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후기
안녕하세요, 천마신교 네크로맨서의 작가 하이너입니다.
2021년 2월 1일부터 시작했던 천마신교 네크로맨서의 연재가 7개월 만에 완결이 났습니다.
천마신교 네크로맨서는 제게 있어서 특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겸업작가이었던 제가 전업작가로 전향하면서 연재를 하기 시작한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제가 처음으로 연재한 무협 소설이었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독자님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기서부터는 이 작품이 어떻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는가에 대한 설명입니다.
2021.01.01.
전업작가가 되기 위해서 1년 12달 동안 한 달에 한 권(25화)씩 소설을 써서 유료화를 노리자는 생각으로 저는 게임 속 악인이 되었다(현재 아카데미의 S급 빌런이 되었다)를 연재했었습니다.
결과는 성적 저조.
전업작가로 전향하는 시기였기에 1월 말에 연재중지 공지를 올리고, 어떤 작품을 써야할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네크로맨서 주인공을 써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판타지와 무림이 공존하는 게임에 주인공의 네크로맨서로 빙의하는 내용이었는데, PD님이 제 원고를 읽어보시고는 ‘차라리 무림 배경에 주인공만 네크로맨서면 더 주인공이 특별할 것 같은데요?’라는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그 얘기를 들은 저는 평소 무협을 써보고 싶은 생각도 있어서 퓨전무협을 쓰기로 결심을 내렸습니다.
그렇게 ‘천마신교 네크로맨서’가 탄생했습니다. 사실 아카데미(마룡관) 무협과 먼치킨 무협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먼저 아카데미 무협을 먼저 연재해보고, 반응이 안 좋으면 다시 먼치킨 무협으로 도전을 해볼 생각이었는데, 다행스럽게도 2021.02.01.부터 연재한 천마신교 네크로맨서가 좋은 반응을 얻어서 무사히 유료화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 뒤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써왔습니다.
연재하면서 독자님들한테 당당히 말할 수 있는 건, 무단 휴재가 없었고 연재주기를 확실히 지켰다는 말입니다.
연재를 독자님들과의 약속이라 생각하면서 7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단 한번도 지각이나 휴재가 없었네요.
스스로 목표를 달성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여전히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점입니다.
주인공은 조형을 나름 나쁘지 않게 한 것 같은데, 조연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하지 못했습니다.
또한 무협을 처음 쓰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고요.
그럼에도 제 작품을 완결까지 읽어주신 분들이 현재 300명이나 계시네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더 좋은 작품을 집필하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2. 후속작 공지
완결까지 읽으신 독자님들께서는 아시겠지만, 예, 후속작이 있습니다.
저는 댓글을 전부 보고, 대댓까지 달아주는 편입니다.
그렇게 댓글을 보는데, 작품의 후반부에 여러 독자님들께서 원하시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무림’편 끝나면 ‘판타지’로 넘어가나요?
사실 예정되어 있는 건 없었습니다.
무림통일이 이 작품의 완결이었고, 이 뒤는 더 생각해본 적이 없었으니까요.
쓰자고 하면, 판타지 통일로 넘어가고, 현대 내용도 쓸 수 있긴 했습니다.
작가인 저도 재미있게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렇게 진행을 하게 되면 장르 드리프트 현상이 발생합니다.
무협 소설로 시작을 했는데, 진짜로 무협이 아니게 된 소설을 쓰게 된 거죠.
그래서 결단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무협 ‘천마신교 네크로맨서’는 여기서 완결을 짓자.
처음부터 구상했던 대로, 무림통일을 끝으로 무협편을 마무리 짓자.
후속작은 신작으로 돌아오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런 걸 시퀄(Sequel)이라 하더군요. 이렇게 시퀄을 진행한 작품으로 한중월야 작가님의 ‘나노마신 – 마신강림’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제가 한중월야 작가님처럼 대작가는 아니지만, 시리즈 물을 써 보는 게 작가로서의 꿈이었습니다.
그래서 한번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천마신교 네크로맨서’의 시퀄이자, 판타지 그리고 현대편은 새로운 제목으로 연재가 될 예정입니다.
후속작의 제목은 아직 미정이지만, 가제는 <귀환한 네크로맨서는 조용히 살고 싶다.>입니다.
더 좋은 제목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이 제목으로 백유성이 다시 독자님들을 찾아뵐 것 같습니다.
다만, 저도 7개월이라는 시간을 휴식 없이 달려왔기에 후속작을 짜임새있게 구상하기 위해서라도 휴식기와 준비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한 달 간의 휴식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완결일인 오늘이 2021년 8월 25일입니다.
빠르면 한 달 후인 9월 25일. 늦으면 10월 1일에는 후속작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부를 기다리시는 독자님들께는 선호작을 유지해두시면 알림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마지막까지 ‘천마신교 네크로맨서’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완결까지 제 작품을 매일같이 읽어주신 윤 피디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문피아 아카데미 김 부장님 외 작품에 도움을 주셨던 문피아 아카데미 동기 작가님, 피디님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천마신교 네크로맨서 작가 하이너였습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
2023.03.27 추가공지
죄송합니다, 벌써 이 공지를 올린지 1년 반이 훌쩍 넘어버렸네요. 아무래도 후속작 일정이 무기한 연기될 것 같습니다.
겸업 글쟁이라 생업 때문에 글을 제대로 못 쓴 부분도 있고, 생계를 지속할 수 있는 글쓰기를 하려면 부득이하게도 상업성이 있는 글을 써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기작을 먼저 유료화 시킨 후에 다시 한번 후속작을 도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기다려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
2024.02.12 추가공지
안녕하세요, 독자님들. 하이너입니다.
결국 1년이 지날 동안 유료화를 못 간 상태였는데
이번에 신작 '시간 정지로 다 죽임', 부제 '사천당가의 미친 소드마스터'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유료화를 갈 수 있을 지는 미지수지만, 만약 가게 된다면 다음 작품은 <귀환한 네크로맨서는 조용히 살고 싶다.>를 다시 연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년 하고도 반 개월만에 돌아왔는데 선작을 유지해주고 계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럼 신작이 유료화 되면 또 한번 공지를 업데이트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하이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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