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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카데미 신입생이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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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8 19:27
최근연재일 :
2021.02.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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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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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1. 빵과 음료수

DUMMY

<아카데미 신입생이 너무 잘함>

31. 빵과 음료수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관심은 처음이었다.


‘오빠들에게는 이런 관심이 항상 당연했던 걸까.’


서로 자기 협회에 독점으로 가입하라고 난리였고, 인터뷰는 가십을 캐기 위한 쓸데없는 질문을 하나라도 더 던지려고 길어지기만 했다. 좋아하는 음식, 가족과의 관계... 좋아하는 사람이라 던지. 사생활에 가까운 질문들까지.


잠깐.


‘좋아하는... 사람도 물어봤었지.’


저도 모르게 멈추어선 정유하가 고개를 마구 휘저어 생각을 떠나보냈다.


‘흠, 흠. 오늘 포유동물 협회 미팅이랑 인터뷰 세 개를 끝냈으니까. 앞으로 몇 개나 남았지.’


기자들과 연구원들도 사람인지라, 다들 쓸 수 있는 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었다.


‘직접 찾아가는 것은 무리니까 점심시간이라도 양보한 건데.’


아무래도 점심을 못 먹으니 온 몸에 힘이 싹 빠졌다.


‘매점이나 들렀다 갈까.’


정유하는 교실로 향하던 몸을 돌려, 학교의 중앙 교정으로 향했다. 익숙한 사람 두 명이 벤치에 앉아있는 것이 보였다. 한명은 차세준이었고, 다른 한 명은 일전에 보았던 여자였다.


‘어... 저 스카우터... 저번에도 봤는데.’


대면식 때, 부상을 입은 듯한 차세준을 손수 의무실까지 데려다 준 스카우터였다.


‘...’


저번부터 차세준의 곁에 같이 있는 걸 보면, 혹시 각별한 사이인걸까.


“어른스러운 스타일이 취향인가...?”


중얼거린 정유하가 돌연 자신의 뺨을 찰싹 쳤다.

“지금 뭔 생각을 하는 거야...?”


왜인지 모르게 숨어버린 정유하가 계속해서 둘의 상황을 살폈다. 무언가 이야기를 주고받던 두 사람은 이내 날아온 피닉스에 의해 놀라서 벌떡 일어났다.


‘어. 저 여자... 선글라스가.’


항상 선글라스를 쓰고 있던 여자였다. 정유하는 궁금증에, 홀린 듯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



“스카우트님 얼굴이...”


나는 강혜라의 얼굴을 보고 입을 막았다. 원작에서 강혜라의 나이가 몇 살이라고 표기되었었지.


‘이십대 중후반이었나. 무슨 ...우리 또래라고 해도 믿겠군.’


바닥에 떨어진 선글라스를 주워 황급히 쓴 강혜라가 변명하듯 말했다.


“말은 안했지만, 새를 살짝 무서워해요. 저렇게 갑자기 날아오면 더욱 더.”

“이래봬도 계속 보면 귀여울거에요.”


나는 양념치킨을 감싸면서도, 계속 어른거리는 강혜라의 얼굴 때문에 혼란스러웠다.


‘이런 설정이 숨겨져 있다니.’


놀라서 어느 정도 말이 멈춘 나를 향해, 강혜라가 일어서더니 입을 열었다.


“처음 보면 다들 놀라긴 해요. 이것도 친한 사람들 몇 명만 아는 얼굴이지만...”


알게 된지 얼마 되지도 않은 내게 들킬 줄은 몰랐다는 표정이었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 상, 얕보이면 안 되니까 화장을 많이 진하게 하고 다닌 것뿐이에요.”

“...그럼 선글라스도...?”

“그런 셈이죠.”


저벅, 저벅. 그런 강혜라와 내 사이로 누군가 가벼운 걸음으로 걸어왔다.


“어? 금방 왔네?”


정유하였다. 정유하도 방금의 상황을 보고 온 것인지, 강혜라에게 어색하게 고개를 숙였다.


방금까지 하던 이야기는 지극히 사적인 이야기라서 그런지, 강혜라가 서둘러 주머니에 있던 자신의 차키를 꺼내 손가락에 걸었다.


“...남은 점심시간 잘 보내길 바래요. 나중에 또 연락할게요.”


나와 나눈 이야기가 밝은 축에 끼는 이야기는 아니었던 탓일까. 정유하와 내게 손을 흔드는 그녀의 표정이 어딘지 어두웠다.


강혜라의 하이힐 소리가 멀어지고 나서, 나는 정유하에게 아까 사두었던 빵과 음료수를 건넸다.


“자. 점심 못 먹었을 것 같아서.”

“앗. 고마워.”


정유하는 내가 건넨 빵봉지를 소중하게 받아들었다. 어느덧 점심시간도 거의 다 끝나가고 있었기에, 나는 정유하와 천천히 교실로 향했다.


“인터뷰는 어땠어?”

“항상 똑같지. 나름 괜찮은 질문도 나오다가, 사적인 질문....”


무슨 생각을 한 것인지, 정유하의 얼굴이 새빨개지더니 곧 빠르게 앞서갔다. 반으로 들어가니 몇몇 생도들은 이미 체육복을 입고 있었다. 교복 치마 위에 체육복 윗도리를 걸친 샬롯이 이쪽으로 뛰어왔다.


“그 빵 뭐야? 나눠먹자!”

“이거 내 점심인데.”


정유하가 정색을 하고 말했다.


토종 한국인이라면 ‘이거 내 점심’이라는 한마디에 물러났겠지만, 안타깝게도 샬롯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하지 못한 듯 했다.


“내가 이따 매점 내려가서 또 사줄게. 나눠 먹자아.”


정유하의 팔을 잡고 애교를 부리는 샬롯이었지만, 정유하는 무시하고 제 자리에 앉아 빵봉지를 뜯었다.


“이건 내거야. 그렇게 먹고 싶으면 이따가 내가 널 사줄게.”

“평소에는 먹고 싶다고 하면 다 나눠주더니...”


그건 내가 봐도 그랬다. 식탐이 거의 없다시피 한 정유하는 여태 먹을 것을 샬롯에게 곧장 양보하기는 했으니까. 책상에 볼을 착 붙인 샬롯이 찡얼거렸다.


“히잉. 배고파.”

‘거짓말. 분명 점심도 소처럼 먹었을 거다.’


나는 내 자리에 앉아, 야무지게 빵과 음료를 섭취하는 정유하를 바라보았다. 그렇게, 샬롯이 계속해서 칭얼대는 목소리를 배경삼아 점심시간이 흘러갔다.


5교시부터는 실기시간. 즉, 벙커에서의 오랜만의 합동훈련이었다.


대면식과 그 후 일주일간 파티 적응 때문에 반 생도들과 떨어져 연습 했던 탓일까.


‘꼭 학기 초 레벨테스트로 돌아간 것 같군.’


어쨌거나, 오랜만에 다 같이 실력을 체크할 타이밍이라는 거지. 주변의 생도들도 비슷한 생각인지. 주위를 둘러보며 분위기를 파악중이었다.


윤형진이 생도들에게 말했다.


“여태 성사고에서 배운 게 없지는 않겠지. 학기초와 어느 정도는 달라졌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확실히 여러 상황을 겪고 나니, 전투능력이 올라가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오늘의 내 개인 목표는, 링크 소드에 대한 감을 잡는 것.’


살짝살짝 무생물에 링크를 걸어 훈련을 해보았지만, 환상 쉴드 속에 들어가면 또 다를 것이다.


‘윤형진이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면 좋겠네.’

“오늘은 따로 조를 짜지 않았다. 학번 순대로 다섯 명씩 들어간다.”


학번.


“내 학번이 뭐였지?”

“좀 길던데.”

“난 못 외웠어.”


얼빵한 몇몇 생도들에, 윤형진이 한숨을 쉬더니 말했다.


“연습실 출입증 바코드 밑에 적힌 것이 학번이다.”


곧 백존(back-zone)에 생도들이 앉고, 학번 순서대로 쉴드 안에서의 모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오늘은 협력을 중심으로 전투를 진행한다. 점수모드는 이미 제거했으니, 유동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다섯 명의 밸런스를 만들어보도록.”


학번의 맨 끝 두 자리가 번호였다. 나는 목에 걸린 출입증을 뒤집어 번호를 확인했다. A 31.


‘31번이면 거의 끝자리인데?’


아무리 다섯 명씩 들어가 모의 전투를 치른다고 해도, 한시간 반 정도를 기다려야 했다.


“교수님한테 따로 물어보니까, 뒷 번호들은 적당히 연습해도 된다고 하셨어.”

“아. 그래?”


같은 조인 정유하가 다가와 내 옆에 서며 말했다. 곧 다른 조원들도 속속들이 모여, 함께 비어있는 벙커 연습실로 향했다.


‘이번에는 각자 뒤쳐지는 사람만 없도록 하면 되는군.’


연속된 테스트와 행사로 지친 생도들을 위한 나름의 배려인 듯 했다.


“설정은 내가 해놓을게.”


착착 진행되는 과정에, 빠르게 단체연습과 개인연습을 번갈아 할 수 있었다.


*


그렇게 한 시간이 조금 넘는 연습시간과 짧은 기다림 끝에, 우리는 전투 공간에 들어설 수 있었다. 우리는 윤형진이 사전에 공지한 범위 안에서 쉴드를 설정했다.


[환상 공간으로 진입합니다]


나는 링크 소드를 소환해 손에 꽉 쥐었다. 아까의 모의 훈련에서는 3링크가 최대였으니, 그에 맞추어야겠지.


‘링크 소드는 골드로 그 범위나 강함을 늘릴 수 없었어.’


아무래도 몸에 익을수록 링크의 개수가 늘어나는 것이 원리인 듯 했다.


[개체가 출현합니다]

‘온다.’


나는 떨리는 마음을 진정 시키고, 검을 꽉 쥐었다. 모두 고개를 끄덕이자, 타이밍 좋게 저 멀리서부터 괴수가 달려오는 것이 보였다. 우선, 외양은 갑각류와 두더지가 합쳐진 듯한 요상한 모양이었다.


‘저런 개체는 모르는데... 우선은 조그만 놈들인가.’


하긴, 이렇게 순서대로 나와 줘야 재미있지. 나는 한 놈을 향해 공격을 명중시켰다. 다른 생도들도 제각기 맡은 곳에서 전투를 시작하고 있었다.


‘링크도 동시에 시작하자.’


[링크 게이지 가동]


링크 소드의 장점은, 게이지에 공격을 공격을 링크해서 적립할 수 있다는 것. 즉, 데미지를 쌓아두었다가 원할때 한꺼번에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게이지가 세칸 밖에 안되지만, 나중에 레벨이 오르면 비축할 수 있는 공격도 많아질거야.'


나는 괴수에게 두 번의 공격을 더 가했다.


[링크 게이지가 다 찼습니다]

[현재 모든 링크를 해제하겠습니까?]


“크아악-!”


괴성을 지른 괴수가 땅을 반쯤 긁어내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링크를 해제합니다]


괴수가 내 쪽으로 뛰어오름과 동시에, 링크된 공격이 일제히 괴수의 몸에 데미지를 입혔다.


촤아아아아악-!


공격당한 흔적도 없이, 공중에서 숨겨둔 칼날이 괴수의 몸을 정확하게 갈라냈다.


툭-!


나는 떨어진 괴수의 몸에 난 여러 개의 칼자국을 살폈다.


‘...공격이 겹쳐서 그런가, 만신창이가...’


원래도 기대한 공격이었지만 기대 이상이다. 그때, 옆에서 괴수를 물리치던 생도가 무언가에 얻어맞기라도 한 듯, 붕 떠 날아갔다.


‘뭐야?’

“으윽-!!!”


곧 바닥에 떨어져 충격을 받은 생도가 힘겹게 몸을 일으키고 말했다.


“두더지라서, 땅을 파. 조심해!!”


나는 생도를 일으키고 곧장 주위를 경계했다.


‘역시 그냥 저렇게 생긴 게 아니었군.’


딱딱해 보이는 지형인데도 등 쪽을 두른 갑옷 같은 피부로 이를 뚫고 오는 모양이었다.


잠깐. 나는 잠시 눈을 감고 발밑의 땅에서 울리는 진동에 집중했다.


‘... 미세하게 울리고 있어.’


원작에서 본적은 없는 괴수였지만, 아까 간파를 사용한 결과 2급 괴수에 지능도 좋은 놈이었다. 그렇다면 제일 큰 놈이, 일격을 위해 땅을 파고 있울 확률이 높았다.


‘땅을 파고 올라와서 기습할 생각인가.’


2차 일격까지 끝낸 상태였기 때문에 정말 큰놈만 남은 상태였다. 나는 생도들을 불러 모았다. 환상임에도, 그 전의 지나친 고요함은 긴장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진동 느껴지지?”

“어. 느껴져.”

“두더지형 인건 다들 봤지? 짧게 설명할게. 밑에서 올라오고 있는 것 같아.”


정유하가 진동을 느꼈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피해야 한다는거야?”

“확실한지 아닌지는 몰라. 하지만 어차피 쟬 끝내야 평가가 끝나니까, 해보자.”


땅이 심하게 진동하는 것이 느껴졌다.


‘...바로 밑에 있는 건가?’


한데 뭉쳐 있는 우리의 앞에서, 가장 강력한 진동이 이내 멈추었다. 아까 이야기한 대로, 뒤로 가라는 손짓에 다른 생도들이 제각기 방어자세를 취했다.


우드득, 우드득... 파아아악-!!!


‘역시...예상이 맞았다.’


곧 땅이 갈라지며 거대한 두더지가 튀어나왔다.


*


간단한 테스트라고는 했지만, 엄연히 얼마나 성장했는지 알아보는 자리였다. 윤형진은 날카로운 눈으로 차세준과 정유하를 바라보았다.


‘새로 파티를 만들겠다고 한 후로, 일주일이 지났다.’


파티라는 것이 중요한 대외활동인 만큼, 그를 이루는 무리의 실력이 출중해야 했다.


‘특히 1학년으로만 이루어진 파티는 더더욱 그렇지.’


1학년에게는 조금 무리일 수도 있는 거대 괴수 ‘더지우스’를 불러낸 이유도 그것이었다.


‘차라리 여기서 험한 꼴을 보이는 게 낫지, 밖에 나가면 너무나도 쉽게 위험해질거다.’


3학년과 1학년의 차이는 바로 실전 전투능력이었다.


‘괴수의 종류도 그렇고, 경험에서 나오는 순간 판단력은 1학년이 가지기에 부족하니까.’


[29번, 조승민 로그아웃]


‘음. 설정체력이 다 닳은 건가.’


[27번 이재오, 28번 진태의 로그아웃]


‘...연달아 세명이라니.’


아까 더지우스가 땅을 파고들어 공격한 후, 남은 조원들이 전부 설정 HP가 닳아 로그아웃 된 모양이었다.


‘결국 다른 조와 똑같이 실패하는건가.’


황호령을 가진 정유하의 괴력 때문인지 괴수의 체력이 점점 닳는 것이 느껴질 정도긴 하지만... 승리를 장담할 수는 없었다.


‘또한, 아직 저 생도에게 황호의 힘이 온전히 스며들지 않았다. 점차 체력이 소진되면서 무리가 갈 거야.’



즉, 아슬아슬 넘치는 것처럼 흐르는 힘이라는 뜻. 윤형진은 정유하의 얼굴에서 식은땀이 흘러내리기 포착했다.


‘앞선 전투에서 성공한 조는 단 하나.’


김혁과 강예준이 있는 1조였다.


‘1조에서도 그 둘이 전투에 앞장서기는 했지만, 정유하와 차세준이 그만큼의 몫을 지금 해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군.’


하지만 매번 예상을 빗나가는 것은, 차세준이다. 윤형진은 더지우스의 상태를 바라보았다.


‘마지막으로 일격한다면 충분히 쓰러질 상태다.’


그 일격이 성공할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지. 지금쯤 자신을 원망하고 있을 정유하와 차세준을 생각하니, 어딘지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 윤형진이었다.


‘...’


차세준과 정유하의 동시공격에, 더지우스가 거품을 물며 쓰러지는가 싶더니 다시 일어났다.


윤형진은 긴장이 풀린듯한 눈빛으로, 두 생도를 향해 기어오는 괴수를 바라보았다.


‘아직 둘 다 공격력이 부족해. 마지막 기회를 날렸군.’


힘이 빠져 널부러진 정유하를 제외하고, 괴수가 차세준을 향해 앞발을 들어올렸다.


그때였다.


[링크 게이지를 해제합니다]


윤형진의 눈에, 무언가를 가로지르는 빛이 비추었다.


‘잠깐. 저건...’


차세준이 칼을 쓰지 않았음에도, 공중에서 섬광이 일며 정확히 세 번의 칼질이 괴수의 몸을 가로질렀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링크 소드에 관한 부분을 수정했습니다. 복사라는 단어가 큰 혼동을 드리는 것 같아 설명에서 제외했습니다!

+한번 더 수정했습니다. 게이지 개념을 넣었는데요, 더 이해가 쉬우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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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32. 파편 +4 21.02.05 3,138 80 13쪽
» 31. 빵과 음료수 +6 21.02.04 3,309 86 15쪽
31 30. 이상한 일 +12 21.02.03 3,387 95 13쪽
30 29. 링크 소드 +11 21.02.02 3,607 93 16쪽
29 28. 경기 2호 게이트 +10 21.02.01 3,882 98 12쪽
28 27. 루트변경 +7 21.01.31 3,942 100 14쪽
27 26. 양념치킨 +10 21.01.30 4,064 110 13쪽
26 25. 축배 +10 21.01.30 4,157 91 13쪽
25 24. 경매 +3 21.01.29 4,195 112 15쪽
24 23. 물밑작업 +5 21.01.28 4,304 105 14쪽
23 22. copy +4 21.01.27 4,425 105 14쪽
22 21. 8강 +8 21.01.26 4,406 10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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