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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허구의 마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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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시간
작품등록일 :
2021.01.06 22:11
최근연재일 :
2021.02.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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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1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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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30장:바람의 나라로 가자!

DUMMY

눈을 뜨니 나는 숙소의 침대 위였다.


“으아...”

나는 욱신거리는 몸을 일으켰다.


“괜찮나요?”

시라는 약 상자를 정리하면서 물었다.


“응, 괜찮은 거 같아.”


“허사가 그렇게 당해버릴 줄은 몰랐어.”

아라키는 창밖을 바라보며 말했다.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래도 심하게 다치진 않아서 다행이다.”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어지러웠다.

그때 들린 목소리는 뭐였을까.

가끔 꾸는 그 꿈은 도대체 뭘까.


나는 그렇게 머릿속을 정리하다.

활을 쓰는 마법사가 했던 말을 떠올렸다.


“시라, 회의와 존재들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어?”

나는 침대에서 일어서며 시라에게 물었다.


“네.”


“신은 신탁이란 능력을 쓸 수 있어요.

악마는 능력이라는 능력을 쓸 수 있고요.

마녀와 마법사에겐 그런 능력은 없어요.


회의는 그런 존재들 중 대표들이 모이는 자리이고,

회의는 지금까지 2번 열렸어요.

한 번은 신들끼리.

두 번째는 신들과 악마, 마녀, 마법사 각각의 대표들이 모여서

이걸로 끝이에요.”


“그거 말고 검을 쓰는 마법사에 대해서 알고 있어?”


“네. 검을 쓰는 마법사는 두 번째 회의 때 전쟁을 일으킨 마법사로

두 번째 회의 때의 결정들을 전부 다 없앴어요.

그 회의 내용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는 그걸 막고 그곳에서 눈을 감았어요.”


“그럼 우리가 회의에 참석하려고 하는 이유는 뭐야?”


“이 세상은 4개의 층으로 나눠져있고

그 층을 드나드는 게 불법이에요.

하지만 저는 그걸 합법으로 만들고 더 나아가서는 층을 허물어버릴 생각이에요.”


“어째서?”


“이 세상은 잘못 만들어진 세상이거든요.”


“어째서?”


“...”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하기 시작했다.


“옛날에 옛날에

서로 사랑을 하던 마녀와 마법사가 있었어요.

그 마녀와 마법사는 마녀의 층에서 만났어요.

마법사가 마법을 연구하던 도중 층을 뛰어 넘어버렸거든요.


그런 마녀와 마법사를 보고 신들은 화가 났어요.

다른 존재들끼리 사랑은 커녕 만나는 것조차도 하면 안 된다고

신들은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사랑을 약속한 마녀와 마법사는 한 신의 눈에 들어갔어요.

그는 그 둘을 보고 세상이 잘못 만들어졌다고

생각했어요.


사실 그 신은 다른 신들과 함께 세상을 만든 신이거든요.

그는 세상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지만

다른 신들은 그의 말을 듣지 않았고

신들끼리 전쟁이 일어났어요.


하지만 아무리 강한 신이었어도

혼자 다수의 존재를 이기긴 어려웠죠.

그렇게 그 신은 자신의 능력인 신탁마저 사라지게 되었어요.”


“그 둘을 보고 세상이 잘못 됐다고 생각해도 되는 거야?”

나는 시라에게 물었다.


“네, 그렇다고 생각해요. 적어도 저는.”


“그럼 시라는 왜 나를 제자로 받아들인 거야?

그런 목표가 있었다면 대표가 되기 위해서 바쁠 텐데?”


“세상을 바꾸려면 허사가 있어야 해요.”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더욱더 어지러워졌다.


시라에게 저런 목표가 있었다는 것과

세상이 어떻고

존재가 신이, 악마가, 마녀가, 마법사가···.

모든 게 혼란스러웠다.


“잠깐 나갔다 올게.”

나는 그렇게 말하며 숙소에서 밖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시라를 따라서 같이 세상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할까?

그럼 나와 창살단의 악마들이 다른 점이 뭐지?


시라는 누구지?

나는 크게 동요하기 시작했다.


나는 왜 처음 본 시라를 따라왔을까?


“...”

나는 더 자세히 이야기를 듣고 싶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정답을 듣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어떤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도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나는 나 스스로 정답을 찾기 위해 바람의 나라로 나섰다.


...


바람의 나라를 향해 걷기 시작한 지 얼마나 지났을까?

어느새 해가 지고 주변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시작했다.


“후···.”

나는 오른손에 두른 붕대를 바라보며 숨을 내뱉었다.


시라와 아라키는 어쩌고 있을까?

생각해보니 바람의 나라에 갔다 온다고 말을 안 했다는 게

떠올랐다.


“어떡하지.”

하지만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다.

나는 끝까지 발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마침내 바람의 나라에 도착했다.

걸린 시간은 알 수 없었다.


“여기서 어떻게 그 마법사를 찾지.”

나는 사람들을 피해 숨으며 중얼거렸다.


“생각보다 금방 왔네.

너라면 진짜 대회까지 올라갈 줄 알았는데.”

누군가 숨어있는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깜짝아.”

나는 놀라며 말했다.


“오랜만이네.”

그는 그렇게 말하며 내게 손을 건넸다.


“응.”

나는 나 또한 손을 건네 악수를 하며 그를 바라보았다.


“그래서 궁금한 게 뭐야?”

그는 조금 더 깊숙한 숲 속으로 들어가며 말했다.


“진짜 대회는 뭐야?”

나는 걸음을 멈추며 물었다.


“지금 네가 나간 대회는 크게 보자면 예선이야.

그걸 가짜 대회라 부르지.


그리고 그 대회에서 이기면 다른 나라나 마을에서 이긴 마법사들이

또 모여서 대결을 해 그걸 진짜 대회라고 부르지.


“나는 가짜 대회에서도 떨어진 건가···.”


“아냐, 물의 마을은 강한 마법사들이 많으니까

예선을 통과한 것만 해도 강한 거지.

그래서 다음 질문은?”


“이 세상은 잘못 만들어진 거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아니야, 그냥 네가 아는 모든 걸 이야기해줘.”


“그럼 좀 비쌀 텐데?”


“괜찮아.”


“농담이야.”

그는 그렇게 말하며 웃더니

이야기를 시작했다.


“뭐, 신, 악마, 마녀, 마법사 같은 이야기들은 알테고.

이제 말해줄 건 3번째 회의인가.”


“회의는 2번 열린 게 아니었어?”


“맞아, 이제 열릴 3번째 회의에 대해서 알려준다는 거야.

3번째 회의 때는 또다시 전쟁이 일어날 거야.”


“전쟁?”


“2번째 때 열린 전쟁은 신탁과 여러 마법들로 인해서

다른 존재들과 세상에 많은 피해를 입혔어.

화재가 난 곳도 있고,

홍수가 난 곳도 있고

해가 뜨지 않는 곳도 있었어.

지금은 거의 다 사라졌지만.


하지만 3번째 때는 그때보다 더 큰 전쟁이 일어날 거야.

신들은 물론이고

악마, 마녀, 마법사들까지 전쟁에 참여해서 더 크게 전쟁이 일어날 거야.


이유는 회의로 정한 결정.

하지만 그게 무슨 내용인지는 아무도 몰라.”


“검을 쓰는 마법사가 막았다는 그거?”


“맞아.

어쨌든 결과적으로 3번째 회의에서는 큰 전쟁이 일어날 거야.

검을 쓰는 마법사는 그 전쟁을 혼자서 싸우며 뒤로 밀어낸 거고.


그때부터 모든 존재들이 전쟁을 준비하고 있을 거야.”


나는 그의 말에 창살단의 악마들이 떠올랐다.


“라는 게 많은 사람들의 생각이야.”


“그런가.”


“그러니까. 너무 머리 쓰진 말고 그럴 수도 있다고 하더라

정도로만 들어둬.”


“너는 이런 정보를 어디서 알아낸 거야?”


“난 사실···.”

그때 어디선가 우리를 향해 무언가가 날아왔다.


“검!”

나는 빠르게 검을 휘둘러 두 발의 공기를 튕겨냈다.


“공기 총?”

나는 카든이라는 마법사를 떠올리며 앞을 바라보았다.


-저벅저벅-

숲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건 내 예상대로 그녀였다.


“스피드업.”

나는 마법을 사용하며 그녀를 향해 검을 들었다.


“도망치는 게 좋을 것 같은데?”

옆에 있던 활을 쓰는 마법사가 말했다.


“그러고 보니 우리 자기소개도 안 했네.

나는 물의 마법사 허사야.”


“나는 바람의 마법사 언트리카야.

근데 너 오른팔 괜찮은 거야?”


“괜찮아.”

나는 왼손으로 검을 잡은 채로 말했다.


“팡!”

그녀는 나를 향해 공기를 쏘았다.


-파앙!-

나는 빠르게 움직이며 공기를 피하고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윈드 보우!”

뒤에선 언트리카가 마법을 사용하며 활을 당겼다.


-파앙!-

화살이 빠르게 그녀를 향해 날아갔다.


“열공권!”

그녀는 그렇게 외치더니 주먹으로 화살을 쳐냈다.


“흐읍!”

나는 심호흡을 하면서 그런 그녀를 향해 검을 휘둘렀다.


“열광!”

-팡!-

그녀가 열광이라는 마법을 사용하자.

무언가 그녀를 감싸든 내 검은 그녀에게 닿지 못하였다.


-파방-

나는 그녀와 거리를 두며 자세를 잡았다.


“왜 갑자기 공격하는 건데?”

나는 그녀에게 물었다.


“물의 마법사 허사, 도전의 탑 1층까지 오르고

제르파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함께

1층에서 창살단과 싸움.”


“너 악마의 층에 갔다 왔어?”

언트리카가 물었다.


“...”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자, 그래 애가 그랬다고 쳐

그럼 너는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 거지?”

언트리카가 물었다.


“...”

그녀는 언트리카의 물음에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리를 향해 달려들었다.


“워터 소드 샷!”


-팡!-

내가 마법을 사용하자,

그녀는 이번에도 마법을 두른 주먹을 이용해 공격을 받아쳤다.


“너는 도대체 뭐하는 마법사야.”

나는 그녀의 주먹을 검으로 받아치며 물었다.


“...”

그녀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공격을 이어갔다.


“쏟아지는 비!”

언트리카가 화살을 쏘았다.


-파앙!-

나는 빠르게 그녀에게서 떨어졌다.


-슈루루룩!-

하늘에서 수많은 화살이 그녀를 향해 떨어졌다.


“열광!”

그녀는 이번에도 열광이라는 마법을 사용해 공격을 막아냈다.


“태양.”

그녀는 공격을 전부 막아낸 뒤

무언가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조심해!”

나는 그녀의 마법을 보자마자 말했다.


“스피드업 트와이스!”

나는 검을 들고는 그녀를 향해 달려들었다.


“달.”

그녀는 마법으로 만들고 있던 것을 내 복부를 향해 밀듯이 날렸다.


“흐읍!”

나는 그녀의 공격을 피하며 검을 휘둘렀다.


“아직 이 애가 이기긴 어려운 상대인가.”

그때 누군가 나타내 내 검의 칼날을 붙잡으며 말했다.


“너는 누구지?”

나는 검을 붙잡은 그를 향해 물었다.


“모든 걸 없앨 악마다.”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내 검을 놓았다.


-푸웅!-

나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를 향해 검을 찔렀다.


“너도 내 세상으로 들어오는 건 어때?”

그는 그렇게 말하며 내 눈을 바라보았다.


“윈드 보우!”

그때 언트리카가 그를 향해 화살을 쏘았다.


-팡!-

그는 나와 거리를 두며 날아오는 화살을 피했다.


“그럼 이만.”

그는 그렇게 말하며 공간을 찢었다.


“아, 참 그러고 보니 너랑 같이 다니던 그 애들은 괜찮니?”


“뭐?”


“빨리 가보는 게 좋을 거야.”

그는 그렇게 말하고는 공간 속으로 사라졌다.


“조심해.”

언트리카는 내 등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응, 오늘은 고마웠어.”


“원래 국가 마법사로서 악마의 층에 갔다 온 너를

체포해야 하지만

오늘은 비번이라서.”

그는 그렇게 말하며 손을 흔들었다.


“국가 마법사였어?”

나는 놀라며 그를 바라보았다.


“고마워.”

나는 그에게 손을 흔들며 물의 마을로 발걸음을 옮겼다.


물의 마을에 도착한 나는 시라와 아라키를 찾아 나섰지만

때는 이미 늦었었다.


“반가워 3일만인가?”

물의 마을을 뛰어다니고 있던 내 앞에 한 악마가 다가오며 말했다.


“시라랑 아라키는 어디로 갔어.”

나는 그를 바라보며 물었다.


“악마의 층이다.”

그는 손가락을 아래로 향하게 하며 말했다.


“왜 악마의 층으로 간 거지?”


“제르파뉴가 능력을 되찾았다.”


“뭐?”


“지금 악마의 층 대표가 제르파뉴라고.”


“그럼 창살단의 악마들은 어떻게 됐지?”


“싸우고 있지.”


“...”

나는 아무 말 없이 검을 소환했다.


“나를 아래층으로 데려가라.”


“그 팔로 가서 뭘 하려고?”

그는 내 오른팔을 바라보며 말했다.


“...”

나는 아무 말 없이 자세를 잡았다.


“좋아. 네가 이긴다면 악마의 층으로 데려다줄게.

대신 지면 내 세상으로 들어와라.”

그는 그렇게 말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마을 한복판에서 싸울 순 없잖아?”


“...”

나는 그의 말에 검을 내리고 그를 따라 걸음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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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1장:갑자기 나타난 누군가! 21.02.02 14 0 11쪽
» 30장:바람의 나라로 가자! 21.02.01 8 0 12쪽
29 29장:바다에 빠진 마법사! 21.01.31 12 0 12쪽
28 28장:도전의 대회 본선! 21.01.30 11 0 13쪽
27 27장:검을 쓰는 마법사! 21.01.29 16 0 13쪽
26 26장:도전의 대회 예선! 21.01.28 20 0 12쪽
25 25장:물마을에서의 물놀이! 21.01.27 12 0 14쪽
24 24장:도전의 탑에서 마법사의 층으로! 21.01.26 15 0 13쪽
23 23화:단검을 든 악마와 1층! 21.01.26 14 0 13쪽
22 22장:1층을 향해서! 21.01.24 8 0 12쪽
21 21장:창살단의 악마! 21.01.23 10 0 11쪽
20 20장:8명의 악마들! 21.01.22 17 0 14쪽
19 19장:그림그리는 악마! 21.01.21 13 0 11쪽
18 18장:꿈꾸는 악마! 21.01.20 9 0 11쪽
17 17장:행복하고 슬픈 소중한 기억! 21.01.19 21 0 14쪽
16 16장:분열의 악마! 21.01.18 10 0 12쪽
15 15장:악마가 되어버린 마법사! 21.01.17 18 0 12쪽
14 14장:악마와 마법사의 이야기! 21.01.16 14 0 9쪽
13 13장:악마의 이야기! 21.01.15 13 0 10쪽
12 12장:45층의 악마! 21.01.14 15 0 16쪽
11 11장:벌써 도전의 탑 46층! 21.01.13 13 0 12쪽
10 10장:도전의 탑 48층에서 우당탕! 21.01.12 14 0 13쪽
9 9장:도전의 탑에서 우당탕! 21.01.11 15 0 7쪽
8 8장:악마의 층에서 우당탕! 21.01.10 18 0 14쪽
7 7장:새로운 마법! 21.01.09 17 0 10쪽
6 6장:마물퇴치! 21.01.08 17 0 14쪽
5 5장:물의 나라에서의 축제! 21.01.07 22 0 17쪽
4 4장:신비한 마도구 상점! 21.01.06 28 1 12쪽
3 3장:바람나라에서 우당탕! 21.01.06 31 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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