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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연재수 :
2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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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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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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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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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10. (3)

DUMMY

“자, 정답을 맞춘 우리 젊은 모험가에게 뭘 줘야할까. 돈? 명예? 아이템? 아니면...”


곰곰히 생각하고 있는 요랄다에게 뭔가 보답을 바라는 의도로 꺼낸 질문이 아니라고 말하려했는데.


“우리 하나 뿐인 소중한 제자?”


그녀도 좀 취했는지 어제의 파올처럼 이상한 소리를 하기 시작한다.

당연히 셰피가 깜짝 놀라서 스승인 요랄다를 바라보며 하우으으 거린다.


“요랄다.”


조금 마음에 각오를 다졌다.


“응. 그래,”


“내일이면 로렌... 스승님은 고향으로 돌아가고 전 남쪽 도시의 길드로 갈 거예요. 얼마든지 다시 만날 수는 있지만 이제부터는 헤어지는 거죠.”


“아아. 그렇구나. 그건 어쩔 수 없지.”


요랄다가 이해한다는 뜻으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셰피에게 왜 저와 파티를 맺게한 거죠. 분명히 어제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절대 자연스럽지 않아요.”


침을 억지로 집어 삼키며 하고 싶었던 말을 겨우겨우 짜내듯 말했다.


“로렌은 은퇴했고 자신의 직업과 일터가 있다지만. 왜 요랄다와 파올은 모험가이면서 셰피와 함께하지 않는 건가요. 독립을 시키는 게 목적이라면 적어도 클래스명을 얻을 때 까진 곁에 있어줄 수 있잖아요.”


요랄다가 또 그런 소리를 하냐는 눈빛으로 가볍게 대답한다.


“어제도 얘기했을 텐데. 네가 가능성이 있는 모험가라서. 우리 제자를 걱정하고 아끼니까. 그리고 셰피 본인도 원하니까.”


“기쁘고 감사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제가 납득할 수 없어요.”


“싫은 거야? 물론 아직 파티 계약을 맺은 건 아니니 언제든지 무를 수...”


“그런 게 아니예요.”


조금 용기가 필요하다.

남아있는 맥주를 전부 다 비워버렸다.

셰피가 지금 나를 어떤 눈빛으로 바라볼 지 차마 시선을 마주칠 엄두가 나지 않는다. 그래도 부디 오해하지 않기를 바랐다.

이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길이라고 생각했다.

나를 위해서도. 그녀를 위해서도.


“나도 하고싶어요. 오히려 좋은 기회죠. 어제는 몰랐지만 지금이라면 알겠어요. 파올이랑 요랄다가 얼마나 대단한 모험가인지. 그리고 셰피가 단지 훌륭한 전사일 뿐 아니라 두 사람에게서 얼마나 고된 훈련을 거쳤는지 지금이라면 알 것 같아요.”


물론 내가 그동안 로렌에게서 배운 가르침이 안 힘들고 널널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지금은 그런 비교라거나 누가 더 우월하거나 하는 문제를 말하는 게 아니다.

하지만 알 수 있는 건 알 수 밖에 없다.

내가 내 삶에서 선택한 스테이터스의 주 능력은 소프트 피지컬.

신체의 교묘함을 다루는 이 능력 중에서도 반사RFX 가 가장 높았다.

이 점수가 얼만큼 대단한 수치인지는 모른다. 다른 모험가들의 스테이터스를 본 적이 없으니까.

그치만 내 점수가 평범한 인간을 초월한 수준의 가장 첫 번째 단계에 진입해 있을 지 모른다는 자각은 가지고 있었다.

각성의 지식에 따르면 반사 라는 것은 주변의 환경정보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힘.

그러니 알 수 있다.

같은 0레벨 논클래스 라고 하더라도 셰피는 강하다.

셰피와 악수를 한 잠깐 사이에. 그녀가 대체 얼만큼의 훈련을 견뎌왔고 또 어떻게 단련해 왔는지 전해지는 듯 했다.

그것이 혹여 내 착각일지 몰라도. 그런 감각이 느껴질 만큼 대단한 노력을 해온 것이 분명했다.


“어쩐지 포웬. 너는 네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구나.”


요랄다가 말했다.


“그런 걸 알아보는 시점에서 네 수준도 결코 우습거나 낮춰 부를 수 있는 게 아닌데.”


“중요한 건 저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잖아요.”


요랄다가 이를 드러내며 쓰게 웃는다.


“알아. 무슨 말인지. 아 진짜. 괜히 무리하지 말자니까. 네놈이 어제 술을 퍼마시면서 기분내키는 대로 노느라 다 망쳐버렸잖아.”


머리를 긁적이던 그녀가 옆자리에 앉은 파올의 등짝을 찰싹 소리가 나도록 후려쳐 버렸다.

파올은 엄청나게 아파하면서도 맞은 부위를 부여잡고 아무 소리도 내지 못했다.


“이대로 아무 말 없이 파티 계약을 맺어주면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지.”


“역시... 죄송해요. 대답을 듣지 않으면 저도 일방적으로 제가 이득인 파티 계약 같은 건 맺을 수 없어요.”


셰피에게도 미안함을 느껴서 고개를 돌렸다.

그녀는 앞머리를 떨구고 엄청나게 풀이 죽어있었다.


“그럼 이 자리에서 거절하겠다는 것도 아니지?”


“제 주제에 까탈스러워 보이는 것 같아서 입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파올이 자리에서 일어나 요랄다의 어깨를 다독여주었다.


“이제 그만하면 됐잖아. 선택은 본인들에게 맡기고 우린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 줘야지.”


“응. 그런가 보네.”


로렌이 조심스럽게 물었다.


“장소를 바꿀가요?”


“아니요. 딱히 대단한 이유도 아니고 오히려 흔하다면 흔한 거니까. 부디 들어줘.”


마지막 말은 나에게 한 거다.

술집의 소음에 묻혀서 이야기하는 정도라면 딱히 비밀도 아니라는 듯 했다.


“그래도 말씀하시기 거북하다면.”


“쓸데없는 배려야.”


내 말에 요랄다가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어제도 말 했지만 내가 비각성자인 게 원인이야.”


하지만 나도 오늘 로렌에게 물어봐서 알고있다.

비록 각성자와 달리 비각성자들은 모험가로 활동하는데 지장은 받겠지만. 그게 직접적인 장애가 되지는 않는다고 했다.


“요랄다 정도의 실력이라면....”


말 끝을 흐렸다.

이미 요랄다의 수준이라면 오히려 비각성자인게 더더욱 아무런 불리함도 안 되는 게 아닐까.


“우리 젊은 모험가 씨는 비각성자에 대해 어디까지 알고있니.”


요랄다가 한결 같은 선입견들을 대하는 게 조금 지쳤다는 얼굴로 시선을 돌렸다.

그러고보니 나는 오늘 처음 각성의 의식을 치뤘다.

그렇지만 모험가가 되기를 선택한 비각성자의 삶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아는 게 없었다.


“승격을 해야 할 때 돈이 많이 들고 불편하다는 거 정도는....”


“불편... 한 것도 맞지만 겨우 그 정도로 이런 고민을 하진 않겠지.”


실력이 높아질 수록 모험가는 더 많은 보물과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단지 돈이 문제가 아니라는 뜻이다.


“참, 나도 궁금하니까 묻고싶은데. 넌 각성의 의식에서 뭘 봤는지 기억나니?”


요랄다가 어떻게 설명을 해줘야 하나 잠시 고민하는 듯 하다 내게 그렇게 물었다.

말 해줘도 되는 건가 싶어서 로렌을 바라보니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거의 기억에 없지만... 가문의 수호신을 만났어요.”


“그렇지? 스테이터스는 신에게서 부여받는 은총. 던전을 돌파하는 모험가에게 주어진 무기. 우리 비각성자들은 그 무기를 원래 자신이 섬기는 신이 아닌 다른 신에게서 받아와야 돼.”


“....”


돈에 관한 이야기만 기억에 남아 있었다.

다른 신에게 양해를 구한다 라고 했던 로렌의 설명을 듣고도 그게 무슨 의미인지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말하자면. 원래 섬기던 신으로부터는 미움을 받은 거야.”


각성을 통과하지 못했다는 것을 저런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하여간 나는... 아니. 내가 태어난 부족은 수 세대 동안 동부 대평원에 뿌리를 내린 던전을 관리해 온 유목민족들 중 하나였어.”


던전과 유목민족이라는 단어가 잘 매치가 되지 않는다.

어떻게?


“추보리아 대평원의 떠돌이 던전.”


로렌이 들어본 적이 있다는 투로 중얼거린다.


“던전의 입구가 몇 달, 때론 몇 년에 한 번씩 대평원 이곳 저곳으로 전이를 반복한다고 하지.”


“맞아요. 던전 입구가 계속 바뀐다는 성가신 점 하나 때문에 다른 지역의 던전들처럼 도시나 마을이 생기지도 않고 길드가 관리할 수도 없죠. 그래서 유목민족에게 맡겨둔 거고. 마치 움직이는 식물 같다고 할까. 그래서 우리들끼리 부르는 이유는 ‘춤 추는 입구의 던전’ 이지만.”


세상에.

그런 던전이 있다는 건 처음 들었다.

그러니까 던전이 자리잡으면 도시와 마을을 번창시킨다는 상식에서 완전히 벗어나버린 던전이 존재하는 것이다.

내 견문과 지식이 이렇게나 얕았다.


“하지만 던전은 진짜니까. 덕분에 유목민들은 던전 입구를 따라 대평원을 떠돌아다녀. 그리고 던전에 관한 지식을 부족원들 끼리만 공유하고 그곳에서 나온 이익을 독점하다시피 살아왔지. 잡다한 이야긴 그만 됐고.”


그러던 어린시절.

그녀는 풀어놓은 양떼 무리에서 떨어져나간 새끼를 찾다 위치가 전이돼 있던 던전 입구로 떨어지는 사고를 겪었다고 한다.

그렇게 그녀는 어릴 때부터 각성의 자격을 잃어버렸다.


“미성년자가 들어왔다는 걸 던전이 어떻게 알 수 있죠.”


“알다마다. 던전이 엄청나게 싫어하거든.”


“싫... 어 해요?”


“이미 탐사가 끝난 저층부가 갑자기 길이 뒤틀린 다거나 혹은 휘광석을 전혀 채집할 수 없다거나 하는 식으로 뭔가 심통을 부리는 거야.”


마치 배탈 난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린다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 길로 내 스승님에게 맡겨졌어. 겉으론 부족의 금기를 범했다는 이유였지만 각성자가 될 수 없으니 던전을 쫓아다니며 살아가는 유목 민족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거 였을지도.”


단지 그런 이유 하나 때문에 자신의 가족을 다른 사람에게 떠맡겼다는 게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북부는 질리도록 숲이 많다.

그러니 숲에서 길을 잃으면 최악의 경우 늑대나 곰에게 습격당해 동물밥이 될 수도 있었다.

자연히 숲은 항상 경외의 대상이면서. 숲에서 사는 사람들끼리는 서로 돕고 챙겨주는 문화같은 것이 존재한다.

어린아이를 아무렇지도 않게 내버려 둬서 사고가 났는데 그 책임을 다시 어린아이에게 씌우다니.


“말이 쓸데없이 길어지니까 본론으로 넘어가자면. 비각성자가 스테이터스를 받는 조건은 일종의 ‘개종’ 이야. 본인이 어떤 신앙의 어떤 신을 믿든 혹여 믿지 않든 자유지만. 모든 종족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지역이나 또는 부모가 믿던 신들과 연결돼 있어. 난 우리 부족의 신앙을 버리고 다른 수호성좌를 모신 덕에 스테이터스를 받았어.”


그러니까 비각성자가 모험가가 된다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갖는 신과의 연결을 다른 신으로 바꾼다는 의미였다.

던전을 탐험할 수 있는 무기를 얻기 위해.

신앙을 대가로 스테이터스를 부여받는 것이다.


“그러니까 딱 한 번은 괜찮아. 그렇지만 난 두 번째가 돼버린 거야.”


“....”

“....”

“....”


주변의 시끄러운 술집 소음들과 아랫층 바드들의 연주가 유달리 크고 요란하게 들린다.

그런 흥에 겨운 분위기와는 정 반대로 우리가 앉아있던 테이블은 조용히 공기가 가라앉아 있었다.


“이래서 이런 말은 안 하려고했는데... 이거 분위기 어떻게 할 꺼야. 자, 마시자 마셔.”


그러면서 주인장! 여기 맥주 다섯! 이라고 아랫층을 향해 소리쳤다.


“두....”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런 걸 무신경하게 물어봐도 되는 건가.

너무 어려웠다. 나 같은 촌뜨기에겐 너무 무거운 이야기였다.

개종을 두 번 하면 어떻게 되는가.


“두 번째는 뭐가 다른지 궁금한 거지? 우리 호기심 많은 모험가 친구는.”


차마 고개를 끄덕이지 못하고 시선을 떨궜다.


“내 탓이다.”


파올이 술기운이라고는 전혀 느껴지지 않는 차가운 표정으로 맥주잔을 쥐고 있었다.

그리곤 마치 명치에 나이프라도 꽂힌 사람처럼 굳어있다.

저게 방금 전까지 술기운으로 흥에 겨워 떠들던 사람과 동일인이 맞나 싶었다.


“3년 전. 파티가 전멸할 뻔 했다. 셰피는 물론 던전 밖에 있었지만. 요랄다도, 마그니스 랑 뷔르도도. 정말 괜찮은 4인 파티였는데. 나는 옆구리가 너덜거렸고 마그니스는 봐줄만 했지만 뷔르도... 뷔르도가 특히 심했어. 턱이 완전히 작살나버렸거든.”


그리고는 목을 축이려 가볍게 맥주잔을 들어올린다.


“재미없는 이야기니까 결론만 말하자면 마그니스의 [신성한 개입] 주문을 이용해 파티를 던전 밖으로 생환시킬 수 있었다. 그리고 그 대가로 요랄다가 신에게 개종을 바친 거야. 그러니까 두 번째지.”


술잔들이 새로 배달됐지만 파올을 제외한 누구도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두 번 개종한 모험가는 승격할 수 없어. 단지 그것 뿐이야.”


아무렇지 않다는 듯. 마치 설명문을 읽어주듯이 파올이 툭 하고 내뱉었다.


“그러니까 포웬. 나는 이미 모험가로서 끝났어.”


요랄다의 말이 잘 이해가 되질 않았다.


“스테이터스가 사라진 건 아니지만. 나랑 같이 파티를 맺고 던전을 탐험해도 그 어떤 성과도 업적도 신에게 인정받을 수 없어. 두 신을 화나게 한 대가는 이런 거 란다.”


그런 그녀가 셰우페니르를 바라보며 웃는다.


“그래도 우리 셰피는 이런 내가 살아가는 희망이자 삶의 보석이야. 그렇지만 이 애가 좀... 외모가 이렇잖니. 성격도 수줍음을 많이 타고. 이래서야 제대로 된 파티를 찾을 수 있나 걱정되거든.”


아니, 요랄다가 그런 소리를 하면 안돼죠.

분명 나도 조금은 그런 생각을 했긴 했지만.

그 말에는 내가 더 놀랐다.

오히려 셰피는 아무렇지도 않은지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셰피. 이 친구 표정을 봐! 자기가 더 놀랐어. 푸하하핫. 걸작이구나!”


파올이 짖궂게도 그렇게 말하자 셰피가 그제서야 히익 하는 표정으로 어깨를 감싼다.


“마그니스. 그 기생오라비 같은 엘프 놈이 어찌나 입이 걸걸하던지. 틈만 나면 우리 셰피 보고 오우거 같다느니 여성으로서 규격 외 라느니 그런 외모로는 결혼도 못하거나 첫날밤에 남편 골반을 부숴서 과부가 될 거라느니 별에 별 개소리를 떠들어댔지.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이 우리 딸을 어떻게 생각하는진 잘 알고있고 셰피도 신경안 써.”


아니... 신경 씁니다.

제가 신경 쓰입니다.

듣는 제 쪽이 엄청나게 미안해지는데요오.

요랄다가 말했다.


“외모 얘기는 그냥 흘려들어도 돼. 마그니스도 세 번 정도 기절하고 나서는 예절을 배웠거든. 그러니 셰피가 모험가가 되면 나는 성장에 발목만 잡을 테니까. 스승으로서 마지막으로 이 애를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또 소중히 대해줄 수 있는 괜찮은 모험가와 파티를 맺게 해주고 싶었어. 그런 이야기야.”


잠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고르다가 물었다.


“어제의 제안은 생각해 보셨나요?”


일로이잔 이란 남자가 영입제안을 했던 것에 대해 물어보았다.


“그건... 나도 혹시나 해서 본인에게 권해봤는데 말이지.”


그러면서 셰피에게 대답을 들려달라고 손을 내민다.


“저... 저도. 저도 그게 나쁘지 않은 제안이란 건 알지만.... 그래도 멜로디 독스 같은 대형 그룹 보다 포웬이랑 파티를 맺고 착실하게 단계를 밟아서 성장하고 싶... 싶어요. 게다가....”


게다가?


“어제 그 파티의 여성 멤버 한 분이 저를 조금....”


일로이잔의 일행이었던 여성 멤버 한 사람이 셰피를 엄청나게 노려보았다고 한다.


“아아... 그런 게 있었나?”


“남자들은 둔감하니까. 그런 거.”


나와 로렌과 파올이 전부 고개를 갸웃거린다.

어제 소동이 일어난 후 요랄다와 셰피에게 파티 영입을 제안했던 일로이잔 이라는 남자와 일행인 드워프 씨 까진 기억나지만. 나머지 인물들은 얼굴조차 떠오르지 않았다.


“하여간. 내 사연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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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 62. (1) +5 21.05.05 303 27 14쪽
163 61. (3) +2 21.05.04 276 30 13쪽
162 61. (2) +2 21.05.03 276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309 22 14쪽
160 60. (2) +5 21.05.01 285 32 14쪽
159 60. (1) +1 21.05.01 256 17 13쪽
158 59. (2) 21.04.30 322 28 11쪽
157 59. (1) 21.04.30 266 23 11쪽
156 58. (2) +3 21.04.29 281 31 14쪽
155 58. (1) 21.04.29 281 27 15쪽
154 57. (3) +7 21.04.28 324 30 10쪽
153 57. (2) +1 21.04.28 271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7 24 10쪽
151 56. (3) +2 21.04.27 272 19 14쪽
150 56. (2) +2 21.04.26 300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5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8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5 22 12쪽
146 55. (2) +5 21.04.24 322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4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5 26 13쪽
143 54. (1) 21.04.23 326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70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9 25 14쪽
140 52. (3) 21.04.22 298 20 12쪽
139 52. (2) 21.04.21 320 17 15쪽
138 52. (1) 21.04.21 302 18 15쪽
137 51. (2) 21.04.20 366 30 13쪽
136 51. (1) 21.04.20 337 22 12쪽
135 50. (5) 21.04.19 361 30 13쪽
134 50. (4) 21.04.19 338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8 34 12쪽
132 50. (2) 21.04.18 330 32 12쪽
131 50. (1) 21.04.17 371 32 13쪽
130 49. (4) 21.04.17 327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5 29 11쪽
128 49. (2) +1 21.04.16 351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4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3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5 28 13쪽
121 46. (1) +7 21.04.12 371 33 11쪽
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3 17 13쪽
97 37. (1) 21.03.31 407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85 32. (3) 21.03.25 433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2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7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7 30 13쪽
60 25. (3) +1 21.03.12 459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4 24 14쪽
53 23. (3) +1 21.03.07 507 31 11쪽
52 23. (2) 21.03.07 485 30 12쪽
51 23. (1) +2 21.03.06 500 29 13쪽
50 22. (3) +5 21.03.06 475 32 9쪽
49 22. (2) +1 21.03.05 526 29 10쪽
48 22. (1) +1 21.03.05 514 34 15쪽
47 21. (4) +2 21.03.04 527 36 11쪽
46 21. (3) +1 21.03.04 528 31 11쪽
45 21. (2) 21.03.03 500 35 11쪽
44 21. (1) +1 21.03.03 557 34 12쪽
43 20. (4) +1 21.03.03 492 37 12쪽
42 20. (3) +2 21.03.02 571 31 11쪽
41 20. (2) +2 21.03.01 532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4 35 11쪽
39 19. (4) +3 21.02.28 564 44 17쪽
38 19. (3) 21.02.28 571 31 13쪽
37 19. (2) +1 21.02.27 562 36 14쪽
36 19. (1) 21.02.27 589 31 15쪽
35 18. (3) +1 21.02.26 587 41 12쪽
34 18. (2) +1 21.02.26 614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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