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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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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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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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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

DUMMY

10.


각성의 의식은 총 이틀 간 치뤄진다.

당연히 첫째 날만 지나가도 용무가 끝난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향이나 자신의 본업으로 돌아간다. 그러니 도시는 어제 저녁보다는 조금 한산해진 느낌이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거리에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다.

다만 축제를 정리하는 느낌이랄까.

내일이면 다음에 언제 또 찾아올지 기약을 알 수 없는 이별을 맞이하는 사람들처럼. 아쉬움과 쓸쓸함이 느껴지는 듯 했다.

아니면 그냥 감수성이 짙어지는 오후의 저녁놀 분위기에 빠져버린 내 착각일지도 모른다.

각성의 의식을 통과하고 긴장이 풀어진 탓에 그런 쓸데없는 감상을 떠올린 것 뿐이다.

오늘 하루 동안 한 철 장사로 크게 수익을 올린 거리의 노점상들은 저마다 웃는 얼굴로 저녁 장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대부분은 좌판을 다시 정리하는 거에 불과하지만 아예 상품의 종류를 바꿔서 진열해놓는 곳도 있었다.

그리고 거리에는 사다리를 써가며 수십 톨미터 마다 설치된 가로등의 가림판을 하나하나 열고 그 안에 휘광석輝光石을 넣어 불을 붙이는 인부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가림판에 쌓인 먼지들을 보건데 분명 아무 때나 이렇게 가로등을 켜진 않아 보였다.

일년에 몇 번이나 있을지 모를 종교 행사나 도시 기념일에 쓰이는 거겠지. 그리고 마침 오늘이 운 좋게 그 몇 없는 날들 중 하루였다.

휘광석이란 불을 붙이면 꽤 긴 시간 빛을 내는 돌로.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들 중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열 없이 빛을 낸다는 장점이 있지만. 밝기를 조절할 수 없는 데다 자원이 다 탈 때 즈음엔 급격히 어두워지며 그마저도 한번 불을 붙이면 끌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니 저런 편리한 자원이 있다고 해도 양초나 랜턴을 전부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아니란 거다.

거리에 설치된 가로등의 갯수도 그렇게 촘촘하진 않아서 운 없게 가로등과 가로등 사이의 가장 어두운 부분 쯤에 위치가 걸린 노점 상인은 울상을 지으며 저녁에 쓸 랜턴의 울퉁불퉁한 유리면을 미리 닦아놓기에 여념이 없었다.

저녁 장사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평소에는 술집과 여관에게만 허락된 특권이나 마찬가지다.

노점은 어두워지면 문을 닫는 것이 상식이다.

그러니 이런 축제 날에 도시에서 가로등을 켜고 저녁 장사를 허락해 준다는 것은 이들 상인들에게는 장사를 할 시간이 늘어난다는 의미였다.

또한 시민들에겐 해가 진 뒤에도 축제의 공기를 즐기며 거리를 활보하기 좋은 기회라는 뜻이다.


“저게 다 얼마 짜리야.”


이제 점차 어두워져가는 저녁 하늘을 밝은 불빛으로 환하게 밝혀주는 가로등의 모습에 순수하게 감탄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주제넘게 걱정이 들기도 했다.

가로등 하나마다 휘광석 하나가 들어간다.

그게 도시 전체의 거리를 가득 채우려면 하루에 대체 얼마 만큼의 휘광석이 필요한 걸까. 게다가 휘광석 하나당 금액은?

실감이 나지 않는 거대한 액수에 머리가 어질어질해 진다.

마을 사람들이 평가하고 스스로도 인정하는 시골 촌뜨기인 나로서는 돈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괜시리 위축되는 경향이 있다.

로렌과 함께 살면서 그를 돕거나 처리한 노동일의 댓가만큼 품삯을 받아 생활한 탓에. 돈의 크기를 곧 노동의 강도로 계산하는 게 습관이 된 거다.

그러니 눈앞에 보이는 아름다운 가로등 거리에서 무지막지한 노동의 그림자가 아른거리는 것처럼 느꼈다.


“고작 휘광석 하나로 호들갑은. 던전 시티에 가면 입 벌어지는 단위의 아이템과 장비들을 질리도록 보게 될 거다.”


감탄을 하며 손가락을 펴고 돈 계산을 하고있는 나를 보며. 로렌이 한심하다는 투로 말했다.


“그렇지만, 휘광석이라는 게 이렇게 많이 공급되는 거였나?”


이틀 동안 도시에서 소비될 휘광석이 대체 몇 개나 될까 궁금해 하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다.


“물과 점토. 밀과 보리. 휘광석과 가열석加熱石.”


로렌이 중얼거린다.


“그게 왜.”


“무슨 의미일까.”


좀 생각해 보았다.

물과 점토는 항아리를 만들 때 흔히 쓰는 것이다. 밀과 보리도 널리고 널렸지만 그보다는 매일 먹는 빵이나 식량을 의미하는 것에 가까웠다.


“아. 알겠다. 흔하지만 그만큼 필수적으로 쓰인다는 의미지?”


“그래. 실력없는 모험가가 굶어죽지 않을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도 쌍원석이라 불리는 이 두 자원 덕이지. 던전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흔하고 유용한 광물이면서 동시에 그만큼의 수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 돌들은 채집량 만큼 소비되기 때문에. 궁핍한 모험가라고 해도 일주일 정도 가열석과 휘광석만 모으면 그럭저럭 생활할 수 있는 돈을 벌어준다고 한다.


“예전부터 질문이 많다는 건 알고있었지만 어째 각성자가 돼서도 머리 회전은 달라지지 않은거니. 아니 오히려 느려진 것 같은데.... 잠깐, 포웬 너 설마.”


로렌이 갑자기 머리에 번개라도 맞은 표정으로 눈빛을 시퍼렇게 뜨더니 내 어깨를 움켜쥔다.


“...하하하.”


들킨 건가.

멋쩍은 표정으로 뒤통수를 긁었다.


“원래라면 모험가끼리는 스승과 제자라도 함부로 이런 걸 묻지 않지만... 스테이터스에 대해 기억나는 건?”


“그게... 거의 기억나는 건 없는데, 지능이 좀.”


“크으....”


로렌이 속이 쓰리다는 표정으로 수염을 감싸쥐었다.

스테이터스에 관한 정보는 어째서인지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

정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일까? 그것도 아니면 어차피 바꿀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처음 한 번 외에는 알 필요없다는 걸까.


“스테이터스 어빌리티에 대한 정보는 길드에서 열람할 때를 제외하면 금방 머릿속에서 증발해버려. 그마저도 문자나 숫자라기 보다 도형에 가깝게 표현되니까 의식 내부에서처럼 정확하지도 않지.”


그러니 정확한 스테이터스 표를 보기 원한다면 승격을 통해 다시 한 번 더 그 장소로 도달해야 한다는 뜻이었다.

로렌이 눈썹을 벅벅 긁는다.


“이제야 짐을 덜었다고 생각했더니 또 내 어깨에 걱정거리를 올려놓는 구나. 제자야.”


“괜찮습니다.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스승님.”


대책은 없지만 어쨌든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다.


“패널티는... 물론 기억나지 않겠지.”


“응.”


뭔가 있었던 것 같은데. 여신님께서 괜찮다고 했으면 그냥 괜찮을 거라고 믿고있다.

로렌이 진지한 표정으로 턱에 손을 괴었다.


“아니, 어쩌면 이거야 말로 수호성의 계시인가. 차라리 잘됐다. 네가 평균보다 떨어진다는 걸 알게 되면 파올이랑 요랄다도 생각이 조금 달라질지도....”


그렇게 중얼거리던 로렌의 발걸음이 점차 느려졌다. 그리고 가판들이 가득 늘어선 거리의 앞쪽을 바라보았다.

나는 로렌보다는 한 박자 늦게 그 시선을 따라간다.

저 앞쪽에서 팔짱을 낀 파올과 자신의 제자에게서 떨어지기 싫다는 듯 달라붙어있는 요랄다와 그런 그녀를 오히려 다독여주고있는 셰우페니르의 모습이 보였다.

멀리서 보기만 있어도 절로 가슴이 훈훈해지는 광경이다.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챙겨주는 사제지간이 아닌가.

볼기짝에 화살을 쏘겠다고 협박하는 야생 방목형의 누구랑은 다르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보건데 셰피도 무사히 각성의 의식을 치룬 거 같다.


“과정은 좀 이상했지만. 이제야 서로 대등한 입장에서 대화를 나눠 볼 수 있겠군.”


우리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이쪽을 바라본 요랄다 일행이 눈빛만으로 인사를 건낸다.


“로렌. 보아하니 그쪽도 일을 끝마치신 것 같군요.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가까이 다가와서 차례대로 로렌과 악수를 나눴다.


“아뇨 별 말씀을. 셰우페니르 양도 거뜬히 의식을 통과한 것 같으니 저 역시 두 분에게 축하 인사를 드리죠.”


당연한 얘기지만. 파올은 술에 취하지 않은 채라면 꽤나 정상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그리고 각성의 의식을 치루고 난 지금은 두 사람에게서 어제까진 몰랐던 조금 다른 인상을 받았다.

둘의 호흡, 행동, 보폭, 몸에 익은 습관같은 작은 예비 동작들 까지.

이런 느낌들을 통해 파올과 요랄다 두 사람이 얼마만큼 숙달된 모험가인지가 공기의 밀도를 흔들어놓듯 피부로 전해지는 것 같았다.

적어도 지금 내 수준보다 몇 단계나 위에 있다는 것이 확실했다.

그런 생각을 하며 고개를 돌려 셰피와 눈이 마주쳤는데 금세 수줍음에 푹 젖어서 시선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인사 해야겠지?


“안녕. 무사히 의식을 통과한 거 축하해.”


손을 내밀자 조금 망설이는 듯한 손이 잠깐 닿아서 위아래로 훅훅 흔들고는 금세 멀어졌다.


“포웬도?”


“응. 클래스 명도 없으니 모험가로서는 아직 반쪽짜리지만.”


사실 이제 막 각성을 치룬 누구나가 다 마찬가지이다.


“아, 그건 나도... 그리고 축하해요.”


“그렇다네? 잘됐구나. 셰피.”


요랄다가 셰피의 어깨에 밀치듯이 달라붙으며 그렇게 말했다. 셰피도 조금 기쁜지 살짝 입가에 웃음이 걸렸다.

내가 딱히 잘못한 건 없지만 그런 모습을 보고있으려니 앞으로 내가 꺼낼 이야기를 생각하면 조금 뒤가 캥기는 느낌이 들었다.

마음이 편치는 않다.


“이것도 다 세계수의 성좌가 우릴 굽어살피는 거겠죠.”


“어린 세계수와 그 나무를 지키는 흰 사자에게.”


처음듣는 기도문과 함께 잠시 침묵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연히 그게 뭔지 모르는 나는 옆의 로렌을 따라한다.

침묵은 고작 몇 초 밖에 이어지지 않았고 고개를 든 파올이 금세 쑥쓰러움을 감추려는듯 털털하게 웃는다.


“어제 제가 저지른 추태는 들었습니다. 사죄의 의미로 오늘은 저와 제 일행이 식사를 대접하게 해주시죠.”


“저야 사양같은 건 않지만. 괜찮겠습니까. 어제 맥주 값도 지출이 상당하셨을 텐데요.”


요랄다는 파올 때문에 어제 저녁에 술집에 있는 모든 손님들한테 한 턱을 쐈다.

계산할 때 얼추 보니 은화 예닐곱 닢 정도는 꺼내는 것 같았는데.


“아뇨. 오히려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얼마든지.”


모험가는 복잡하게 겸손을 떨거나 말을 배배 꼬지 않는다.

관례나 습성이라기 보다 그런 고급진 화법을 연마할 시간에 전투에 도움이 되는 뭐라도 하나 더 배우고 싶어할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저녁을 공짜로 해결한다는데 거절할 모험가는 없었다.


“가게는 같은 곳으로?”


파올이 묻는다.


“네, 여관이 가깝기도 하고. 기껏 그만큼 돈을 써서 주인장의 환심을 샀는데 다른 곳으로 가기도 아깝군요.”


우리 숙소는 그 술집 바로 옆 건물이다. 술집 겸 여관이니 당연한 건가.

물론 가깝다는 점도 있지만 그뿐 아니라 음식 솜씨도 훌륭하다.

어제 저녁에는 특히 바삭하게 구운 껍데기 위에 크림을 부은 돼지고기 옆구리살이 진미였다. 염소젖을 그렇게 알맞은 농도와 풍미로 요리에 곁들일 수 있는 가게는 도시 전체를 뒤져봐도 많지 않을거라고 믿는다.


“그다지 멀지 않군요, 가시죠. 앞장 서겠습니다.”


그러면서 파올과 요랄다가 앞서서 걸었고 그 뒤를 셰피가 따라가며 나를 힐끔힐끔 쳐다본다.

저렇게 순진하고 수줍음이 많은 아가씨인데. 모험에 관한 이야기만 나오면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피하거나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게다가 각성의 의식을 치뤘다는 것은 스스로가 모험가의 길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역시 나 같은 놈한테는 아까운 동료인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니... 벌써부터 결론을 정해놓은 듯이 행동하면 안된다.

그건 예의도 아닐 뿐더러 여차할 때 기회를 걷어차 놓고는 편리한 쪽으로 변명할 지 모른다.

지금은 그저 담담하게 걸어가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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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 62. (2) +4 21.05.06 257 28 15쪽
164 62. (1) +5 21.05.05 272 27 14쪽
163 61. (3) +2 21.05.04 245 30 13쪽
162 61. (2) +2 21.05.03 246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273 22 14쪽
160 60. (2) +5 21.05.01 255 32 14쪽
159 60. (1) +1 21.05.01 223 17 13쪽
158 59. (2) 21.04.30 287 28 11쪽
157 59. (1) 21.04.30 239 22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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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46. (3) +2 21.04.13 344 3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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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 46. (1) +7 21.04.12 340 33 11쪽
120 45. (2) 21.04.12 295 2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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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44. (2) +1 21.04.10 329 31 12쪽
116 44. (1) 21.04.10 307 27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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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39. (2) +6 21.04.03 431 29 10쪽
102 39. (1) +1 21.04.03 398 25 14쪽
101 38. (2) +3 21.04.02 402 26 13쪽
100 38. (1) 21.04.02 399 21 13쪽
99 37. (3) 21.04.01 399 23 13쪽
98 37. (2) 21.03.31 356 17 13쪽
97 37. (1) 21.03.31 363 21 12쪽
96 36. (4) +1 21.03.30 372 23 12쪽
95 36. (3) 21.03.30 373 23 12쪽
94 36. (2) +1 21.03.29 385 23 13쪽
93 36. (1) 21.03.29 369 21 13쪽
92 35. +1 21.03.28 373 27 19쪽
91 34. (3) +3 21.03.28 399 30 13쪽
90 34. (2) +3 21.03.27 353 20 13쪽
89 34. (1) 21.03.27 403 26 12쪽
88 33. (3) +2 21.03.26 424 26 11쪽
87 33. (2) 21.03.26 389 21 10쪽
86 33. (1) 21.03.25 389 25 9쪽
85 32. (3) 21.03.25 405 20 11쪽
84 32. (2) +1 21.03.24 411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02 24 13쪽
82 31. (4) +7 21.03.23 430 42 12쪽
81 31. (3) +1 21.03.23 402 22 11쪽
80 31. (2) +1 21.03.22 397 23 11쪽
79 31. (1) 21.03.22 403 24 13쪽
78 30. (4) 21.03.21 422 29 12쪽
77 30. (3) +2 21.03.21 404 24 11쪽
76 30. (2) +3 21.03.20 411 24 15쪽
75 30. (1) +1 21.03.20 436 26 17쪽
74 29. (2) +1 21.03.19 414 29 13쪽
73 29. (1) 21.03.19 417 28 13쪽
72 28. (4) +3 21.03.18 419 27 12쪽
71 28. (3) 21.03.18 388 26 12쪽
70 28. (2) 21.03.17 382 25 12쪽
69 28. (1) 21.03.17 451 26 11쪽
68 27. (3) 21.03.16 416 33 15쪽
67 27. (2) +1 21.03.15 464 27 15쪽
66 27. (1) +1 21.03.15 443 32 14쪽
65 26. (4) +6 21.03.14 443 35 16쪽
64 26. (3) +1 21.03.14 448 33 17쪽
63 26. (2) +1 21.03.13 451 32 15쪽
62 26. (1) 21.03.13 463 30 17쪽
61 25. (4) +5 21.03.12 452 30 13쪽
60 25. (3) +1 21.03.12 426 28 14쪽
59 25. (2) +2 21.03.11 443 25 18쪽
58 25. (1) 21.03.11 407 25 14쪽
57 24. (4) +2 21.03.10 453 29 14쪽
56 24. (3) 21.03.09 455 26 12쪽
55 24. (2) 21.03.08 440 28 16쪽
54 24. (1) +2 21.03.08 445 24 14쪽
53 23. (3) +1 21.03.07 475 31 11쪽
52 23. (2) 21.03.07 453 30 12쪽
51 23. (1) +2 21.03.06 465 29 13쪽
50 22. (3) +6 21.03.06 445 32 9쪽
49 22. (2) +1 21.03.05 482 29 10쪽
48 22. (1) +1 21.03.05 480 34 15쪽
47 21. (4) +1 21.03.04 494 36 11쪽
46 21. (3) +1 21.03.04 496 31 11쪽
45 21. (2) 21.03.03 468 35 11쪽
44 21. (1) +1 21.03.03 519 34 12쪽
43 20. (4) +1 21.03.03 457 37 12쪽
42 20. (3) +2 21.03.02 528 31 11쪽
41 20. (2) +2 21.03.01 498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542 35 11쪽
39 19. (4) +3 21.02.28 533 44 17쪽
38 19. (3) 21.02.28 531 31 13쪽
37 19. (2) +1 21.02.27 524 36 14쪽
36 19. (1) 21.02.27 554 31 15쪽
35 18. (3) +1 21.02.26 547 41 12쪽
34 18. (2) +1 21.02.26 576 43 12쪽
33 18. (1) +3 21.02.26 551 36 15쪽
32 17. (4) +6 21.02.26 512 48 12쪽
31 17. (3) 21.02.25 520 33 12쪽
30 17. (2) +1 21.02.25 537 31 12쪽
29 17. (1) +1 21.02.24 560 39 16쪽
28 16. (3) +2 21.02.24 558 41 11쪽
27 16. (2) 21.02.23 560 35 11쪽
26 16. (1) +4 21.02.22 595 44 16쪽
25 15. (2) +4 21.02.21 628 35 15쪽
24 15. (1) +1 21.02.20 649 40 15쪽
23 14. (3) +5 21.02.20 714 43 21쪽
22 14. (2) +3 21.02.20 695 39 18쪽
21 14. (1) +3 21.02.19 737 46 14쪽
20 13. +7 21.02.16 859 52 18쪽
19 12. +3 21.02.13 834 44 13쪽
18 11. (2) +3 21.02.12 838 53 15쪽
17 11. (1) +5 21.02.10 940 49 18쪽
16 10. (4) +5 21.02.08 898 57 16쪽
15 10. (3) +4 21.02.06 1,010 49 15쪽
14 10. (2) +5 21.02.05 930 49 13쪽
» 10. (1) +1 21.02.04 984 56 12쪽
12 9. (2) 21.02.03 969 5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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