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밤고양이 : 약속해 미안할 일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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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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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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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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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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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6화 생명으로 통과된 겁니다. (2부 끝)

DUMMY

비버두목의 부재기간이 너무 길어진 사이에 구해줘 단체에서는 내부적인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었다. 비버두목은 퇴원 후에 결국 은퇴를 선택했다. 그리고 모기두목 이전에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의 두목이었던 도마뱀 두목이 돌아오게 되었다. 구해줘 단체에서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여러 말들이 나왔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인근 술집.


개미: 두목을 하던 사람들은 자리 바꿔가면서 지 혼자 살고, 열심히 시설 팀장 했던 동물을 문 닫는 시설에 두목으로 승진시키는 척 하면서 시설 폐쇄하는 힘든 일만 시켜먹더니! 나중에는 다른 시설에 일반 직원으로 가던지? 아니면 그만 두던지? 지들끼리 두목자리 돌려먹고 직원들 열정 빨아먹고! 두목들이 그러니까 욕을 먹는 거지!


굿밤고양이: 개미샘! 퇴사하고, 나가는 마당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그래도 우리 비버두목님은 끝까지 직원들 걱정만 하다가 나가셨어요. 그리고 이번에 오시는 도마뱀 두목은 그래도 직원 몇 명은 우리 기관으로 데리고 오신다던데요.


개미: 굿밤샘! 두목들 너무 믿지마! 지들도 밥그릇 지키기 급급한 놈들이야. 아! 굿밤 팀장이지! 암튼! 샘도 몸사려가면서 일해! 워커홀릭으로 단체 내에서도 소문이 났어! 지난번에는 물시티 기관 직원이 굿밤샘이 돈에 환장해서 주말에도 후원 나가는 거라고 모함해서 고생도 했었잖아. 평일에 본업에 집중하려고 개인 주말시간 빼서 더 일한 동물한테 누명이나 씌우고! 뭐 그 놈도 퇴사했지만...


굿밤고양이: 뭐... 이제는 괜찮으니까요.^^;;; 그나저나 어디로 옮기세요?


개미: 나? 더러워서 민간단체에서 일 안 해! 차라리 공공동물 하는 게 나아! 거기는 짤리지는 않잖아! 공공동물하면서 오히려 그 두목 놈들이 빌빌거리게 만들어야지!


굿밤고양이: 그 두목들도 갑이 아니에요. 결국 고용된 입장인 건 똑같아요.^^;;; 오늘 다 털고... 아무튼 퇴사 축하드려요!


굿밤고양이는 그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만 생각하고 살았다. 그 기간에 맞물려 차시티에서는 아동의 사망사건이 일어났다. 계모의 무자비한 폭력으로 인해서 갈비뼈가 부러지고 치료도 받지 못하고 아동은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아동학대에 관심도 없던 언론이 들썩였고, 전국의 부모들이 아동의 죽음에 대해서 분노하고 연대했다. 유모차 부대라는 호칭이 붙으면서 아동학대 근절을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났다. 아동학대 특별법을 의자 밑에 깔고 앉아서 묵혀두고 있던 귀족의회는 국민들의 분노에 공포감을 느꼈다. 논의 안건 100순위였던 아동학대 특별법은 1순위로 올라왔다가 3순위로 통과 되었다.


굿밤고양이가 원했던 세상의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전국의 신고해야나간다 기관들은 모두가 바뀌는 법체계와 인력 충원 등으로 정신이 없었다. 소리왕국에서는 아동사망사건에 대해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조사에 들어갔다.


차시티 기관은 구해줘 단체 위탁이었지만, 사망한 아동의 사례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안타까운 현실은 사망아동의 가정이 과거에 신고가 된 적이 있었다는 것이다. 사망아동가정의 학대신고가 최초로 이루어진 곳은 철시티였다. 최초 신고를 받고 개입을 한 철시티 신고해야나간다기관은 동네사람들단체 위탁이었다. 철시티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에서 일어난 중대한 과실이 아동을 구할 수 있는 기회를 최초로 날려버렸다.


철시티 기관에서는 학대행위자였던 계모의 악어의 눈물에 속아서 상처가 심한 학대를 단순한 상담 정도로 개입하였다. 가족상담과 심리치료를 적극적으로 하겠다던 계모는 여러 핑계를 대면서 기관의 개입을 거부하였다. 이후, 아동 가족은 물시티로 이사를 갔다. 철시티 기관에서는 물시티 기관에 아동사례를 이관하면서 심리치료만 지원하면 된다는 식으로 대충 정리했다.

물시티 기관에서는 기관의 서비스를 거부한 계모의 통화를 마지막으로 사례를 종결해 버렸다. 더 이상 감시의 눈이 없어진 계모는 학대를 지속하였고 차시티로 이사를 와서 결국 아동을 죽이게 된다.


위에 사실은 국민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그저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의 인프라부족으로 아동을 구할 수 없었다는 식으로 언론에 나갈 뿐이었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에도 많은 변화가 시작되었다. 두목을 포함해서 5명이었던 인력이 조금씩 늘어나며 거의 2배가 되었다. 굿밤고양이는 인력채용과 기관이전 등의 여러 가지 내부문제로 잠시 사례에 집중하지 못하게 되었다. 도마뱀 두목과 굿밤고양이는 조직 개편으로 회의가 지속되었다. 이제는 경력과 전문성이 쌓여가는 딸기독개구리샘, 코뿔소샘. 도베르만샘이 탄탄하게 신고대응을 하게 되었다.


기관의 업무도 큰 변화를 가져온다. 아동학대 출동, 조사, 사례관리를 하는 업무 외에 학대예방홍보(후원), 학대예방교육, 회계 등의 큰 업무가 분리되거나 축소되었다. 구해줘 단체에서는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이 더 이상 후원자 모집을 하지 말 것을 지시했다. 소리왕국 정부에서도 학대예방홍보, 교육을 크게 축소하고 출동, 조사, 사례관리에 집중하라는 공문을 내렸다.


코뿔소샘: ㅎㅎㅎ 팀장님! 이제 사람도 더 뽑고 조금은 편해지겠네요!^^


굿밤고양이: 더 바빠져요~ 신입직원도 교육시켜야 하지만, 특별법은 기사단하고 공동조사와 협업이 중요해져요. 대부분의 학대신고가 사건처리가 될 수 있어요.


딸기독개구리샘: 팀장님 그럼 더 어려운 거 아니에요? 기사단은 지금도 동행출동을 귀찮아하는데 더 늘어나면 싫어할 것 같은데요.


도베르만샘: 솔직히 현장조사에서 기사단은 심각한 물리충돌 상황 아니면 도움이 안 되잖아요. 더 나아지는 게 맞겠죠?


굿밤고양이: 적어도 이번에 사망한 아동 같은 일은 조금이라도 줄여 볼 수 있겠죠? 상흔이 명확한데도 그냥 덮어버리는 상황은 안 생기겠지요.


딸기독개구리샘: 동네사람들 위탁 기관들은 왜 그렇게 무책임해요? 거기 후원 받으러 전투적으로 일하면서 왜 학대에는 그렇게 부드럽데요?


굿밤고양이: 우리랑 입사부터 달라요. 적어도 우리는 입사할 때부터 이 업무를 하고 싶어서 각오하고 오지만, 거기는 입사해서 일방적으로 발령받는 거니까요. 동기부여가 전혀 달라요.


도베르만샘: 동기부여가 되도 이렇게 힘든데 억지로 일하면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팀장님이 특별법 만들 때 다니셔서 우리는 다른 기관보다 빠르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네요. ㅎㅎ


굿밤고양이: 아동의 생명으로 통과가 된 거고, 국민들의 시위로 변화가 시작된 겁니다. 현장에서 아무리 외쳐도 소용없었는데... 결국은 아동들이 세상을 떠나야 바뀌니...


굿밤고양이의 마음은 무거웠지만, 바쁜 하루하루에 여유는 없었다. 새로운 변화에 새로운 얼굴들이 들어왔다. 이전 시설이 문을 닫으면서 도마뱀 두목이 데려온 디노샘과 오리샘, 그리고 새로 채용하기 위해서 면접이 이어졌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면접장. 신입직원채용에는 3명의 면접관이 들어갔다. 두목급 2명, 팀장급 1명이었다. 기관을 떠났던 도마뱀두목은 3구역으로, 모기두목은 강시티 두목으로 발령받았다. 입사동기 비슷한 두목들은 서로 직원을 뽑을 때 면접관으로 참석했다.


모기두목: 첫 직장을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으로 온 이유가 있을까요? 여기가 힘든 복지현장인 것은 알고 오셨나요?


모기두목은 원론적이고 매뉴얼적인 질문을 반복했다. 그리고 다른 기관 면접장에 와서 강시티 기관으로 데려갈 직원이 있는지 신경 쓰고 있었다. 과거와 다르지 않게 빨대를 꽂을 대상을 찾는 것 같았다.


도마뱀두목: 여기서 일하시려면 개인생활과 일을 분리하기가 힘들어서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어떻게 하실 거죠?^^


도마뱀두목은 예리한 질문을 하면서도 웃음으로 면접장의 전체 분위기가 굳지 않도록 신경을 썼다. 도마뱀두목은 모기두목과 달리 주변인이나 외부에 이미지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었다. 하지만 발령받아서 올 때도 원래 습성처럼 꼬리를 자르고 두목자리를 지키려는 이중적인 모습도 보였다. 이 습성이 나중에 본인을 존경하던 굿밤고양이와 돌아서는 결과를 낳는다.


굿밤고양이: 새롭게 도입되는 특별법으로는 기사단과 출동조사를 협업해야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들은 아동학대를 남의 가정일로 치부하고 범죄라는 인식이 약합니다. 현장에서 이런 기사단과 마찰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하실 겁니까?


굿밤고양이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고 경험이 없던 대부분의 면접자들은 난처해했다.


면접자1: 사회복지사의 관점으로 잘 타이르고 설득해야지요.


굿밤고양이: 기사를 타이르고 설득한다면 구체적으로 뭐라고 하실 겁니까?


면접자2: 시간을 가지고 인간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협업을 하면 되지 않을까요?


굿밤고양이: 응급한 현장에서 시간을 가지고? 인간적인 관계요?


곰돌이샘: 저는 책임을 따질 것 같습니다! 기사님! 아이가 잘못되면 책임지실 겁니까?


굿밤고양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급박한 상황에 핵심적인 단어였던 ‘책임’ 그 말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기사단이나 상담원은 많지 않다. 굿밤고양이가 아동을 구할 때 어깨에 짊어지고 가는 단어였다. 그렇게 둥글둥글 귀여운 체구의 신념이 곧은 곰돌이샘은 아동학대 현장에 들어오게 된다.


아동학대 현장의 위험한 특성 상 남자복지사가 많이 필요하지만 과거에는 급여 문제 등으로 찾기가 어려웠다. 곰돌이샘 입사 한 달 정도 후에 귀한 남자 복지사가 입사했다. 작지만 날렵해 보이는 검은 피부의 늑대샘이었다. 곰돌이샘과 늑대샘은 비슷한 시기에 입사를 해서 많이 친해졌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은 조금씩 인력이 늘어났고, 디노샘, 오리샘, 곰돌이샘, 늑대샘에 이어서 기린샘과 꿀벌샘도 입사했다. 굿밤고양이는 신입직원교육에 정신이 없었으나,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 직원교육 시간을 최대한 준비했다. 아동 중심의 마인드교육, 피해아동조사면접기술, 행위자 조사기법, 특별법 등의 법령교육까지 과거와 다르게 구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이 마련되었다.


기관도 세분화되고 더 조직의 형태를 만들어가게 되었다. 도마뱀두목과 같이 인사이동을 온 디노샘은 기관의 총무, 회계, 인사보조 등의 행정업무를 전담하게 되었다. 새로운 조직구성에 대해서 고심한 도마뱀두목은 직원들의 의사반영을 통해서 현장조사팀과 사례관리팀의 두 개의 팀 체계를 만들었다.


현장조사의 두려움에 지쳐있던 기존 직원들은 모두가 사례관리팀을 선호했지만, 굿밤고양이는 중요한 첫 단추인 현장조사팀을 희망했다. 도마뱀두목은 새로운 도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굿밤고양이에게 우려를 표시했다.


도마뱀두목: 굿밤팀장. 기존 직원들이 전부 다 사례관리팀을 희망할 줄은 몰랐는데 걱정스럽네요. 신입직원들만 데리고 새로운 팀을 구성할 수 있을까요?


굿밤고양이: 솔직히... 서운한 감은 있지만요.^^;;; 현장조사가 심적 부담이 크니까요. 억지로 더 지속시키기는 어렵겠지요. 저도 사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새로운 얼굴들하고 시도해 보겠습니다. 남자직원도 2명이나 늘었으니 물리충돌 상황에서 대처하기가 조금은 수월하겠지요.


그렇게 새로운 두목과 새로운 팀원들로 굿밤고양이는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되었다. 딸기독개구리샘이 상부의 승인 전까지 사례관리팀의 임시팀장을 맡았고 코뿔소샘과 도베르만샘 모두 사례관리팀이 되었다.


현장조사팀으로 굿밤고양이 팀장과 오리샘, 곰돌이샘, 늑대샘, 꿀벌샘이 정해졌다. 이렇게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었다.


3구역 신고해야나간다 기관 상담실. 소리왕국 복지부 공공동물과 구해줘 단체의 고위두목이 굿밤고양이와 대면하고 있었다. 얼마 전 아동 사망사건에 대해서 신고해야나간다 기관의 내부적 문제점들의 개선에 대해서 인터뷰를 나온 것이다.


복지부 공공동물: 현장에서 고생들이 많으신데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있어서 전국 기관이 모두 사기저하가 돼서 걱정입니다.


구해줘단체 고위두목: 저희 단체 산하의 기관들은 문제없습니다. 지난번에도 철시티에서 이관을 엉망으로 해서 물시티에서 몰랐던 겁니다.^^;;;


굿밤고양이: 특별법이 시행된다면 기관에서 단독으로 모든 사례에 대한 부담을 가져가지 않을 테니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실 현장에서 분리보호를 한다는 것은 엄청난 책임부담을 가져가야 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철시티에서 담당자가 신입이었고 계모가 울면서 사정을 한 것으로 압니다.


복지부 공공동물: 혹시 3구역 기관에서는 유사한 사례에 대해서 어떻게 개입하셨나요?


굿밤고양이: 현장조사에서는 사실 감정에 흔들리면 안 됩니다. 사실과 증거를 믿고 개입해야 하지요. 하지만 이 일을 공감과 지지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복지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현장조사에서는 직면과 설득이 더 필요한 능력입니다. 결론은 증거가 명확하게 아동의 위험을 나타낸다면 분리보호를 당연히 실시합니다. 추후에 가정으로 돌아가는 일이 있더라도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복지부 공공동물: 진상조사를 하면서 느낀 거지만 인프라가 정말 엉망이더군요. 3구역 기관도 5명? 이 3개의 구역을 담당하셨지요?


굿밤고양이는 구해줘단체 고위두목을 한 번 바라보고 나서 답변했다.


굿밤고양이: 사실 현장이 열악한 것은 단체도 알고 있었고 길시티도 알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최악의 상황에서 아동을 무조건 지켜야 한다면 그건 강요된 희생이지요. 그러니 퇴사자가 많이 나올 수밖에 없지요.


구해줘단체 고위두목: 저희도 인력지원을 하려고 해도 지자체가 나서지 않으면 정말 어려움이 큽니다. 아시다시피 후원금으로 운영하는 단체가 인건비를 무시 못 하죠. ^^;;; 그래도 굿밤팀장이 2년 전에 귀족의회에서 특별법 만드는데 현장 이야기를 많이 하고 왔습니다.


굿밤고양이: 빨리 통과되어서 시행되었다면 아동이 죽지 않았겠지요.


복지부 공공동물: 그래도 팀장님 같은 분들이 자리를 지켜주시니 더 좋아지겠지요.^^


굿밤고양이: 제가 일하면서 아동 장례식장을 2번 다녀왔습니다. 직접 본 사망 건은 3번 있었습니다. 죄송하지만 특별법 통과는 귀족의회도 아니고 현장전문가도 아니고 왕국도 아닌 아동의 생명으로 국민들이 들고 일어나서 만든 결과입니다. 현장에서는 더 반성해야할 일이지요.


구해줘단체 고위두목: ㅎㅎㅎ 굿밤팀장님~ 너무 무섭게 말하지 말고~ (속삭이며) 왜 그래! 다 좋아지자고 하는 인터뷰인데~


그렇게 복지부의 인터뷰가 끝난 뒤에도 굿밤고양이는 여러 자리에서 후원에 더 매달리는 위탁단체들의 촌극을 폭로했고 구해줘 단체에서는 굿밤고양이를 요주의 인물로 정하고 도마뱀두목에게 잘 단속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도마뱀두목: 굿밤팀장~ 팀장도 잘 알겠지만 너무 옳은 소리만 하는 사람은 튀어나온 못처럼 망치를 먼저 맞을 수가 있어요. 나도 공감은 하지만 조심해요. 더 많은 아이들 구하려면 주변도 살피면서 가요. 정말 아끼는 마음으로 해준 말이에요.


과거 기관에서 일했던 도마뱀두목은 현장의 무서움과 두려움으로 아동학대현장을 떠나서 일반 복지현장으로 이동했었다. 그리고 과거에는 남자직원도 없는 상황에서 행위자들의 위협을 맨몸으로 대응해야 했었다. 하지만,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고 다시 돌아온 아동학대 현장은 무언가 더 좋아질 상황이었다. 그 상황에서 굿밤팀장의 존재는 꼭 필요했다.


급격하게 변하는 현장시스템과 새로운 팀원들. 그리고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거리감. 굿밤고양이는 앞으로 더 많은 도전 속으로 하루하루를 이어가게 된다.


대략 입사 5년차. 기관의 규모는 2배 이상 커지기 시작했고, 멘토였던 금붕어팀장과 비버두목이 떠난 자리에 이제는 굿밤고양이가 신입직원들의 멘토가 되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2부 끝... 3부에 계속...


작가의말

벌써 2부가 끝났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3부로 들어갑니다. 총 4부작으로 계획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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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3부 3화 덩치가 비슷해서? (2) 21.08.10 1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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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부 16화 생명으로 통과된 겁니다. (2부 끝) 21.07.15 16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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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2부 12화 아버님 뭐하시나요? (2) 21.06.17 35 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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