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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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그림/삽화
허재환
작품등록일 :
2021.01.07 00:41
최근연재일 :
2024.12.10 15:31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977
추천수 :
33
글자수 :
175,472

작성
24.06.09 23:37
조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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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19화' 첫 임무

DUMMY

'19화'


첫 임무


이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점에서 약 9년에서 10년 전 재앙 '카와르'가 일어나기 아주 조금 전으로 올라간다.


"파이올님 물건의 행방을 찾았습니다"


지금 이 곳은 파이올의 거처

트러스트가 파이올에게 받은 여러 임무 중 중요도가 높은 임무의 진척이 있음을 전달했다.


"도난범의 신원이나 정보는 일체 얻을 수 없었지만 언제 어디서 거래가 이루어 지는지는 알 수 있었습니다"


파이올은 놀랍기도 했고 즐거운 기분 이었다.

어떤 임무든 완벽히 수행해 오던 트러스트가 '입수'임무를 실패했다고 볼 수 있는 보고를 하였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실패 보고를 한 트러스트는 그러한 파이올의 반응에 살짝 긴장했다.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 되 트러스트, 넌 지금까지 잘해왔잖아. 실수를 지금까지 하지 않던게 이상한거지"


"네...감사합니다"


트러스트는 굉장히 분해하고 있었다.

자신의 주인에게 이러한 보고를 하게 만든 녀석을 찾아내 죽여버리고 싶었다.

그러한 생각을 할 때 파이올이 말을 이엇다.


"그리고 완전히 실패 한 것도 아니잖아"


"네, 그렇긴 하죠. 그러면 다시 다녀오겠습니다"


말을 마치자 마자 다시 임무를 하러 떠나려 던 트러스트를 파이올이 팔을 붙잡앗다.

파이올은 지금 다른 이에게 임무를 넘겨 주면 트러스트가 어떤 반응일지 궁금했고 마침 대타로 보내기 괜찮은 녀석이 있었다.


"아니, 트러스트는 이만큼 했으면 됫어. 수고햇어, 한동안 휴가라도 다녀와"


파이올의 그 말은 트러스트에게 자존심에 금이 가는 말이였다.

임무를 완수하지도 못햇는데 중도에 휴가라니...


"아닙니다, 휴가는 필요없습니다. 이번 임무를 계속 이어가게 해 주세요"


트러스트는 이 임무를 실패한 자신에게 더 이상 맞기지 않으려는 듯한 느낌을 받아 파이올에게 고개를 숙여 부탁했다.

파이올은 약간 당혹스러웠다.

지금까지 트러스트가 임무를 실패한 적이 없어 이러한 상황은 예상 밖 이였기 때문이다.


"트러스트는 꽤 성실했구나? 하긴 그러니깐 지금까지 묵묵히 심부름을 해 준거겠지만"


파이올은 트러스트의 머리에 손을 얹어 부드럽게 쓰다듬어 주었다.


"지금까지 고생 많았어 트러스트, 물론 앞으로도 해 줄 일들은 산더미처럼 많이 있지만 말이야"


파이올은 트러스트에게 이번 임무를 놓게 하려는 이유를 설명해 주었다.

잠시 후...

파이올의 부름에 허겁지겁 뛰어오는 한 사람

보통 사람의 크기 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거구의 근육질 남성이 들어왔다.


"선생님...헉헉...부르셔서 바로 왔습니다"


현재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은 '유'였다.


"그렇게 급하게 오지 않아도 되는데 말이야, 뭐 어쨋든 짐을 쌓아 놔. 너한테 맡길 일이 있으니깐"


"저...저한테요?!"


유는 자신에게 일을 맡긴다는 말에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그렇게 기쁘냐"


"당연하죠! 항상 도와드릴려고 해도 단련이나 하라고 계속 말리셨잖아요!"


"그건 너가 너무 약해빠져서 그런거잖아, '드래곤 로드'라는 놈이 '꼬리5개'도 상대 못해서는.."


"그건 선생님이 너무 강한거..."


"파이올님!!"


유에게 자신이 실패한 임무의 뒤를 맡기려는 파이올에게 불만이 생긴 트러스트


"왜그러세요 누님.."


"넌 조용히 입다물고 있어!"


지금까지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던 트러스트가 자신에게 분노를 표출한 것을 유는 어쩔 줄 몰라했다.


"이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녀석을 제가 실패한 임무에 투입하신다니,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푹"


파이올은 자신도 처음보는 트러스트의 모습에 일단은 진정 시켜야겠다는 생각에 자신의 촉수 하나를 트러스트에게 찔러 넣었고 자신의 몸속에서 합성한 강력한 수면재를 주입해 트러스트를 잠재웠다.


"정말 이런 모습의 트러스트는 처음보는데...나중에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여러가지 준비를 해놔야겠구만"


"트러스트 누님....?"


"아 그래, 불러놓고 안좋은 모습을 보였구나, 일단 짐을 쌓와봐. 대략 1주일 정도 다녀올 정도로 말이야"


"아..알겠습니다"


그렇게 대답한 후 빠르게 그 곳을 나가 짐을 쌓고서 다시 파이올에게 돌아온 유

다시 돌아왔을때 쓰러져있던 트러스트는 사라져있었다.


"저, 그런데 무슨 일을 맡길래 짐을 쌓으라고 시키신 건가요? 그리고 트러스트누님은...."


"트러스트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 안정을 취하게 도리타에게 보내놨으니깐, 넌 '임피안 루ㅊ...'"


생각 없이 유에게 중요한 물건의 정보를 말 할 뻔한 파이올


"임피안 루...?"


"....그냥 위험해 보이는걸 챙겨와, 방해하는 것 들은 전부 처리하고"


"네...?"


이게 뭘 가져와야 하는 일 인지 짐작이 가지 않는 유

그때 문득 머리에 무언가 스쳐지나갔다


'이건 나한테 주는 시험 같은거겠지. 분명 여러 상황에서 내가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볼려고 하시는거야'


그러한 생각을 하는 유


"알겠습니다! 저만 믿으세요!"


"어..? 어 그래..."


어떻게 설명을 해야 자연스러울까 고민하던 파이올이였지만 알아서 이해했는지 긍정적인 대답을 하는 유를 보고서 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 제가 1주일정도 걸릴거란건 꽤 먼 곳 인거죠? 목적지가 어딘가요?"


유의 물음에 지도를 꺼내 펼치며 한 곳을 손가락으로 짚으며 말했다.


"이곳, 어태인 대륙의 북서쪽 끝에 있는 '카날 대산림'"


깜짝 놀란 유


"다른 대륙의 변두리, 거기다 이정도의 큰 숲이면 1주일이란 시간이 많다고도 할 수 없겠군요"


"그래, 너가 원래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해도 날아가는데 이틀은 걸릴 거리지. 그래서 1주일 정도로 예상한거다"


유는 파이올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서 파이올의 앞에 기사처럼 무릎을 꿇었다.


" 저'유 색' 선생님의 첫 임무를 반드시 성공해 보이겠습니다"


뭔가 진지한 분위기가 되어버려 상황극을 좋아하는 파이올은 눈치껏 이 분위기에 맞추어 대답해 주었다.


"내, 너에게 기대를 하고있으니 기대에 부응해 보거라"


"예, 알겠습니다!"


그 말 직후 유는 짐을 챙겨 빠르게 이 곳 '지코모'의 몸 속에서 밖으로 나와 높은 상공에서 떨어지며 원래 드래곤의 모습으로 돌아가 날아올랐다.


"...이런것도 나쁘진 않구만"


방금전 유와의 짧은 상황극이 마음에 든 파이올 이였다.

이 대화를 계기로 유와 파이올은 상황극을 하는 듯한 말투를 취하는 일이 많아지게 되었고 이러한 이유를 모르는 트러스트와 도리타는 갑자기 이상한 말투를 쓰기 시작한 파이올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날들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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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적의 (트러스트 Side) 24.07.22 18 0 11쪽
25 '25화' 번파이어 24.07.16 19 0 7쪽
24 '24화' 사즈 24.06.29 21 0 13쪽
23 '23화' 교화 24.06.27 24 0 6쪽
22 '22화' 바닷속의 진주 24.06.18 21 0 11쪽
21 '21화' 첫 충돌 24.06.16 20 0 14쪽
20 '20화' 세 진영 24.06.12 23 0 12쪽
» '19화' 첫 임무 24.06.09 25 0 7쪽
18 '18화' 존중,애증,경외 24.06.06 21 0 13쪽
17 '17화'다음 목적지 (반키 Side) 24.04.28 25 1 10쪽
16 '16화' 평범한 행복 (반키 Side) 24.04.21 25 2 11쪽
15 '15화' 적의 적은 아군 (반키 Side) 24.04.20 32 2 11쪽
14 '14화' 발단, 결말, 비극적인 미래 24.04.16 41 2 6쪽
13 '13화' 둘의 악연 24.04.15 33 2 16쪽
12 '12화' 증오 24.04.11 3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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