 나 도저히 이곳에 못 있겠어. 나 나갈 거···.”


척.


언제 다가왔는지 깔쌈의 묵직한 팔이 리안의 어깨에 올라왔다.


“리안, 무슨 일을 하든지 고생을 따라오게 되어 있어. 무슨 고생을 하느냐보다 그 고생 뒤에 따라오는 보상이 더 중요한 법이지.”


깔쌈이 어깨동무를 한 반대 손을 들어 허공을 가리켰다.


“마나석, 너는 오직 마나석만 생각해. 마나석만 얻으면 네가 그토록 원하던 마법사를 얻고 그 마법사와 마나석은 슬레이브런티를 전에 없던 최고의 마법 나라로 만들어 줄거야. 거기다 마나석을 이용해 너의 마나도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늘릴 수 있지.”


리안은 깔쌈이 가리키는 곳을 바라봤다.

머리가 어지럽기 때문일까.

분명 조금 전까지는 아무것도 없던 하늘이었는데 지금은 본 적도 없는 마나석이 하늘에 둥둥 떠다니고 있었다.


‘저 마나석만 있으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나를 키울 수 있다.’


“가자! 오버플룸으로!”


그들은 힘차게 걸음을 옮겼다.

얼마나 걸었을까 온통 오물로 가득하던 세상 속에 하얀 산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오물 속에 유일하게 새하얗게 솟아있는 산이 부조화스러워 보일 수도 있었지만 돌 산 위에 피어난 작고 연약한 꽃처럼 오히려 오물 속에서도 아직 그 깨끗함을 잃지 않고 솟아있는 저 작은 산이 리안은 퍽 멋져 보였다.

이에 비록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동료인 깔쌈에게도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깨끗한 거 좋아하니까.’


“깔쌈.”

“응?”

“저기 봐봐. 저기 산이 있어.”


리안은 손을 뻗어 산을 가리켰고 깔쌈의 고개도 그의 손 방향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산이 어디 있다는 거야?”


깔쌈은 산이 있는 곳을 바라보면서도 산을 보지 못했다.

혹시 잘못 봤나 싶어 자세히 봤지만 아무리 봐도 산이 맞았다.


“저기 산이 있잖아.”

“어디? 아무리 봐도 없는데? 리안, 놀리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놀리고 싶으면 좀 그럴싸한 걸 가지고 놀려.”

“분명···.”


‘저곳에 산이 있는데.’


리안은 너무 어이가 없어 말까지 나오지 않았다.

저기 당당하게 산이 있는데 산이 없다니.


‘놀리는 건가?’


“아···.”


그때 앞으로 걸어가던 깔쌈이 무언가 깨달았는지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봤다.


“네가 뭘 보고 산이라고 한지 알겠다.”


‘뭘 보고 긴 뭘 보고야. 산 보고 산이라고 한 거지.’


리안은 속으로 투덜거리며 말했다.


“뭔데?”

“저거. 맞지?”


그의 손끝에는 오물 속에 유일하게 깨끗함을 자랑하던 그 흰 산이 있었다.


“맞아.”

“크하하하하!! 저걸 산이라고 보는 놈은 또 처음이네. 크하하하!”


얼마나 웃겼는지 그의 웃음은 한동안 끊이지 않고 이어졌다.


‘저게 그렇게 웃을 일인가?’


깔쌈의 웃음거리가 된 리안은 기분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그냥 바로 달려가서 죽방을 꽂고 싶은 정도랄까?

그렇게 한참을 웃던 깔쌈이 겨우 진정하며 입을 열었다.


“저건, 산이 아니라 티라라는 괴물이야. 이 녀석의 똥, 오줌이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바로 땅이지.”


한마디로 저 녀석 때문에 지금 자신이 오물을 밟고 있다는 말이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그 멋져 보이던 산 아니, 괴물에게 분노가 끓어오르며 가장 죽이고 싶은 괴물 1순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런 그의 마음을 안 건지 당장이라도 괴물을 향해 달려가려는 리안을 깔쌈이 말렸다.


“저거 덩치도 크고 질겨서 죽이기 힘들어. 그리고 어차피 나중에 다 죽일 거야. 그러니 눈에 힘 좀 풀고 지금은 마나석만 생각해 마나석.”


또다시 하늘에서 마나석이 떠다니기 시작했다.


‘그래 마나석.’


마나석을 생각하니 끓어오르던 분노를 가라앉히기 위해 숨을 골랐다.

그렇게 오버플룸을 향해 가려는데.


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스.


어디선가 들어본 적 있는 소리가 리안의 귓속으로 들려왔다.

바로 세크트리우에서 보았던.


‘볼키카로치.’


리안은 당장이라도 괴물로 변할 준비를 하며 깔쌈이 있던 곳을 바ㄹ···.


“깔쌈?”


분명 조금 전까지 있던 놈이 감쪽같이 사라졌다.


‘뭐야. 어디 갔어?’


혹시나 주위를 열심히 둘러봤지만, 그의 모습은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

그래도 ‘최소 괴왕이나 스스로 태어난 자 즉, 시초들 정도는 나와줘야 튀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리안의 예상과는 달리 깔쌈은 괴물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자마자 뒤도 돌아보지 않고 깔끔하게 튀어버린 것이다.


스스스스스스.


‘젠장.’


리안이 깔쌈을 찾아 방황하고 있는 사이에도 그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뭔 놈의 바퀴벌레가 저렇게 거대한지 세크트리우에서 봤던 놈이 190cm 정도 되었다면 여기에 있는 놈은 그보다 두 배 더 큰 4m 정도 되는 크기였다.


스스스스스스.


그런데 숫자는 바퀴벌레를 닮았는지 끝없이 몰려들고 있었다.


‘뭐 까짓거 다 태워버리면 되지.’


리안은 바로 괴물로 변하고 불의 기운을 끌어ㅇ···.


“안돼!”


지금까지 주머니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던 액괴가 소리쳤다.

이에 리안이 다급하게 끌어올리던 것을 멈추었다.


“왜?”

“너 여기 오면서 머리가 아프거나 어지럽지 않았어?”


그랬다.


“응, 맞아.”

“티라의 배설물은 공기와 닿아 산화하면서 가스로 변하는 성질이 있어. 한마디로 이 지역 전체가 가스로 가득 찬 천연 가스실이란 말이야. 그런데 여기에 불을 지르면 어떻게 되겠어.”


이곳 전체가 폭발하겠지.

순간 온몸에 닭살이 돋았다.

한순간의 선택으로 인해 또다시 죽음을 맞이할 뻔했다.


“그럼 어떡해?”

“어떡하긴 뭘 어떡해. 알아서 해야지.”

“액괴? 액괴야. 액괴!”


이 말을 끝으로 리안이 아무리 불러도 액괴의 덩어리가 열리지 않았다.


스스스스스스.


그러는 사이에도 볼키카로치들은 서서히 리안을 좁혀오고 있었다.


‘깔쌈 이 X끼. 내가 꼭 복수한다.’


리안은 복수를 다짐하며 손톱을 세우며 몸을 빠르게 돌렸다.


명인귀 풍.


요즘 명인귀보다 명인휘를 더 많이 사용했지만 이런 사방에서 몰려드는 상황에서는 역시 명인귀만한 것이 없었다.

거기에 풍의 기운을 담아 그가 순수하게 자를 수 있는 길이보다 두 배 정도 더 긴 길이를 한 번에 잘라냈다.

그렇게 약 200m 정도 안에 있던 볼키카로치의 몸이 정확하게 반으로 갈라졌다.


“후우. 후.”


리안의 호흡이 살짝 흐트러졌다.

많이 좋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두 개의 능력을 같이 쓰는 것은 그에게 있어서 굉장히 힘든 일이었다.


‘그래도 많이 죽였으니까···.’


잘려나간 시체는 곧바로 다른 볼키카로치로 순식간에 채워졌다.


‘아, 씨.’


리안은 몸을 한 번 더 빠르게 돌렸다.


명인귀 풍.


이번에도 200m 안에 있는 볼키카로치의 몸이 반으로 갈라졌다.

하지만.


스스스스스스.


곧 새로운 볼키카로치로 채워질 뿐이었다.

그때마다 리안은 빠르게 몸을 돌렸다.


명인귀 풍. 명인귀 풍. 명인귀 풍. 명인귀 풍. 명인귀 풍.


“허억. 헉. 허억. 허억. 헉. 헉. 허억.”


명인귀를 남발한 결과 리안의 호흡은 현재 극에 달해 있었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저 볼키카로치와 절대로 닿고 싶지 않은데.

그렇게 남발을 했는데도 볼키카로치는 전혀 줄어 보이지 않았다.

그의 상태로 보아 그가 쓸 수 있는 명인귀는 단 3번.

그 안에 저 볼키카로치를 다 죽이ㄱ···.


‘그건 절대 불가능하지.’


어떻게 단 한 번으로 여기 이렇게 모여있는 볼키카로치를 다 죽이겠는가.

그럼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래, 튀자.’


리안은 결정을 내리자마자 바로 뒤로 돌아 손을 휘둘렀다.


명인휘 풍.


작가의말

기다린 분이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월요일에 갑작스러운 일(SSD 고장)이 생기는 바람에 귀찮다고 컴퓨터에만 저장하고 있던 저는 한순간에 지금까지 썼던 모든 것을 다 잃고 이제야 다시 올리게 되었네요ㅎㅎ

나름 연습한다고 19화까지 쓴 것도 있었는데.....

여러분들은 귀찮다고 컴퓨터에만 저장하지 말고 여러 곳에 저장하세요ㅜㅜ

아무튼 이제 컴퓨터 고쳤으니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ㅎㅎ

재밌게 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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