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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양
작품등록일 :
2020.12.2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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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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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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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대장간 2

DUMMY

모험가 길드로 들어온 나는 바로 길드장을 만나러갔다. 직원앞에 내가 다가가자 직원은 자연스럽게 누군가에게 통화를 걸었고 전화를 끝내고 나서 우리를 집무실로 안내했다.


"안에서 길드장님이 기다리십니다."

"고맙다."


나는 짧게 감사를 전하고 바로 집무실로 들어갔다. 그 안에는 전에 봤을 때보다 더욱 초췌한 모습을 하고 있는 길드장이 있었다.


"아.. 여러분들이네요. 리버티 파티라고 불러야 하나요? 무슨일로 찾아오셨나요?"

"리버티 파티라고 불러라. 그리고 전에 알려줬던 파티 모집은 어떻게 되어가지?"

"아... 그건 이미 끝냈습니다. 오늘 점심쯤에 저스티스 파티가 찾아올겁니다."

"우리가 가르쳐야 하는 파티가 저스티스 파티인가?"

"맞습니다. 파티원으로는 고유직업인 용사, 현자, 기사, 신관으로 이루어져 있는 파티입니다. 세간에는 용사파티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흐음..."


고유직업을 갖고있는 파티이기에 저주받은 대장간에서 쉽게 사냥할 수 있을거란 생각과 어떻게 알려줘야 그들이 빠르게 학습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을 때, 집무실의 문이 거칠게 열렸다.


[쾅!]

"길드장님! 수감자 파티가 왔나요?"

"권서연 링커 문을 거칠게 열지말게. 그리고 수감자 파티가 아니라 리버티 파티다. 너희들을 도와줄 파티이니 제대로 불러라!"

"하, 감옥에 들어갔다 겨우 나온 사람들이 뭘 잘했다고 좋게 불러줘야 하는거죠?"


그리고 우리들은 권서연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우리가 가르쳐야하는 대상임을 알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우리를 보고 권서연 링커, 세간에선 용사라고 불리는 여자가 말했다.


"하, 세계의 안전과 평화를 위해서 빨리 공략법이나 알려주고 가세요. 그리고 저희랑 다닐 때는 최소 5m 간격을 두고 걸어주세요. 같이 다니면 저희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잖아요?"


그리고 너무 신랄한 말과 함께 개념을 국밥과 함께 말아먹었는지 타인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았다. 그런 태도를 보고 나는 무표정으로 말했다.


"길드장, 우리가 알려줘야 하는 파티가 이 녀석들이라면 우리도 힘들다. 이 녀석들이 우리의 교육을 제대로 받을지도 모를뿐더러 이 인성이라면 우리의 등을 맡기기는 힘들다."

"...등을 맡기는거는 걱정하지 마세요. 말은 저래도 실력하나 만큼은 확실..."

"이봐, 저주받은 대장간은 아르시아의 현자도 부수지 못할 만큼의 내구도와 프론티어를 단시간내에 궤멸시킬정도의 난이도를 지닌 세계다. 그런곳을 겨우 체인 한 개를 묶어서 기고만장한 녀석들을 데려가라고?"

"이봐요! 저희는 무려 체인을 두 개나 묶었다고요!"

"한 개나 두 개나 거기서는 비참한 개죽음을 당한다. 아무리 너희가 좋은 무구를 지니더라도 썩어빠진 근성과 생각을 커버칠 수는 없단 말이다."


내의 말이 점점 날카로워지자 가령이는 나의 등을 살포시 두드렸다.


"형, 진정하고. 여기부턴 제가 말할께요."


가령이는 웃으며 내 옆에 섰고 그런 그녀를 용사는 쳐다봤다. 그런 그녀를 가령이도 쳐다보며 웃으며 말했다.


"여기 김깍을 이기면 저희도 여러분들을 신경쓰지 않죠. 하지만 진다면 저희에게 공손한 말을 함과 동시에 아르시아에서 저희의 말에 따를것이라고 약속하세요."

"김깍? 그게 뭐지? 이상한 이름이네."


김깍의 이름에 용사파티는 비열하게 보이는 비웃음을 흘렸고 그 비웃음에 조용히 있던 김깍은 나지막하게 말했다.


***싸가지가 없는 년은 매가 약이란거네?***


두 개의 체인을 묶은 링커가 견디기에는 무거운 마력을 내뱉으며 김깍이 말을 하자 용사 파티 전원이 긴장이 되었는지 몸에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며 나는 말했다.


"싸우지도 않고 그저 말 한마디에 굴복한 쓰레기들을 굳이 데리고 가야하나?"

"..."


김깍의 말에 압도당한 길드장과 용사파티는 말이 없었다. 그런 그들을 보며 말했다.


"마지막 기회다. 쫒아와서 아르시아에서 사냥하는 방식을 배울건지, 아님 지구에 남을건지 정해라."


그리고 용사파티는 서로를 쳐다보더니 곧이어 우리에게 말했다.


"ㄸ...따라갈게요."


그리고 용사파티에 속한 사람들은 전부 똥을 씹은 표정을 짓고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집무실을 나서며 말했다.


"지금 당장 가지, 따라와라."


한 마디만을 남기고 포탈로 걸어가자 집무실 밖에서 직원과 같이 공놀이를 하던 황구도 나를 보고 쫒아오기 시작했다. 우리들은 포탈로 다가서자 용사파티도 우리를 따라가게 되어 불만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지만 처음 다른 행성으로 넘어가는 경험이기에 상기된 표정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우리들은 포탈을 넘어가지 시스템은 나에게 속삭이기 시작했다.


***시스템의 힘이 링커의 육체를 변형중입니다.***


그리고 암전된 시야가 돌아오니 우리의 앞에는 처음 우리가 아르시아에 찾아왔을 때보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카트루시아와 마법사들은 현자의 탑 앞에서 외치고 있었다.


"지구 행성의 링커들이여! 현자의 탑은 마법사의 재능이 있는 사람만이 들어갈 수 있다! 재능이 없는자가 들어오려하면 이제는 아르시아 행성의 법규대로 사형을 할 것이다."

"뭐라는거야! 이건 차별이라고!"

"마법사의 재능도 결국 인종차별이나 그런 것 아니더냐!!"


그리고 지구의 링커들은 말이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투쟁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그 사이에 꼈다.


"다들 닥쳐라!!"


나의 말에 모두 행동을 그만두었다. 그리고 그런 그들을 보면서 나는 말을 이어했다.


"현자의 탑 내부로 들어가는 규칙이 차별이라고 생각하나?"

"당연하지! 전사들도 현자의 탑에서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그것이 기본권이다!"


나의 말에 한 지구 행성의 링커는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말했다. 그런 그를 한심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그 기본권은 지구에 국한된 것이 아닌가?"

"뭐?"

"다른 행성은 지배층이 있다. 하지만 지구의 행성은 어떻지? 기본적으로 민주주의 아닌가? 그렇게 따지면 이 행성의 지배층을 없애고 민주주의로 만들건가? 말이 되는 소리좀 해라!"


나의 말에 링커들은 조용해졌다.


"지구에도 이런 격언이 있지 않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 그런 격언이 있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나? 한심하군."


나의 말에 링커들은 대거 조용해지고 우울해진 모습을 보였다. 그런 상황에서 나는 말했다.


"하지만 마법사에 재능이 없는 자들도 현자의 탑으로 들어갈 수 있게 도와주지."


나의 말에 대부분의 링커들과 카트루시아는 나의 말에 집중했다.


"현자 현자의 탑에는 저주받은 대장간이 있다. 이 대장간은 마법사들이 처리할 수 없는 무구들이 나오지. 이런 무구들을 없애려면 물리공격으로 직접 파괴해야하지. 그러니 저주받은 무구를 파괴한 파티나 개인이라면 현자의 탑에 들어올 수 있게 해주겠다!"


나의 말에 링커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무구라는게 물리계열이 쉽게 처리할 수 있나보군"

"그럼 쉽게 들어갈 수 있겠는데?"

"그러게 말이야... 이거 오히려 저 말에 따르는게 이득이겠군."


여러 말이 오갈 때 카트루시아가 나에게 말했다.


"자네.. 그렇게 막 정하면 안 될걸세..."

"카트루시아 넌 아직 못 느꼈나?"

"무엇을 말인가?"

"저 녀석들 그때 찾아온 50여명의 녀석들보다 약하다. 그 녀석들이 떼거지로 몰려 싸웠을 때보다 더 적은 수로 저주받은 무구를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

"그리고 만약 그들이 무구를 처치하는데 성공하면 대장간을 정화하는데 더욱 도움이 될텐데?"

"자네... 생각이 없어보이는데 많은 것을 생각하고 있었군..."


카트루시아는 정말로 놀랐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보며 입을 벌리고 감탄하고 있었다. 그런 그를 보고 나는 말했다.


"우선 여기 용사파티는 우리 대장간 조사를 도와줄거다. 그리고 들어가서 저주받은 무구 몇 개를 포획해오지. 그러니 기다려라."

"알겠다네. 여기서 사람들은 진정시키고 있을테니 빨리 갔다오게나."


나는 카트루시아의 배웅을 받으며 현자의 탑으로 들어가고 용사파티도 들어왔다. 들어오자 많은 마법의 문양과 마법사들의 탐구를 보며 용사파티는 입을 벌리며 감탄하고 있었다. 그런 그들에게 나는 말했다.


"그렇게 허비할 시간이 없다. 빨리가지."

"ㅇ..예"


순간 나에게 욕을 하려 했던 용사는 김깍을 생각했는지 다시 말을 바꿔 나에게 말했다. 그런 그녀를 대장간에서 굴릴 생각에 지금까지 쌓인 스트레스가 벌써 풀려 통쾌한 느낌을 받았다.


대장간의 구석에 있는 봉인을 풀자 저주받은 대장간이 보이기 시작했다. 음산한 마력이 용사파티와 우리를 덮치자 용사파티는 낮은 신음을 흘렸고 우리들은 가볍게 말했다.


"후... 이 찝찝함 오랜만이군."

"온도 조절 마법 걸어드릴께요~"

"고맙다."


가령이는 용사파티를 제외하고 우리 파티에게 온도 조절 마법을 걸었다. 그리고 그 모습을 차마 확인하지 못한 용사파티는 우리의 뒤를 걸었다. 그렇게 걸어서 2분을 이동하자 바로 저주받은 무구를 찾았다.


"어라? 그때 여기를 청소하지 않았나요?"

"대장간이라서 계속 생산되는게 아닌가?'

"아, 그렇겠네요!"


가령과 서준은 자연스럽게 잡을 준비를 하자 나는 그들을 멈췄다. 그리고 말했다.


"이봐 용사파티, 너희의 전투력을 확인해 봐야겠군. 저 녀석을 쓰러트려봐라."

"ㅇ...우리보고 잡으라고? 저 녀석을?!"


아다만티움 소재로 이루어진 도신을 갖고 있던 검은 우리를 발견하고 도신을 이리저리 끌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런 무구의 모습에 힘껏 겁을 먹은 용사는 울먹거리며 말했다. 그러자 나는 말했다.


"우리는 도와줄 생각이 없다. 저 녀석을 막지 못하면 너희들은 참살당할거다."

"...!!"


우리는 말을 하고 무장을 해제하자 저주받은 무구는 우리보다 용사파티가 더욱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용사파티에게 갔다. 그러자 뒤의 기사 직업을 가진 남성이 말했다.


"쫄지마라! 우리는 저스티스 파티다! 다들 무기를 들어!"


그리고 날아오는 검을 정확히 쳐냈다. 그러자 뒤의 현자 직업은 불마법을 일으켜 중심을 잃은 검에게 날렸다. 하지만 검은 끄떡하지도 않았다.


"젠장! 마법은 안 통한다! 용사! 용사가 해치워야해!"

"제가 보조할게요!"


신관은 무구에게 신성한 빛을 비추자 무구는 느려졌다. 그리고 주변에 쌓인 검은 마력이 일부가 흩어져 아다만티움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 모습에 용사도 힘을 내기로 했다.


"알았어..!! 간다! 새크리파이스! 빛의 검!"


용사는 몸을 신성한 빛으로 두르고 검을 빛속성으로 바꾸었다. 그리고 저주받은 무구와 검이 충돌하자 용사와 무구 둘 모두 튕겨났다.


"크윽..!"

"신성한 치유!"

"내가 막는다!"

"불마법 내성 증가!"


각자가 맡은 파트에서 서로를 도와가며 제대로 된 사냥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런 모습에 우리들은 깔끔하게 감탄했다.


"말하는 걸 봐서는 그렇게 안 보이는데 팀워크가 잘 맞네요?"

"그러게 말이다. 특히 저 기사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이 대단하군."

"너도 그렇게 생각하나? 저 패링이 대단해."


우리는 감탄을 하면서 보고 있었고 대략 15분간 계속된 대치에 저주받은 무구는 지속적으로 빛마법으로 정화가 되어 결국 손상은 되지 않았지만 정화가 되어 온전한 검으로 변화하여 힘없이 바닥에 떨어졌다. 전투가 끝남과 동시에 용사는 말했다.


"후욱...후욱... 여기 몬스터는 왜 이리 강한건가요... 이 녀석이 여기 중보스인가요?"

"아니 그 녀석이 제일 약한 녀석이다."


내가 나서서 말하자 용사파티는 멍한 표정으로 우리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말했다.


"이제 우리가 사냥하도록 하지. 잘 보고 배우도록."


그리고 우리들은 앞으로 나가며 앞의 저주받은 레깅스와 갑옷, 아까전에 용사파티와 싸운 검과 같은 종류의 무구 2개가 합쳐진 무구가 우리를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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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주받은 대장간 2 21.01.16 42 1 12쪽
27 저주받은 대장간 1 21.01.15 36 1 12쪽
26 김깍의 취미 3 21.01.14 37 1 12쪽
25 김깍의 취미 2 21.01.13 39 1 11쪽
24 수호천사 2 + 김깍의 취미 1 21.01.12 57 1 12쪽
23 수호천사 1 21.01.11 63 0 13쪽
22 아르시아 10 21.01.10 39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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