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의 신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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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맛젤리
그림/삽화
심해도넛
작품등록일 :
2021.01.14 16:40
최근연재일 :
2021.06.0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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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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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제 66화. 예선전(2)

DUMMY

바로 움직이는 학생들은 없었다. 어느정도 타이밍을 보고 있는 거겠지.

대치 상태를 깨고 개전을 알린 건 류보람의 화염부였다. 화염부가 갑작스럽게 내게로 쏘아졌다.


"큭!"


나는 영력을 투사한 부채를 펼쳐 막아냈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상대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시 주변을 살피니 '양무사 2인조'가 어느새 우리 영역 안쪽 깊숙히 들어와서 전열을 흐트러뜨리기 시작했다.

좋아, 유인 작전 시작이다.

나는 길호산을 막기 위해 뛰었다. 아직까지 신수를 꺼내지 않은 것은 내가 정확히 어떤 세부 과정 지망생인지 감추기 위한 것이었다. 부채까지 들고 있으니 무사처럼 보이겠지.

이건 '신수사'인 나를 정말 필요할 때 꺼내기 위한 노림수였다. 유나는 저 1학년들을 알고있는 것 같지만 저 애들은 나에 대해선 모를 게 분명하다. 물론, 예선전을 이겨야 이 노림수가 먹히겠지!

길호산은 보기에도 강력해 보이는 검무를 펼치고 있었다. 하지만 해성이는 길호산의 일격을 여유롭게 받아 넘기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주제에 밀리는 것처럼 주춤주춤 뒤로 걷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오네.

우리 진영으로 깊숙이 '양무사 2인조'가 들어오자 상대방의 '지', '인'조가 조금씩 앞으로 나오는 것 같았다.

그리고 나에게 화염부와 검들이 날아드는 것이 보였다. 내가 맨 앞에 있어서 타겟이 된 것 같다.


"으악!"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다. 음무사와 부적사들의 합동 공격이라니 마치 멀리서 폭격을 받는 기분이 이런 걸까.


"조심해!"


유나의 보호부가 한겹 더 내 몸 주변을 감쌌다. 아직 나를 직접적으로 맞춘 것들은 없지만 혹시나 해서 더 두른 모양이다.


뒤쪽에 있는 누나를 흘끗 보니 굳은 얼굴로 지켜 보고 있었다. 조금 더 안 쪽으로 끌어 들이라는 것 같다. 여은 선배가 나서서 상대 음무사들을 향해 나무공들을 투척했다. 호준 선배는 몰아치는 화염부들을 막기 위해 거대한 보호막을 치기도 했다. 철혁 선배도 해성이가 터준 길로 들어온 길호산의 검을 장갑으로 튕겨내고 있었다. 제법 멋지다.

상대팀의 '인'조도 중앙선 근처까지 왔을 시점이었다. 우리는 그제야 약속한 것처럼 반격을 시작했다.

나는 여은 선배쪽을 슬쩍 살펴봤다. 이미 나와 반대편 사이드에서 수호석을 향해 달려들고 있었다. 나도 늦지않게 달리자!

나도 아웃라인에 근접해서 수호석을 향해 뛰기 시작했다.


"막아, 막아! 인조가 여은이 막고! 지조가 저 1학년을 막아!"


누군가의 명령이었다. 오재성 선배인가?

그리고 그와 동시에 내게로 날아드는 화염부, 빙결부, 검을 봐야 했다. 여기서 저거 맞고 튕겨나가면 아웃이야!


"에잇!"


유나의 기합과 함께 유나의 화염부가 상대방에게 날아가는 것이 보였다. 해성이는 철혁 선배와 함께 '양무사 2인조'를 마크하느라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유나가 날린 화염부는 선배 한 명의 복부에 제대로 꽂혔다. 크게 밀려 나가며 바닥과 충돌한 선배는 보호막이 깨진 듯 옅게 감돌던 빛이 사라졌다. 선배는 찌푸린 얼굴로 아웃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한 명 아웃이네, 좋았어!


"앗!"


그와 동시에 유나에게도 화염부와 검이 날아들었다. 아, 안돼!

나는 순간적으로 고민에 빠졌다. 지금 수호석까지 가는 길목은 비어있었지만 이대로 가면 유나가 아웃 당할 거 같은데!


"빨리 가!"


유나가 머뭇거리는 나를 보고 소리쳤다. 제길, 빨리 끝내자.

그 말을 끝으로 유나가 화염부에 맞고 넘어지는 것이 보였다. 나는 입술을 깨물고 수호석을 향해 뛰었다.


"어딜 가려고!"


검을 든 선배 하나가 내 앞을 막았다. 이 선배만 넘으면 수호석을 공격해 볼 수 있어.

나를 향해 무식하게 휘둘러진 검을 몸을 틀어서 피하고 선배의 안 쪽으로 파고 들었다.


"어, 어?"


선배가 놀라서 뒤로 몸을 빼려 할 때 나는 영력 투사된 부채로 배를 가격했다. 복싱의 성과가 톡톡하네.


"크억!"


우당탕하는 소리와 함께 선배는 검을 든 채로 멀리 나가떨어졌다. 보호막이 깨진 것은 그 뒤의 일이었다.

다시 앞을 향하자 눈 앞에는 거대한 수호석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이제, 끝이다!


"흐아아앗!"


영력 투사된 부채를 강하게 휘두르자 수호석에 균열이 생긴 것이 보였다. 제길! 한방에 안 부서진다고?

그리고 내 뒤로 느껴지는 뜨거운 기운, 화염부다.


"이익...!"


나는 이를 악물고 그대로 주저 앉자 내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는 화염부가 보였다. 맞았으면 아웃이었겠어.

수호석 코앞에 위치한 날 막기 위해 사방팔방에서 날아드는 부적술과 어검술로 바닥을 굴러 다녀야 했다. 아무나 어떻게 좀 해 줘!


"동하야!"


반대편에서 접근한 여은 선배가 어느새 내 뒤를 막아서고 있었다. 나무공을 현란하게 움직이며 화염부와 빙결부를 터뜨리고 날아오는 검을 튕겨내고 있었다.


"빨리 부숴! 오래 못 막아!"

"네, 네!"


나는 다시 일어서서 다시 한번 부채에 영력을 있는 힘껏 끌어 넣었다.


"깨져라!"


내가 휘두른 부채가 수호석의 옆구리를 뚫어버렸다. 콰직 하는 소리와 함께 수호석이 점점 기우는가 싶더니 그대로 상하로 분리 되며 뒤로 넘어가버렸다.


"후우... 후..."


나름 갑자기 힘을 몰아 쓴다고 숨이 차올랐다. 그 직후 심판의 휘슬이 울렸다.


"시합 종료!"



* * *



예선전은 끝났다. 우리 십인대가 승리했고 4강에 진출한 것이다.

'화' 수련장에서 우리는 들뜬 분위기로 신나게 떠들고 있었다. 비록 예선전이긴 해도 승리의 기쁨은 달콤했다.

그리고 유나도 화염부를 맞았던 충격이 있긴 했지만 시합용 보호부가 '영석 가루를 바른' 보호부라서 생각보다 큰 타격이 없었다고 했다. 아무래도 충격을 줄여주는 효과라도 있었나 보다.


"진짜 너희들 대박이다. 1조가 나설 필요도 없었잖아! 이번에도 우승은 문제 없겠는데?"


누나가 입에 침이 마르도록 우리 1학년들을 칭찬했다. 그도 그럴것이 해성이는 너무도 여유롭게 상대 양무사를 상대해 냈고 유나는 선배를 아웃시켜서 기회를 만들어 주었고 마무리로 내가 뛰어가서 수호석을 부쉈으니까 말이다. 물론 여은 선배의 도움이 없었다면 힘들었겠지만.

여은 선배를 바라보자 생글생글한 얼굴로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 헉...


"짜식. 검 좀 쓰던데?"


서진 선배가 해성이의 어깨를 자신의 어깨로 툭 치는게 보였다. 아무래도 눈 앞에서 해성이의 검무를 지켜봤나보다. 엄청 마음에 들어하시네. 해성이가 볼을 긁적이며 당황해 하는 게 보였다.


"흥."


철혁 선배는 입을 비죽거리며 언제 끝낼거냐는 표정이었다. 아무래도 특별한 날이다보니 혼자만 수련장을 나가는게 신경 쓰인 것 같았다. 평소때는 땡땡이도 잘 치더니!


"유나야~ 부적술 문양 그리는 속도가 빨라졌더라? 뭔가 비법이라도 있어?"

"맞아, 나도 알려줄 수 있을까?"


내 뒤로는 호준 선배와 소윤 선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부적사들끼리 통하나보다.


"다들 아주 잘했어, 수고했다."


고개를 돌려보니 진우 선생님이 빙그레 웃고 있었다.


"하하... 어쩌다보니 운이 좋았네요."


내 말에 선생님은 고개를 저었다.


"그건 운이 아니었어. 1학년이 수호석을 단 2합으로 부쉈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니까 말이야. 이건 여은이도 동의할 걸?"


어느샌가 내게 가까이 온 여은 선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맞아요~ 저라도 수호석을 부수려면 나무공으로 몇 번을 쳐야할 지 모르는데, 동하가 한 번에 수호석을 반파시키는 거 보고 차라리 제가 엄호하는 게 낫겠다는 판단이 들었으니까요."


그, 그렇게 수호석이 단단한 거였어?


"하하, 본인의 힘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 같은데, 수호석이 그렇게 1학년이 2합만에 부술 수 있을 정도로 허술한 거였다면 누구라도 수호석만 노리는 플레이를 했을 거야."

"그, 그런 건가요..."


칭찬은 맞는 것 같았다. 선생님은 마무리 잘 하라고 하고 수련장을 나가셨다.

그렇게 다들 각자 떠들다 박수 치는 누나의 목소리에 시선을 모았다.


"다들 주목~ 예선전을 이긴 기쁨은 이제 충분히 느꼈지? 그럼 다시 긴장들 하고! 아직 끝난 건 아니라는 걸 잊지 마!"

"네!"

"자, 오늘은 이만 해산! 다들 집에서 푹 쉬어!"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승리의 기분을 한껏 느끼며 집으로 돌아갔다.



* * *



그날 밤. 침대에 누워 휴대폰을 보다가 단체 채팅방을 보곤 이맛살을 모아야 했다. 나 없이 꽤 많은 채팅이 오고 간 것 같아서 적당히 훑으면서 스크롤을 내렸다.


- 가람: 이번 4강 진출한 십인대 명단 보니까 마도경네가 있더라

- 소연: 맞아 거긴 선배들 중엔 에이스가 없어서 조기 탈락일거라고 그러던데 의외야

- 수린: 석연찮네.

- 유나: 또 걔네야? 하아...


반응들을 보니 내가 집에 오자마자 저녁 먹고 홈 트레이닝 한다고 자리 비웠던 틈에 얘기가 오갔나 보다.


- 다래: 어떻게 상대였던 십인대가 모조리 컨디션 난조로 부전승을 할 수 있는 거야?

- 성호: 이게 냄새가 난다고 하는거지? ㅋ

- 수린: 간만에 맞는 말 하네.

- 성호: 후훗

- 수린: ...

- 해성: (이모티콘)

- 성호: 그 거지 같은 이모티콘은 뭐냐? 이모티콘 걸고 한 판 붙자!

- 수린: 어차피 같이 4강 진출했으니까 어쩌면 바로 다음 대전에서 붙을 수도 있어.


그렇군, 수린이네 조도 4강 진출했구나. 다른 십인대는 몰라도 수린이네는 분명 4강 올라갈 거라고 생각했어. 권도강 선배를 비롯해서 막강한 선배들이 포진해 있다는데 거기에 수린이까지 들어가 있으니...

아, 생각해보니 마도경 그 자식을 십인대전에서 볼 수 있다면... 차라리 마도경과 붙어서 깨 부숴 버리고 싶네. 합법적으로 말이야.


- 다래: 그러고보니 축제날 장기자랑 있잖아. 그거 유나 나간다며?

- 소연: 헐, 맞아 그랬지 대박! 노래 불러?

- 유나: 응! 노래 하기로 했어

- 가람: 짱이다 무슨 노래 하는데?

- 유나: '우리는 사랑을 하고 있어요' 부를거야

- 가람: 엥? 그거 듀엣곡이잖아? 그것도 남녀 혼성... 혼자 불러?

- 유나: 비밀!

- 소연: 뭔가 수상한데? 빨리 말해 봐 궁금해!


오... 이런 게 있었지. 그러고보니 노래 연습도 다시 해야겠네. 그 이후로는 시시콜콜한 잡담이었다. 이제 명상 좀 하다가 잠 자야지.



* * *



다음 주면 축제였다. 그리고 오늘은 축제 전 마지막 주말이다. 명상을 끝내고 방바닥에서 일어났다.

십인대전도 중요하지만 유나와 함께 하기로한 장기자랑 듀엣 연습도 소홀히 할 순 없었다. 하루 정도는 노래 연습을 위해 비워두기로 했고 그 날이 오늘이었다. 유나는 끝까지 비밀이라고 우겨대서 결국 다른 친구들 몰래 연습을 하기로 했다.


"읏챠."


시계를 보니 약속 시간까지는 아직 여유가 있다. 그래도 조금 일찍 나가볼까. 부채를 챙겨 집 밖으로 나섰다. 이젠 뭐라도 도구 하나씩은 들고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 특히나 부채는 일반인들에게 보여도 좀 특이하더라도 이상하진 않을테니 자주 가져가게 된다.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모자를 썼지만 익숙한 뒷모습이 서성거리는 게 보였다.




이 작품은 픽션입니다. 나오는 지명이나 단체, 인물은 실존하는 것과 일체 관계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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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99화. 유령 21.05.23 71 0 11쪽
99 제 98화. 엘로디 21.05.15 83 1 11쪽
98 제 97화. 셰어하우스 21.05.07 103 0 12쪽
97 제 96화. 출국의 날 21.04.28 134 0 12쪽
96 제 95화. 새해 전야 21.04.23 112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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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제 67화. 은밀한 연습 21.03.21 197 0 11쪽
» 제 66화. 예선전(2) 21.03.20 202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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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제 64화. 전술 회의 21.03.18 210 0 13쪽
64 제 63화. 탈의실 21.03.17 201 0 12쪽
63 제 62화. 사고쳤어요 21.03.16 21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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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 59화. 단풍 놀이(2) 21.03.13 223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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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제 43화. 체육대회(2) +2 21.02.25 288 1 13쪽
43 제 42화. 체육대회(1) +1 21.02.24 292 1 12쪽
42 제 41화. 2학기 시작 21.02.23 301 1 13쪽
41 제 40화. 여름 바캉스(4) 21.02.22 307 2 14쪽
40 제 39화. 여름 바캉스(3) 21.02.21 321 3 13쪽
39 제 38화. 여름 바캉스(2) +1 21.02.20 335 5 11쪽
38 제 37화. 여름 바캉스(1) 21.02.19 324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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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제 35화. 기말고사 21.02.17 341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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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제 33화. 누더기 얼굴 귀신(2) +1 21.02.15 337 4 12쪽
33 제 32화. 누더기 얼굴 귀신(1) +1 21.02.14 359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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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제 30화. 진짜 대련 21.02.12 381 4 12쪽
30 제 29화. 일상으로 21.02.11 376 4 12쪽
29 제 28화. 빨간 구두(3) 21.02.10 372 2 12쪽
28 제 27화. 빨간 구두(2) +2 21.02.09 381 5 14쪽
27 제 26화. 빨간 구두(1) 21.02.08 390 4 12쪽
26 제 25화. 코인 노래방(2) 21.02.07 402 5 14쪽
25 제 24화. 코인 노래방(1) 21.02.06 397 4 13쪽
24 제 23화. 불꽃 도깨비 +1 21.02.05 415 5 13쪽
23 제 22화. 사전 모의 +2 21.02.04 408 5 12쪽
22 제 21화. 중간 고사 21.02.03 426 4 13쪽
21 제 20화. 츠쿠모가미 21.02.02 446 3 13쪽
20 제 19화. 학살자 +1 21.02.01 458 4 12쪽
19 제 18화. 현장 실습(3) +1 21.01.31 464 6 13쪽
18 제 17화. 현장 실습(2) 21.01.30 469 3 11쪽
17 제 16화. 현장 실습(1) 21.01.29 495 4 13쪽
16 제 15화. 나만 인기 없어 21.01.28 494 6 12쪽
15 제 14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2) 21.01.27 494 5 12쪽
14 제 13화. 별관 옥상의 그림자(1) +1 21.01.26 508 6 11쪽
13 제 12화. 개노잼 21.01.25 515 7 13쪽
12 제 11화. 신수술 +1 21.01.24 538 8 12쪽
11 제 10화. 삼인대 21.01.23 539 7 14쪽
10 제 9화. 무술 21.01.22 550 6 12쪽
9 제 8화. 부적술 +1 21.01.21 570 6 12쪽
8 제 7화. 달밤체조 +1 21.01.20 577 9 12쪽
7 제 6화. 창고 +1 21.01.19 619 8 12쪽
6 제 5화. 방과 후 학습 활동 21.01.18 625 9 12쪽
5 제 4화. 도원결의 +1 21.01.17 669 8 14쪽
4 제 3화. 매점과 불닭 +1 21.01.16 772 9 16쪽
3 제 2화. 소개 +1 21.01.15 725 9 13쪽
2 제 1화. 입학식 +2 21.01.15 825 8 9쪽
1 제 0화. 프롤로그 +3 21.01.15 964 7 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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