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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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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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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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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9. (1)

DUMMY

9.


“나가는 문은 이쪽입니다.”


외부로부터 빛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지만 교회의 창문을 가려놓은 암막들은 그닥 꼼꼼한 편이 아니었다.

그 틈새로 새어드는 옅은 자연광의 도움을 받으며. 들어온 입구의 반대편 출구 쪽으로 걸음을 옮겼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두 경건하게 사제들의 안내에 따라 회당의 길쭉한 의자 위에 자리를 잡고 얌전히 앉아있었다.

교회 제일 앞쪽 끝의 한 계단 높은 연단에는 사제가 설교하는 단상이 한 쪽으로 치워져있었고. 대신 밝은 대낮임에도 화려한 장식이 가미된 거치대와 그 끝에 처음보는 형태의 낡은 랜턴 불이 하나 켜져 있었다.

남부 교회가 믿는 수호천사 신앙의 종교의식... 은 아닌 것 같았고 오히려 각성의 의식을 위해 잠시 자리를 내어준다는 느낌이었다.

다른 인원들 대부분은 랜턴을 멍하니 바라보거나 마치 명상에라도 잠긴 듯 가만히 눈을 감고 자리에 앉아있었다.

하지만 개중에는 전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거나. 주변 사람들을 따라 명상하는 척을 하며 언제쯤 밖으로 나가야하는 건지 눈치를 보는 사람들도 보였다.

저 모습을 보건데 의식을 시작하는데 성공한 사람과 의식 자체의 문턱도 밟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확실하게 나뉘는 것 같았다.

아마 조금 전 까지의 내 모습도 저렇게 자리에 앉아있는 참가자들 중 하나로 보이지 않았을까.

추측컨데 각성의 의식을 체험해보는 것조차 뇌에 엄청난 부담을 받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모르지만 의식의 조건을 어긴 게 아님에도 실패하거나 성공하는 사람이 나뉘는 것은 무엇보다 개개인의 안전을 생각한 신들의 배려가 아닐런지.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의식에 성공하더라도 모험가의 길을 택하지 않는 자들은 각성자가 되지 않는다.

각성의 의식에서 경험했던 모든 기억은 사라져버릴 것이다. 각성자가 되었다는 말은 즉 모험가가 되었다는 의미와 다름없는 것이다.

물론 각성자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모험가는 될 수 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출구에 서 있는 수도사들의 안내에 따라 교회 바깥으로 나갔다.

시장의 익숙한 공기가 훅 하고 밀어닥친다.

맑고 청명한 하늘과 정오를 지난 태양의 위치가 내가 교회로 들어왔을 때로부터 그다지 많은 시간이 흘러간 게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 주었다.

그 공간 안에서는 시간이 흘러가는 감각이 없었지만.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꼭 낮에 낮잠을 잤다 깨어난 멍한 기분으로 교회 건물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교회의 옆으로 나아있는 골목길로 돌아나왔다.

정신을 차려보니 난 울고 있었다.

교회 건물 측면의 구석진 기둥과 벽 틈새에 쭈그리고 앉아서 펑펑 눈물을 흘렸다.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희미하게 기억이 남아있지만. 곧 사라질 꿈결 속의 그림자들처럼 이 생각을 놓아버리면 금세 없었던 일이 돼 버릴 것 같았다.

없어질 것이란 걸 알았다.

그게 너무 아쉬워서 울고 있었다.

각성의 의식이란 게 이런 것이란 걸 절실히 깨닫는다.


레벨 업을 하면 또 만날 수 있을 거야.


그렇다면.

좀 더 모험가로서 성장한다면 다시 그 공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모든 모험가가 각성자는 아니지만. 어째서 모든 각성자들은 모험가가 되는지 그 이유도 깨달았다.

그야 당연히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 이젠 어쩔 수 없다. 모험을 하고 성장을 하고 레벨 업을 하고 싶다.

모험가가 되지 않고는 못 배기는 것이다.

성욕? 바보같은 소리. 그런 일차원적인 욕구와는 차원이 다르다.

스테이터스 어빌리티라는 경이로운 은총.

결손이나 장애까지 없는 것으로 만들어주지는 않지만 태생적 약점과 한계마저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부여받는다.

거기다가 모험가로서의 격이 오르고 더 강해질 수록 더 큰 혜택과 축복을 받을 수 있다.

그렇게 될 수 있다는 희망. 꿈. 목표.

가슴을 요동치게 하는 설렘.

그 모든 것이 전부 모험가라는 하나의 단어에 함축되어 있었다.

눈가에 있는 눈물 자국을 닦으면서 몸을 툭툭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기지개를 켠다.

나는 이제부터 각성자이며 동시에 모험가다.

아직 정식으로 모험가 등록을 한 것도 아니고 클래스도 없지만 스테이터스 표를 작성했다는 것은 이미 한 사람의 모험가로서의 생명을 시작했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각성자에 대한 지식과 앎은. 희미하게 사라지는 의식 내부에서의 기억들과 달리 어딘가로 사라지지도 않았고 오히려 더욱 또렷이 머릿속에 각인되기 시작했다.

공기가 미세하게 떨리는 느낌에 시선을 눈치챘고 고개를 돌려서 로렌을 바라보았다.

거리는 50 톨미터가 조금 넘었을까.

저 멀리 광장의 시장 가판들 중 하나에 비스듬이 서서. 로렌이 군것질 거리를 손에 들고 교회 측면의 그림자 속에서 쭈그리고 앉아있던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내 스승이 걱정거리가 사라져서 조금 후련하다는 표정으로 웃고 있었다.


**


“기분이 어때?”


빨갛게 잘 익은 사과 하나를 휙 하고 던지며 로렌이 물었다.


“이상해.”


그 사과를 받아서 한 입 깨물고 말했다.

저 멀리 광장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도시 외곽의 한적한 언덕 위를 찾아가. 야트막한 돌담을 벤치삼아 둘이 나란히 앉았다.


“그지? 각성이 뭐냐고 물으면서 달라붙은 꼬맹이가 얼마나 곤란한지 알겠지?”


그야 A4 용지나 자동커피포트 같은 단어를 입 밖으로 꺼내봤자 머리만 지끈거릴 뿐이고 상대방은 내가 말한 단어를 알아들을 수 조차 없다.


“로렌.”


“말해보렴 제자야.”


“지금이라도 당장 던전 속으로 뛰어들어가고 싶어.”


큭큭 거리면서 로렌이 웃는다.


“몸이 적응하려면 시간이 좀 필요할 거다. 지금까지 이런 것 없이 살아온 날들이 꿈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그렇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아.”


조금 손을 쥐었다 폈다 하기를 반복하다 베어물은 자국이 선명한 사과를 가볍게 수직으로 훅 하고 던져보았다.

2층 건물의 높이 정도로 올라가서 방향을 틀거나 낙하점이 멀어지는 일 없이 가만히 펴놓았던 내 손바닥 위로 그대로 툭 하고 떨어진다.

바람이 불지 않았다곤 하지만. 손에서 느껴지는 감각의 정교함이라는 게 이제까지완 차원이 다른 수준이라서 온몸에 닭살이 돋을 정도였다.

마치 거미줄처럼 내 손끝에서 발끝까지 감각이 덧대어져 연결된 느낌.


“각성의 의식에 관해 얘기할 땐 조심해야 된다. 정보를 공유하겠답시고 떠들어봐야 댓가를 치루는 본인 머리통만 아프니까.”


각성자가 ‘이 세계의 것이 아닌 정보’ 를 말하면 ‘댓가’ 를 치룬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두통이 뒤따르니까 함부로 각성이나 각성자의 언어에 대해 나불대지 말라는 뜻이다.


“참고삼아 묻는 건데, 각성자가 아닌 사람은 어떻게 모험가가 되는 거야?”


모험가가 되는 과정을 묻는게 아니다.

스테이터스의 존재를 묻는 것이다.


“길드의 스킬이야. 각성자가 아니더라도 다른 신에게 양해를 구해서 허락을 받으면 일방적으로 스테이터스 표가 뚝 하고 떨어지는 거지. 원래부터 자신이 믿는 신앙으로 스테이터스 표를 작성하는 각성의 의식과는 온도차이...? 랄까 여러가지가 달라.”


“아하....”


나만 해도 단지 대답을 잘 했다는 이유로 여신님에게서 보너스 점수를 얻었다.

그 외에 좀 이상했던 부분들은 버그 라고 불리는 현상이라고 했지만.


“그래서 모든 길드 지부에는 이 [청원] 스킬을 획득한 사람이 반드시 한 명 이상 있어. 물론 신에게서 아무런 응답이 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쉽고 편한 선택인 것 만은 아니지.”


각성의 의식에 실패했다고 그대로 모험가가 되는 길마저 포기할 필요는 없다.

도제식으로 묶여있다면 제자가 실패했어도 스승에겐 여전히 모험가 길드와의 인맥이 있을 터이고 길드의 특별한 스킬을 통해 스테이터스 표를 부여받는 것이 가능한 것 같다.


“그래도 모험가로 활동할 수 있다면 크게 다른 건 아니네.”


로렌이 조금 껄끄러운 표정으로 턱을 긁는다.


“글쎄. 제일 불편한 건 역시... 레벨 업이 아닐까.”


“...왜?”


“모험가로서 처음 스테이터스를 부여받는데 [청원] 스킬이 필요하다면, 승격昇格이라고 불리는 레벨 업Level up은 [제청] 을 거쳐야 돼. 이것도 일종의 의식인데 [청원]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길드 직원 두 사람 이상의 도움이 필요하지. 단적으로 이야기해서 돈이 들어.”


돈이라고 하니 갑작스럽게 무거운 현실이 눈 앞에 닥쳐온다.

모험가는 성장하는 것 만으로도 목숨을 건 위험과 맞닥뜨려야 한다.

그렇지만 그 보상으로 던전에서 재화와 보물을 얻고. 그 돈은 다시 미궁에 도전하기 위한 무기와 방어구와 여러가지 아이템을 구입하는데 사용된다.

거기에 추가로 레벨 업을 하기위한 지출까지 요구받는 것이다.

각성자가 아닌 모험가는 각성자들과 달리 모래주머니 하나를 더 달고 시작하는 셈이었다.


“의외로 최상의 실력을 가진 파티나 모험가 그룹에는 이런 비각성자인 모험가들이 드물지 않아. 각성의 의식을 놓치거나 실패한 게 실력이 높아질 수록 그렇게 큰 단점이 되진 못하지. 사실 레벨이 높다는 것 만으로 이미 신들의 눈에 띄었고 그만큼의 혜택을 받았다는 의미일 테지만.”


의외로 각성자들은 일정 수준에서 성장이 막히면 그대로 현실에 안주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각성자 들은 목적 의식의 차이 때문인지 그 벽을 쉽게 돌파한다고 한다.


“그렇지만 비율로 따지면 아무래도 각성자인 모험가 쪽이 월등히 많아. 당연하게도.”


수준이 높아지면 단점 따윈 사라진다.

그런데 안그런 모험가도 있을까?

능력과 실력이 출중하면 온갖 혜택이 따라오는 것은 비단 모험가 뿐 아니라 상인이든 군인이든 정치하는 귀족이든 어느 분야에서나 당연한 상식이었다.

단지 그것 만으로는 단점이 메워졌다고 할 수 없다.


“함께 시작했던 동료들보다 성장하는데 돈이 더 든다. 그러니 자연히 성장이 느리다. 게다가 각성자들 끼리의 대화에 낄 수 없다. 다른 모험가와 동급의 수준으로 강해지는데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 만으로도 비각성자들은 꽤나 거친 도전을 이겨내야 하는 거야.”


“그럼 요랄다도?”


문득 생각이 나서 물어보았다.

어제 만났던 일행들 중 한 명인 요랄다도 비각성자 라고 했다.

로렌이 좀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정으로 나를 본다.


“다른 모험가에 대해서는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고 했잖아.”


“아. 그랬지.”


“궁금하면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라.”


고개를 끄덕였다. 어차피 오늘 저녁이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난 왜 이렇게 머리가 나쁜 걸까.

진짜로 지능...이.

아니. 지금은 그런 건 생각하지 말자.

어쩐지 아는 것이 많고 배우는 것이 많아질 수록 궁금한 것들도 덩달아 늘어나는 기분이었다.

왜 요랄다와 파올은 제 3자가 봐도 무리하게 자신의 제자인 셰피로 하여금 나와 파티계약을 맺도록 했을까. 물론 제대로 이유를 들긴 했지만 그게 핵심은 아닌 것 같았다.

정말로 요랄다 쪽이 각성자가 아닌 모험가인 게 원인인 걸까.

정 알고싶다면 이제는 직접 물어보는 수 밖에 없었다.

어차피 셰피와 파티계약을 맺기로 합의했으니 사양할 것도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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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61. (3) +2 21.05.04 250 30 13쪽
162 61. (2) +2 21.05.03 252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84 22 14쪽
160 60. (2) +5 21.05.01 259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6 17 13쪽
158 59. (2) 21.04.30 297 28 11쪽
157 59. (1) 21.04.30 243 22 11쪽
156 58. (2) +3 21.04.29 256 3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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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18 29 14쪽
125 47. (2) +9 21.04.14 359 48 13쪽
124 47. (1) +2 21.04.14 307 26 14쪽
123 46. (3) +2 21.04.13 348 34 16쪽
122 46. (2) +8 21.04.13 314 28 13쪽
121 46. (1) +7 21.04.12 345 33 11쪽
120 45. (2) 21.04.12 301 24 15쪽
119 45. (1) +2 21.04.11 335 26 14쪽
118 44. (3) +2 21.04.11 331 27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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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38. (2) +3 21.04.02 404 26 13쪽
100 38. (1) 21.04.02 403 21 13쪽
99 37. (3) 21.04.01 401 23 13쪽
98 37. (2) 21.03.31 358 17 13쪽
97 37. (1) 21.03.31 365 21 12쪽
96 36. (4) +1 21.03.30 375 23 12쪽
95 36. (3) 21.03.30 376 23 12쪽
94 36. (2) +1 21.03.29 393 23 13쪽
93 36. (1) 21.03.29 372 21 13쪽
92 35. +1 21.03.28 375 27 19쪽
91 34. (3) +3 21.03.28 404 30 13쪽
90 34. (2) +3 21.03.27 355 20 13쪽
89 34. (1) 21.03.27 409 26 12쪽
88 33. (3) +2 21.03.26 426 26 11쪽
87 33. (2) 21.03.26 391 21 10쪽
86 33. (1) 21.03.25 391 25 9쪽
85 32. (3) 21.03.25 407 20 11쪽
84 32. (2) +1 21.03.24 414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4 24 13쪽
82 31. (4) +7 21.03.23 434 42 12쪽
81 31. (3) +1 21.03.23 404 22 11쪽
80 31. (2) +1 21.03.22 403 23 11쪽
79 31. (1) 21.03.22 407 24 13쪽
78 30. (4) 21.03.21 431 29 12쪽
77 30. (3) +2 21.03.21 410 24 11쪽
76 30. (2) +3 21.03.20 416 24 15쪽
75 30. (1) +1 21.03.20 442 26 17쪽
74 29. (2) +1 21.03.19 419 29 13쪽
73 29. (1) 21.03.19 421 28 13쪽
72 28. (4) +3 21.03.18 425 27 12쪽
71 28. (3) 21.03.18 392 26 12쪽
70 28. (2) 21.03.17 386 25 12쪽
69 28. (1) 21.03.17 455 26 11쪽
68 27. (3) 21.03.16 419 33 15쪽
67 27. (2) +1 21.03.15 469 27 15쪽
66 27. (1) +1 21.03.15 448 32 14쪽
65 26. (4) +6 21.03.14 450 35 16쪽
64 26. (3) +1 21.03.14 451 33 17쪽
63 26. (2) +1 21.03.13 456 32 15쪽
62 26. (1) 21.03.13 467 30 17쪽
61 25. (4) +5 21.03.12 459 30 13쪽
60 25. (3) +1 21.03.12 432 28 14쪽
59 25. (2) +2 21.03.11 448 25 18쪽
58 25. (1) 21.03.11 410 25 14쪽
57 24. (4) +2 21.03.10 463 29 14쪽
56 24. (3) 21.03.09 464 26 12쪽
55 24. (2) 21.03.08 444 28 16쪽
54 24. (1) +2 21.03.08 449 24 14쪽
53 23. (3) +1 21.03.07 480 31 11쪽
52 23. (2) 21.03.07 459 30 12쪽
51 23. (1) +2 21.03.06 473 29 13쪽
50 22. (3) +6 21.03.06 449 32 9쪽
49 22. (2) +1 21.03.05 489 29 10쪽
48 22. (1) +1 21.03.05 483 34 15쪽
47 21. (4) +1 21.03.04 499 36 11쪽
46 21. (3) +1 21.03.04 501 31 11쪽
45 21. (2) 21.03.03 471 35 11쪽
44 21. (1) +1 21.03.03 523 34 12쪽
43 20. (4) +1 21.03.03 461 37 12쪽
42 20. (3) +2 21.03.02 539 31 11쪽
41 20. (2) +2 21.03.01 501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6 35 11쪽
39 19. (4) +3 21.02.28 536 44 17쪽
38 19. (3) 21.02.28 534 31 13쪽
37 19. (2) +1 21.02.27 529 36 14쪽
36 19. (1) 21.02.27 558 31 15쪽
35 18. (3) +1 21.02.26 552 41 12쪽
34 18. (2) +1 21.02.26 583 43 12쪽
33 18. (1) +3 21.02.26 555 36 15쪽
32 17. (4) +6 21.02.26 515 48 12쪽
31 17. (3) 21.02.25 524 33 12쪽
30 17. (2) +1 21.02.25 541 31 12쪽
29 17. (1) +1 21.02.24 564 39 16쪽
28 16. (3) +2 21.02.24 564 41 11쪽
27 16. (2) 21.02.23 567 35 11쪽
26 16. (1) +4 21.02.22 605 44 16쪽
25 15. (2) +4 21.02.21 634 35 15쪽
24 15. (1) +1 21.02.20 654 40 15쪽
23 14. (3) +5 21.02.20 720 43 21쪽
22 14. (2) +3 21.02.20 701 39 18쪽
21 14. (1) +3 21.02.19 742 46 14쪽
20 13. +7 21.02.16 869 52 18쪽
19 12. +3 21.02.13 840 44 13쪽
18 11. (2) +3 21.02.12 844 53 15쪽
17 11. (1) +5 21.02.10 949 49 18쪽
16 10. (4) +5 21.02.08 905 57 16쪽
15 10. (3) +4 21.02.06 1,020 4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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