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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아카데미 신입생이 너무 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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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1.01.08 19:27
최근연재일 :
2021.02.1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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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5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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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43. 정유하 (4) : 교학원의 호랑이

DUMMY

43. 정유하 (4) : 교학원의 호랑이










‘이게 뭐지.’


나는 무지개색의 지렁이 젤리를 바라보았다. 뭔지는 몰라도 잠이 확 깬다. 누가 던진 걸까. 툭. 곧 무언가가 오른쪽 무릎에 또 떨어졌다. 이번에는 빨간색의 지렁이였다.


성시연에게도 몇마리가 떨어졌는지, 성시연도 이게 뭐냐는 표정으로 지렁이를 바라보고 있었다.


‘모양만 봐서는 샬롯이 먹을 것 같은데. 최근의 행적을 봐서는...’


나는 뒤쪽 대각선을 바라보았다. 고양이 안대를 끼고 깊은 숙면에 빠진 강예준의 옆으로, 정유하가 젤리 봉지를 쥐고 있었다.


‘역시 정유하구나.’


저번부터 뭔가 강력한 디펜... 아니다. 역시, 젤리 봉지의 출처는 앞에서 곤히 잠든 샬롯이다.


“으으으...! 내 젤리!”


샬롯은 뭔가를 잃어버린 사람처럼 허공에 두 손을 휘저으며 잠꼬대를 하는 중. 나와 성시연의 눈빛에 정유하가 아하하, 웃었다.


“잠 깨고 이거나 같이 먹자고.”


어딘지 뭔가 꾹꾹 눌러 참은 느낌이었다. 아침부터 교복을 입고 왔으니 화가 났을 법도 하지.


결국 나와 성시연은 질겅질겅 몸에 떨어진 젤리를 주워먹었고, 그 사이 비행기가 제주도에 착륙했다.



*



‘비가 내리는데.’


그리고, 제주도에 도착한 성사고 1학년들은 난데없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빗방울에 너나 할것 없이 얼굴을 구겼다.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에도 빗방울은 멈추지 않았다. 그렇게, 생도들을 나누어 실은 두개의 버스가 교학원(敎學院)에 도착했다.


교학원(敎學院).

고풍스럽고 커다란 붉은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이었다.


"야. 무슨 마법학교 건물같애"

"덩쿨 올라탄거 봐..."


하지만 그 실체는 거대한 수련원의 형태를 띠고 있는 지옥의 연습장. 헌터 육성 사관 고등학교 학생이라면 이곳에서 한번쯤은 합숙을 한다는 소문까지 있는 곳이었다.


‘헌터들한테 교학원을 물어보면 열에 여섯은 알고 있다고들 하지.’


교학원의 뜻은 간단하다. 이 곳에서 가르침과 배움을 해 성장하라는 그런 뜻의 작명이다. 윤형진이 소리쳤다.


“자. 15분 준다. 체육복으로 옷 갈아입고 교학원 지하 1층으로 모인다.”

“학교 체육복 입어야 하나요?”

“뭘 당연한 걸 묻는거지?.”


그 말에 얼굴이 흙빛으로 변한 생도들이 고개를 숙였다.


'짐 푸는데 15분이라니...'


비까지 오는 걸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시간이었다. 하지만 친절하게도 버스가 교학원 내의 지하 주차장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자. 비 한방울 안 맞았지? 내려라.”


윤형진의 말과 함께, 우리는 보송보송한 상태로 숙소까지 도착할 수 있었다.


숙소는 1인 1실. 배정된 방에 간단히 짐을 풀고 교학원에 도착했다. 아무리 성사고라고 해도, 이렇게 바로 훈련에 돌입할 줄 몰랐던 생도들의 표정은 절망적이었다.


‘그러게 내가 기대하지 말랬잖아.’


뭐, 그게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


나는 재미를 찾아 수학여행을 온 것이 아니라, 제주 게이트에만 신경이 몰려 있어서 그런지 아무렇지도 않았다.


“참고로 이 교학원은 우리가 빌렸기 때문에 일반고 학생이나 다른 학교 생도들을 만날 거라는 헛된 희망은 품지 말도록.”

'어딜가든 아는 얼굴뿐이겠네.'


선전포고를 한 윤형진이 손뼉을 쳤다.


“그동안 파티 활동을 하면서 여러 애로사항이 있었을 거다.”


그 말에 대부분의 생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우리 파티는 1학년 뿐이었지만 그와 달리 다른 파티는 2, 3학년과 섞여 있었기 때문이었다. 선배들과 부딪혀 싸우는데 문제가 없기는 어렵지.


‘쟤가 주성진네 파티라고 들었는데.’


나는 건너편에 있는 우리 반 생도를 바라보았다. 학기초에는 분명 많이 통통했던 것 같은데, 주성진과 같이 다니며 여간 스트레스를 받은 것일까.


‘지금은 젓가락이잖아.’


주성진. 그때 나에게 깨지고 1학년 유망주도 다 빼앗긴 후로, 대놓고 나쁜일을 저지르지는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엄청나게 히스테릭하게 군다는 소문만 들려올 뿐.


'그래도 어느 정도 개과천선은 시킨건가.'


나는 다시 윤형진의 말에 집중했다.


“어쨌거나 너희는, 선배들한테 도움이 되기보다 여태 도움을 받아왔을 거다. 그렇지?”


그 말에 생도들이 고개를 끄덕였다. 파티 제도가 헌터 사회의 체험인만큼, 안에서 꼽주고 꼽먹기는 일상이었으니까.


“그렇기 때문에 더욱 이번 일주일동안 교학원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야겠지.”


윤형진이 할말은 다 했다는 듯, 팔짱을 낀 채 생도들을 향해 씨익 웃었다.


“그럼 가볍게 몸부터 풀어볼까?”


윤형진의 뒤쪽에 있던 벽이 문처럼 열렸다. 윤형진의 뒤로, 누가 봐도 던전과 비슷한 모습의 동굴같은 어두운 입구가 펼쳐졌다.


폐허가 된 던전을 증축해 만들어진 시설. 그것이 바로 교학원의 실체였다.


‘다들 실내에서 훈련할 줄 알았던 모양이네.’


난데없이 나타난 던전에, 급격히 몸풀기의 난도가 올라간듯한 느낌을 받은 듯 생도들이 피곤한 얼굴을 했다.


“시발... 이상하게 존나 산속에 파묻혀 있더라니.”


옆에서 강예준이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윤형진이 덧붙였다.


“대부분의 신입 생도들이 파티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함께한다는 생각 때문이지.”


저 멀리서 불어오는 음산한 바람에, 생도들의 눈빛이 흔들렸다.


“진짜 던전일까 걱정하지는 말아라. 어디까지나 연습용 던전이니까, 길을 잃거나 쓰러지면 구하러 가지.”


윤형진의 뒤쪽에 서 있던 보조 교수들이 우리 앞으로 다가왔다. 평범한 종이 팔찌처럼 생긴 물건이 가득 담긴 상자였다.


“교수진이 준비한 훈련 아이템이다. 이걸 끊어서 아웃시키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간단한 서바이벌 게임같이 이어지는 설명에, 아까와는 달리 어느정도 흥미를 붙인 것 같은 생도들의 눈빛이 반짝였다.



*



간단히 이야기하면 경찰과 도둑같은 룰이다. 한 팀은 헌터팀. 다른 팀은 괴수팀. 이렇게 두 팀으로 나누어 경기를 진행한다. 그리고, 내가 맡은 역할은 ...괴수다.


‘결국 팀전이네.’


A반 B반 상관없이 무작위로 괴수팀과 헌터팀으로 갈랐으며, 괴수는 헌터 팀이 이 던전을 빠져나가지 못하게 아웃시키는 것이 목적. 반대로 헌터 팀은 그런 괴수를 격파해 아웃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좋아.’


양 팀 모두 일정 이상의 상해를 입히면 -1000포인트이기 때문에, 섣불리 공격해서도 안되고, 행동불능으로 만들어야 한다.


즉, 정교함을 요구하는 싸움.


‘완전 내 무대지.’


물론 이런 복잡하고 어려운 게임을 교수들이 아무 대가 없이 내걸지는 않았다. 상품은 바로 자유시간. 진 팀은 밤에도 맹연습이다.


‘수련회는 거짓말의 연속이라고 하지만, 여긴 진짜다.’


끽하면 밤에도 교수진과 함께 개인코칭을 받으며 지옥훈련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연습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여기까지 와서 그럴 수는 없지.’


게다가 대부분의 생도들은 혼자 연습하는 것을 편리하게 생각했으니까. 어쨌거나 이런 대가 없이도 굳이 질 생각은 없었다.


“...”


그리고 내 옆에는, 태도대신 주먹을 치켜든 강예준이 있었다. 아무래도 지금은 도보다는 강체화를 이용한 공격으로 행동불능을 만드는 것이 적절하니까.


나는 사기를 돋울 겸 강예준을 향해 말했다.


“난 밤에는 좀 쉬고 싶거든.”

“지랄하네. 너만 그런 줄 아냐?”


강예준은 퉁명스럽게 내뱉었지만, 이기고 싶다는 마음은 같은지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경기 시작]


던전 내에 경기 시작을 알리는 안내음이 울려퍼졌다. 가벼운 몸풀기라는 말에 충실히, 단체 경기임에도 주어진 시간은 끽해야 30분이다.


그와 동시에 나는 손에서 마력을 뽑아냈다. 역시 며칠동안 연습한 결과가 있다. 손 끝에서 정교한 단도가 성공적으로 추출되었다.


‘...!’


옆의 강예준이 그 단도를 보고 놀란 듯 해 한마디 해준다.


“너도 연습해. 마석빨이니까.”

“...어쩌라고.”


꼭 한마디라도 이겨야 성에 차는 놈이라 그런가. 강예준은 신기한듯 이쪽을 힐끔거리면서도 의미없는 시비를 걸었다.


“저기 온다.”


이쪽으로 달려오던 헌터팀이 주춤하더니 뒤돌아 줄행랑친다.


“아, 씨발 하필 쟤네가 왜 저기있어!!”

“뭐야.”


이래봐도 강예준과 나는 대면식에서 이름을 날려, 대부분의 생도가 알고 있는 유명인사였다. 결국 우리는 저 멀리서부터 도망치는 생도들을 어이없이 놓친 채 멍하니 서 있었다.


“직접 찾아가야 하나.”


이건 강예준 들으라고 한 소리지만, 옆에는 강예준이 없다.


“뭐야. 어딜 간...”


조금 떨어진 곳. 이미 두놈을 쫓아가서 싸움을 시작한 강예준이었다.


‘아니 같이 가자고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워?’


파티 때도 느꼈지만, 더럽게 팀플레이가 안된다고 욕을 하며 한걸음 떼려던 순간.


‘뒤...!’


나는 돌아서 살금살금 빠져나가려던 생도 하나를 발견하고 마력으로 단검을 뽑아냈다. 빈틈이 있을거라고는 생각했지만 너무 티난다.


‘상처는 입히지 않고 제압하려면...’


역시 옷이 최고겠지. 나는 조준한 후, 단검을 던졌다.


타-타-타-탁-!

“!!”


옷을 따라 꽂힌 단검에, 던전 벽에 옴짝달싹 하지 못하게 고정된 생도가 바둥거렸다.


‘시간이 되는대로 창도 빨리 만들어봐야겠군..’


던질 때 도움도 많이 될테고, 그로 인해 창을 잡는데에 익숙해지면 진짜 창술도 한번 배워봐야겠다. 지금은 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기는 근력이 조금 부족한 편이니까.


아웃조건은 사전에 각 팀에게 주어졌던 팔찌를 제거하는 것이다.


찌익-.


조금 탄력있는 종이 재질로 이루어진 팔찌라, 쉽게 끊어낼 수 있었다. 내가 단검을 해제하자, 벽에 고정되어 있던 생도가 바닥으로 철푸덕 넘어졌다.


“아, 이래서 너한테 안 걸리려고 했는데...”


아쉽다는 듯 중얼댄 생도가 일어나 출구로 향했다. 어느새 저쪽의 강예준도 두명을 순식간에 아웃시킨 것인지 이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나는 아까부터 심기 불편해 보이는 강예준을 향해 말했다.


“신경쓰여?”

“뭐가.”

“김혁이 헌터팀인거.”

“시발 뭔 개소리야 그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라는 듯 내 시선을 피한 강예준이 입을 꾹 다물었다. 신경쓰이네, 뭐.


‘아직 비교 대상에서 김혁을 빼기에는 조금 어렵나. 나는 강예준을 향해 말했다.


“솔직히 나도 신경 안 쓰인다고는 말 못하겠다.”

“....뭐? 너가 왜?”

“아니. 애초에 팀이 다르니까.”

“...”


자신이 과민 반응을 했다는 것을 안 것인지, 강예준이 조용해졌다.


“근데 한번은 마주치지 않을까.”

“그렇겠지.”


던전 속이라 그런지, 강예준의 목소리에서 묻어나오는 미세한 떨림이 느껴졌다. 그렇게 몇명을 더 아웃시켰을까.


짧은 시간이라 그런지, 휘몰아치는 경기가 계속해서 이어졌음에도 강예준과 나 모두 지치지 않았다.


경기 종료 5분 전.


이제 진짜 노련한 놈들만 남았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여기저기서 들려오던 아웃사인이 금격히 줄어들었다.


‘아까 확인한 바로 헌터 팀은 김혁과 정유하.’


그 둘이다. 그리고 내 예상대로라면, 그 둘이 이쪽으로 향하고 있음은 틀림없었다. 나와 강예준도 암묵적으로 출구 쪽을 봉쇄하듯 움직임을 계속했으니까.


‘여기가 출구 앞 길목.’


나와 강예준이 멈추어 서자마자, 저 멀리서 빠르게 무언가가 뛰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


파티를 하면서 그동안 느꼈던 것은, 이 녀석들을 내 쪽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다면 참 성가셨을 거라는 생각이 대부분이었다.


템빨과 특전으로 강해진 나와는 결이 조금 다르다고 해야 할까.


진짜 주인공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그 근원(根源)에서 나오는 힘이 대단했으니까.


그것은 메인 주인공인 김혁과 강예준에 국한되는 말이 아니었다. 바로, 원래대로라면 누구보다 가장 화려하고 짧은 전성기를 지녔을 정유하에게도 해당되는 말이었다.


“야.”

“왔네, 저기.”


강예준이 저 멀리 서 있는 김혁과 정유하를 보고 긴장된 웃음을 지었다. 여태 태도 없이 싸우던 강예준이 조용히 자신의 태도를 소환해냈다.


‘아. 안돼.’


김혁도 나를 보더니, 지금까지는 들고 있지 않았던 검을 소한해냈다.


‘이 새끼들아! 칼 꺼내지 말라고!’


소리없는 내 외침에, 김혁과 정유하가 별다른 말 없이 숨막히는 속도로 달려왔다.


‘...좆됐다.’


분명 강예준은 김혁에게 달려들 것이다. 그러나 김혁의 저 궤도는 분명 나를 향하고 있고. 그렇다면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었다.


‘정유하는 빈틈을 노려 강예준에게 달려들 것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제일 먼저 공격받게 되는 건 강예준이다.


쿠, 카-쾅-!


빈틈을 보이지 않은 김혁과 내 쪽보다, 한쪽이 빈틈을 보인 정유하와 강예준 쪽.


승패는 명확했다. 나는 김혁과 한번 부딪히고, 일부러 멀리 거리를 두며 착지했다. 강예준을 살피기 위해서였다.


쿠구구궁-! 쾅!


한번에 나가떨어진 강예준이 던전 벽에 부딪혔다. 대면식 때 강예준에게 패배했던 정유하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순전히 힘으로 덤비면 나도 위험하겠는데.’


제 흥분에 나가떨어진 강예준과 달리 정유하는 아까와 같은 자리에 굳건히 서 있었다. 정유하가, 황호(黄虎)를 완전히 제것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곧 돌더미를 털고 일어난 강예준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정유하에게로 다시 향했다.


“비켜!!!! 씨발!!!!!”


강예준의 검은 김혁을 향했지만, 정유하의 검이 강예준의 태도와 다시 한번 맞부딪혔다. 완전히 말려들었다. 김혁과 맞부딪히려는 강예준의 저 감정이 오히려 전투에 독이 되고 있었으니까.


"차세준. 어딜 봐.”


낮은 목소리. 김혁이었다. 잠시 한눈을 팔던 내 앞으로, 김혁의 푸른 검기가 가득 차올랐다.


작가의말

감사합니다. 

(+소제목을 수정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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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 정유하 (4) : 교학원의 호랑이 +4 21.02.15 1,615 64 15쪽
43 42. 정유하 (3) : 또또 디펜스 +11 21.02.14 1,790 69 14쪽
42 41. 정유하 (2) : 또 디펜스 (수정본입니다!!) +26 21.02.13 2,283 76 14쪽
41 40. 정유하 (1) : 디펜스 +9 21.02.12 2,356 7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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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6. 영마석(永魔石) +6 21.02.09 2,784 84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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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34. 기폭제 +5 21.02.07 3,108 95 13쪽
34 33. 너의 이름은 +11 21.02.06 3,150 86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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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29. 링크 소드 +11 21.02.02 3,608 93 16쪽
29 28. 경기 2호 게이트 +10 21.02.01 3,884 98 12쪽
28 27. 루트변경 +7 21.01.31 3,943 100 14쪽
27 26. 양념치킨 +10 21.01.30 4,066 110 13쪽
26 25. 축배 +10 21.01.30 4,160 9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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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물밑작업 +5 21.01.28 4,307 105 14쪽
23 22. copy +4 21.01.27 4,429 105 14쪽
22 21. 8강 +8 21.01.26 4,410 10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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