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의 신수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연재수 :
101 회
조회수 :
31,128
추천수 :
237
글자수 :
556,653

작성
21.02.10 12:40
조회
371
추천
2
글자
12쪽

제 28화. 빨간 구두(3)

DUMMY

목표를 정한 우리들은 빠르게 체육관을 벗어나 본관으로 달렸다. 비는 아직도 내리고 있었다. 본관으로 달려가면서도 영력을 모으기 위해 마음을 가라앉혔다. 냉정해져야 했다. 침착하자.

매일같이 드나들던 본관의 입구가 보였다. 유나가 소리쳤다.


"문이 열려 있어!"


선생님이 열어두신걸까?

쓸데없는 고민이 길어질수록 선생님의 목숨은 보장할 수 없어.


"들어가자!"


그렇게 외친 나는 재빨리 본관의 지하로 향했다.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은 심연처럼 어두컴컴했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침을 꿀꺽 삼켰다. 지하로는 한 번도 내려가 본 적이 없어서 내려가려니 발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방울을 흔들어 백자를 소환했다. 이번엔 내 머리 위로 올라온 백자의 기척이 느껴졌다. 어두웠던 계단이 조금씩 밝아지기 시작했다.

해성이가 내 옆으로 와서 어깨를 두드렸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내가 너희들을 지킬테니, 걱정 하지 마라."


평소와 같은 해성이의 표정과 목소리였다. 긴장을 풀기 위해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지었다. 무거운 상황에서 해성이의 평소같은 모습은 안정감을 느끼게 해 줬다.


"좋아, 뒤는 너한테 맡길게. 앞장 서겠어!"

"자, 잠깐! 뛰어가는건 좀 있다 해!"

"윽."


기세 좋게 뛰어가려고 했는데 유나의 목소리가 나를 멈춰세웠다. 유나는 붓으로 나와 해성이를 향해 문양을 그리고 있었다. 보호부다.

반투명한 막이 나와 해성이, 그리고 유나 본인에게도 둘러졌다. 동시에 보호부를 세 장이나 유지하려면 영력이 꽤 많이 소모 될 텐데 유나도 전력을 다하고 있는 거겠지.

나도 영력을 빨리 보충해둬야 신수를 다시 부를 수 있을텐데.


"둘 다 나한테서 멀리 떨어지지 말라구!"


유나가 붓을 약간 흔들며 말했다. 해성이가 유나의 뒤에 섰다. 자연스럽게 나와 유나 그리고 해성이 순으로 줄이 만들어졌다.


"이번에야말로 진짜 간다!"


방울을 한 번 더 흔들어 적술을 소환했다. 불타오르는 개는 내 앞을 밝혀주고 혹시 모를 위급 상황이 생기면 일차적으로 대응 해 줄 것이다. 심호흡을 한번 한 뒤 계단 밑으로 내려갔다.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오자 지하 특유의 퀴퀴한 냄새가 비를 맞아 축축해진 옷에 스며드는 것 같았다. 주변을 바라보니 보일러실과 보관실이라 적힌 곳이 있었고 반대편에는 넓은 공간이 있었다. 큼직한 기둥들과 차들, 그리고 바닥에 그려진 선들을 보니 주차장 같았다. 밤이라서 그런지 주차된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공허하도록 넓은 주차장 한 가운데에서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다.


"너희들 혹시 느껴져?"

"응, 가운데 뭔가 있어."


내 말에 뒤에서 유나의 대답이 들려왔다. 확실히 나만 느끼고 있는게 아니었군. 조금 더 가까이 가 보자.

우리가 주차장의 한 가운데로 조심스럽게 다가가자 불길한 기운이 줄기차게 뿜어져 나오는 붉은 구두가 놓여 있었다.


"내가 봤던 빨간 구두야."


색과 모양을 보니 별관 옥상에서 봤던 그 구두가 틀림 없었다. 나는 적술을 구두 쪽으로 천천히 다가가게 했다.

적술이 냄새라도 맡는 듯 붉은 구두 앞에서 코를 킁킁거렸다. 하지만 곧 거칠게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뭐, 뭐야?"


유나의 당황한 듯한 말투에 붉은 구두에서 시선을 떼서 조금 올려다보자 천장에 거꾸로 붙어 있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검은 기운으로 똘똘 뭉친 것 같은 그것은 사방으로 검은색 촉수 같은 것들을 뿌려대기 시작했다. 그리고 촉수들이 내게 한꺼번에 달려 들기 시작했다.

재빨리 몸을 옆으로 굴리자 촉수들은 내가 있던 자리에 콰직 소리를 내며 박혔다. 엄청난 힘이네. 저런 거에 한 번이라도 맞았다간 난 죽겠지.

긴장하며 다시 천장에 붙은 그것을 봤다. 적술이 뛰어 올라 나를 공격하려던 촉수 하나를 물고 늘어지고 있었다.

내 뒤에서 불꽃 덩어리가 검은 기운쪽으로 쏜살같이 날아갔다. 화염부다.

불꽃이 터지는 소리와 함께 검은 기운의 일부분이 소실된 것이 눈에 보였다. 효과가 있어!

나는 방울을 흔들어 적은 시간이나마 모아왔던 영력을 전부 밀어 넣었다.


"어이쿠, 여긴 또 어디냐. 응?"


불꽃 도깨비는 소환되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더니 검은 기운에 시선을 고정했다.


"저놈이 원흉이었어!"


내가 소리치자 불꽃 도깨비가 호탕하게 웃으며 자신의 손에 불꽃 방망이를 꺼내 들었다.


"오랜만에 몸을 좀 풀어보겠구먼."


불꽃 도깨비가 그렇게 말하며 거대한 몽둥이를 검은 기운이 있는 천장을 향해 휘둘렀다. 검은 기운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방망이를 피해 그대로 바닥으로 떨어졌다. 천장에 스쳐 지나간 불꽃 몽둥이는 그대로 다시 바닥을 향해 휘둘러졌다.

검은 기운의 일부가 몽둥이에 맞아 소실 됐다. 아까보다 훨씬 작아졌군!


"끼... 끼끼..."


괴음을 내던 검은 기운이 갑자기 사라졌다. 감쪽같이 사라져서 불꽃 도깨비도 당황했는지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볼 뿐이었다.


"이 맹랑한 자식이 어디로 도망친거여?"


불꽃 도깨비가 자신의 머리를 긁적였다. 나도 침을 삼키곤 붉은 구두의 주변을 샅샅히 살폈다.

뒤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해성이와 유나의 소리였다.


"해성아!"


아뿔싸. 뒤에서 나타났나!

뒤를 바라보니 검은 기운의 촉수가 해성의 머리를 강하게 내리치는 모습이 보였다. 해성이는 그대로 쓰러져 버리고 말았다. 제기랄!

쓰러진 해성의 머리에서 피가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유나의 보호부가 있었는데도 저정도라니.


"제기랄! 저기야!"


나는 거칠게 욕설을 내뱉으며 불꽃 도깨비에게 소리쳤다. 불꽃 도깨비가 우오오 하는 소리와 함께 검은 기운에 달려들었다. 검은 기운은 미처 피하지 못하고 그대로 불꽃 도깨비의 일격을 맞더니 비명같은 기괴한 소음을 내고는 사라졌다.


"크윽."


내 입에서 절로 신음이 튀어나왔다. 영력이 보충된 게 충분히 많지 않았던 것 같다. 불꽃 도깨비는 방망이를 바닥에 한번 쿵 찍고 그 위에 자신의 상체를 기댄 뒤에 말했다.


"작은 녀석아,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냐. 그러다가 네 놈의 영력이 모조리 나한테 먹힐 거다."

"후우, 후우. 다른 애들을 구하는게 먼저야. 아직 완전히 영력이 사라진 것도 아니라고. 그래도 힘드니까 이제 돌아가 줘."

"말 한마디를 안지는구만. 쯧."


불꽃 도깨비는 말을 마치자마자 모습을 감췄다. 나는 무릎을 꿇었다. 영력을 이렇게까지 소모해 본 것은 처음이었다.


"왈왈!"


아, 아직 적술이 남아 있었군. 나는 적술을 바라봤다. 적술은 도망치는 붉은 구두를 보고 소리치는 거였다. 제길, 아직도 끝난게 아니라고?

나는 유나와 해성이가 있는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유나는 해성이의 머리에서 나는 피를 자신의 옷으로 닦아 내고 있었다. 아무래도 같이 가기는 힘들 것 같은데.


"유나야! 해성이 좀 부탁해! 저 자식, 아직 안끝났어!"

"조, 조심해야 돼!"


나는 유나의 걱정어린 말을 뒤로 한 채 점점 멀어져 가는 붉은 구두를 쫓았다. 붉은 구두는 계단을 통해 1층으로 올라가는 것 같았다.

적술은 계속 쫓다가 놓친건지 1층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적술의 머리를 잠깐 쓰다듬고 주변을 바라봤다. 어둠에 휩쌓인 1층은 평소 내가 알고 있던 공간이 아니었다. 어디선가 츠쿠모가미가 나타나 내 목을 노릴 것 같은 불길함과 긴장감만이 감돌았다.

나는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숨을 고른 후 한 걸음 씩 나아갔다. 1층은 1학년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다. 익숙한 곳이란 뜻이지. 나는 반을 하나씩 들어가며 붉은 구두가 있는지 확인했다.


"이상하네..."


내 자리가 있는 우리 반까지 샅샅히 훑었는데도 붉은 구두는 보이지 않았다. 2층으로 올라갔다면 분명 적술이 2층까지 따라 올라갔을텐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윗층까지 가 봐야겠어.


"저기."


나는 갑자기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깜짝 놀라 교실 뒤를 바라봤다. 교실 뒷 문에 유나가 서있었다.


"해성이는 어떻게 하고 혼자 온 거야?"


유나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자기는 괜찮다고 해서 올라왔어. 네가 걱정 되니까...."


유나는 그렇게 말하며 내게 걸어오고 있었다. 근데, 뭔가 느낌이 이상하다. 아무리 그래도 다친 해성이를 두고 왔다고?

어느새 가까이 다가온 유나가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왜 그래?"

"아니, 아무것도. 1층을 샅샅이 조사해 봤는데 츠쿠모가미는 없었어."


그렇게 말하며 유나와 함께 교실을 빠져 나왔다. 2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복도를 걸을수록 내 옆에 있는 유나의 모습에서 위화감이 강해지고 있었다. 적술도 내 심적인 동요에 반응했는지 유나를 보고는 낮은 울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우리 사귄지 얼마나 됐더라?"


내 말에 유나가 고개를 갸우뚱 하더니 말했다.


"잘 모르겠어, 며칠이나 됐지?"


나는 그 말을 듣자마자 유나에게서 떨어지며 소리쳤다.


"적술!"


적술은 그대로 유나의 목덜미를 물어버렸다. 유나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비명을 질렀다. 비명 소리가 복도에 울려퍼지며 메아리쳤다.


"꺄아아악! 이게 무슨 짓이야!"


유나의 모습이 점차 기괴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하더니 목소리도 여자의 고음에서 남자의 저음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크으으윽, 이... 으... 아아악!!"


처절한 비명 이후로 유나의 모습을 하고 있던 그것은 붉은 구두로 되돌아왔다가 곧 썩어버린 것처럼 바스라지더니 회색 재가 되어 흩날렸다.

적술은 사라지는 회색 재를 노려보고 있었다. 확신할 수 있는 건 하나였다. 츠쿠모가미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나를 옭아매는 것 같았던 기운도 사라졌다. 츠쿠모가미로 유지되던 결계가 없어진걸까.


"망할 츠쿠모가미..."


돌이켜보니 그런 이상한 질문으로 츠쿠모가미를 떠볼 생각을 했던 내가 바보 같단 생각이 들었다. 진짜 유나였으면 어쩌려고 괜히 자괴감만 드네.



* * *



언제나 그렇듯 이런 일이 있고 나서는 병원이었다. 결계가 풀리자마자 119에 연락을 해서 앰뷸런스가 바로 도착했다.

그나마 나와 유나, 해성이는 정신은 멀쩡하게 병원에 도착했지만 성의 선생님은 바로 중환자실로 실려 가셨다. 괜찮으셔야 할텐데.

해성이는 가벼운 뇌진탕에 피부가 찢어진 것 뿐이어서 휴식을 취하면 나아질 거라고 했다. 나와 유나도 여기저기 타박상과 멍이 들긴 했지만 크게 다친 곳은 없었다.

새벽에 병원의 연락을 받은 부모님들이 아연실색해서 우리를 찾으러 오셨다. 엄마와 아빠를 보니 반갑기도 했지만 표정이 걱정에서 분노로 바뀌는 걸 보니 아무래도 오늘은 발 뻗고 자긴 그른 것 같다.

그렇게 부모님들에게 혼이 나고 하루 정도는 입원을 해보라는 의사의 권유에 나와 유나, 해성이는 4인 입원실에 들어왔다. 사실 입원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우리들이 굉장히 지친 상태여서 하룻밤 수액 정도는 맞고 가라고 한 것이었다.

엄마가 내 등짝을 후려치고는 집에서 보자 하고는 가셨다. 아빠도 어색하게 인사하며 엄마를 따라 나가는 걸 보고 이제서야 제대로 쉴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미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어느새 밝아져 해가 떠오르고 있는 것 같은데. 밤을 꼴딱 새버린건가?

그렇게 생각하고 다른 애들을 살피니 둘 다 이미 잠들어 있었다. 내가 제일 잔소리를 많이 듣고 왔나보다. 일단 나도 빨리 자야지.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화염의 신수사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동하의 1학년이 끝나갑니다. 21.04.21 90 0 -
공지 자유연재 -> 일반연재 전환 되었습니다. 21.01.27 101 0 -
공지 안녕하세요. (업로드는 오후 10시입니다.) 21.01.20 197 0 -
101 제 100화. 개학식 21.06.05 75 0 11쪽
100 제 99화. 유령 21.05.23 71 0 11쪽
99 제 98화. 엘로디 21.05.15 83 1 11쪽
98 제 97화. 셰어하우스 21.05.07 103 0 12쪽
97 제 96화. 출국의 날 21.04.28 134 0 12쪽
96 제 95화. 새해 전야 21.04.23 112 0 13쪽
95 제 94화. 화이트 크리스마스(3) 21.04.22 104 0 13쪽
94 제 93화. 화이트 크리스마스(2) 21.04.21 116 0 13쪽
93 제 92화. 화이트 크리스마스(1) 21.04.20 142 0 12쪽
92 제 91화. 흘러가는 시간 21.04.19 119 0 11쪽
91 제 90화. 지망 선택 21.04.16 128 0 13쪽
90 제 89화. 교환 학생 21.04.15 131 0 12쪽
89 제 88화. 방탈출 카페(3) 21.04.14 135 0 11쪽
88 제 87화. 방탈출 카페(2) 21.04.13 137 0 12쪽
87 제 86화. [외전] 소꿉친구 21.04.12 141 0 13쪽
86 제 85화. 방탈출 카페(1) 21.04.09 166 0 13쪽
85 제 84화. 그럼 그렇지 21.04.08 164 0 12쪽
84 제 83화. 선거 21.04.07 165 0 12쪽
83 제 82화. 명탐정 21.04.06 146 0 13쪽
82 제 81화. 팔씨름 21.04.05 195 0 12쪽
81 제 80화. 익명이요 21.04.03 156 0 12쪽
80 제 79화. 수능 21.04.02 159 0 11쪽
79 제 78화. 아쉬움 21.04.01 163 0 13쪽
78 제 77화. 수작 21.03.31 170 0 11쪽
77 제 76화. 뒷풀이 21.03.30 169 0 11쪽
76 제 75화. 결승전(3) 21.03.29 171 0 11쪽
75 제 74화. 결승전(2) 21.03.28 173 0 11쪽
74 제 73화. 결승전(1) 21.03.27 175 0 12쪽
73 제 72화. 4강(2) 21.03.26 172 0 12쪽
72 제 71화. 4강(1) 21.03.25 179 0 12쪽
71 제 70화. 듀엣 21.03.24 182 0 11쪽
70 제 69화. 축제 시작 21.03.23 183 0 11쪽
69 제 68화. 추낭 21.03.22 194 0 12쪽
68 제 67화. 은밀한 연습 21.03.21 197 0 11쪽
67 제 66화. 예선전(2) 21.03.20 201 0 12쪽
66 제 65화. 예선전(1) 21.03.19 215 0 12쪽
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0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1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3 0 11쪽
62 제 61화. 테니스공 21.03.15 215 0 12쪽
61 제 60화. 단풍 놀이(3) 21.03.14 219 0 11쪽
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3 0 11쪽
59 제 58화. 단풍 놀이(1) 21.03.12 227 1 11쪽
58 제 57화. 도깨비가 들려주는 옛 전설 21.03.11 235 1 12쪽
57 제 56화. 금사빠 21.03.10 238 0 12쪽
56 제 55화. 중간고사 21.03.09 253 0 12쪽
55 제 54화. 도서실 21.03.08 244 0 11쪽
54 제 53화. 영력 투입 21.03.07 251 1 13쪽
53 제 52화. 오이소박이 21.03.06 249 1 13쪽
52 제 51화. 가위 귀신 21.03.05 246 1 12쪽
51 제 50화. 진법 연습 +3 21.03.04 265 1 12쪽
50 제 49화. 화린 21.03.03 276 1 13쪽
49 제 48화. 오해 +2 21.03.02 267 1 15쪽
48 제 47화. 분신사바 +1 21.03.01 276 2 13쪽
47 제 46화. 까짓거 한번 해보죠 21.02.28 285 1 15쪽
46 제 45화. [외전] 신록 가락지 +1 21.02.27 291 1 17쪽
45 제 44화. 체육대회(3) 21.02.26 289 2 13쪽
44 제 43화. 체육대회(2) +2 21.02.25 288 1 13쪽
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2 1 12쪽
42 제 41화. 2학기 시작 21.02.23 301 1 13쪽
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7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1 3 13쪽
39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5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4 3 13쪽
37 제 36화. 여름방학 수련 21.02.18 335 4 13쪽
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1 4 12쪽
35 제 34화. 징계 +1 21.02.16 338 4 13쪽
34 제 33화. 누더기 얼굴 귀신(2) +1 21.02.15 337 4 12쪽
33 제 32화. 누더기 얼굴 귀신(1) +1 21.02.14 359 6 13쪽
32 제 31화. 부담감 폭발 +1 21.02.13 368 4 12쪽
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1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6 4 12쪽
»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2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1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0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2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397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5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08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6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6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58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4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69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5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4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4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08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5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38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39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0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0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7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19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5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69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2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5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5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4 7 3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