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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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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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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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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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59. M&C

DUMMY

벤자민은 배에서 내려 친구들을 만나러 갔다.


못 본 지 꽤 됐는데, 그래서인지 다들 좀 변해 있었다.


“올리버.”


“벤.”


“살이 좀 쪘는데?”


벤자민이 올리버를 보며 말했다. 왜냐면 그게 사실이었으니까. 자신을 대신해 롭 앤 포터를 실질적으로 이끈 올리버는 늘어난 업무 탓인지 살이 제법 쪄 있었다.


허나, 그렇다고 보기 싫은 정도는 아니었다. 얼굴은 잡티 하나 없었으며, 옷과 머리 역시 깔끔하고 세련되게 다듬어져 뚱보라기보다는 후덕한 사업가처럼 보였다.


본인도 이 사실을 아는지 벤자민에게 자신감 있게 되물었다.


“그래서 보기 좀 그렇나?”


“별로.”


그때, 한 남자가 끼어들어 벤자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남자의 이름은 게리.


한때, 벤자민과 거래하던 수탐꾼으로, 특유의 가벼운 차림과 콧수염은 그대로였지만, 어째 부유한 이들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하기야. 하프캔디 소송 때 벤자민을 도와 한몫 챙겼으니... 현재는 그 목돈 중 일부를 사업밑천으로 사용해 롭 앤 포터의 의뢰를 전담하는 수탐꾼 사무소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었다.


“이리 봬서 영광입니다. 황실 변호사님... 아니면, 황실 마법 부서 장관님이라 불러드려야 하나?”


벤자민이 게리의 손을 반갑게 맞잡으며 대답했다.


“썩 나쁘진 않네요. 하지만, 발음하기 너무 기니 그냥 벤이라고 부르세요.”


게리는 피식 웃고는 이리 와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벤자민 역시 반겨줘 진심으로 고맙다고 인사하고는 하워드에게 다가가 어깨를 잡았다.


“그리고 너 인마.... 얼굴이 왜 그래?”


벤자민이 멍과 찰과상으로 얼굴이 엉망이 된 하워드를 보며 물었다. 하워드가 짤막하게 대답했다.


“린한테 맞았다. 소설 소재로 좀 썼다고.... 고소할 거야.”


“아? 더 맞고 싶다고?”


벤자민이 소리가 난 방향으로 고개를 돌렸다. 거기에는 한쪽 어깨에 망토를 걸친 억세고 용감한 여성 모험가가 서 있었다.


어두운 금발에 주근깨가 있는 억센 여성. 허나, 동시에 잔정이 많아 경제 개념이 바닥을 치던 안타까운 여성이.


그녀를 보자 벤자민이 반가움에 미소지으며 인사했다.


“오랜만이야. 린.... 좀 나아 보이네?”


깨끗한 새 옷과 새 망토, 튼튼하고 관리된 몬스터 가죽신을 보며 벤자민이 말했다.


“너한테 속아 올리버한테 내 재산을 맡겨서 그런 거잖아.”


올리버가 말했다.


“내 장담하는데, 나한테 안 맡겼으면 쟤 분명 1년도 안가 거지꼴 됐을걸? 감사하게 생각해.”


“상관하지 마.”


린이 까칠하게 쏘아붙였다. 그런 린을 향해 벤자민이 말했다.


“어떻게 상관 안 해. 마스터가 거지이면 도대체 조합은 어떻게 운영하라고? 네 조합 덕분에 내가 안정적으로 몬스터랑 모험가들 조달받는 건데. 어쨌건 네가 잘살고 있는 거 같으니 진심으로 기쁘다.”


벤자민의 말에 린이 쑥스러운지 시선을 한쪽으로 돌렸다. 그러고는 이내 무엇을 발견한 듯 질문했다.


“그런데.... 저기 있는 아가씨들은?”


벤자민이 고개를 돌려 누님들을 봤다. 그녀는 정체불명의 이들을 보고 어색하게 서 있었다.


“아아... 내 누님들.”


하워드가 물었다.


“네 누님이라면 그... 사촌누님?”


“어.”


“그러니까. 네 사촌 누님들을 여기 데려온 거라고? 그것도 다섯 명이나? 한꺼번에?”


“그래.”


“넌 나한테 무슨 양심으로 욕을 한 거야? 소설 속보다 더 한 새끼인데!”


벤자민이 그 말을 듣자마자 하워드의 목을 졸랐다.


“감히 내 누님들을 모욕하는 거냐?”


“난 널 모욕하는 거야...! 숨..! 숨 ㅁㅏㄱ!”


올리버가 조용히 끼어들며 내게 물었다.


“그건 그렇고 누님들이 아름다우시군. 젊어보이고, 우리보다도.”


“설명하면 긴데, 우리 가문에는 젊음을 유지하는 비약이 있거든.”


“그건 부럽네. 나도 하나 살 수 있나?”


“우리 가문 사람 외에는 약빨이 안 받아... 어쨌건 소개시켜 줄게. 다들 잠시만 이쪽으로. 너무 오랜만이라 정신이 없네.”


벤자민이 하워드를 풀어준 뒤 던전의 친구들과 누님들을 서로 소개해줬다.


참으로 기묘했다. 명문 가문의 마녀와 던전의 시민들이 이리 인사를 나눈다는 게... 어쩌면 정말 시대는 변하고 있는 것일지 몰랐다.


소개가 거의 끝나가고, 서로 반갑게 인사를 나눌 무렵 애비가 시큰둥한 목소리로 말했다.


“알겠어. 이 두 분은 변호사, 이 콧수염이 멋진 분은 수탐꾼... 그런데 신기하네. 모험가랑은 어떻게 친구가 된 거야? 의뢰인?”


린을 콕 집으며 애비가 질문했다. 벤자민이 잘 물었다는 듯 대답했다.


“아니, 뭐, 비슷할 때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론 친구야... 린은 유능한 모험가로, 내 길바닥 생활할 때 몇 번 도움을 준 적이 있거든. 물론, 나도 몇 번 도움을 줬고.”


“아하... 그래?”


하워드가 끼어들었다.


“내 소설에 나오지. 조합장이 사기 치던 걸 둘이 잡은 에피소드. 그때, 반응 참 좋았는데.”


“목 좀 더 졸라줄까...? 어쨌건, 덕분에 친구가 됐지. 심지어 죽을 뻔할 때 날 살려주기도 했고. 꼭 소개시켜주고 싶었는데, 오늘이 그 날인가 보네.”


벤자민의 해맑은 말에 애비는 ‘헤에...’거리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었다.


앤젤라 누님과 알리샤 누님 역시 어째 어색한 미소를 지었는데, 아실리아 누나와 앰버 누님은 뭔가 불편한 듯 눈을 가늘게 떴다.


벤자민이 뭐가 문제냐고 물으려는 찰나, 올리버가 끼어들며 말했다.


“계속 길 위에서 이야기 나누긴 좀 그러니, 일단, 돌아가는 게 어떨까? 마스터. 본사 직원들도 널 만나고 싶어하는데?”


“좋아... 나도 보고 싶네. 나 없는 사이 롭 앤 포터가 어찌 변했는지.”



***



다행히 하워드와 올리버는 눈치 좋게 마차를 넉넉하게 세 대 가져왔다.


덕분에 모두 탈 수 있었는데, 벤자민은 가는 동안 밀린 이야기도 할 겸 하워드와 올리버, 게리와 합석했다.


처음 입을 연 것은 올리버였다..


“대충 소식지랑 존에게서 들었어.... 정말, 가능해? 네가 하려는 거?”


“가능하게 해야지... 넌 어떻게 생각해?”


“.... 불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했으면 여기 안 나왔겠지. 네가 하는 일이라면 믿는다.”


벤자민이 너털웃음을 지었다.


“어울리지도 않게 왜 아부야?”


“아부가 아니라 진심이니까.”


“.... 고맙네. 그런 의미에서 묻는 건데. 그 M&C라는 곳은 어떤 곳이야?”


벤자민의 질문에 모두의 시선이 한 남자에게 쏠렸다. 그는 다름 아닌 게리였다.


그는 수탐꾼 특유의 분위기를 풍기며 입을 열었다.


“벤. 자네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일단, 급한 대로 조사해 봤지만, 미안하게도 많이는 조사 못 했네.”


“그거 어쩔 수 없죠. 제가 갑자기 부탁드린 거니... 하지만, 의외네요. 게리께서 그런 이야길 하니.”


“사실 접근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거든.”


“예?”


“변명처럼 들리겠지만, M&C는 성벽 밖 아웃사이더에 세워진 회사. 그 탓인지. 성벽 안 출신인 나나 내 직원들이 접근하는데 여러 제약이 따르네.”


벤자민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추궁하거나 따지려는 건 아니지만, 그럼, 그곳의 인원에게 돈을 주고 알아볼 수도 있지 않습니까?”


“맞아! 나도 그 방법을 쓰려고 했지. 근데, 그것도 쉽지가 않아.”


“쉽지 않다뇨?”


“성벽 밖 인간들이 다른 건 몰라도 M&C의 마스터에 관해서는 제법 완고하거든... 뭐랄까? 일종의 종교 같다고 할까? 몇 번 찔러봤는데, 건진 건 없어. 몇 번은 험한 꼴도 볼뻔했고.”


“호오...”


벤자민이 신기하다는 듯 반응했다. 그도 그럴 게 성벽 밖 인간들은 여건만 되면 제 어미도 팔아치우는 놈들투성이였다.


차별적인 발언 아니냐고? 천만에. 최소한 벤자민이 봐온 아웃사이더들은 그랬다.


가난하고, 무지하며, 시야는 좁고, 생각은 짧아 미래는 생각하지 못하며 당장의 쾌락만을 좇는 얄팍한 인간들.


그런 그곳에 세워진 채굴 회사와 그런 회사의 마스터가 신성시되다니... 이것만으로 충분히 흥미로웠다.


벤자민이 게리에게 다시 물었다.


“어찌해 신성시되는지 아십니까? 일을 떠나 개인적으로 호기심이 생기는군요.”


“아, 그건 알아냈네. M&C는 채굴 회사라는 이름값에 걸맞게 꽤 적잖은 수익을 올리고 있네. 솔직히 지난해 수준만 봐도 성벽 안의 다른 회사들에 결코, 밀리지 않아. 아니, 오히려 종합적으로 볼 때 상회하고 있지.”


“그런 회사가 왜 아직도 시궁창에 있는지 심히 궁금하군요.”


“그건 나도 모르네. 다만, 그 시궁창에 있으며 상당한 돈을 풀어 그곳을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바꿨네.”


“예?”


“진짜네. 진흙타운, 돼지 촌, 거름 농장, 거지마을 등등 던전의 성벽 밖 모두 그의 손에 안 닿은 데가 없지. 돈을 투자해 성벽 밖에 모험가가 쉴 수 있는 제대로 된 여관을 만드는가 하면, 채집꾼을 모아 회사를 설립해 모험가의 사냥품을 대신 수거해주고, 돼지 촌에는 돼지를 더욱 대량으로 키우게 하며, 몬스터 도축에도 손을 뻗고 있지.”


“성벽 안의 도축업자들이 가만있지 않을 텐데요?”


“그래서 시끄러워. 하지만 중요한 건 그러면서도 하고 있다는 거지.”


“그렇군요... 그 외에는?”


“거지마을은 노동자 마을로 개명한 후, 인력사무소를 세웠으며. 거름 농장은 전문가를 불러 제대로 된 비료농장을 세웠지.”


“전부 건달들이 하던 사업 아닌가요?”


“그렇지. 다만, 지금은 아니야. 대략 3년 전 도시 경비대에서 대대적으로 토벌했거든. 현재는 M&C가 그 빈자리를 메꿨네. 건달과의 차이가 있다면, 그 이익을 다시 성벽 밖에 투자해 빈민구호와 양질의 일자리 생산에 쓰고 있다는 거고.”


“미쳤구만.”


벤자민이 진심으로 감탄했다.


“덕분에 성벽 밖은 불과 몇 년 만에 완전히 변했어. 여전히 가난하지만, 치안이 잡혀 있고,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으로 변했지.”


“도대체 그 마스터라는 양반이 누군지 보고 알고 싶군요. 아시는 바가 있나요?”


“약간... 전에 어쩌다 한 번 조사해본 적이 있거든. 이야기하면 길어지니 그 부분을 생략하지.”


“예, 알겠습니다. 그럼 그 부분은 생략하고 마스터에 대해 말해주시겠습니까?”


게리는 품 안에서 서류를 꺼내 벤자민에게 내밀었다. 역시 전문가 다운 태도였다.


보고서를 펼치자 그의 초상화와 인적사항이 간략하게나마 쓰여있었다.


“이름은 데이브. 성벽 밖 채집꾼으로 처음에는 그저 그런 놈이었다더군. 그러다 3년 전쯤 원석 광산을 우연히 발견하더니, 성벽 안 산업가의 지원을 받아 진흙가재라는 회사를 세웠지.”


“사업가? 그게 누구죠?”


“루시오. 사업가로 위장한 반건달이지. 합법적인 사업도 하지만 불법적인 사업도 하는 인간이야.”


“어떻게 시작해야 알지 알겠군요. 그 사람은 어디 있죠?”


“죽었어. 진흙가재를 모체로 세운 M&C 설립 당시 축하 파티에서 동업자에게 독살당했다더군. 원체 큰 사건이라, 소문이 많아, 나도 자세한 건 모른다네.”


“아쉽군요. 계속 말해주시겠습니까?”


“아까 전에 말했다시피, 진흙가재는 이후로 꾸준하게 원석을 생산해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나중에는 은행가와 무역업자들의 관심까지 끌어 그들의 투자를 받아 새로운 회사로 설립되지 그게 M&C고.”


“그리고 M&C 설립 당시 불미스러운 일로 현재 마스터인 데이브가 모든 권리를 가지고요. 맞죠?”


“그렇네.”


“으흠.... 나만 이상하게 느끼는 건가?”


“그렇진 않네. 하지만 데이브 역시 정말 죽을 뻔했고, 평소 인망도 두터운 탓인지, 경비대가 조사하고도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풀어줬네.”


“그럼에도 가장 큰 이익을 본 건 데이브란 사람이군요.”


“그 점은 의심할 길이 없는 사실이지. 실제로 성벽 안에 설립하려고 했던, M&C가 그 일로 성벽 밖으로 위치를 변경했으니. 덕분에 이래저래 수수께끼가 가득한 회사가 됐어.”


“정말 그렇네요. 사실상 고갈된 줄 안 원석을 채굴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성벽 밖에 투자해 생활을 개선 시켜 그를 바탕으로 절대적 지지를 받는 회사라... 너무 멋진 이야기라 의구심이 들기까지 하네요.”


하워드가 한마디 보탰다.


“그 어떠한 소설도 현실을 뛰어넘지 못하는 법이지.”


벤자민이 동의한다는 듯 웃었다.


“만나보고 싶네요. 그 데이브라는 사람. 어찌 원석 광산을 찾았고, 어찌 그 축복과 능력을 성벽 안으로 들어오는 게 아닌 성벽 밖 밑 빠진 항아리에 쏟아붓는지 묻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전혀 이해가 안 되는군요.”


게리가 충고했다.


“감히 황실 변호사에게 할 말은 아니지만, 그와 만날 거면 조심하라고 말하고 싶군. 친구로서 말이지. 성벽 밖의 모든 건달이 그를 따른다는 소문도 있네. 그 탓에 지렁이의 왕이라고도 불리지.”


“지렁이? 채집꾼 말입니까?”


“뭐든, 한 가지 확실한 건 데이브란 자 주변에는 험악한 인간들이 가득했는데, 그들은 다 죽었어도, 본인은 멀쩡하다는 거네.... 제발, 조심하게. 친구로서 충고네.”


“충고 감사합니다. 혹시 만나게 다리 좀 놓아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때, 올리버가 끼어들었다.


“미안하지만, 벤. 그전에 내 부탁 먼저 들어줄 수 있을까?”


“무슨 부탁.”


“우리 고객들 좀 만나줘. 다들 널 만나고 싶어 안달인데, 이제 바쁘다는 핑계 대는 것도 한계야. 네가 왔다는 소문도 퍼져서 말이지. 좀 도와줄 수 있어?”


“당연하지. 애당초 돕는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 우리 고객인데.”


“이해해줄 줄 알았어. 그럼, 바로 파티 준비할 테니. 좀 준비해줘.”


“파티까지?”


“그 정도 해야지 사람들이 누구랑 거래하는지 알지. 내가 알아서 할 테니. 걱정하지 마.”


“뭐, 알겠어.”


그때, 하워드가 손을 들었다. 벤자민이 말을 걸어줬다.


“그래, 하워드 넌 할 말이 뭐야. 나도 할 말이 참 많은 참이거든. 날 그따위 소설의 소재로 써?”


하워드가 발끈했다.


“그따위 소설이라니, 엄청 팔리는데... 그리고 네가 분명 허락해 준 거로 아는데? 여하튼 일단 넘어가고. 내가 정말 궁금한 게 있는데 물어봐도 될까?”


“뭔데?”


“네 누님들이랑 린을 한 마차에 태우는 게 좋은 생각이었을까?”


“.... 그게 뭐?”



***



애비, 앰버, 알리샤, 앤젤라, 아실리아, 그리고 린이 탄 마차 안.


그곳에서 서로가 서로를 노려보기만 할 뿐 아무런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 아무 말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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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68. 마법사 펠러 +54 21.04.06 783 5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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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63. 변호사와 채집꾼 +22 21.03.30 764 55 13쪽
63 62. 초대 +18 21.03.29 738 52 14쪽
62 61. 파티 그리고 손님 +20 21.03.26 775 52 13쪽
61 60. 파티 참석 전 +21 21.03.25 789 49 14쪽
» 59. M&C +24 21.03.24 779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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