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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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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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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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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0. (2)

DUMMY

술집에 도착하니 우리를 알아본 주인장의 얼굴이 환하게 밝아졌다.

그리곤 가게의 입구 바깥에서부터 우릴 맞이하듯 나와서 곧이어 실내의 2층 자리로 안내해 주었다.

어제는 1층이었지만 오늘은 2층이라서 그런지 술집 내부를 다른 각도에서 내려다보는 재미가 있다.


“자, 새롭게 시작하는 두 모험가를 축하하며. 건배.”


타당. 탕.


맞닿은 맥주잔들이 흔들린다.

어제처럼 축제의 분위기에 취해서 소리를 치거나 거품이 흐르도록 강하게 부딪히진 않았다.


“그리고 정든 제자들을 떠나보내는 스승들에게도 위로를.”


로렌이 가볍게 답하며 맥주를 들이켰고. 파올은 정말로 시원하게 벌컥벌컥 소리를 내며 맥주잔을 거꾸로 돌렸다.

나도 그의 기세를 따라하려다 무심코 반 잔 가까이를 마셔버렸다.

이크.

취하면 안되는데.

요랄다가 시작부터 맥주 한 컵을 다 비워버린 파올을 못 말리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다가 나와 로렌을 보며 웃는다.


“제자를 상당히 아끼시는 군요.”


“하하. 그럴리가요.”


포웬이 대답했다.

참, 내가 포웬이었지.


“건방지고 부족한 제자 놈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 정도로 밸런스가 잡힌 논클래스Non-class는 최근 몇 년 동안 본적이 없네요. 그만큼 훌륭한 스승 밑에서 배웠다는 뜻이겠지요. 실례지만 역시 <레인저> 시죠?”


요랄다도 어제 자신과 파올의 클래스 이름을 알려주었으니 이쪽이라고 감추는 것도 형편이 맞지않았다.


“여기보다 서쪽에서 숲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은퇴한지는... 그렇군요. 이 녀석이 성년이니 벌써 10년 전이군요.”


“아, 은퇴하셨습니까. 경솔하게....”


로렌이 드물게 손사레를 친다.


“아닙니다. 별거 아니니 마음쓰지 마십시요.”


“그래. 요랄다. 나는 척 봐도 이런 북부 구석진 곳에 계실 만한 분이 아니란 걸 알아봤지. 저 하늘에 별들 만큼 사연이 있는 게 모험가들 아니겠어?”


“맞습니다. 그리고 모든 모험가들이 가슴 속에 자신 만의 별자리를 품고 있죠. 언젠간 모두가 우러러보는 위치에 서기 위해.”


딱히 내 사연을 숨기는 건 아니다 라는 분위기로 상대방에게 맞장구를 치면서도.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는 기가막히게 화제를 돌린다.


“크으. 좋은 말씀이군요. 로렌.”


그러면서 가볍게 잔을 든 두 사람이 서로 겨루듯이 맥주 한 잔을 마저 비워버렸다.


“주문하신 칠면조 요리 나왔습니다.”


그 때.

아래쪽 테이블에서 몇몇 사람들이 가볍게 감탄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리고는 엄청나게 사치스러운 요리가 주방에서부터 종업원 아가씨 두 사람의 손으로 서빙돼 2층의 테이블로 올려졌다.

요리를 담은 커다란 나무 접시 위로 짙은 주홍빛의 황홀한 빛깔로 껍질을 바삭하게 구워낸 12개의 칠면조 다리가 놓여있었다.

손잡이를 바깥으로 내밀어 넓다란 나무 그릇 위에 둥글게 포개어 쌓여있는 모습이 장관이었다.

주위의 손님들도 요리의 모양과 칠면조의 다리 크기에 압도된 모양이다.

이 메뉴를 처음 시켜보는 우리 일행 역시 기쁜듯 놀란 얼굴로 요리를 쳐다보았다.

다른 부위 없이 오직 다리로만 이만큼의 량을 구워서 내온 것이다.

주인장한테 ‘다섯 명이 배부르게 먹을 만한 이 집에서 가장 자신있는 요리!’ 를 내어 달라고 주문하니 이런 걸작품이 나왔다.

다리 하나가 거의 성인 남성의 주먹 두 개 크기를 합쳐놓은 듯 한데. 인당 2개씩 먹어도 2개는 남는다.

카메라가 있다면 사진을 찍어두고 싶다.

역시나 찌르르르 두통이 찾아오고. 떠올린 단어들은 결코 입 밖에 꺼내는 일 없이 금방 머릿속에서 휘발돼 버렸다.

하나만 먹어도 배부르겠다.

실례가 안된다면 남은 건 셰피에게 양보하자.

아니. 이런 생각 자체가 실례인가?

어렵구나아.


“맛있게 드세요.”


서빙한 직원들이 내려가고나자. 그것이 신호라도 되는 양 테이블의 모두가 각자 다리를 하나씩을 집어들고 식사를 시작했다.

다 먹을 수는 있겠지...?

2층의 앉아있던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도 흥미진진한 시선으로 이쪽을 쳐다보았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

예상과 다르게 셰피는 나와 같이 다리 한 짝을 먹었고. 파올은 가까스로 두 개를 먹고는 세 개째에서 포기.

로렌은 익숙하니 그렇다 치지만 요랄다가 의외로 어마어마한 대식가였다.


“남기면 아깝잖아.”


로렌의 말에 요랄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고보니 로렌이 숲에서 굶는다거나 하는 모습은 본 적도 없었고 애초에 상상도 안됐다. 아까 시장에서도 간식거릴 먹고 있었지.

궁금한 게 떠올랐다.


“모험가도 살이 찌나요?”


“글쎄. 그런 모험가를 본 적이 없는데.”


배가 부른 듯 맥주잔을 흔들며 취기를 즐기던 파올이 생각한 적 없다는 투로 대답했다.


“은근 묘한 구석을 찌르는 구나. 꽤 어려운 질문이야.”


요랄다가 나를 보며 흥미롭다는 얼굴로 대화를 이어받았다.


“살이 찌면 둔하고 느려지겠지. 그렇다면 모험가의 스테이터스가 떨어질까?”


그 정도까지 깊게 생각한 질문은 아니었는데.

그냥 활동을 많이하는 모험가도 살이 찌나 정도 수준이었다.


“셰피는 어떻게 생각해?”


질문이 셰피에게 돌자 그녀가 화득짝 놀라면서도 조금 진지하게 고민을 시작했다.


“스테이터스는 덧씌워진 가호... 몸은 둔하고 느려지겠지만 스테이터스는 승격을 하거나 상태 이상이라도 걸리지 않으면 변하지 않으니까....”


나지막하게 중얼거린다.


“몸이 살쪘다는 현실과 변하지 않는 스테이터스가 서로 모순을 일으키네요.”


“옳지! 그럼 그 다음엔 어떻게 될까.”


셰피가 조금 더듬거리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새... 생각해 볼 수 있는 가정은 두 가지. 첫 번째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대신 살이 찐 것은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해야하는 신체의 면적을 키우니까 그 자체로도 충분히 디스어드벤티지가 되겠죠. 다른 하나는 비만 조차도 상태이상으로 취급한다. 이 경우 상태이상을 치유하는 아이템이나 조치를 받으면 어떻게 되냐는 또 다른 모순 점이 발생....”


청산 유수처럼 말을 이어가던 그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던 나와 눈이 마주치자마자 또 화들짝 놀라서 귀끝의 색이 변한다.


“하... 할 거 같은 건가 않은 건가. 그럴 것 같기도 한데, 어떻게 될지 잘은 몰르겠지만. 잘됐으면 좋겠는데요....”


주제가 흥미로워서 제대로 귀기울여 듣고있었는데 조금 아쉽게 됐다.

요랄다가 고개를 까딱인다.


“흠... 비슷하게 간 것 같은데. 포웬. 네 생각은 어떻니?”


“역시 셰피가 말한 첫 번째가 맞지않을까요. 비만을 상태이상이라고 치면 어디부터가 비만이고 어디부터가 비만이 아닌지 기준을 정하는 것도 웃기잖아요.”


머릿속에 술기운이 돌기 시작할 즈음이라. 이때는 나도 점차 말이 빨라지고 혓바닥이 부드럽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오! 새로운 관점. 그럼 로렌이나 파올은 의견 없나요?”


“없습니다. 평생 살이란 걸 쪄본 적이 없으니.”


“우왁. 로렌 씨. 그 대사. 다이어트 카페에서 항의 전화가 올 겁니다.”


저렇게 말하고는 파올이 고개를 테이블 바닥에 쳐박고 몇 초 동안 이마를 비비며 소리없이 끄아악 비명을 지른다.

아하.

각성의 지식을 입 밖으로 꺼내면 저렇게 되는구나.

로렌의 눈썹 끝이 조금 움직이고 한숨을 쉬며 그에게 맞장구를 쳐 준다.


“그렇군요. 그렇담 저도 첫 번째에 동의합니다. 스테이터스는 덧대고 덧씌워진 가호. 신의 은총이 단지 많이 먹는 것 때문에 변하리라고는 상상하기가 어렵군요.”


“나는 모르니까. 중립.”


파올이 방금 전의 고통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금세 고개를 벌떡 들곤 맥주잔을 기울인다.


“정답이 있는 문제인가요. 이거.”


사실 누구도 답을 모른다거나.

요랄다를 쳐다보았다.


“답은, 1번 2번. 둘 다 틀렸습니다.”


파올이 아쉬워한다.


“에엥? 아쉽구나 셰피. 그지?”


그렇지만 셰피는 틀렸다는 것에 실망하기보단. 정말로 순수하게 문제의 답이 궁금하다는 얼굴로 눈을 반짝이며 요랄다를 바라보았다.


“정답은... 응?”


어쩐지 그 시선이 요랄다에게만 향하는 것이 마음에 안들어서 나도 모르게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내가 지금 뭐하는 거지.


“10초만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10. 9. 8....”


대답은 곧바로 카운트 다운이었다.

생각해보자. 생각.

비만이란 무엇인가. 살이 찐거다.

근육량? 체지방? 신장 대비 체중의 비율...? 이런 건 다 정답이랑 아무 상관없는 지식인데도 착실하게 각성으로서의 대가를 받아간다.

가벼운 두통을 견디며 답을 유추해보려 하자 생각보다 문제의 답은 가까운 데에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정답. 1번도 아니고 2번도 아니라면. 남은 건 그냥 단순히 스테이터스에 영향을 미친다.”


요랄다의 시선이 가늘어진다.

헛소리를 하면 용납하지 않겠다는 냉정한 문제 출제자의 얼굴이다.


“구체적으로는?”


“신체는 하드 피지컬. 점수를 계산할 때 힘에 +1점을 더하는 대신 날램에서 –1점을 하는 거겠죠.”


호오? 하는 눈빛으로 요랄다의 얼굴이 가까워졌다.


“그럼 그게 상태이상이랑 다른 게 뭐지? 게다가 비만을 정하는 기준은?”


“상태이상이 아닙니다. 단지 포인트 계산의 문제죠. 말장난 같지만 상태이상이 아니게 되면 상태이상을 치료하거나 없애야 하는 문제도 사라지니까요. 그리고 비만의 기준은 없... 을 껍니다. 애초에 몸무게가 조금 늘어나거나 줄어드는 것으로 패널티가 생기면 그건 신체의 결손이라고 봐야하는 걸까요? 머리카락이 빠지면 매력이 줄어드나?”


“여기서 갑자기 기본적인 대전제를 부정하려 드는 거니? 파올은 아니겠지만 난 뚱뚱한 모험가를 본 적이 있어. 내 대모이자 스승님이었거든.”


요랄다가 아쉽다는 듯이 한숨을 내쉰다.

어라? 이게 아닌가.

그래도 아직 안끝났다.

기세를 몰아서 끈기있게 말을 덧붙인다.


“그렇다면 이건 어때요. 아마도 스테이터스 표는 그것을 처음 작성할 때의 신체를 기준으로 만들어 집니다. 그렇다면 비만이란 자기 마음대로 벗을 수는 없지만 ‘신체에 덧대어 입은 장비’ 로 치는 겁니다. 몸에 장비가 생성되는 바로 그 순간이 스테이터스가 신체를 비만으로 판단하는 기준인 거죠.”


신체란 것은 점수니 뭐니 하는 것보다 본질적인 것이다.

거기에 스테이터스 라는 신의 가호가 덧씌워졌다면. 그 위에 다시 한 번 인간의 신체 변화가 덧씌워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이 번개처럼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솔직히 그냥 모 아니면 도 라는 식으로 꺼낸 이 말도 안되는 대답이.


“정답이야.”


라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셰피를 바라보자 셰피가 환한 표정으로 박수라도 칠 듯한 미소를 짓고있었다.

그러다가 서로 번뜩 정신이 들어 나도 시선을 피하고 셰피도 앞머리를 숙인다.


“굉장한데. 포웬. 요랄다랑 말씨름에서 기세가 밀리지 않는 사람은 많지 않아.”


“나쁘지 않은 추론이었다.”


로렌이 기분좋게 맥주 거품을 수염에 묻히며 말했다.


“제가 말해놓고 이런 말을 하는 건 이상하지만. 그런 게 가능한가요?”


아니 가능한가 라는 질문은 이상하다.

살찌는 게 가능한가요? 라고 묻는 격이니까.

애초에 이런 사실을 대체 어떻게 알 수 있는 거지?


“보통은 이런 문제에 정답같은 건 없다고 생각하겠지만. 동쪽 산맥의 내 스승님은 <드루이드Druid> 클래스를 가지고 있었어.”


“...아?”


“딱 한 번 밖에 못 봤는데. 어제까지 체중이 200 스톤그릿Stonegrit 이었던 분이 갑자기 살덩어리를 몸에서 툭툭 털어내더니 그대로 다른 생물의 모습으로 변하는 걸 상상할 수 있겠니?”


떨어져나간 살덩이들은 그대로 형체도 없이 땅 위에서 녹아버렸다고 한다.


“그때 깨달았지. 체중의 변화는 스테이터스를 부여받은 모험가에겐 어쩌면 ‘맨 처음의 신체 위에 덧입는 장비’ 처럼 취급될지 모른다는 걸.”


입이 쩌억 하고 벌어졌다.

로렌도 이런 종류의 이야기는 처음듣는지 놀랍다는 표정을 숨기지도 못하고 요랄다를 바라보았다.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절대로. 체중 변화를 이용해서 스테이터스에 이득을 보겠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아. 특별 중에 특별한 케이스야. 스테이터스 어빌리티만 믿고 살덩이에 짓눌리면 모험가로서 이전에 그냥 인간으로서 건강에 악영향이 올 걸.”


당연히 그렇게 되고 싶은 생각은 없었으니. 체중에 대한 고민이나 대화도 이쯤에서 정리하는 것으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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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 50. (5) 21.04.19 361 30 13쪽
134 50. (4) 21.04.19 338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8 34 12쪽
132 50. (2) 21.04.18 330 32 12쪽
131 50. (1) 21.04.17 371 32 13쪽
130 49. (4) 21.04.17 327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5 29 11쪽
128 49. (2) +1 21.04.16 351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4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3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5 28 13쪽
121 46. (1) +7 21.04.12 371 33 11쪽
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3 17 13쪽
97 37. (1) 21.03.31 406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85 32. (3) 21.03.25 433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2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7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6 30 13쪽
60 25. (3) +1 21.03.12 459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3 24 14쪽
53 23. (3) +1 21.03.07 506 31 11쪽
52 23. (2) 21.03.07 484 30 12쪽
51 23. (1) +2 21.03.06 499 29 13쪽
50 22. (3) +5 21.03.06 474 32 9쪽
49 22. (2) +1 21.03.05 525 29 10쪽
48 22. (1) +1 21.03.05 513 34 15쪽
47 21. (4) +2 21.03.04 526 36 11쪽
46 21. (3) +1 21.03.04 527 31 11쪽
45 21. (2) 21.03.03 499 35 11쪽
44 21. (1) +1 21.03.03 556 34 12쪽
43 20. (4) +1 21.03.03 490 37 12쪽
42 20. (3) +2 21.03.02 569 31 11쪽
41 20. (2) +2 21.03.01 530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1 35 11쪽
39 19. (4) +3 21.02.28 563 44 17쪽
38 19. (3) 21.02.28 570 31 13쪽
37 19. (2) +1 21.02.27 561 36 14쪽
36 19. (1) 21.02.27 588 31 15쪽
35 18. (3) +1 21.02.26 586 41 12쪽
34 18. (2) +1 21.02.26 613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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