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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카데미 신입생이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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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8 19:27
최근연재일 :
2021.02.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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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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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39. 폭열을 삼키는 새

DUMMY

<아카데미 신입생이 너무 잘함>

39. 폭열을 삼키는 새













박광제를 잡기 위해 며칠 전부터 폭탄 해체반과 특수임무대, 성사고의 교수진은 거듭한 회의를 해왔다. 그러나, 그것이 무색하게도 오늘 박광제는 학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클론이거나, 위장일 경우를 대비해 주의를 기울이라고 했었지만...’


학교 각 출입문에는 시중에 공개되지 않은 마나 복합 탐지기를 부착해놓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 어디에서도 이상 현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박광제가 학교에 올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은 분명 오늘 열두시에서 한시쯤. 학생들에게까지 혼란이 미치지 않게 교사 측에서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래서 교문에서부터 봉쇄하는 작전을 펼친 것인데...’


허리춤에 꽂아놓은 수신기도 잠잠했다. 대기중이라는 무전만 짧게 짧게 들려올 뿐,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었다.


‘...어쩌면 이상한 점을 감지하고 날짜를 변경한 건가.’


그렇대도 상관없다. 경찰 쪽에서는 박광제가 집을 나섰다고 말했는데, 그렇다면 오늘은 다른 곳으로 새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었다.


그때, 수신음과 함께 무전이 들렸다.


-치직, 비상, 비상입니다. 교내에서 폭탄 감지. 교내에서 폭탄 감지.


무전을 듣던 윤형진이 벌떡 일어났다.


“어느 쪽이지?”

-생도들 교실이 있는 신관입니다!

“...우선 생도들 먼저 대피시킨다.”


도대체.

어째서.

대체 언제?


그러나 이런 물음들은 잠시 뒤로 넘겨두어야 했다. 잇새 사이로 윤형진의 분노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각 관에서 대기하던 해체조, 수색 시작한다.”


눈앞이 새하얗게 변했지만, 눈을 부릅뜨고 떨리는 목소리로 응했다.


“...예상 피해범위와 위치는 파악하는대로 알려주길 바란다.”

-치직, 사전 회의대로 생도들 대피는 특수임무대가 진행합니다.


쾅!!!!


윤형진의 주먹이 책상을 향해 내리꽃혔다. 그것도 잠시, 윤형진이 분을 삭였다. 지금은 화를 낼 때가 아니었다.


-피해 인원 최소화를 위해 교내 보호 쉴드 가동 시작합니다.

‘설치를 막지 못했다면, 차라리 터트리고 폭발 피해를 최소화한다.’


그리고 박광제 그놈도 어떻게든 잡아 족친다. 교편을 잡길 아주 잘했군. 윤형진이 대기하던 회의실을 성큼 걸어나왔다. 마나 최대치를 끌어올려 모든 감각으로, 놈을 찾아낼 생각이었다.



*



크하하, 웃은 박광제가 제 머리카락을 헤집었다.


‘역시 클론화 가능성을 예상하긴 했지만...’


윤형진으로 변신할줄이야. 생각지도 못한 대담함에, 내 입가에 웃음이 떠올랐다.


‘분명 지금의 박광제도 어느 정도 자신의 몸에도 능력 이식 실험을 가하고 있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상상 이상인걸.’


능력 이식 실험.

박광제가 에고에 들어가 시작한 실험의 초기 형태다. 범죄에 도움이 되는 클론화 능력까지 손에 넣다니. 여러 의미로 참 대단한 놈이다. 나를 바라보는 박광제의 탁한 눈이 일순간 빛났다.


“아직 깜짝 놀래키지도 않았는데, 선공이라니.”


한 사람의 거죽을 더 뒤집어썼었기 때문일까. 피닉스가 뿜어낸 엄청난 고열에도 박광제는 용케 두 다리로 서서 버티고 있었다.


‘...하기야 애초에 여기서 죽일 생각은 없었다.’


나는 전투태세를 갖추어 검을 소환했다.


‘이제부터는 신중해야겠지.’


피닉스는 중요한 곳으로 잠시 보내둔 터라 아까와 같은 강력한 광역 공격은 어려웠다.


‘중화기를 꺼내기에는 너무 무겁고 거치적거릴 뿐이다.’


박광제가 내게 온 이유는 간단했다. 마지막 탈출 보루를 획득하기 위해서겠지.


‘끝까지 나를 이용하겠다, 이건가.’


역시 생각은 했지만 조금만 더 늦었어도 저 교활한 머리를 따라가긴 어려웠을 수도 있겠군. 박광제가 나와 눈을 마주친 채 말했다.


“보통내기가 아닐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언제부터 알고 있었지?”


흥미롭다는 표정의 박광제를 향해, 나는 무미건조하게 대답했다. 이 상황을 나름대로 충실히 즐기고 있는 것 같아 더 꼴보기가 싫달까.


“따로 부르고 사람 내보내는 것부터.”

“흐흐흐...”


이런 경로라면, 박광제가 폭탄을 어디에 설치했는지는 대충 예상할 수 있었다. 의기양양한 표정의 박광제가 입을 열었다.


“걱정 마. 지금 나와 네가 있는 벙커까지 터질 정도의 위력은 아니야.”

“...”

“대신.”


박광제가 입이 찢어질 듯 웃었다.


“신관 쪽은 갈기갈기 찢어지겠지.”

“교실이 있는 쪽이군. 그래서 날 이쪽으로 부른건가?”


박광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약속은 약속이기도 하고. 네가 있어야 내가 편하게 이곳을 빠져나갈 것 같아서 말이야.”


나는 검을 꽉 쥐었다.


‘...공격은 섣부른 일이다.’


의기양양한 박광제가 내 쪽으로 한걸음씩 다가왔다.


“협조하지 않는다면 죽이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

“죽인다고?”

“지금쯤이면 1분 카운트다운이 들어갔겠는데.”


손목시계를 본 박광제가 내게 한걸음 더 다가왔다.


“곧 아수라장이 될텐데 생도 하나 죽는데에 누가 관심을 써줄까.”

‘역시, 나를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


그럼 편리한 건 내 쪽이지만. 뭐.


‘박광제가 방심할수록 좋아.’

“자... 그럼 우리는 카운트를 세고 여기서 빠져나가도록 할까."


박광제가 자신의 손목시계를 톡톡 두드렸다. 여태 나와 이야기를 한 것도 카운트다운을 기다리기 위해였군.


“자, 10초 남았다. 너도 잘 봐.”

“...”


곧 폭탄이 터지고 자신의 계획이 들어맞는 순간을 상상하기라도 한 것일까. 박광제의 얼굴이 흥분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박광제가 중얼거렸다.


“3초....2초....1초.”



*



비둘기 정도의 크기로 변신한 픽스가 신관 지하 물류 창고 쪽을 날아다니고 있었다.


“삑..삑삑.(분명 여긴데.)”


아까 박광제를 녹이고 나서 차세준이 이쪽으로 보낸 참인지라, 열심히 폭발물 처리반이 수색중이라는 신관 지하까지 내려온 것.


“여깁니다! 여기 있습니다!”

“삑!”


일순간 들린 소란스러운 무전기 교신소리. 픽스가 급히 날아갔다. 불타는 듯 빨간 새가 등장함에도 다들 심각한 상황이라 그런지 픽스를 신경도 쓰지 않았다.


“얼마나 남았나.”

“정확히 45초 남았습니다.”

“...”

“삑, 삑?(아직 안 늦었네!)”


처리반 중 하나가 그제야 주변에서 푸드덕대던 픽스를 발견한 것인지, 화들짝 놀랐다.


“여기... 여기 새가...”

“야 이 새꺄! 지금 그런게 중요해!”


그렇게 픽스와 눈이 마주친 세명의 처리반 중 한 요원이, 이내 말이 없어졌다.


“이 새끼 뭐하는...!”


또 다른 요원도 픽스와 눈이 마주치고 꿀먹은 벙어리처럼 입을 떡하니 벌렸다.


“저. 저게...!”

“피닉스....?”


불타는 듯한 깃털이 촘촘하게 박힌 거대한 붉은 새. 어느새 변해버린 모습에 경외감을 느낀 요원들이 멈췄다.


00 : 10

00 : 09


불타는 듯한 잔상을 남기며, 붉은 새가 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폭탄 앞으로 다가섰다. 요원들의 무전기에서 교신음이 울렸다.


-치직, 생도들 대피 거의 완료되었습니다.

“선배, 저거 지금...!”

“가만히 있어.”


요원 하나가 나머지 둘을 뒤로 물러서게 했다. 진심으로 막는 듯한 태도가 아니었기에 얼마든지 뿌리치고 나갈 수 있었지만, 세명의 요원 모두 무언가의 거대한 힘에 가로막힌 듯 앞의 불사조를 향해 시선을 빼앗긴 상태였다.


00 : 08

00 : 07


“... 내가 알기로 피닉스는 폭열을 삼킨다.”

“예...?”

“그냥... 가만히 있어 이 자식아.”


중얼거리는 제 선배의 말에 신입이 몸이 굳은 채 상황을 지켜보았다. 거대한 불덩이가, 폭탄 주변으로 거대한 날개를 펼쳐 양 날개로 살포시 주위를 덮고 입을 벌렸다.


곧 전신을 뒤덮었어야 할 폭열은, 불타는 새의 부리 속으로 너무도 쉽게 빨려들어갔다.



*



그리고, 다시 지금.

땅이 뒤흔들리고 귀가 먹먹해야 할 순간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박광제의 말대로라면 말이지.’


주위는 고요했다.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


믿을 수 없다는 듯 박광제가 시계를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시간을 확인했다.


“응? 시계가 안 맞나봐?”


나는 생글생글 웃었다. 성공적이다. 곧 스스로 배신과 수치감에 물들어 손발을 벌벌 떨겠지.


“도망치는 게 좋을걸.”

“뭐...?”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인지하기도 전, 내 마나가시가 박광제에게로 파고들었다.


[회피스택이 적립됩니다]

‘...스무 개.’


저번보다 출력을 늘려서, 한손에서 열 개씩 빠르게 뽑아냈다. 방심한 채 맞은 것이라 아무리 가시라도 꽤 성가시게 아플 것이다.


“음? 도망치라고 했잖아.”


이번에는 내가 박광제를 향해 한 걸음 다가섰다.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의 박광제가 몸을 비틀어 마나가시를 빼냈다. 가시가 후두둑, 하는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너... 어떻게든 손을 썼구나.”


박광제의 말에 어깨를 으쓱였다.


“글쎄. 그건 마음대로 생각해.”

“삑!(나 왔어!)”


때 맞추어 다시 픽스가 내 어깨 위로 올라앉았다.


“잘했어.”

‘폭탄 설치를 막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은 안 했지만, 폭탄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애초부터 존재했거든.“


바로 피닉스. 그 누구보다 강력한 열을 뿜어낼수 있는 존재였기에, 폭탄에서 나오는 폭열도 이 녀석에게는 개껌같은 존재.


‘오히려 몸의 일부 같은 존재겠지.’


폭열을 삼키니 자연스레 주위로 갈 폭압이 해제되며, 무력화된 것이다. 나는 박광제에게 말했다.


“진짜 안 도망가?”

“크윽...!”


드디어 모든 상황을 어느 정도 머릿속에서 맞추어낸 박광제가, 뒤로 몇 걸음 물러서더니 빠르게 도주했다.


박광제를 쫓아 회의실을 나가자 복도에 마취용 테이저건을 든 경찰들이 일제히 박광제를 향해 사격을 실시했으나,


퉁-!


가볍게 방어막을 펼친 박광제가 그 일대를 뚫고 저항하며 나아갔다.


‘박광제도 몇 년 프로 헌터 생활을 한 자였지.’


지금 박광제가 벙커를 탈출하면 신관쪽을 지나 학교에서 나갈 것이다.


‘아무리 폭탄을 저지했어도 박광제의 탈출은 다른 생도들에게 위험해.’


여기서 끝낸다. 나는 바닥에 떨어진 테이저건 두 개를 집어들고 박광제를 쫓았다.


“어이! 거기 생도!!!”

“그거 함부로 가져가면 안돼!!!”


[체력 창조]

[계속된 달리기로 체력이 증가합니다]

[무작위 체력 증강으로 전신신체 능력이 0.2% 올라갑니다]


엘리베이터 구간. 박광제의 도주 속도가 확연히 느려졌다.


‘잘 가라 박광제.’


[마력이 운용됩니다]


나는 테이저건을 들어 박광제의 팔에 조준했다. 뒤를 돌아본 그가 나를 비웃었다.


“아니. 생각해보니 널 인질로 잡으면 되잖아?”

“닥쳐.”

“그걸 나한테 쏘겠다고? 사용법은 알고 있나? 쏴서 맞힐 수는 있고?”


기분나쁘게 웃는 박광제에게, 나는 망설임없이 마취용 테이저건을 쐈다.


슉-!


정확히 박광제의 팔에 마취총이 명중했다.


“윽...!”


간파로 사용법은 이미 알아둔 상태였다. 나는 다가서며 박광제의 양 팔과 다리에 마취총을 번갈아 쏘았다.


“으악-!!!”


많이 쏘았으니 생각보다 빨리 잠에 빠져들 것이다. 나는 쓰러진 박광제의 옆에 쪼그려 앉았다. 어느새, 뒤를 빠르게 추격하던 경찰들이 지척에 깔렸다.


“차세준!!!”


윤형진이 저 멀리서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리로 와라!”


나는 박광제를 향해 고개를 숙였다.


“역시 네놈의 최후는 이렇게가 맞는 것 같다.”


다시 생각해보니까, 역시 원작에서 너무 오래 살아있었던 것 같아. 이런 놈들 때문에 강혜라까지 휘말려 죽었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더 더러워졌다.


“폭탄은... 대체 어떻게...!”


박광제가 마지막 발악을 하며 부들거렸다. 하지만 답을 알려주긴 싫었다. 나는 박광제의 자존심을 부러 부수며 키득거렸다.


“뭐... 너 같은 새끼가 만든 폭탄이 제대로 작동될지 부터 먼저 생각해보는 게 순서 아닐까?”


점점 감겨가고 있었지만, 박광제의 눈에는 분명한 분노와 패배가 물들어 있었다.


“차세준!!! 이리 와라!!! 뭐하는거냐!!!”


윤형진의 불호령에 서둘러 그의 옆으로 걸어갔다.


“그럼 안녕!”


박광제를 향해 손을 흔드는 것도 물론 빼먹지 않았다. 곧 총을 든 군사들이 동그랗게 포위망을 좁혀갔으나, 박광제는 이미 다량의 마취로 정신을 잃은 후였다.



*



나는 윤형진의 지시에 따라 생도들이 대피해있는 운동장으로 내려갔다. 정유하와 김혁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학교에 테러범이 있었대.”

“그래. 외출 끊은 게 다행인 것 같네.”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생도들이 거의 무사한 듯 싶었다.


‘이런 걸 보니, 윤형진이 왜 생도들에게 이번 일을 알리지 않고 교사들 선에서 테러를 진압하려 했는지 이해가 가는군.’


자신들이 가르치는 생도들의 얼굴에 공포가 떠오르는 것이 싫었을 것이다.


‘뭐... 결론적으로는 테러도 내가 불러왔으니.’


그런 점에 대해서는 원인제공을 했으니 할 말이 없군. 샬롯도 잘 있고, 강예준도 잘 있는 듯...


‘어?’


강예준의 머리에 커다란 거즈가 붙어있었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강예준을 살폈다.


‘머리가 터진건가...?’


보통 강체화를 써서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할 텐데. 저렇게 맞았다는 건...


‘아버지에게 맞았군.’


계속되는 시선에 불편함을 느낀 것인지, 강예준이 고개를 들어 나와 눈을 마주쳤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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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0. 정유하 (1) : 디펜스 +9 21.02.12 2,358 74 14쪽
» 39. 폭열을 삼키는 새 +10 21.02.11 2,331 85 15쪽
39 38. 전조 +5 21.02.10 2,459 87 13쪽
38 37. 맹신 +4 21.02.10 2,509 80 15쪽
37 36. 영마석(永魔石) +6 21.02.09 2,787 84 14쪽
36 35. 헌터의 적 +7 21.02.08 3,056 87 13쪽
35 34. 기폭제 +5 21.02.07 3,111 95 13쪽
34 33. 너의 이름은 +11 21.02.06 3,153 86 14쪽
33 32. 파편 +4 21.02.05 3,141 80 13쪽
32 31. 빵과 음료수 +6 21.02.04 3,312 86 15쪽
31 30. 이상한 일 +12 21.02.03 3,391 9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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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8. 경기 2호 게이트 +10 21.02.01 3,887 98 12쪽
28 27. 루트변경 +7 21.01.31 3,947 100 14쪽
27 26. 양념치킨 +10 21.01.30 4,068 110 13쪽
26 25. 축배 +10 21.01.30 4,164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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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물밑작업 +5 21.01.28 4,312 105 14쪽
23 22. copy +4 21.01.27 4,434 105 14쪽
22 21. 8강 +8 21.01.26 4,414 109 13쪽
21 20. 전야제 +10 21.01.25 4,510 12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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