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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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그림/삽화
허재환
작품등록일 :
2021.01.07 00:41
최근연재일 :
2024.12.10 15:31
연재수 :
29 회
조회수 :
969
추천수 :
33
글자수 :
175,472

작성
24.07.16 03:54
조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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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글자
7쪽

'25화' 번파이어

DUMMY

'25화'


번파이어



"그렇게 해서 이녀석들을 만나게 된거야~"


"헤...헤에..."


니아는 엘리가의 이야기를 듣고서 엘리가와 유, 둘다 좋지 못 한 과거를 가졌던 것을 알았고, 그들이 지금까지 보여 주었던 모습들이 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인내가 필요 했을 거란걸 떠올리고나니 갑자기 눈물이 맺혔다.


"니아 울어?!"


엘리가는 그런 니아를 보고 놀랐고 곧바로 자신의 품에 안아주었다.

그리고 그런 엘리가의 호의에 니아는 엘리가를 꼬옥 안았다.


"제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꼭 두 분이 행복하게 해드릴게요...훌쩍"


"....알았어 니아, 고마워"


엘리가는 지금까지 이야기에서 니아가 '이렇게 말하게 할 정도의 일은 없었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래도 절대 길지 않았던 요 몇 일 만에 이정도로 자신과 유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에 엘리가는 니아를 더욱 꼬옥 안아주었다.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관경 이였지만....


"에...엘리가씨...! 저 허리가...!!"


엘리가가 상당히 꽉 안았기 때문에 인간의 몸이였던 니아는 머리가 꺾이기 직전이였고 이 관경을 멀리서 본 유가 대련을 멈추고서 급하게 달려왔다.


"야이 멍청아!!!"


니아의 허리에서 '두둑' 하는 소리가 들리고서야 엘리가는 상황을 이해했고 엘리가는 파이올에게 니아를 고쳐 달라고 울면서 달려왔다.

물론 허리가 나간 니아를 그대로 안고서 달려왔기 때문에 니아의 허리 아래부터는 바람에 날리 듯 이리저리 날렸고 그것을 가만히 서서 바라보던 파이올은 '심어 놓은 것이 싹트기 전에 죽어버리는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걱정 안 해도 되 엘리가, 그녀석은 그런걸로는 안죽으니깐"


"바보같은 소리하지마! 니아는 인간이라구!"


엘리가는 파이올의 말을 부정하고서 니아를 쳐다보았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인가

정말로 방금 전까지 부러져서 덜렁거리던 하체가 제대로 딱 붙어 있었다.

엘리가와 유는 지금까지 니아와 다니면서 니아가 다칠 상황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에 니아의 인간을 초월한 회복능력을 본 적이 없어기 때문에 적지 않게 놀라고 있었다.

그리고 니아의 이런 능력을 보고서 유는 처음 니아와 만났을때 최면가스가 통하지 않던게 떠올랐다.



시간은 흘러 기절했던 니아도 깨어났고 이 곳 에서의 볼 일도 없던 유와 엘리가는 서둘러 니아를 데리고 떠나려고 했다.

파이올이 니아에게 좋지 못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까먹고 있었기 때문에 급하게 나가려 한 것이다.

저번에 니아를 끌고가서 무엇을 한 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렇지 않게 나온 니아를 보았기 때문에 크게 뭐라할 수 없었다.

하지만 언제 니아를 괴롭힐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파이올에게 금세 들켰고 제지 되었다.


"앞으로 니아에게 절대 손대지 않을게, 그거면 됬지 둘다?"


파이올의 그러한 선언에 둘은 일단 안심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파이올은 지금까지 자신이 한 말에 무게를 두고 어떠한 경우에도 번복하지 않는 것을 봐왔기 때문이다.


"그건 그렇고 둘 다. 곧 '번파이어'가 열리는데 둘 다 한 번 출전해"


번파이어는 리아 공화국에 빠르면 한달, 늦으면 1년에 한 번 열리는 대회이다.

요리나 공예 같은 고상한 것 과는 정반대인 싸움으로 우승자를 겨루는 난폭한 대회이다.

모든 종족이 사이좋게 지내는 곳에 이러한 대회가 있다는 것이 많이 특이한 것 같지만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이러한 대회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분위기도 유지 할 수 있는 것이다.

거기다 우승 상품이 한번 들어오면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리아 공화국에서 안전하게 나갈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면서 원하는 소원을 무엇이든지 하나 들어주기 때문에 과거 싸움으로 유명했던 자 들이 많이 참가하여 그러한 자들을 구경하기 위해서나 이번엔 어떠한 소원을 빌지 궁금해서 오는 자 들도 많아 언제나 번파이어를 보기 위한 관객은 넘쳤으며 이게 지금에서는 나라의 축제가 되었다.

대회 진행 방식은 1대1 토너먼트 식으로 진행된다.

거기다 룰 같은 것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무기의 제한과 참가자의 제한이 없고 어떠한 더러운 수도 제지하지 않는다.


"네? 이번에 번파이어가 열려요?"


파이올은 손을 밑에서 위로 올리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고 바닥에서 공중으로 무언가 떠올랐다.

그림이 그려진 종이 몇 장 이였다.


"그래, 이번에는 너희 둘 다 만족 할 수 있을거야. 만만치 않은 녀석들이 들어 왔거든"


파이올은 떠오른 그림 중 하나를 가르켰다.


"이 음침하게 생긴 녀석 보이지?"


"그 녀석이 뭐라도 대단해?"


엘리가의 물음에 파이올은 조금 웃었다.


"아니, 너희 둘에 비하면 약해 빠졌지. 하지만 재밋는 능력을 가지고 있거든"


"재밋는 능력? 무슨 능력인데?"


"그건 비밀이지. 참가해서 직접 상대해 봐라 엘리가"


파이올은 그렇게 대답하고서 니아의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너도 출전해라, 니아"


파이올의 말에 엘리가는 살기를 띄었다.


"너, 니아에게 손대지 않는다는게 이런 뜻 이였어?"


"뭔가 오해하는거 같은데 엘리가"


파이올은 왠 만큼 실력이 있는 자들도 몸이 저릴듯한 살기를 받고서 간지럽지도 않은 듯 말을 이었다.


"이 녀석은 드래곤이야 엘리가, 육체는 인간이더라도 3세대 드래곤의 영혼을 담을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육체"


엘리가는 파이올이 말하려는 것이 어떤건지 이해했다.

그리고 뭘 위해 니아를 대회에 출전 시키려는건지도


"...영혼의 힘을 끌어내려는거지"


"조금 틀렷지만 정답이야"


둘의 이야기를 조용히 듣고 있던 유도 방금 전 대화로 파이올의 생각을 이해한 모양이다.

하지만 왜 니아가 힘을 끌어 내야하는지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유는 파이올이 무언가 다른 생각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의심이 들었다.


"선생님, 니아를 왜 출전 시키려는지는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궂이 니아의 힘을 끌어낼 이유가 생각이 나지 않는데 어째서 이런..."


"너희 셋에게 일을 의뢰 할 생각이거든, 예전처럼 말이야. 물론 대회에서 우승하면 보상도 줄게"


"그 일이 니아의 힘까지 필요 할 정도로 까다로운 일 인거야?"


"마나도 제대로 못쓰는 너희 둘 보다는 힘의 사용 방법을 터득한 니아가 좀 더 도움이 되겠지. 거기다 너희중 가장 상식적인 녀석이 힘이 있어야 너랑 유를 통제 할 수 있을거 아니냐"


파이올의 그 말에 엘리가는 '내가 상식이 없다는거냐!' 라면서 화를냈고 유는 그 말에 동의 했으며 니아는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알 수 없었다.

자신이 힘을 끌어낸다니...

도데체 무슨 힘을 말인가!!

이게 무슨 말인지 자세하게 물어보고 싶은 니아 였지만 파이올에게 물어보기에는 아직 파이올이 어려웠던 니아 였기에 나중에 유에게 물어보려고 참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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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26화' 적의 (트러스트 Side) 24.07.22 18 0 11쪽
» '25화' 번파이어 24.07.16 19 0 7쪽
24 '24화' 사즈 24.06.29 21 0 13쪽
23 '23화' 교화 24.06.27 23 0 6쪽
22 '22화' 바닷속의 진주 24.06.18 20 0 11쪽
21 '21화' 첫 충돌 24.06.16 20 0 14쪽
20 '20화' 세 진영 24.06.12 23 0 12쪽
19 '19화' 첫 임무 24.06.09 24 0 7쪽
18 '18화' 존중,애증,경외 24.06.06 21 0 13쪽
17 '17화'다음 목적지 (반키 Side) 24.04.28 24 1 10쪽
16 '16화' 평범한 행복 (반키 Side) 24.04.21 25 2 11쪽
15 '15화' 적의 적은 아군 (반키 Side) 24.04.20 32 2 11쪽
14 '14화' 발단, 결말, 비극적인 미래 24.04.16 40 2 6쪽
13 '13화' 둘의 악연 24.04.15 32 2 16쪽
12 '12화' 증오 24.04.11 3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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