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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자작가 차남은 이번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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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사막
작품등록일 :
2020.12.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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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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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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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탈출은 지능순.

DUMMY

28. 탈출은 지능순.





“포플란 포가드? 선배라고 불러야 하나요?”

“너 같은 후배 둔 적 없다.”


턱 끝을 치켜드는 모습이 참 거만하다.

훅으로 한 대 갈려줬으면 시원할 것 같은데, 지켜보는 눈이 많아 참았다.


“그렇군요. 좋습니다. 제가 결투 신청을 받아서 그러는데, 하나 묻겠습니다. 저에게 결투 신청을 한 사유가 무엇입니까? 정당한 사유 없이 결투를 신청하는 건 교칙으로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시죠? 제레미를 보니 기사도도 모르는 무식한 기사 학부생이라, 혹시나 포플란 당신도 이런 사실을 모를까 봐 미리 말씀드리는 겁니다.”

“후...”


일부러 무시하는 말로 도발했지만, 포플란은 크게 숨을 내쉬는 것으로 참았다.

미래에 오크전사로까지 불리는 포플란의 모습이 아니라 조금 의외란 생각이 들었다.


“아카데미 입학 전까지 가문의 검술 좀 배운 것 같은데, 그 알량한 검술 실력을 믿고 너무 기고만장한 것 같다. 그래서 너에게 본때를 보여주겠다. 진정한 기사의 검이 뭔지.”

“에휴, 됐어요.”


잔뜩 무게를 잡고 말하는 놈을 보며 가볍게 손을 흔들었다.

누가 봐도 상대 힘빼는 모습이었다.


“뭐?”

“진정한 기사의 검인지 뭔지는 기사 학부생 앞에서나 뽐내시라고요. 마법 학부생인 저한테 굳이 보여줄 생각 말고. 그리고 누가 결투 사유 말하라고 했지, 당신 자랑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결투를 신청한 이유가 뭔데요?”

“그러니까 너에게 진정한 기사의 검을···.”


그제야 포플란도 정당한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달았나 보다.

뒤로 갈수록 말에 힘이 빠졌다.


“이런 쓰레기들이 왕국의 미래라니.”


나도 되지도 않는 예의를 차리는 데 지쳤다.

선배 아니란 놈들에게 굳이 말을 높일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다.


“이 새끼가, 감히 선배에게 쓰레기라니!”

“선배? 포플란, 네가 나같은 후배 둔 적 없다면서 선배라고 부르지 말라며! 그리고 아카데미의 교칙에 대해서, 제대로 아는 게 뭐냐? 겨우 2주 다닌 나보다 모르는 무식한 새끼들이 뭐만 하면 기사가 어쩌고, 선배가 어쩌고, 그러면서 불리한 건 모르쇠하고 너희 유리한 것만 따지는 그 심보는 어디서 나온 거냐? 지금 저 아래에서 지켜보는 후배들이 참 좋은 것 배우겠다. 그치?”

“....”


쏘아붙이는 내 말에 포플란 포함해 학생회 놈들 모두 꿀 먹은 벙어리가 됐다.

이쯤에서 다시 느끼는 건데, 이 왕국에 미래는 없었다.


‘탈출은 지능순이라지?’


나름 똑똑하다고 느끼는 만큼 어서 이 빌어먹을 왕국을 탈출할 궁리나 해야겠다.

일단 그 전에 이놈들 먼저 처리하고.


“결투? 까짓것 모두 받아주지. 대신 결투에서 패한 자는 승리한 자에게 1,000골드를 배상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자. 어때?”

“무슨 소리냐? 정당한 결투에 돈을 거는 건···.”

“조금 전 벌인 제레미와 정당한 결투 결과를 부정한 건 너희들 아냐? 옆에 계신 러스트 교수님의 판정을 부정하면서까지 말이지. 그래서 난 너희 못 믿겠어. 그러니 돈 걸어. 나도 너희한테 정당함 같은 건 기대하지 않으니까.”

“돈을 목적으로 하는 건 정당한 결투라 할 수 없다!”


이번에 앞으로 나선 건, 학생회장 제라드였다.

또 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근데 나도 어디 가서 말빨에서 진다는 생각은 없다.


“왜? 가문에 그 정도 돈도 없어? 그리고 왜 돈을 걱정해? 너희가 실력으로 날 이기면 되잖아! 그럼 그 돈이 고스란히 너희 돈이 되는 건데? 설마 질 것 같아서 그래? 아니면 이렇게 단체로 올라오면 내가 쫄아서 사과라도 할 거라고 생각했던 거야?”

“...”


말을 못 하는 걸 보니, 이것들 진짜 내가 쫄 거라고 생각했나 보다.


“뭐야? 정말 그런 거야? 하, 이런 등신들을 상대로 내가 뭘 바란 건지. 대체.”


이런 천치들과는 더는 엮이기 싫었다.


“애들도 아니고 떼쓴다고 되는 게 아니···.”

“루카스! 넌 선배에 대한 말 버르장머리부터 고쳐야겠다.”


언제 폭발하나 싶었는데, 드디어 포틀란이 폭발했다.

후악!

제레미와 다르게 단 한걸음에 코앞까지 도달한 포틀란의 주먹, 하지만 이런 막싸움이라면 내가 더 잘한다.

살짝 몸을 비틀어 포틀란의 주먹을 어깨 너머로 피했다.

그리고 허리를 비틈과 동시에.

휙! 쿵!

머리부터 바닥에 처박힌 포틀란이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사방이 조용해졌다.


“방금 봤어?”

“아니?”

“뭐가 어떻게 된 거야?”

“포틀란을 한 방에?”

“포틀란, 오러 유저 아니었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 거야?”


뒤로 돌아 남은 네 명을 바라보았다.

다들 놀랐는지 입만 벌리고 있다.

다시 말하지만 포틀란은 19살에 오러 유저에 올라 천재라 불리는 기사 학부생 중 한 명이다.

그런 녀석을 단 한 번의 공격에 기절시켰으니, 지금 상황이 쉽게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때, 이제까지 상황을 지켜보던 타민 러스터 교수가 나섰다.


“이게 너희가 말한 정정당당이었느냐?”

“아니, 아닙니다. 방금 그건 저희의 의견이 아니라 포틀란이 일방적으로···.”

“학생회장 아니, 기사 학부 2학년 제라드 머레이에게 묻는다. 불리한 상황에서 동료를 버리는 게 기사의 덕목이던가? 내가, 우리가! 아카데미가 그렇게 가르치던가!”

“아닙니다!”


러스터 교수의 박력에 모두가 큰 소리로 대답한다.

그 모습이 통쾌하고 꼴보기 좋다.

겉과 속이 같은 교수, 그게 내가 아카데미를 다니던 시절 내린 러스터 교수에 대한 평가였다.


“너희는 이번 결투가 우스웠나 보지? 아카데미에 처음 결투 제도를 만든 초대 국왕 폐하의 유지가 그렇게 우스웠나?”

“네? 아, 아닙니다!”


초대 왕 루이스 크레아틴이 왕국을 창건했을 때, 귀족 세력은 하나로 통합되지 않았다.

그때 그가 내린 결론은 혼인을 통한 귀족 세력의 통합이었다.

고려의 왕건이 그랬던 것처럼.

그는 그 과정에서 서른이 넘는 가문과 혼인을 맺었고, 그중 세력이 큰 가문 출신 다섯을 정실로 나머지를 후궁으로 들였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시간이 흘러 큰 문제를 야기했다.

왕위 상속을 위한 정쟁이 그중 하나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통제하에 있는 왕도에 아카데미를 세우고 나이가 찬 귀족 자제들을 대거 입학시켰다.

지금과 마찬가지로 볼모로 삼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아카데미에 입학한 어린 귀족 자제들은 어려서부터 전쟁을 직접 경험했던 세대라 거칠기는 지금의 귀족 자제들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입학과 동시에 어려서부터 보고 배운 바에 따라, 그들 사이에서도 파벌이 갈리며 서로 간의 견제가 시작된 것이다.

이후 파벌 간의 사소한 다툼으로 시작된 싸움에서 부상자와 사망자가 나면서 이게 귀족 가문간의 다툼으로 다시 이어졌다.

왕은 이를 강력히 응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결투와 그 규칙을 만들었다.

그리고 규칙을 어길 경우, 왕의 군대가 직접 나서 그 가문을 멸하고 영지를 빼앗는 걸 서슴지 않았다.

당시 소드 마스터에 근접했던 왕과 그를 믿고 따르는 강력한 기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였다.

그리고 그 전통이 지금까지 이어졌다.

그러니 타미 러스터 교수가 한 말의 의미는 결투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는 것도, 정당한 이유 없이 결투를 신청하는 것도, 왕실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이냐는 의미였다.

지금은 가문에 대한 응징까지는 아니더라도, 학생에 대한 제재를 내릴 정도의 사유가 됐다.


“과연 왕실에서 지금 상황을 봤다면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하네?”


내 조용한 말에 사람들의 시선이 한 곳으로 향했다.

결투대 앞자리, 2왕자가 이곳을 지켜보고 있었다.

아무리 아카데미가 계급에 자유로운 곳이라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귀족 사이에서나 통하는 이야기일 뿐, 왕족에게는 해당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기숙사가 아닌 아카데미에 딸린 별도의 저택에서 생활했다.

이 왕국에서, 특히 왕도에서 왕실이 가진 힘은 막강했다.

마치 북한의 백두혈통 같은 취급을 받았다.


‘그래 봤자 결국 하나뿐인 왕좌를 두고 피 터지게 싸우는 놈들이지만.’


결투대 위에 있는 4인이 일제히 2왕자에게 달려갔다.


“저희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저희는 저 간악한 루카스의 술수에 휘말려···.”


변명을 쏟아내 보지만 2왕자는 이를 보고도 무심한 얼굴로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을 떠났다.

그의 앞까지 달려간 4인이 무색해지는 순간이었다.


-승리에 대해 한 마디 치하라도 해줄 것이지.

‘치하?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아.’

-왜요?

‘그는 마법사를 아주 싫어하거든.’

-네?

‘마도 시대의 몰락을 타락한 마법사의 계략이라고 생각하는 무리가 세상에 있어.’


현대인 보기에 음모론과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저 왕자도 그런가 보군요?

‘저 녀석 하나면 문제가 아니지. 왕실 전체가 그렇게 생각하니까 문제지.’

-기사를 우대하는 정책도 그 때문인가요?

‘그래, 역사에서는 세상을 혼탁하게 만든 흑마법사와 마녀를 물리친 자들을 기사라고 서술하고 있거든.’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마도 시대 몰락에 대한 여러 가설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리고 왕실에서는 그런 가설 중 자신들이 유리한 부분만 가져와 왕국창건 이념으로 삼았다.


‘기사도를 통한 대륙의 수호.’


그게 지금에 와서는 왕실은 물론 왕실파 귀족들이 이를 진실로 믿고 신봉했다.

한 걸음만 떨어져서 봐도 그게 수많은 전설 중 하나란 걸 모를 리 없는데, 진실이라고 굳게 믿는다는 게 어이없을 뿐이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는 이곳 크로아틴 왕국에 그치지 않고 대륙 전체에 팽배했다.

그런 이유로 초대 국왕을 시작으로 현 국왕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왕은 기사 출신이다.

전통의 기사 왕국을 표방한 탓에 왕국 주요 관직의 장 역시 특별한 직책이 아니면 기사를 중용했다.

재상의 자리에 행정학부 출신 전문가가 아닌, 기사 학부 출신 기사를 앉히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럼 마법 학부는 왜 두는 거죠?

‘마법사를 키우기 위해서지?’

-그니까 왜요?

‘왕실 입장에서 마법사는 필요악인 거야. 후에 역사 속 흑마법사라는 악의 무리가 나타났을 때 그들을 상대할 방법을 연구할 존재는 필요할 거 아냐.’

-너무 비약 아닌가요?

‘아냐. 그들은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고 마탑의 힘을 통제하고 있어. 자신들이 관리하기 편한 방향으로.’


마법사들을 한데 모아 관리하기 위해 만든 게 마탑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는 정책 결정에 참여할 어떠한 권한도 없었다.

가끔 유적이 발견되면 이를 발굴하기 위해 투입되기는 한다더라만.

그렇다고 왕실의 지원이 넉넉한 것도 아니다.

간신히 명맥을 유지할 만큼 지원금이 나오는 게 전부다.

모두 마탑을 효율적으로 통제를 위해서라고 했다.


-그런 게 통하는군요.

‘그런 게 통하는 세상이라 더 무섭지.’


하지만 미래에는 모든 게 달라진다.

세로나에서 발굴되는 마법 총서가 대륙의 역사를 바꾼다.

특히 나로 인해 시작된 마도공학이 미엘 대륙의 변혁을 이끌었다.

당연히 그 중심에는 내가 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은 제가 다 안타깝네요.

‘이제 상관없어. 이번엔 나 혼자 다 할 테니까.’


그래도 다행이다.

당분간은 세상은 안 바뀔 테니 말이다.


-전생에 그래서요?

‘그래. 20년이 지나도 세상은 기사 위주였어. 내가 마력 엔진을 만들고 익스플로젼 마석 폭탄을 세상에 퍼트려도 마찬가지였지.’


이유는 간단했다.

아직 세상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아서였다.

또 익스플로젼 마석 폭탄이라고 만능은 아니었다.

당장 마석 폭탄이 일으키는 마력 폭풍은 오러 유저만 되어도 충분히 상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특히 엑스퍼트의 경우에는 오러만 충분하다면 마석 폭탄 세례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었다.

그런 면에서 마나 실드 앞에서 마석 폭탄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마나 밀도가 높은 실드에 밀도가 낮은 마나 폭풍이 상쇄되는 거군요.

‘그렇지.’


하지만 그건 세열 수류탄만 응용해도 해결할 수 있는 문제였다.

마석 폭탄을 감싼 쇠구슬이나 철편이 폭발력에 날아가면 그게 세열 수류탄인 건데, 그거면 플레이트 아머를 뚫고 기사를 갈기갈기 찢어버릴 수도 있었다.

물론 아직 테스트해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될 거라고 믿었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그래도 감기 조심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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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가 차남은 이번이 인생 3회차다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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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구출. NEW +10 9시간 전 6,072 251 12쪽
36 36. 똥개들의 영역 다툼. +27 21.01.22 12,805 389 13쪽
35 35. 모두의 첫사랑. +27 21.01.21 16,001 456 12쪽
34 34. 2왕자 방문. +35 21.01.19 18,611 471 12쪽
33 33. 쟨 또 왜 저기 있어? +24 21.01.18 20,253 526 13쪽
32 32. 파라고스에서 온 손님. +26 21.01.17 21,575 531 13쪽
31 31. 자살 마렵네. +49 21.01.16 22,231 594 12쪽
30 30. 개판이네. +32 21.01.15 23,391 616 12쪽
29 29. 고백. +28 21.01.14 24,904 559 12쪽
» 28. 탈출은 지능순. +35 21.01.13 24,991 590 12쪽
27 27. 결투. +38 21.01.12 24,826 599 12쪽
26 26. 싹쑤없이. +29 21.01.10 25,818 599 13쪽
25 25. 결투를 위한 절차. +34 21.01.09 25,337 613 12쪽
24 24. 결투 신청. +41 21.01.08 25,501 598 12쪽
23 23. 시작부터 꼬인 아카데미 생활. +21 21.01.07 26,371 573 12쪽
22 22. 급발진. +25 21.01.06 26,600 581 12쪽
21 21. 입학식 풍경. +30 21.01.05 27,073 607 13쪽
20 20. 살인멸구, 왕도입성. +13 21.01.04 27,232 621 11쪽
19 19. 다시 조우. +22 21.01.03 27,274 612 12쪽
18 18. 의뢰인의 정체. +19 21.01.02 27,909 565 12쪽
17 17. 오크 궁뎅이 버섯. +18 21.01.01 27,900 563 12쪽
16 16. 아리. +27 20.12.31 28,243 637 13쪽
15 15. 유적으로. +18 20.12.30 28,686 588 12쪽
14 14. 쿨하지 못해. +15 20.12.29 29,037 585 12쪽
13 13. 나로 인한 변화. +21 20.12.28 29,622 599 12쪽
12 12. 형 마커스. +16 20.12.27 29,945 602 12쪽
11 11. 그놈의 기사도가 뭐라고. +12 20.12.26 30,322 610 12쪽
10 10. 안 죽여요. +35 20.12.25 30,764 611 12쪽
9 9. 돈에는 진심인 편. +20 20.12.24 31,206 614 12쪽
8 8. 전과 다른 각성. +21 20.12.23 31,903 630 12쪽
7 7. 아직 성장기니까. +32 20.12.22 31,904 587 12쪽
6 6. 유비가 고자. +15 20.12.21 32,146 620 12쪽
5 5. 생각하는 마음 +23 20.12.20 33,324 656 12쪽
4 4. 기연, 이게 되네. +25 20.12.19 34,639 656 12쪽
3 3. 체면이 영지를 늘려주지 않는다. +21 20.12.18 36,592 629 12쪽
2 2. 1만 골드만 땡겨주세요. +28 20.12.17 40,243 678 12쪽
1 1. 인생 3회차가 시작됐다. +39 20.12.16 53,484 65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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