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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허구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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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간
작품등록일 :
2021.01.06 22:11
최근연재일 :
2021.02.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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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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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0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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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4장:신비한 마도구 상점!

DUMMY

나는 검을 들고 앞으로 달려들었다.

“흐랴앗!”


검의 경로를 보니 깔끔하게 베어질 것 같았다.


-타아아앙-


하지만 굉음이 울려 퍼지며 가게 안에는 진동이 울렸다.

그리고 곧바로 나와 대검을 든 마법사는 수차례 검을 치고받았다.


검술 실력은 비슷했지만, 힘에서는 내가 밀렸다.


“지금 대장이랑 검을 부딪친 거야?”

“저 꼬맹이가 그 정도 실력이 된다는 거야?”

뒤의 마법사들이 말했다.


우리 둘은 잠깐 검을 들고 대치했다.

가게 안에서는 조용한 적막이 흐르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적막을 깨는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들렸다.


“대장!”

갑옷을 입는 사람이 들어와 외쳤다.


대검을 든 사람은 잠깐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지금까지 수레에 옮긴 것부터 들고간다. 빠르게 움직여!”


뒤에서 지켜보던 사람들은 아까보다 빠른 동작으로 마도구를 옮겼다.


모두 재빠르게 가게 밖으로 나서자 대검을 든 마법사가 외쳤다.

“출발한다!”


그렇게 가게의 마도구중 반절 이상을 빼앗겼다.


“한동안은 장사하기 힘들 것 같네요.

물건이 이 정도밖에 안 남아서는···.”


가게주인은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쉬었다.


가게 밖으로 나서자 떨어지고 있던 빗방울들은 사라지고

하늘에선 먹구름 사이로 햇빛이 내려오고 있었다.


“허사!~”

아라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목소리가 들리는 쪽을 보니 시라와 아라키가 있었다.


“혹시 찾았어?”

나는 아라카의 말에 고개를 저었다.


“그럼 일단 이 나라를 떠나자 지금 전쟁이 일어나고 있대.”

“전쟁?”


원래였다면 궁금하지도 않았겠지만

마도구 가게에서 마도구를 가져간 일과 관련이 있을 것 같아 자세하게 물어보았다.


“이 나라에는 두 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동생인 왕자가 마녀의 층에 다녀왔다는 모양이야.

그래서 그 왕자는 사형당했대.


하지만 사형당한 왕자는 왕과 첫째 왕자와 다르게

이 나라를 이끌어갈 만한 성군에 걸맞은 사람이었다고 해


그래서 그 왕자의 부하들은 굉장히 슬퍼했고

왕자가 비록 마녀의 층을 다녀왔지만, 사형은 너무한 처벌이라고 생각한 거야


그래서 사형당한 왕자의 부하들은 사형당한 왕자를 위해

나라에 저항하는 저항군이 되어 나라와 전쟁을 시작했다고 해.”


그 말을 듣고 나는 생각에 잠겼다.

어떻게 생각해도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게 가장 좋은 선택 같았다.


그래서 좋아. 라고 말하려는 순간 가게주인이 밖으로 나왔다.


“여러분은 마법사들이신가요?”

가게주인이 물었다.


“네 저희는 여행을 하는 마법사들이에요.”

시라가 대답했다.


“혹시 의뢰도 들어주시나요?”

가게주인이 말했다.


“...”

시라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물었다.


“저는 마도구 가게를 하고있는 아일리스 라고 합니다.

방금전에 그 저항군에게 마도구를 빼앗긴 것 같거든요.


제가 이 나라의 국민이었다면 물론 마도구 정도는 지원해주었겠지만

저는 돌아다니며 장사를 하는 사람이라서···.”

가게 주인이 말했다.


“그래서 그 마도구들을 다시 가져와 달라는 건가요?”

시라가 물었다.


“네, 보상은 어떤 마도구든 상관없이 한 분 당 하나씩 드릴게요.”

가게주인이 말했다.


“어떻게 할 건가요. 허사?”


“마도구를 되찾아오자!”

나는 곧장 대답했다.


그렇게 우리는 가게 앞에서 한참 떨어진 이 나라의 중심부에 도착했다.


“아마도 이쯤에 있을 거예요. 이곳에 이 나라의 성이 있거든요.”

아일리스가 말했다.


“으아아아악!”

큰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가보니

많은 사람들이 쓰러져있었고 그곳에 서 있는 사람은 두 명밖에 없었다.


또 가게에서 가져간 마도구들은 이미 많이 상하고 깨진 채로

바닥에서 굴러다니고 있었다.


“자, 허사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시라가 물었다.


“우선 전투를 멈추고 이야기로 푸는 게 가장 좋아 보여.”

나는 시라에게 그렇게 말하고 전장의 한가운데로 뛰어들었다.


“허사! 잠깐만요!”

시라의 목소리가 들렸다.


“어?”


눈앞을 보니 대치하고 있던 두 명이 달려들고 있었다.


“무기소환마법.”


나는 검을 들었다.

그리고 두 명의 공격을 뒤로 흘렸다.


-씨이이잉!-

이번엔 날카로운 굉음이 울려 퍼졌다.


“가게에 있던 마법사인가.”

왼쪽에 서 있는 마법사가 말했다.


“아는 사람인가? 같이 저세상으로 보내주마.”

이번엔 오른쪽에 서 있는 마법사가 말했다.


오른쪽에 서 있는 마법사의 손에는 동전처럼 생긴 무언가가 있었다.

그는 그걸 손으로 꽉 쥔 채 외쳤다.


“모든 것을 베어버릴 것 같은 바람이여 이곳에 있는 모든 걸 베어라

윈드 슬래쉬!”


그러자 강한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다.

그 바람은 마치 칼날을 품은 것 같이 날카로웠다.


“모든 것을 없애버릴 것 같은 바람이여 이곳에 있는 모든 걸 없애라

윈드 디사피어!”


이번에는 왼쪽에 서 있는 마법사가 외쳤다.

그의 손에는 마도구는 없었고 대검만이 있을 뿐이었다.


“흐아아아악”

둘 다 기합을 넣었다.


한쪽은 칼날 같은 바람을 만들어내고

한쪽은 그 바람을 바람을 이용해 없앴다.


끝날 것 같지 않았던 공방은 끝이 났고 결국 불어오던 바람이 사라졌다.


“너의 패배다.”

왼쪽의 마법사가 말했다.


“너희 같은 반란군들은 나라를 어지럽힐 뿐이다.

지금은 너희가 착한 일을 하는 것 같겠지


하지만 그건 아무것도 모른 채 밖에서 보았을 때뿐이다.

시간이 지나면 너희가 잘못을 저질렀다는 걸 알게 되겠지.”


오른쪽의 쓰러진 마법사가 말했다.


“그건 지금까지 저질러온 잘못들의 변명일 뿐이다.

죽어라.”


대검을 든 마법사가 말했다.


“꼭 죽여야 하나요?”


“이번에도 방해할 생각이라면 가만두지 않겠다

오히려 너부터 처리하는 편이 좋을 것 같군.”

그는 대검을 내 쪽으로 방향을 돌리며 말했다.


“무기소환마법.” 나는 검을 들었다.


분명 눈앞에 있는 그는 매우 지쳐 보였다.

하지만 그의 눈에 패배 따위는 보이지 않는 것 같았다.


-슈우우우웅-

아까보다 대검의 속도가 빨라진 것 같다.


“아까는 잔챙이 같은 기술들로 검을 받아쳤지만

이번엔 넓은 곳에서 크게 휘두르는 검을 받아치기는 힘들 거다.”


그는 대검을 휘두르며 말했다.


-슈웅!-

방금전보다 대검의 속도가 확실히 빨라졌다.


하지만 그 탓인가 빈틈이 보이기 시작했다.


“흐야앗!”

나는 검을 살짝 낮춘 채 빈틈을 파고들어 찔렀다.

하지만 찌르기는 비효율적인 공격이었다.

아니 애초에 빈틈을 보여준건 함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는 대검의 넓은 옆면을 이용해 내 찌르기를 막았다.


“이 정도밖에 안 되나?”

그는 내 검을 쳐냈다.


-핑그르르르-


내 검은 손에서 날아가 공중에서 돌다 사라졌다.


그 순간 눈앞에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를 베려하는 대검이 보였다.


아 어떡하지? 그 생각이 들 때쯤 뒤에서 아일리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스파클링 썬더!”


아일리스가 그렇게 외치자 하늘에서 천둥이 내려쳤다.

그 천둥은 마치 내 꿈속에서 내리치는 천둥 같았다.


밝기나 위력은 꿈속의 천둥이 훨씬 강했지만

처음 보는 천둥에 나는 공황상태에 빠졌다.


“허사 뭐해요! 지금이···.”

아일리스가 소리쳤다.

하지만 아일리스의 목소리를 꿰뚫고 들리는 목소리가 있었다.


“이제 어떻게 할 건가요?

허사?”


시라의 목소리였다.


“무기소환마법.”


흐읍...


나는 검을 오른쪽으로 눕혔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다리로 버티며 허리의 반동을 이용해 순식간에 베었다.


이 동작은 내가 섬에서 심심하면 연습하던 자세다.

공황상태에서는 무의식적으로 행동하게 된다고 하던데 진짜인 것 같았다.


그리고 나는 완벽하게 그 동작을 해냈다.


-푸아아아앙!-

이번에 난 굉음은 지금까지 난 소리 중 가장 컸다.

그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앞을 보니

앞에는 내 검을 막아낸 채 반쯤 쓰러진 마법사가 있었다.


그의 대검은 두 동강 나 있었다.

그리고 그는 그 대검을 짚어 한쪽 무릎을 꿇고 있었다.


“...”


나는 그 자리에서 주저앉았다.


“허사!”

뒤에서 시라와 아라키 그리고 아일리스가 다가왔다.


“이게 무슨 일인가?”

누군가 성에서 나오며 말했다.


그 사람은 금발의 머리카락을 가진 사람이었다.


“어찌하여 반란군 하나 잡지 못하는 거지? 이 나라의 군대는 이렇게 약해빠졌나?”

그는 옆에 있는 전투에서 패한 마법사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그 마법사가 말했다.


“저기 혹시 누구신지 알 수 있을까요?”

아라키가 금발의 남자에게 물었다.


“뭐? 이 나라의 왕자인 나를 모른단 말이야?”

그는 어이없다는 듯이 말했다.


“그럼 혹시 이 나라에서 금발이신 분들이 더 있으신가요?

아라키가 물었다.


확실히 이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금발은커녕 머리카락을 보여주고 다니는 사람은 찾기 힘들었다.


“너 뭐하는 년이냐?”

왕자가 말했다.

그의 목소리에서 분노가 느껴졌다.


그는 빨간 망토를 뒤로 젖혔다.

망토의 안쪽에는 보석이 박힌 검이 있었다.



“무기소환마법!”


-타앙-



내 직감은 다행히 틀리지 않았고 내 반응속도 또한 늦지 않았다.

나는 그의 검을 받아쳤다.


하지만 자세가 불안정했기 때문에 곧바로 뒤로 날아가 쓰러졌다.


“쳇!”

그는 나를 째려보았다.


아라키의 표정은 볼 수 없었지만

많이 놀란 것 같았다.


“어째서 그 검을 가지고 있는 거죠?”

아라키가 말했다. 그녀의 목소리엔 떨림이 있었다.


“너 정말 뭐하는 년이냐.”

그의 얼굴엔 어두운 그림자가 졌다.


“왕자의 검을 말하는 건가?”

대검을 든 마법사가 말했다.


“아무래도 그 자식하고 연이 있는 것 같네.”

왕자의 검을 든 채 그가 말했다.


분위기는 아주 조용했다.

곧바로 무언가 일어날 것 같았다.


-툭-


내 손주위에서 동전 소리가 났다.


“죽어라!”

그는 왕자의 검을 든 채 아라키에게 달려들었다.


원래라면 아라키도 마법으로 방어 했을 거다.

하지만 그녀는 마녀다.

마법을 쓰면 그걸 들키고 만다.


이곳에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나와 시라 뿐이다.


나는 동전을 아까 본 것처럼 꽉 쥐었다.

그리고 외쳤다.


“물이여 밀쳐내라!”


그렇게 해서 소환된 물은 지금까지 중 가장 강력했다.


내 왼손바닥에서 뿜어져 나온 물은 그를 밀쳐냈고

그는 꽤나 멀리 날아갔다.


“으윽...”

마법을 사용한 왼손이 아파왔다.

쥐고 있던 동전은 가루가 되어 사라졌다.


“도망가자!”

우리는 왕자가 쓰러진 틈을 타 도망쳤다.


어느 정도 도망쳤을까 우리는 이 나라의 중심부에서 멀리 떨어진 숲 속에 도착했다.


“허사 괜찮아요?”

시라가 물었다.


“응 괜찮아.”


“아무래도 이 나라에는 다시 못 돌아올 것 같네.”

아일리스가 말했다.


반면에 아라키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우리는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정적이 흐르기 시작할 때쯤 시라가 아라키를 쓰다듬으며 말했다.

“악마에게 홀리면 안 돼요.”


아라키는 그 말에 아무 반응도 하지 않았다.


“자, 그럼 이제 움직일까요?”

시라가 말했다.


“응 그러자.”

상황이 어찌 됐던 우리는 떠날 수밖에 없었다.


시라의 말에 아라키가 입을 열었다.

“저도 동행해도 될까요?”


그녀의 물음에 시라는 고개를 돌려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우리 둘은 동시에 말했다.


“물론이죠.” “물론이지.”


“자, 그럼 진짜로 떠나볼까?”


“그러죠.”


“고마워요.”


“잠깐잠깐 그전에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아일리스가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원하시는 마도구를 드릴게요.”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치만 저희는 아무 마도구도 되찾아오지 못한걸요?”

시라가 말했다.


“앞으로 단골손님이 되어달라는 의미에요.”

이번엔 입까지 방긋 웃으며 아일리스가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아일리스에게 마도구를 선물 받았다.


아라키는 하얀 귀걸이를


시라는 파란 마법 구슬을


그리고 나는 갈색 팔찌를 받았다.



우리는 숲을 걸어 나섰다.

떠나기 전 하늘을 보니 하늘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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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장:갑자기 나타난 누군가! 21.02.02 10 0 11쪽
30 30장:바람의 나라로 가자! 21.02.01 7 0 12쪽
29 29장:바다에 빠진 마법사! 21.01.31 11 0 12쪽
28 28장:도전의 대회 본선! 21.01.30 11 0 13쪽
27 27장:검을 쓰는 마법사! 21.01.29 15 0 13쪽
26 26장:도전의 대회 예선! 21.01.28 20 0 12쪽
25 25장:물마을에서의 물놀이! 21.01.27 11 0 14쪽
24 24장:도전의 탑에서 마법사의 층으로! 21.01.26 14 0 13쪽
23 23화:단검을 든 악마와 1층! 21.01.26 14 0 13쪽
22 22장:1층을 향해서! 21.01.24 8 0 12쪽
21 21장:창살단의 악마! 21.01.23 10 0 11쪽
20 20장:8명의 악마들! 21.01.22 16 0 14쪽
19 19장:그림그리는 악마! 21.01.21 13 0 11쪽
18 18장:꿈꾸는 악마! 21.01.20 9 0 11쪽
17 17장:행복하고 슬픈 소중한 기억! 21.01.19 19 0 14쪽
16 16장:분열의 악마! 21.01.18 9 0 12쪽
15 15장:악마가 되어버린 마법사! 21.01.17 18 0 12쪽
14 14장:악마와 마법사의 이야기! 21.01.16 14 0 9쪽
13 13장:악마의 이야기! 21.01.15 12 0 10쪽
12 12장:45층의 악마! 21.01.14 14 0 16쪽
11 11장:벌써 도전의 탑 46층! 21.01.13 13 0 12쪽
10 10장:도전의 탑 48층에서 우당탕! 21.01.12 14 0 13쪽
9 9장:도전의 탑에서 우당탕! 21.01.11 15 0 7쪽
8 8장:악마의 층에서 우당탕! 21.01.10 18 0 14쪽
7 7장:새로운 마법! 21.01.09 17 0 10쪽
6 6장:마물퇴치! 21.01.08 16 0 14쪽
5 5장:물의 나라에서의 축제! 21.01.07 22 0 17쪽
» 4장:신비한 마도구 상점! 21.01.06 27 1 12쪽
3 3장:바람나라에서 우당탕! 21.01.06 3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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