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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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환
그림/삽화
허재환
작품등록일 :
2021.01.07 00:41
최근연재일 :
2024.12.10 15:31
연재수 :
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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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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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글자수 :
175,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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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2.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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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28화' 전 이야기의 주인공

DUMMY

'28화'


전 이야기의 주인공


약 1주일 후

리아 공화국의 자랑 중 하나인 번파이어의 시작을 알리는 음악이 울려펴졌다.

큰 소리 였지만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는 듯이 얼어 붙어 있는 한 소녀와 그 옆에서 그런 소녀를 진정시키는 후드망토를 뒤집어쓴 둘


"니아, 그렇게 긴장하지 않아도돼! 몇 일 동안 열심히 연습 했잖아!"


엘리가가 니아의 어깨에 손을 얹고서 한 말이였다.


"그래 니아, 거기다 선생님이 '방어구'도 빌려주셨잖아. 그걸 입고있으면 나나 엘리가의 가벼운 공격 정도의 데미지는 확산시켜서 아무렇지도 않을거야"


"그...그래도 무서운걸요..."


둘의 격려에도 니아는 긴장을 줄이긴 힘들어 보였다.

잠시후 들리는 알림음


"자, 그러면 바로 지금 부터 모두가 기다려 온 제 655회 번파이어!!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우와아아아아ㅏㅏ아아아아!!!!!!"


대기실에 있던 셋에게도 밖에서의 함성이 선명하게 들릴정도의 큰 소리였다.


"우아아아...."


니아는 그 소리에 오히려 더욱 몸을 웅크렸다.


"자 그러면 오늘의 첫번째 경기를 치를 용감한 자들을 위해 힘찬 함성을 부탁드립니다~!"


"이런 가봐야겠군. 엘리가, 니아 좀 진정 시켜주고 있어"


엘리가는 고개를 유에게로 돌리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어차피 금방 끝내고 돌아 올 거면서 무슨... 뭐 알았어, 다녀와~"


엘리가의 대답을 끝으로 유는 대기실을 나와 경기를 치르는 거대한 경기장의 홀로 나왔다.


"오랜만이구만 이 경치도"


유는 밝은 빛이 내려오는 하늘을 손으로 가리며 중앙에 있는 경기장으로 걸어갔다.


"첫번째 선수는~~~~~~~~~~~~~~~~~.......에에에엑?!??!!?"


해설자가 말을 하다 말고 놀라는 소리를 내니 관객들의 관심이 한 순간에 한 쪽 손으로 빛을 가리고 잇는 남자에게로 쏟아졌다.


"이...이거 놀랍군요~~~~~~!!!! 이런 인물이 번파이어에 나오다니이~~~!! 번파이어의 위상이 나날이 높아 지고 있음을 실감 할 수 있군요!!!"


해설자가 유에 대한 소개는 안하고 감탄이나 하고있으니 관객들의 험한 말들이 이곳 저곳에서 들렸다.


"자아! 자아! 알겠습니다 여러분~! 첫번째 선수는 바로~! '현 드래곤 로드' 이십니다아~~!!!!!"


해설자의 소개에 순식간에 관객석이 조용해졌다.


"드...드래곤 로드....?"


"장난...이겠...지?"


관객석이 수근거리기 시작했다.

좀 처럼 움직이지 않는다는 드래곤이....거기다 정점인 로드라니, 도저히 믿을수 없는 상황이였다.

하지만 번파이어는 어떠한 자들도 신원을 숨길 수 없는 물건이 있기 때문에 거짓이라고는 생각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잠시 후


"우....우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방금 전의 정적이 거짓말 이였던것처럼 대회의 개막때 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함성이 터져나왔다.


"드래곤 로드라니 오늘 대회 정말 재밋겠는걸!!!"


"그러니깐 말이야! 이번에는 드디어 그 '훼방꾼'을 꺾고 새로운 우승자가 나올수 도 있겠어!!"


"그게 무슨소리냐! 드래곤로드면 그런녀석따위 상대도 되지않아!!"


관객모두가 미친듯이 소리 질럿고 그 함성이 끝날 기미가 없자...


"조용!!!!!!!!!!!!"


유가 소리를 지르고서야 모두가 조용해졌다.

유는 조용해진 것을 보고서 해설자를 바라보았다.


"아...아아!! 감사합니다 로드님!! 그러면 감히 드래곤 로드의 상대를 하게 된 불쌍한 상대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같으면 이러한 놀림섞인 소개는 하지 않겠지만 무려 드래곤 로드라는 직함 앞에서는 어떤것이든 우습게 보일 것이다.


"그 상대는 바로~~~포기를 모르는 가슈니~!!!!"


상대가 누가 나오든 재미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다들 생각하고있었지만 가슈니라는 이름을 듣고서 다들 생각이 바꿔었다.


"가슈니라....자네는 이 경기 어떻게 될거라 생각하나"


관객 중 하나가 옆에 있는 관객에게 이번 경기의 양상이 어떻게 될거 같냐고 물어 보았다.


"뭘 어떻게 하든지 로드가 이기는게 당연하겠지만... 그 전설의 가슈니니깐....무언갈 보여주지 않겠나?"


"나랑 생각이 같구만 하하"


"그건 그렇고 가슈니도 참 안타깝게 됬군. 참가 할 때마다 훼방꾼이 나오는것도 모자라 이번엔 로드가 상대라니"


"그러게 말이야, 그런데 가슈니는 왜 번파이어를 계속 나가는지 알고있나? 소문은 돌던데 소문은 소문일 뿐이니깐 말이야"


"글쌔, 나도 잘 모르겠군.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걸 봐서는 꼭 이루고싶은 소원이라도 있는거겠지"


관객들이 이렇게 수근거릴 동안 유와 가슈니는 무대 위로 올라서서 마주보았다.

유는 눈을 반짝였다.

대진표를 빼돌려 가슈니와 싸울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전설의 인물을 눈 앞에 둔다면 누구나 눈을 반짝일 것이다.


"자네가 이야기의 본인인가? 나도 어렸을때 '가슈니의 전설'을 듣고 자란 한명의 아이였네. 이렇게 싸우게 되어 영광이네"


유는 가슈니에게 예의를 차리는 포즈를 취했다.

그리고 그런 유를 보고서 가슈니도 예의를 차리는 자세를 취했지만 유와는 다른 포즈였다.

가슈니가 취한 것은 프로트대륙인의 포즈였다.

수인인 가슈니가 수인의 포즈를 취하지 않은 것을 본 유는 의아해 했다.


"영광입니다, 저 같이 미천한 것의 이야기를 듣고 자라셨다니. 앞으로 그 사실이 저의 명예가 될테지요"


둘은 짧은 대화 후 조금 뒤로 물러섰다.

어느정도 물러 섰을 때 가슈니는 온 몸의 마나를 개방해 마나도핑을 시전했다.

상대가 상대이니 만큼 처음부터 전력으로 부딛치려고 했다.

가슈니의 몸 주위는 엘리가의 마나도핑 처럼 굉장히 반짝였다.

놀라운 일 이였다.

체내의 마나운용에 서툰 수인이 엘리가 수준의 마나도핑을 사용하다니

전설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던 것이다.

엘리가와 다르게 그의 마나색이 어두워서 였을까 눈이 부시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리고 이런 가슈니를 가볍게 상대 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유는 온 몸에 얌을 둘렀다.

가슈니의 기세에 꼬리도 꺼내고 싶엇지만 그러한 시간은 없다고 판단해 얌만을 두른 것이였다.

둘의 준비가 끝났을 때 동시에 앞으로 쏘아져나갔고 둘은 격돌했다.

관객들은 눈에 도 보이지 않는 속도로 부딛친 둘을 내려다보며 함성을 질러댓고 둘의 충돌로 생긴 먼지구름이 사라지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나 먼지 구름이 사라져갔고 사람의 인영이 보이기 시작했다.

관객들은 유가 당연히 이길거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생각 이상의 격돌을 보고서 가슈니가 이길 수도 있겠다는 기대를 했다.

그리고 먼지가 완전히 가시고나서 서 있던 것은....


"처...첫번째 경기의 승자는....!!!!"


모두가 입을 벌리고서 그 결과에 놀랏다.


"가슈니 입니다!!!!!!!!!!!!!!!!"


관객들은 이 말도안돼는 결과에 환호성을 질럿고 첫 경기부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궈졌다.


"어째서 져주신 겁니까, 로드"


유에게만 들리는 작은 목소리였다.


"져 준 적 없어, 그저 마나를 쓰지 못 하는 상태거든"


그 말에 가슈니가 얼굴을 찡그렸다.


"그러면 대회에는 그 상태를 해제하려고 오신거겠군요"


가슈니는 무언갈 결심한 듯 손을 들어 무언갈 말하려 했지만 유가 제지했다.


"이 곳의 보물로는 해제 할 수 없으니 기권할 생각은 접어. 우리는 대회 보상이 목적이 아니거든"


유는 관객석을 훑어 봣다.

아직도 함성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아 말을 이었다.


"관객석에서 들린 소리로는 가슈니 당신은 대회 보상을 얻으려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것 같던데, 처음보는 날 위해 기권하려 한 마음, 감사히 받을게"


유는 가슈니의 승리가 확정 된 후에 자리에서 일어나 가슈니와 악수 했다.

가볍게 잡은 악수 였지만 가슈니는 손에서 작은 통증을 느끼고서 유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래도 조금은 통했나 보네"


그렇게 말하고서 유는 웃으며 경기장을 내려왔다.

그리고 그런 유의 뒷모습을 보고서 가슈니도 입가에 웃음이 올라왔다.


"마나를 쓰지 못해도 로드는 로드시군요. '그녀석'에게 말고는 다친 적이 없는데 말이죠"


가슈니는 다친 손을 어루만지며 뒤로 돌아 자신의 대기실로 돌아갔다.

선수 대기실로 돌아온 유


"돌아왔어"


기다리던 것은 얼굴이 뚱한 엘리가였다.


"왜 일부러 져줬어?"


유는 아까 전 일을 설명해 주었다.

가슈니의 이야기와 현재 자신은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엘리가와 니아는 설명을 듣고서는 이해한 듯 한 얼굴을했다.


"너는 가끔보면 마음이 여린건지 아닌건지 알 수가 없다니깐...너랑 싸우는거 기대 했었는데 말이야"


엘리가는 '뭐 어쩔수 없네' 라는 듯한 태도를 취했다.


"유씨는 정말 보이는거랑은 다르게 다정하시네요 후흐"


엘리가와 니아의 말에 유는 그게 무슨말 이냐면서 대기실 구석에 있는 소파에 누웠다.

소파 앞에 대회의 진행을 알려주는 스크린이 떠있어서 거기서 계속 지켜보겠다는 듯 했다.


"뭐, 그렇게되서 나는 처음 부터 퇴장하게 됬으니 알아서 잘해 봐 엘리가"


엘리가는 유의 말에 파이올에게서 받은 임무를 떠올렸다.


"야, 너 혹시!!"


유와 엘리가는 파이올에게 이번 대회에 나오는 특정 몇몇 인물들의 능력을 조사 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1회전 부터 유가 퇴장해 버렸기 때문에 엘리가 혼자서 모두를 상대해야 하는 상황이 된거다.


"이 나쁜자식아!!!!'


엘리가는 유에게 달려들려고 프레숄에 손을 가져다 댔다.

그러자 또 다시 알림음이 들렸다.


"다들 첫번째 경기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뭐 즐기기에는 너무빨라서 눈에도 보이지 않았지만요 하하!! 그러면 이제 두번째 경기를 진행하겠~~~습니다~~~"


유는 엘리가에게 손짓했다.


"어서 나가 봐, 늦게 나가서 실격 처리 되지나 말고"


엘리가는 부들부들 몸을 떨면서 프레숄을 챙겨 대기실 밖으로 나갔다.

니아는 미래가 잠깐 보였다.

이리저리 난도질 당할 엘리가의 상대의 모습이....


"...."


유는 누워서 가슈니와 맞닿은 주먹을 쳐다 보았다.

이미 재생 되었지만 느낌만은 생생히 느껴지고 있었다.

마법도 마나도핑으로 강화된 신체를 타격하는 느낌도 아니였다.


'괜히 전설적인 인물이 된게 아니였네, 뭐, 능력이 아니라 행적으로 전설이라 불리는 사내지만 말이야'


가슈니의 능력이 정확히 무엇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능력의 뿌리가 무엇인지는 예측 할 수 있게 된 유는 옆에 서있는 니아를 잡아서 자신의 배 위에 올려놓고서 경기장 영상으로 눈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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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캐릭터 개별 스토리,시점 소설 23.06.29 45 0 -
29 '29화' 불나방 24.12.10 6 0 10쪽
» '28화' 전 이야기의 주인공 24.12.09 10 0 11쪽
27 '27화' 숨어있던 적들 (트러스트 Side) 24.07.24 23 0 10쪽
26 '26화' 적의 (트러스트 Side) 24.07.22 19 0 11쪽
25 '25화' 번파이어 24.07.16 19 0 7쪽
24 '24화' 사즈 24.06.29 21 0 13쪽
23 '23화' 교화 24.06.27 24 0 6쪽
22 '22화' 바닷속의 진주 24.06.18 21 0 11쪽
21 '21화' 첫 충돌 24.06.16 20 0 14쪽
20 '20화' 세 진영 24.06.12 23 0 12쪽
19 '19화' 첫 임무 24.06.09 25 0 7쪽
18 '18화' 존중,애증,경외 24.06.06 21 0 13쪽
17 '17화'다음 목적지 (반키 Side) 24.04.28 25 1 10쪽
16 '16화' 평범한 행복 (반키 Side) 24.04.21 25 2 11쪽
15 '15화' 적의 적은 아군 (반키 Side) 24.04.20 32 2 11쪽
14 '14화' 발단, 결말, 비극적인 미래 24.04.16 41 2 6쪽
13 '13화' 둘의 악연 24.04.15 33 2 16쪽
12 '12화' 증오 24.04.11 35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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