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2.0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무협

강양1
작품등록일 :
2021.01.01 23:02
최근연재일 :
2021.03.15 16:00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157
추천수 :
11
글자수 :
207,361

작성
21.02.10 21:24
조회
23
추천
0
글자
15쪽

19. 단서

DUMMY

“이게 뭐지?”


도망치려던 광현은 그 내공의 파장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것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내공의 파장이 아니었다.


어떤 거대한 내공의 흐름이 교차하면서 그 반동으로 생겨난 작은 균열 같은 것이었다.


물론 그 파장을 만들어내는 직접적인 원인은 알 수 없었다.


광현의 기감에는 오직 그 파장만 감지될 뿐이었다.


광현은 그 파장 쪽으로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파장은 곧 소멸해버렸다. 아무래도 일시적인 현상 같았다.


“뭐야?”


짜증을 낸 광현은 다시 몸을 돌렸다. 이미 괴물들이 지척에 온 것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괴물들의 숫자는 엄청났다. 도망 치지 않으면 반드시 죽으리라. 하지만 바로 그때 다시 광현의 기감에 다른 파장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하나가 아니었다. 적어도 수십 아니 수백 개의 파장이 동시에 형성되었다.


‘역시 이 공장이 돌아가는 것에는 내공의 역할이 있어.’


자세한 원리를 알 수는 없었지만, 공장의 활동에서 내공이 누출되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그리고 내공이 이 공장을 돌리는 한 축이라면 공장을 연구한 연구진들이 공장 작동 원리를 밝힐 수 없는 것도 당연했다.


현대 과학만 전공한 사람들이 어떻게 내공에 대해 알 수 있겠는가?


‘기계와 내공이라.’


대다수의 무림인들은 내공이라는 에너지가 육체 혹은 생명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믿는다. 생명력이 강하게 발현되는 것이 내공이라는 내용의 사상이었다.


하지만 내공은 사실 생명력과 별 연관이 없었다. 그보다는 오히려 의식이나 물질 간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


물리적인 성격도 가지고 있긴 했다. 신체를 강화해주거나 에너지를 내기도 하니까.


하지만 그게 본질은 아니었다. 그것은 의식에 의해 내공을 물리적으로 변환시켰기 때문에 나타나는 결과일 뿐.


하여튼 그렇기에 유기체가 아닌 무기체인 기계도 이론적으로는 내공을 다루는 것이 가능했다.


의식이 있을 필요도 없다. 다만 내공을 컨트롤 할 시스템만 존재한다면.


중구 사태에서 광현이 사용했던 인공단전 또한 그런 사상의 부산물이었고.


‘하지만 내공을 대체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거지?’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선 공장에 직접 접촉해보는 것뿐.


하지만 시간이 없었다. 곧 괴물들이 들이닥칠 테니까.


하지만 이번에 성과 없이 도망간다면 언제 또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몰랐다. 적어도 며칠은 더 기다려야 할 것이었다.


“젠장. 딱 2초만 보고 간다.”


2초라면 괴물이 오더라도 아슬아슬하게 피할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었다.


“퍽!”


광현은 내공이 누출되는 지점에 손을 박아넣었다. 그리고 내공을 발해 기계의 내부로 침투시켰다.


어쩐 일인지 아무런 반발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치 거대한 바다에 손을 담근 느낌.


‘허. 뭐야 이게.’


광현 같은 고수조차 느껴보지 못했던 거대한 내공의 흐름이 기계 내부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내공의 흐름도 광현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방식의 것이었다.


‘생물이 아닌 무생물의 방식이라 이건가?’


인간이 만들어내는 내공의 흐름이란 다양한 방식이 있지만 결국 인간이 받아들일 수 있는 형태여야만 했다. 인간의 육체에 무리를 주지 않으며 생명현상을 유지하는 선에서만 나타날 수 있는.


하지만 공장이 만들어내는 내공의 흐름에는 그런 특징들이 없었다. 만약 인간이 저 흐름을 따라 한다면 그 자리에서 즉사하겠지.


‘정말 놀라워. 어쩌면······’


그 흐름을 본 광현의 머릿속에는 희미하게 어떤 방식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좋아. 일단 후퇴한 다음 생각을······’


그렇게 광현이 몸을 빼려고 할 때였다.


“휘리릭!”


갑자기 공장의 전선들이 뻗어 나오며 광현의 몸을 묶기 시작했다.


“콰드득!”


놀란 광현이 팔에 내공을 주입해 끌어당기자 전선이 소리를 내며 끊어졌다. 하지만 다리와 몸에는 아직 풀지 못한 전선들이 있었다.


그리고 움직일 수 없는 광현을 향해 수천 가닥의 전선들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었다.


“젠장. 뭐라도 있을 것 같긴 했는데.”


긴장한 광현이 들고 있던 쇳 날을 들고 크게 휘둘렀다.


“쩌엉!”


내공이 실린 쇳 날이 전선 다발을 스치고 지나가자 굉음이 나며 수천 가닥의 전선이 잘려나갔다.


그것을 확인한 광현은 온 몸의 내공을 다리 쪽으로 집중한 뒤 허공으로 뛰어올랐다.


“두득!”


그대로 안전한 곳으로 피하려던 광현. 하지만 바로 그때였다. 뒤에서 느껴지는 강한 살기에 광현은 무의식 중에 쇳 날을 들어올렸다.


“캉!”


쇳 날 위로 뭔가가 강한 충격을 주며 부딪혀왔다. 엄청난 힘을 싣고 있는 그 공격에 내공이 주입된 쇳 날이 휘청하더니 결국······


“뚝.”


하고 부러지고 말았다.


“으헉.”


놀란 광현이 상황파악을 위해 시야를 올리자 눈에 들어온 것은······


‘뼈 대검······’


갑주 괴물이 광현을 향해 뼈 대검을 휘두르고 있었다. 광현은 다급하게 아직 팔에 감겨 있던 전선 몇 가닥을 쥐고 내공을 주입한 뒤 대검을 맞받아쳤다.


“젠장.”


전선은 대략 한 가닥이 0.5센티 정도 되는 굵기.


꽤 두꺼운 것은 맞았지만 그것만으로 초절정의 내공이 담긴 대검을 막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다. 사실 광현은 손을 잃더라도 목숨을 부지하려 했다.


“퍽!”


엄청난 충격이 광현의 손을 타고 흘렀다. 뼈가 부러진 것이 틀림없었다.


하지만 대검을 막아내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광현의 손은 골절을 제외하면 멀쩡했다.


손이 잘려나가거나 내공이 역류해서 내장이 엉망이 된 것도 아니었다. 그저 충격으로 뼈만 부러진 정도.


‘뭐지?’


광현은 생각보다 적은 피해에 의아한 느낌이 들어 손을 바라보았다. 그러자 전선 주위로 검은색의 희미한 묵빛 강기가 둘려쳐 있는 것이 보였다.


그걸 본 광현의 눈이 커졌다.


묵빛 강기는 소림의 내공이 초절정에 달했을 때나 나타나는 현상이었기 때문이다. 소림 내공 특유의 빛 왜곡이 아예 주변 풍경의 색을 섞어버려 아예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이었다.


‘설마 이 전선이 내공을 증폭시키는 건가?’


답은 그것뿐이었다.


대체 어떤 원리로 그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는 몰랐지만.


뭐 지금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곧바로 갑주 괴물의 공격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갑주 괴물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괴물들 또한 광현을 향해 공격을 시작했다.


“씨발 잠깐만 기다려.”


광현은 갑주 괴물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하며 욕을 내뱉었다.


사실 갑주 괴물의 공격 패턴은 이미 알고 있었다. 수백 수천 번을 겪은 마교의 무공을 기본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니까. 다만 내공 차이에서 나오는 위력 때문에 대응하는 게 힘들 뿐.


“두둑.”


광현은 바닥을 구르며 공장의 전선들을 뜯어 양팔에 칭칭 감았다. 그리고 내공을 주입하자 희미한 묵빛 강기가 팔을 휘감기 시작했다.


‘내공을 증폭시키는 게 맞네.’


그걸 확인한 광현은 바로 갑주 괴물에게로 달려들며 주먹을 휘둘렀다. 하지만 내공이 증폭되는 곳은 오직 전선이 감긴 주먹 부분 뿐.


몸 전체의 움직임은 아직 절정 수준에 머무르는 광현의 공격을 갑주 괴물이 맞아줄 리가 없었다. 곧바로 광현의 공격을 피하며 대검을 휘둘렀다.


“후웅.”


대검에 실린 검강이 광현의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며 머리카락 몇 개가 잘려나갔다.


“푸슉!”


그런 광현에게로 근처에 있던 장대 괴물이 장대를 쏘았다. 광현은 날아오는 장대를 손으로 잡더니 그 방향만 틀어 갑주 괴물의 머리 쪽으로 날려 보냈다.


“퍽!”


대검도 아닌 손바닥으로 장대를 쳐낸 갑주 괴물이 광현의 몸통을 향해 대검을 휘둘렀다.


광현은 양손에 내공을 집중했다. 그리고 날아오는 대검을 향해 묵빛으로 물든 손아귀를 뻗어가기 시작했다. 광현은 칼날을 잡아 부러뜨릴 생각이었다.


하지만 갑주 괴물도 회심의 일격이었던 탓에 대검에 실린 기운은 광현의 손에 서린 기운보다 훨씬 강했다. 광현은 알 수 있었다.


‘이대로면 손이 잘려나간다. 하지만······’


바로 그때였다.


광현의 팔에 감겨 있던 전선들이 마치 의지를 가진 것처럼 괴물의 대검을 향해 쏘아져 나갔다. 그러더니 날아오는 뼈 대검의 검신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전선들이 두들길 수록 대검의 힘이 빠지는 것이 보였다.


보통사람이라면 절대 알 수 없었겠지만 그곳은 갑주 괴물이 주입한 내공과 운동 에너지가 미묘하게 엇나가는 곳이었다. 마교의 무공을 오랜 기간 겪어본 광현만 알고 있는 위치.


“휘릭!”


그렇게 몇 번을 두들겼을까? 갑자기 대검의 속도가 느려지더니 아예 전선들이 대검을 휘감아 버렸다. 그리고 광현이 전선에 내공을 주입하자 묵빛 강기가 흘러나오더니······


“뚝!”


하고 뼈 대검이 부러지고 말았다.


“뼈가 이리 허약해서야. 멸치도 좀 먹고 그래라 이 새끼야. 칼슘이 부족하니까 화가 많이 나는 거야.”


광현이 이죽거리며 손가락을 잠깐 움직이자 전선들이 부러진 뼈 대검 그대로 갑주 괴물의 머리에 꽂아 넣었다.


갑주 괴물은 날아오는 뼈 대검을 피하려 했지만 전선 몇 가닥이 괴물의 이동 방향을 예측하고 몸을 휘감는 바람에 속도가 떨어지고 말았다.


“퍽! 퍽! 퍽! 퍽······”


광현은 연속해서 괴물의 머리에 뼈 대검을 박아 넣었고 결국 갑주 괴물은 몇 번의 재생을 반복하다가 결국 재생력이 따라가지 못해 머리가 완전 걸레처럼 변하고 말았다.


“후우.”


갑주 괴물을 처치한 광현은 숨을 몰아쉬었다. 하지만 아직 끝난 것은 아니었다. 다른 괴물들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끼어엉!”


근처에 포크레인 암이 달린 기계 괴물이 광현을 향해 달려왔다. 하지만 광현은 그 모습을 무심하게 바라보다가 손끝을 까딱하고 움직였다.


그러자 내공이 실린 전선이 맹렬한 속도로 뻗어 나가더니 포크레인 암을 깔끔하게 잘라냈다.


그리고 몇 번 더 움직이자 기계 괴물이 마치 깍두기처럼 토막 나 바닥에 쓰러졌다.


“흠. 맹에서 이걸 보면 환장하겠네.”


광현이 손에 감긴 전선을 보며 중얼거렸다. 이 전선은 보이는 것처럼 평범한 물건이 아니었다.


심지어 전선도 아니었다. 내공을 감지하고 그 의지에 따라 움직이는 한번도 보지 못한 물성을 지닌 것이었다.


포크레인 괴물이 쓰러지고 남은 괴물들이 광현을 향해 쇄도하기 시작했다. 장대나 포크레인 암 같은 기존의 괴물 외에도 온몸에 쇠가시가 달린 괴물이나 그냥 쇠 상자처럼 생긴 괴물 같은 것들도 보였다.


하지만 광현의 표정은 별 변화가 없었다.


그리고 잠시 뒤 달려오는 괴물들을 향해 전선이 쏘아져 나가기 시작했다.



“흠. 내공을 이 정도까지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 금속이라.”


광현이 손에 감긴 전선을 보며 중얼거렸다.


그의 곁으로는 기계 괴물의 파편들 그리고 그 파편들에서 흘러나온 내장이나 피들이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끔찍한 모습이었지만 광현의 심경을 흔들 만큼은 아니었다. 그것들에 눈을 주는 대신 광현은 전선을 계속해서 관찰할 뿐이었다.


전선은 놀라운 물건이었다. 내공에 반응해 역동적으로 자신의 내적 결합 구조를 변화 시키고 심지어 그 이상의 기능이 있는.


과거 중구 사태 당시 광현이 사용했던 내공 반작용 금속으로 된 칼과 비슷한 물건이지만 그것과는 차원이 다른 물건이었다. 심지어 내공에 반응해 사용자의 의도대로 내적 결합 구조를 바꾸는 것은 물론 결합 구조를 최적화 시킬 수도 있었다.


아까 전선이 마치 살아있는 물건처럼 움직인 것도 광현의 의지에 반응해 전선 내부의 내적 구조를 변화시켰기 때문이었다. 기본적인 내공식은 광현이 만들긴 했지만 이정도로 큰 힘을 발휘한 것은 전선들이 내적 구조를 스스로 최적화 시킨 탓이었다.


“무슨 씨발 인공지능이 들어있나? 기가 제니 같은 거야? 노래도 찾아주고 그러나?”


거기에 정확한 원인은 모르겠지만 이 전선을 통해 무공을 시전하면 위력이 강해졌다. 절정 수준의 광현이 미약하게나마 강기를 만들어낼 정도였으니까. 어쩌면 스스로 내공을 만들어내는 뭔가가 있을지도 몰랐다.


‘아닌가?’


광현은 여러 가정을 해보았다. 하지만 정보가 너무 부족했다. 모두 근거 없는 추측에 불과할 뿐.


“뭐 이유야 어찌 됐건 공장 구성 물질에 이 정도의 기능이 있다면 공장의 폭발적인 성장도 설명이 가능하겠지.”


광현은 공장이 빠른 시간 안에 만들어졌던 이유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 아마도 이 소재가 주는 내공의 힘을 이용해 폭발적으로 몸집을 키울 수 있었으리라. 자세한 원리들은 아직 알 수 없었지만.


“흠. 이 녀석을 이용하면 여기를 빠져나갈 수 있을지도.”


광현이 들고 있던 전선을 보며 미소지었다.



잠시 뒤 광현은 괴물들을 피해 공장에서 전선을 뜯어내기 시작했다. 전선 다발을 이용해 무공이 강화된 탓에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위험한 적도 몇 번 있었지만.


그리고 하루 뒤 광현의 눈 앞에는 1미터 정도의 기둥 모양으로 얽혀진 전선 다발이 있었다.


광현이 다발 안으로 내공을 주입하자 검은 묵빛의 강기가 전선 위로 떠올랐다. 꽤 많은 양의 전선을 이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강기가 더 강해지지는 않았다. 전선의 양과 강해지는 내공의 양은 비례하지 않는 것 같았다.


‘뭐 상관없어. 그것 때문에 하는 건 아니니까.’


그러거나 말거나 광현은 내공으로 전선 다발 안의 내적 구조를 가공시켰다. 이보다 더 성능이 떨어지는 무림맹의 내공 반작용 금속으로도 내공 각인을 통해 단전을 만들어낸 광현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것보다 더욱 어려운지 이마에 땀이 흐르고 있었다.


“후아. 다했다. 잘 되려나?”


거대한 전선 다발을 든 광현이 그것을 들더니 공장을 향해 전속력으로 뛰기 시작했다. 몇몇 괴물들이 광현의 접근을 눈치채고 모여들기 시작했다.


“푸슉!”


장대 괴물이 광현을 보자마자 장대를 쏘아댔다.


광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것인지 괴물들의 기세는 자못 흉흉했다.


어제부터 계속 전선을 뜯어내기도 했고.


“또 뜯기고 싶냐? 이제 필요 없는데?”


광현은 웃으면서 손에 감겨 있던 전선들을 휘둘렀다. 그러자 앞을 막아 서던 괴물 하나가 박살이나 흩어졌다.


그 틈을 타 광현은 자신이 가지고 온 전선 뭉치를 땅에 내려놓고 내공을 주입하기 시작했다.


“촤아악!”


광현의 내공을 받은 전선들이 살아있는 것처럼 뻗어 나가더니 공장 속으로 파고들기 시작했다. 마치 뱀처럼 공장의 틈 사이로 빨려 들어간 전선들이 완전히 모습을 감추는데는 불과 몇 초도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잠시 뒤.


“쿠우우우.”


갑자기 진동이 울리며 근처의 공장들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독 2.0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8 28. 자해 21.03.15 15 0 13쪽
27 27. 구조의 습격 21.03.13 20 0 13쪽
26 26. 마지막 대원 21.03.10 19 0 14쪽
25 25. 진짜 거지 같은 일 21.03.08 17 0 16쪽
24 24. 멸문 21.03.07 16 0 14쪽
23 23. 철혈생대 21.02.26 26 0 14쪽
22 22. 옛날일 21.02.19 20 0 15쪽
21 21. 집 21.02.15 24 0 13쪽
20 20. 독의 요람 21.02.12 21 0 14쪽
» 19. 단서 21.02.10 24 0 15쪽
18 18. 공장의 내면 21.02.08 30 0 16쪽
17 17. 웰컴 투 동토의 사슬 21.02.05 20 0 14쪽
16 16. 괴물의 바다 21.02.03 22 0 14쪽
15 15. 재생 21.02.01 23 0 17쪽
14 14. 발병 21.01.29 34 0 17쪽
13 13. 굿바이 아이스크림 21.01.27 51 0 16쪽
12 12. 니르바나 21.01.25 27 0 13쪽
11 11. 놈의 몸에 생기가 돌아온다 21.01.23 25 0 21쪽
10 10. 타이밍 이쓰 에부리띵 21.01.22 31 0 21쪽
9 9. 러스트 우먼 21.01.20 56 0 19쪽
8 8. 내면의 혐오 21.01.18 36 0 20쪽
7 7. 한없이 녹색에 가까운 정사각형 21.01.15 40 1 16쪽
6 6. 플랜테이션 21.01.13 45 1 22쪽
5 5. 바이러스와 신사(3) 21.01.11 54 1 19쪽
4 4. 바이러스와 신사(2) 21.01.08 63 1 15쪽
3 3. 바이러스와 신사(1) 21.01.06 84 2 19쪽
2 2. 사우스게이트 파티 헬(2) 21.01.04 83 2 18쪽
1 1. 사우스 게이트 파티 헬(1) +2 21.01.01 232 3 18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