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다핀 꽃, 은원의 노래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라피에스타
작품등록일 :
2021.02.01 10:41
최근연재일 :
2021.03.15 10:23
연재수 :
103 회
조회수 :
15,447
추천수 :
254
글자수 :
541,386

작성
21.03.13 12:20
조회
99
추천
2
글자
15쪽

악을 행한 자들의 최후 (97)

DUMMY

다음 날, 황제는 모든 대신들이 모이는 조례 시간에 허흥에게 처음 참석하라 명했다.

1황자가 돌아온 이상, 그를 황태자로 명하는 것과 대신들에게 명확한 그의 자리를 알게 하는 것.

그리고...황후의 폐위를 포함하여 3황자의 폐위를 알라고 유배를 알리는 자리였다.

마지막으로는 승상과 유 귀비의 처결을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그리고 의례적으로 이에 따라 허월과 우림까지도 참석하라 명하였다.

이른 시간, 우림과 함께 황제를 보러 가는 허월은 어서방에서 나온 허흥과 마주쳤다.

순간적으로 청아가 생각나 그녀는 허흥의 시선을 잠시 외면했다.

그러나 곧 애써 웃으며 허흥에게 인사를 하였다.


“1황자님을 뵙습니다.”


“월아..”


“1황자님을 뵙습니다. 밤새..안녕하셨습니다. 무사히 정신을 차리셔서 정말 다행입니다.”


이어지는 우림의 인사. 두 사람과 벌써부터 거리가 멀어진 거 같은 느낌에 허흥은 씁쓸했다.


“아직..정식으로 명명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미 1황자님의 신분이 증명된 만큼 이는 당연한 것입니다.”


허월은 딱 잘라서 허흥에게 말을 했다.

어딘지 모르게 차가운 허월의 말투, 허흥은 자신의 자리를 찾은 기쁨보다 허월의 차가워진 태도가 더 마음에 걸렸다. 하지만 그럴 틈도 없이 세 사람은 곧장 황제와 대신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엔 이미 유 귀비, 승상이 끌려와 있었고 폐황후도 자리하고 있었다.

세 사람 모두 얼굴이 죽은 자처럼 창백했고 넋이 나간 듯했다.

그 때 허월이 들어서면서 순식간에 장내가 웅성거리기 시작하자 유 귀비가 고개를 들었다. 그녀는 허월을 발견한 순간, 갑자기 허월의 앞으로 기어가다시피 해서 달려갔다.

당황한 허월이 한 발 물러서자 외치는 유 귀비.


“제발..제발 목숨만 살려주시오!”


“무슨..”


“내게..내게 약속했잖아! 내 가족과 내 목숨을 살려주겠다고..황후가 되지 않아도 좋으니..제발..”


그러자 허월의 얼굴의 당황함은 이내 싸늘한 코웃음으로 바뀌었다.


“그건..우리의 약속이 깨지기 전이었죠. 유 귀비 마마. 대리사에서 내게 한 말을 잊으셨나요?”


모인 대신들은 당황스러운 얼굴이었다. 황제가 있는데 유 귀비는 허월에게 빌고 있었다.

심지어..귀비인 그녀가 한낱 역적의 자식으로 몰렸던 허월에게 무릎으로 기어가다니.

그야말로 대신들의 입장에선 충격이었다.


“내가..내가 잘못했네. 그저..그저 내가 정신이 잠시 나갔었다..그리 여겨주시게! 내 아이들도 나도..내 가족들도 살려준다 약속한..그 말..그 말을 제발 기억해주게!”


그러나 그것도 잠시 이욱이 다가와 유 귀비를 끌고 다시 가버리고, 월은 우림과 함께 대신들 곁으로 가서 서있었다. 유 귀비는 정신이 반쯤 나간듯한 말투로 계속 허월에게 제발 살려달라고 하고 있었다.


“황상!”


승상이었다.


“황상! 신은..신은 억울합니다! 저 장예월이라는 계집의 사특한 말에 놀아나셔서 이렇듯 우매하시다뇨! 황후를 폐하신다니요, 그것은 이미 20년 전의 일임을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이제와서..이제..”


“닥치시오! 오늘 이 자리 짐은 그대들에게 발언을 허락한 적 없소! 오늘 그대들은 모두 죄인으로써 각 처벌을 받기 위해 온 것이오. 그리고! 그 처벌은 대리사의 결정으로 이곳의 1황자와 장예월에게 모두 맡기는 바요! 짐 역시 그대들의 처벌에 관여할 자격이 없소!”


승상은 그 말에 허월을 노려보며 말했다.


“기어이 네 년이 우리 집안을 망치고 마는구나! 내 아들을 이용해 황제의 눈을 가리다니!”


“가리다니요? 헛소리 말아요! 내가...당신의 아들에게 파혼 당한 사실은 모르나요?”


허월은 미안한 마음이었지만 이욱과의 파혼을 이용하여 승상에게 대답을 줄 수밖에 없었다.

이욱과의 혼인도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파혼은 어제의 일이었기에 모르는 대신도 제법 있었다. 그 말에 다들 웅성대며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수근대고 있었다.


“당신들의 집안을 망쳤고, 결국 당신의 아들은 황상께 파혼을 청해 우린 어제 파혼했지요.”


이욱은 아무 표정 없이 월을 외면한 채 유 귀비를 잡고 있는데만 집중하는 얼굴이었다.


“당신들은 20년전 죄 없는 한 귀비 마마와 장씨 일가를 모조리 죽였어. 내 어머니는 아무런 죄 없이 그저 한 귀비 마마의 가까운 자매라는 이유로 당신들에게 억울한 죽임을 당하셨어. 나는 그 사실도 모른 채 살다가 이번에 알았고, 죄가 없는 사람들을 그렇게 남겨둘 수 없어 사실을 밝혔을 뿐이야.”


“네 년이 그리 한다고 세상이 바뀔 것이라고 생각이라도 한 것이냐! 흥! 이미 대명은 저런 무능하기 그지없는 황제 따위보다 명군을 원하고 있어! 이런다고 네 가문의 억울함을 풀고 네가 세력을 얻을 수 있을거라고 착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내가 지옥에 가서도 크게 비웃어 줄 생각이다. 하하하!”


“나는 그런 생각으로 당신들을 잡은 게 아냐. 우리 가문의 억울함을 풀어만 준다면...나는 그것으로도 만족할 것이니까. 허나! 당신들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고, 역모죄를 뒤집어 씌웠으니 그 일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생각할 뿐이야. 천의인 것이다! 네 놈들의 그 죄를 모두 밝히라는 천의!”


승상이 뭐라고 더 말을 하려고 하는 순간, 황제가 두 사람을 막으며 말했다.


“오늘 이 자리에는 대리사 방장까지도 자리하셨소. 황가 사람들의 처벌이 달린 일이기에 그분이 모두 지켜보시는 이곳에서 처벌을...내릴 수 있게 1황자에게 모든..권한을 넘겨줄 것이오!”


어제 밤, 허월은 처소에게 황제에게 서신을 보냈다.

사부를 만나고 온 밤이라 찾아갈 수 없어 그에게 오늘의 일에 대한 서신을 남겼던 것이다. 모든 처벌을 결정할 권한을 1황자에게 넘긴다는 것과 자신은 그에 따를 것이라고 말이다. 그리고 1황자인 허흥은 이미 허월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어느 정도 파악을 한 상태였다.

그래서 꽤 늦은 시간 황제와 단 둘이서 많은 얘기를 나눴고 결과적으로는 대리사에서 내린 결정과는 큰 다름이 없는 결정을 했던 것이다.

대리사 방장이 앞으로 나서서 정식으로 허흥에게 모든 판결을 넘기는 약조를 해왔다.

아주 예외적인 광경이지만 사안의 특수함을 위해서 처음으로 시도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1황자마마께서 이제..저들에 대한 처분을 어찌하고 싶으신지..이 서신을..”


“예, 좋습니다.”


1황자인 허흥을 대신하여 대리사 방장이 황제의 인장이 찍힌 성지를 보였고 허흥은 용패를 보였다.


“나 1황자 주원웅은 명하노니, 20년 전 역모죄에 대한 대가로 황후를 냉궁에 갇히게 하여 폐위하며, 친자검사를 하려던 황제폐하와 나를 해하려고 했던 승상은 사형에 처할것이다! 사형날짜는 대리사에 위임하여 이후의 처결은 대리사가 모두 정하게 될 것이다. 또한, 유 귀비는 장예월의 시종을 사사로운 감정으로 죽음으로 몰고 간 죄, 승상을 도와 황제를 해치려 한 죄, 마지막으로 장예월을 해하려 했던 모든 죄를 물어 즉시 폐 귀비를 명하며 가족들의 재산을 포함하여 모든 가산을 몰수한 후 변방으로 내침을 명하는 바이다!”


판결문이 내려지자 유 귀비는 멍했던 얼굴에 하염없는 눈물을 흘리며 허월을 바라보았다. 그녀는 이욱이 잠시 승상을 보는 틈을 타 허월에게 기어갔다.


“제발..제발 부탁입니다. 내 아들을..내 가족을 구해주세요. 시키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다 할께요. 혹 그대의 발바닥을 핥으라고 하면 그리 하겠습니다. 당신에게 큰 절을 하라고 해도 그리할테니 제발..내 아들..내 자식들과 내 가족만큼은 제발..제발...살려주세요..”


더 이상 유 귀비에게는 그 오만함을 찾아볼 순 없었다. 정말로 허월을 향해 절을 하듯 그녀의 이마는 바닥에 쿵쿵 내리찧고 있었고, 어느새 그 이마에는 피가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은 채 허월의 발을 잡고 애원하는 것이었다.

허월은 그런 유 귀비를 보며 아영의 마지막 얼굴이 생각나 눈물이 어렸다.

그녀는 자신의 발을 잡은 유 귀비에게서 발을 뺌과 동시에 그녀를 발로 차서 밀어버렸다.


“!”


“내가 말했지! 내게 한 그 말 내뱉게 될 것이라고 말이야! 한 번의 선택으로 되돌릴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온 건 네 탓이다. 난 네게 기회를 주었지만 멍청한 넌 그 기회를 스스로 차버렸어. 나는 더 이상 너와의 약속을 지킬 이유가 없어. 난 그래도..너를 죽이지는 않았으니까 그리 애통할 것 없을것이다!”


허월은 그렇게 말하며 도저히 못 견디겠다는 듯 황제에게 인사를 하고 뛰쳐나가버렸다. 허월이 나간 후 방장대사의 명 아래 황후는 냉궁으로 끌려갔고, 유 귀비 역시 처소로 끌려갔다. 모든 의복을 벗어버리고 초라한 행색으로 갈아입은 후 그녀의 자녀들도 함께 쫓겨난 것이다. 그리고 사가에 있는 유 귀비의 가족들 역시 순식간에 내몰려, 그날로 변방으로 쫓겨났다.

3황자는 이미 유배를 시작한 상태라 별도의 처결을 말하진 않았다.

그리고 며칠 후, 1황자의 자리를 당당히 되찾은 허흥은 황제의 말대로 이욱과 함께 류큐왕국을 향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전에 황제가 허월을 불렀다.


“황상.”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지 않느냐.”


“...”


“이제 남은 건 짐에 대한 처결이다. 대리사 방장을 통해 너희들에게 그 권한을 주었다.”


“...”


“저는...장 낭자에 모든 것을 일임하겠습니다.”


“그대가 원하는 바를 대리사 방장대사에게 말하라. 그러면 그리 될 것이다.”


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며칠 간 그녀 역시 생각한 바가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이미 처음부터 생각했던 부분이었고 변함이 없었다.


“한 귀비 마마를 뵙게 해주시겠습니까?”


월은 황제에게 말한 후 한 귀비를 찾아갔다. 마침 황자와 함께 있던 한 귀비는 웃으며 맞아들였다.


“장 낭자.”


“귀비 마마를 뵙습니다, 천세천세 천천세.”


“내게..할 말이 있어서 왔죠?”


“네.”


그리고 월은 모두를 물렸고 한 귀비와 단 둘이 남게 되자 그녀에게 물었다.


“제게 하셨던 약속 기억하십니까?”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했던 그것이요?”


“네 당시 제게 청을 들어준다 약조하셨고, 전 아직 그 청을 말한 적 없었습니다.”


“아...”


한 귀비는 그 날의 일이 생각났다. 하지만 당시는 허월이 황제에게 선위를 얘기하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당연히 선위로 모든 것을 결정한 것이라 여겼던 것이다.


“그 때 선위를..”


“저는 그 때 제 청을 정확히 말씀 드린 바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 청을 드리려고 합니다.”


“좋아요, 말해보세요.”


한 귀비는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엄습해 왔지만 애써 웃으며 차분하게 월의 대답을 기다렸다.


“제 청은...한 귀비마마께서 황후가 되셔서 1황자마마가 자리를 잡고 이 나라를 다스릴 수 있는 그런 능력이 갖춰질 때까지 황상의 곁에서 그 분을 도와주시는 것입니다.”


뜻밖의 말이었다. 당연히...월은 황제의 선위를 요구할 것이라고 여겼고 자신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헌데..전혀 다른 결과를 얘기하고 있었다.


“뭐라..구요?”


“황상이 아니라 한 귀비마마께 청을 드리는 것입니다. 설령 백 청아 낭자와 혼인을 한다고 해도, 아직 세력을 잡지 못한 황자께서는 불안하게 계셔야 할텐데 이럴 때 일수록 황상께서 과거의 잘못을 용서 받는다 여기시고 더 더욱 황자마마의 입지를 다져드려야 할 일이 아니겠습니까. 황상께서 과거의 그 일을 모두 인정하시고 결단을 내리셨으니, 앞으로의 모습도 지금까지와는 다를 것이라 여깁니다.”


“설마..”


“그러니 선위를 하시면 안되지요. 아직 1황자마마는 정세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으실 겁니다. 그러니 황후가 되셔서 황제폐하와 함께 1황자 마마의 입지를 보다 단단하게 다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는 그것이면 족합니다.”


“하지만 그럼 그대는 어찌하려구요? 공주가 되는 일을..”


“저는 황궁에 머물 수 있는 성격이 아닌걸요. 아시잖아요,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르는 성격입니다.”


“장 낭자..그대..”


“황상과 황자마마께는 말씀드리지 말아주세요. 저는 떠날 것입니다.”


“뭐라구요?”


“무영과 함께 떠날 겁니다. 그의 부모가 저의 사부님입니다. 그래서..함께 떠날 겁니다.”


“장 낭자 안돼요! 이제 겨우 모든 걸 찾아서 그대에게 돌려줄 수 있다고 황상께서는 기뻐하셨어요. 늘 그대에게 미안해 하셨는데 떠난다니..”


“미안하시다면..1황자 마마의 자리를 굳건하게 다져주시고 그 분이 다음 황제가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면 됩니다. 제 바램은 그것입니다. 그 이상은 바라지도 원한 적도 없어요.”


“이렇게 애써서 모든 것을 되돌린 것은 그대도 모든 걸 되돌리기 위해서가 아닌가요?”


“처음엔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되돌리고 황궁에 남으려고 했던 적도 없습니다. 저는...이제 만족해요.”


“안돼요. 내가 그대를 보낼 수 없어요! 날 여기까지 올 수 있게 도와준 건 그대 덕분입니다.”


“저는! 한비 마마의 아들인 황자마마를 해할 뻔했습니다. 그 매실즙! 절 위해서 모른 척 하셨지만 그 매실즙을 황후를 이용해서 황자마마가 계속 섭취하시도록 한 것이 바로 저였어요!”


“아니요! 그대는 이미 그 전에 내게 알려줬죠. 약을 주면서 사용하라고 말입니다! 그 때 이미 알았죠. 그래서 그대가 그랬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아요. 오히려..날 위해서 그런 역할까지 모두 감내해준 그대에게 미안해서 나는..”


“저는 마마의 감사나 미안함을 받을 자격이 없어요. 자칫 잘못했으면 정말로 황자마마를 위험하게 할 수 있었던걸요. 그러니 저를 벌하지 않으시는 것만으로 저는 감사합니다.”


“장 낭자. 가지 말아요, 황궁에서 공주가 되기 싫다면 다른 방법으로라도 남아주세요. 그대가 정말로 원하는 사람과 혼인도 하고..또..또..”


“저는 이곳에 남지 않을 겁니다. 언젠가 1황자마마께서 황제가 되셨을 때 멀리서나마 축하 드릴께요.”


“장 낭자!”


“제가 어디에 있든 두 분의 건강과 황자마마의 건강을 부처님께 빌겠습니다. 그러니 부디..보중하시길 바랍니다. 마마..”


허월은 거기까지만 말하고 귀비의 처소를 떠났다.

그녀는 방장대사를 만나 그런 내용을 전하고 태후를 찾아가 마지막 인사를 올렸다.


“정말로..떠나는 게냐?”


“네. 무영과 떠날 수 있게 허락해주세요. 태후마마께서 허락했다고 해주세요.”


“하지만 대체 어디로..”


“사부님과 조용한 곳에서 지내고 싶어요. 그간 지쳤던 몸과 마음도 모두..”


“이렇게 갑자기 떠나면서 인사도 하지 않겠다고?”


“네. 그게 제게 더 좋은 걸요. 모든 건 이제 방장대사께서 처리하실 겁니다. 제 뜻은 그랬습니다.”


“널 말릴 자격은 없지만 도움은 줄 수 있겠지, 이것을 가지고 가거라. 네가 떠날 것이라는 말을 이미 난 들어서 준비해 놓은 돈과 도움이 될만한 약재들, 그리고 가벼운 옷들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못다핀 꽃, 은원의 노래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3 끝나지 않은 그들의 이야기. (번외) +2 21.03.15 107 1 18쪽
102 새로운 시작. 그리고 영원한 맹세 (終) 21.03.14 109 3 13쪽
101 愛得太遲. 너무 늦게 사랑을 깨달아서 미안합니다. (100) 21.03.14 92 3 18쪽
100 바보 같은 두 사람의 마음 (99) 21.03.14 117 3 8쪽
99 떠난 사람의 자리는 유독 크게 느껴집니다. (98) 21.03.13 127 3 11쪽
» 악을 행한 자들의 최후 (97) 21.03.13 100 2 15쪽
97 그녀들의 결단 (96) +2 21.03.11 113 3 10쪽
96 1황자의 자리를 되찾은 허흥 (95) +2 21.03.11 96 2 11쪽
95 깨어난 허흥의 진심과 허월의 마음 (94) +2 21.03.11 127 2 10쪽
94 마지막 일격 (93) +2 21.03.11 115 2 13쪽
93 친자검사(2) (92) +2 21.03.10 115 2 11쪽
92 친자검사(1) (91) +2 21.03.10 119 2 12쪽
91 백면여협과 무영의 만남 (90) +2 21.03.09 102 3 10쪽
90 황후와 황자의 몰락. (89) +2 21.03.09 99 2 14쪽
89 허흥의 마음 (88) +2 21.03.08 105 1 11쪽
88 선택권은 그들에게 있었다. (87) +3 21.03.08 103 2 13쪽
87 대리사 (86) 21.03.07 110 2 11쪽
86 20년 전 한 귀비와 옥면검객 (85) 21.03.07 114 3 12쪽
85 승상의 반격 (84) 21.03.06 144 2 9쪽
84 3황자의 처벌과 황후를 향한 칼날 (83) 21.03.06 125 2 17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