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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풍사
작품등록일 :
2021.01.15 17:49
최근연재일 :
2021.03.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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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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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생존자를 만나다. 14편

DUMMY

“어머님 축하드려요.”

“그래 네가 도와준 덕분이다.”

“마나서클을 형성하는 기분이 이런 거구나.”

“십년은 젊어진 것 같다.”


“어머님 십년이라니요.”

“20년은 젊어 지셨어요.”

“하하 그러니~”


“어머니 잘하셨어요.”

“그래 아들아 고맙다.”


이렇게 어머니를 끝으로 우리 모두는 마나 서클을 형성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만찬을 마련하였다.


내가 그간 가족모두에게 여유나 나태함을 나태내지 못하도록 다그쳤던 것에 대해서 이해를 구하고 각오를 더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어머니 힘드셨지요.”

“제가 그간 쉽지 않은 일들을 막무가내로 강요한 점 죄송합니다.”


“아니다. 우리가 처한 상황 때문이 아니겠느냐.”


“네 어머니. 우리가족 모두에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리를 해서라도 강해지지 않으면 안 됩니다.”


“고난과 역경이 계속 되겠지만, 분명 오늘처럼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의 생명을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이제 우리는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새로운 세상에서 발전되어 가는데. 주저할 이유가 없습니다.”


“우리 모두 계속 강해지도록 함께 노력하시지요.”



“알았다. 알았어. 오늘도 그냥 안 넘어 가구나.”


“자기야 난 자기랑 함께 한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어.”


“응 그래 자기야 고마워~”


그때 누나가 투덜거리기 시작했다.

“또 시작이니. 알았으니 그만해라.”

“하하 누나 미안해~ 우리 모두 누나를 믿는 거 알지.”


“그런 믿음 필요 없다.”


“하하 알았어~ 누나. 우리 오늘은 여기까지만 할게.”


...


“윽 억 헉~”

“자기야! 왜 그래 또 오우거에게 밟혔어.”

“휴~욱”

난 식은땀을 닦으며 신음을 내 뱉었다.

“젠장 요즘은 안 꿨는데.”

“왜 그래~ 자기야.”

“아니야.”

“자기야 이야기 해봐봐 무엇 때문에 그래.”


연희가 재촉하자~ 나는 과거에 있었던 오토바이 사고에 대해야 이야기 했다.

때는 내가 실업계고등학교 3학년 2학기 현장 실습으로 집에서 2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곳으로 실습 겸 취업을 나가게 되었을 때였다.

취업을 나가서 3개월이 흘렀을 때. 여느 때처럼 아버지의 오토바이를 타고서 출근을 하는데.

그날은 비가 많이 왔었다. 우비와 헬멧을 쓰고 장대비를 맞으면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그래도 뭐 버스 편 보다는 훨씬 빨리 출근할 수 있어서 이 방법을 선택했다.

그렇게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그만 커브 길에서 미끄러지면서 맞은편에서 오는 트럭과 충돌하고는 그대로 튕겨 날라 갔고 나는 의식불명 상태로 있다가 병원에서 깨어났다.

그때 집은 말 그대로 초상집 분위기였다가 내가 3일 만에 의식을 차리자 옆에 계시던 어머니는 눈물범벅으로 날 반겼다.


“아들아 정신이 드니.”

“네 어머니 여기가 어디에요.”

“병원이다.”

난 어찌된 상황인지 알 수 있었다. 온몸이 깁스였다.

왼팔골절, 왼다리 골절. 갈비뼈 골절. 허리도 다쳤다. 그나마 오른 쪽 팔은 무사해서 밥은 혼자 먹을 수 있었다.

그렇게 3개월을 병원생활을 했고 그 뒤로도 교통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재활과 운동을 미친 듯이 했다.


그때 신검대상이 되어 신검을 받았다.

이미 몸이 만신창이에 다리와 팔에 철심으로 고정되어 있었고 허리도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것이 물론 행운일 수 있으나 누가 죽음을 넘나들면서 행운을 얻을 것인가. 그렇게 전문대학에 진학해서도 난 계속 운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 뒤 철심도 제거하였고 운동이 일상생활이 되면서 아주 탄탄한 몸이 되었다.

매일 턱걸이, 팔굽혀펴기, PT, 런닝, 줄넘기, 새도우 복싱을 했다.

그러한 시간이 내 몸과 정신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었다.


하지만 여전히 그때의 트라우마로 인하여 오토바이는 한 번도 타지 않았다.

그리고 때때로 꿈속에서 그 사고의 상황으로 인하여 악몽에 시달리기도 한다.

이번에는 덤프트럭에 갈리는 꿈이었다.

처참하였다.


그때부터 살기위해 악착같아졌고 안전제일을 각성하고 비타민제와 건강식품을 챙기며 살아왔다.


그렇게 살다보니 결혼도 못했던 것 같다.


나의 과거 이야기를 듣던 연희는 내 품에 안겨서 눈물을 쏟으면 자신이 나를 지켜주겠다고 말했다.

“자기야 내가 지켜줄 테니 걱정 말아요.”

“하하~~ 그래 자기를 믿을게.”

“그래 자기야 이제부터 내가 더욱 열심히 노력할게용~ 쪽~”


연희는 분명 능력자다. 앞으로 눈부시게 발전할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하지 않았다.


어찌 확신하는가 묻는다면 그러한 감각이 내게 있는 것 같다.

사고 후 나의 바뀐 가치관이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내가 그 부면에서 타고난 건지는 모르겠다.


하여간 그때 이후로 나는 그러한 느낌이 상당히 뚜렷해지고 강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것이 사냥에서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며 각오를 다졌다.


우리가족은 그렇게 점점 강해지고 있었다.


....

우리가 매일 하던 아침 체력 훈련을 마치고 아버지께서 내게 다가오시며.

“수호야 우리 대피소 하나 더 짓는 건 어떠하겠냐.”


“에 그거야 어렵지 않는 일이잖아요.”

“그렇게 하시지요.”

“오늘부터 시작하시지요.”


아버지와 대피소를 짓고 있었는데. 이전보다 확실이 퀄리티와 짓는 속도도 올라갔다.

그렇게 이틀 만에 대피소를 마무리 할 때 쯤 이상한 감각이 나를 자극하였다. 며칠 전부터 잠자리까지 뒤숭숭했었는데 말이야.


그렇게 주위를 휘둘러보는 데. 두 사람이 우리 쪽으로 다가오는 것이 보였다. 우리는 일단 무기를 챙기기 시작했다.


“아버지 두 명의 남자가 다가오는데요.”

“그래 나도 보인다.”

“생존자일까요? 생존자를 만나는 건 처음이네요.”

“일단 이야기 나눠보면 알겠지요.”


우리는 나는 두 남자를 마주하게 되었다.

한명은 175센티미터에 80킬로 정도로 체구가 좀 있어 보였다.

그리고 한명은 170정도에 아직은 앳된 모습을 하고 있었다.


두 사람에 대하여 간단하게 물어보았다.


“우리 말고 처음 보는 생존자네요.”

“반갑습니다.”

“우선 몇 가지만 물을게요.”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걸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네. 그러세요.”


“몇 레벨인가요.”

“아직 레벨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헐~ 지금까지 뭘 하였기에 레벨을 올리지 못한 건가요?”

“일단 그건 천천히 묻고 두 분은 형제인가요?”

“네. 터울이 있어 보이지만 형제가 맞습니다.”

“그래요. 좋습니다.”

“일단 지금 상태가 많이 안 좋아 보이는데.”

“이걸 좀 드세요.”


나는 연희가 만든 하급생명물약과 하급마나물약을 하나씩 주면서 먹게 했다.

약간은 걱정하는 표정을 하면서도 두 형제는 흔쾌히 마시더니 놀라운 반응을 나타내었다.


“오 우~ 이게 뭔가요.”

“한방에 체력이 차올랐어요.”

“대박~ 이게 게임에서 사용되었던 물약 같은 건가요.”


“하하 네. 맞습니다.”

“일단 이제 두 분다 한숨 돌리셨으니.”

“같이 음식을 드시면서 더 이야기 나누시지요.”


그렇게 두 사람을 동굴로 초대하여 그간의 사정이야기와 겪었던 일들에 대하여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형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좀 뻥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도 악의를 가진 사람은 아님을 느낄 수 있었다.

형의 이름은 서현세 , 동생은 서현수 였고.

어머니와 성과 같다며 형세가 더 살갑게 다가왔다.

현세는 사기꾼은 아닌데 사기꾼 기질은 다분해 보였다. 언변도 아주 능하고 붙임성이 탁월하였다.

그에 반해서 동생이 약간 소심해 보였고, 나이에 비하여 더 순수한 것 같았다.


“제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총무였는데요.”

“아파트 총무로서 아파트 기계실과 물탱크실 등에 대하여 파악을 다 하고 있었고요.”

“파멸이 알려지자 동생과 함께 관리사무소에 요청하여 물탱크 실로 피할 수 있었는데요.”

“저희 아파트가 주상복합이었어요.”

“지상 32층에 지하5층 기계실은 지하6층이나 다름없어서 그 화기에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랑 같이 피한 관리소 직원들과 몇몇 아파트 입주민들도 생명을 구할 수 있었지요.”


“그렇게 간신히 지상으로 올라와서 보니.”

“도시는 다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되었더라고요.”

“헌데 몬스터들에 공격으로 모두 죽고 저희만 간신히 피해서 이렇게 여기까지 도망치게 되었어요.”

“사실 몬스터를 잡는다는 것은 자살행위와 같은 거였다니까요.”


“우리가 봤던 몬스터는 아까 토끼나 늑대가 아니었어요.”

“집체만한 오우거와 어떻게 싸워요.”

“헐~ 진짜 오우거가 나왔어.”

“네. 진짜에요. 오우거의 대항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었고요.”

“저는 상황파악이 끝나자 즉시 동생과 함께 다시 숨었고요.”

“그 뒤로도 엄청난 몬스터들을 수두룩 목격했어요.”

“때문에 철저하게 숨어서 이동하다가 여기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 두 사람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을 께요. 우리와 함께 있을 생각인가요?”

“아니면 따로 계속 이동을 할 건가요?”


“허락해주신다면 저희도 형님가족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러자 가족 모두가 둘에 선택을 기뻐하였다.

“그래 잘 생각했어요.”

“모두 서로를 믿고 잘 지내보자고요.”


그렇게 우리는 두 사람을 우리와 함께 하도록 받아들였다.


그리고 현세는 나를 형이라고 부르면서 살갑게 굴기 시작했다. 뭐 나도 나쁘지는 않았다.


“형 감사합니다.”

“그래 앞으로 잘 지내보자고.”

그렇게 현세와 현수에게는 오늘 토끼들판에 만든 대피소에서 생활하도록 하고 식사 등은 다 함께 하는 걸로 정했다.

이렇게 또 다시 우리에 사랑에 쉼터는 부모님과 다시 공유 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날이 밝자 나는 두 사람에게 낫을 쥐어주고 토끼 머리를 사정없이 찍어 죽이라고 지시했다.

물론 내가 토끼들에게 삽으로 스턴을 걸어주었고.


“야 병신아 이렇게 퍽 내리치라고.”

“네 형”

현세가 현수를 닦달하는데. 저도 별반 다를 게 없으면서 동생에게 야단이다.


“현세야 알았으니 니꺼나 잘 처리 하라고.”

“아침 먹기 전에 3렙 달성 못하면 둘 다 딱 밤 열대씩이다.”

“형 걱정 말라 구요.”


그렇게 아침 먹기 전에 현세와 현수가 3렙을 무사히 찍었고 훈훈한 아침식사를 즐겼다.


요즘은 연희가 특제 음식소스를 사용하여 같은 요리이지만 풍미가 확 살아났다.

“자기야 오늘 사용한 소스도 아주 좋은데.”

“형수님 최곱니다.”

“어디에서도 이런 요리는 맛볼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네에~ 그래요. 많이 먹어요.”


그렇게 오후에도 현세와 현수에게 급행버스를 태워주며 광렙을 시켰더니 하루 만에 늑대 사냥터에서 8렙에 이르렀다.

물론 더 빠른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하는 것이 헌터로서 기본을 다지는 일이라 생각이 들었다.

물론 둘 다 게임을 많이 해봐서 그런지 전혀 부담 없이 잘 하고 있지만 그래도 우리에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빨리 가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며 가고자 하였다.

그렇게 2틀 만에 10렙을 찍었고. 3일째에는 악어를 사냥하기 시작했다.

악어사냥터에서도 광렙은 계속되었고 어렵지 않게 15렙을 달성하였다.


이제 망자의 던전에서 순식간에 40렙을 만들고 두 사람 모두 마나 비기너가 되도록 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마나비기너가 되고 직업을 갖게 된다면 새로운 사냥터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좋은 곳은 오크를 토벌하는 것이지만 아직은 무리지만 방법을 찾아보아야겠지.


나의 감은 분명 위험성을 알리고 있었다.

사실 홉고블린 마을을 토벌하면서 오크전사 무리와 대면하게 되었을 때 우리가 맹독탄을 준비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그들에 밥이 되었을 것이다.

아직은 오크전사와 겨루는 것은 위험성이 너무 크다.


내가 오크 10마리는 방어할 수 있어야 오크 토벌이 가능할 것 같았다.

아직은 오크전사 2마리 이상은 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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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박수호에 대한 이야기가 언론에 공개되다. 32편 +3 21.03.02 74 2 12쪽
32 리얼 GT 실버 메인 스토리 31편 +1 21.02.28 83 2 12쪽
31 시온의 돌을 9999개를 만들어라. 30편 +2 21.02.27 70 3 12쪽
30 요람 강변의 혈투 2 29편 +2 21.02.26 80 3 11쪽
29 요람 강변에 혈투 1 28편 +1 21.02.26 86 2 12쪽
28 신성력 획득 27편 +1 21.02.25 88 2 12쪽
27 챕터 3 시온 산으로 26편 +1 21.02.19 130 2 12쪽
26 리얼 GT 휴먼엑스 프로그램. 25편 +1 21.02.17 95 4 11쪽
25 챕터2 클리어 24편 +1 21.02.16 111 4 12쪽
24 드워프 부족을 구출하라 23편 +1 21.02.15 104 5 11쪽
23 미스릴 세트 아이템을 구하다. 22편 +1 21.02.13 116 5 11쪽
22 시간제한 퀘스트를 받다. 21편 +1 21.02.13 112 5 12쪽
21 오우거 성채와 싸우다. 20편 +1 21.02.11 113 4 12쪽
20 챕터 2 그리고 상태 창 19편 +1 21.02.08 137 4 12쪽
19 오우거를 잡고 챕터1 클리어하다. 18편 +1 21.02.07 140 4 12쪽
18 오크를 토벌하다. 17편 +1 21.02.05 138 4 12쪽
17 검도 스승을 만나다. 16편 +1 21.02.05 153 4 12쪽
16 현수 형제가 1서클이 되다. 15편 +1 21.02.04 153 5 12쪽
» 생존자를 만나다. 14편 +1 21.02.04 147 6 12쪽
14 어머니는 정령술사 13편 +1 21.02.04 169 6 11쪽
13 아버지께서 아처가 되다. 12편 +1 21.02.03 173 5 12쪽
12 크로커다일 킹 11편 +1 21.02.03 156 6 12쪽
11 누나가 위저드가 되다. 10편 +1 21.02.02 165 5 12쪽
10 마나 비기너가 되다. 9편 +1 21.02.02 166 6 11쪽
9 뼈 삭아 이것들아. 8편 +1 21.01.30 170 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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