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최근연재일 :
2021.09.17 22:00
연재수 :
229 회
조회수 :
103,627
추천수 :
6,747
글자수 :
1,500,752

작성
21.02.23 18:00
조회
605
추천
35
글자
11쪽

16. (2)

DUMMY

마시장 여기저기에서 말들이 푸르륵 거리며 소리를 낸다.

마시장은 대로를 끼고 도로 한쪽 측면 전체가 길게 늘어선 마구간처럼 되어있었다.

석회가 섞인 회백색 벽돌로 지은 기다란 복도형 마구간 앞에 넓직하게 차양이 쳐져있었고. 그 형태가 대로변을 따라 약 백 여 톨미터를 주욱 늘어 서 있다.

다만 말이 휴식을 취한다기 보다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말들을 볼 수 있도록 늘어놓은 일종의 거래용 전시장과 같았다.


“말을 보는 법은 아십니까?”


“전 잘 모릅니다. 일행에게 맡겨도 되겠습니까?”


나와 노할겐이 셰피를 쳐다보다 셰피가 고개를 끄덕였다.


“어떤 애로 골라야 돼?”


“널 버틸 수 있는 애로.”


셰피가 으이익 거리며 뾰로통한 표정을 짓기에 서둘러 수습했다.


“마, 마차를 끌어야 되니까. 건강한 건 기본이고 아무리 그래도 급할 땐 셰피를 태우고 달릴 수 있어야지.”


그녀가 탈 수 있으면 당연히 나도 탈 수 있다.

그제야 셰피도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두 사람은 정말 옆에서 보는게 질리지가 않는군요.”


노할겐이 푸허허허 하고 기분좋게 웃었고 나는 화제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애를쓴다.


“더운 지역도 갈 수 있게 털이 긴 북부마는 제외. 나머지는 맡길 게.”


그리고는 생각나서 물어본다.


“마차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죠?”


“그렇군요. 혼자서 마차를 끌어야하니 아무리 그래도 키가 170 디짓을 넘는 말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머리부터 키를 재는 것과 달리. 말의 키는 평평한 곳에서 앞다리를 기준으로 등의 볼록한 부분 까지를 잰다고 한다.


“170 이면 상당히 큰 편 아닌가요? 잘 다룰 수 있을지....”


“오히려 말은 크기가 클 수록 온순합니다. 작고 빠른 것들이 까탈스럽지요.”


셰피가 조금 거리를 두고 마시장에 놓인 말들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내가 볼 땐 다들 하나 같이 멋지고 보기좋은데 뭐가 다른 걸까.


“저 애는 튼튼한데 키가 조금... 쟨 갈기가 상했네. 저길 봐바. 잘 보면 귀가 한 쪽 모양이 다르지? 싸웠거나 어딘가에서 다친 거야.”


그외에도 걸음거리가 이상하다느니 발굽이 조금 굽었다느니 중얼거렸다.

정말로 꼼꼼한 태도로 멀리서 하나하나 지켜보다가 몇 마리를 추려내고 다가가서 또 살펴보기를 반복한다.

그렇게 십여 분이 흘렀을까.

셰피가 뭔가 이거다 라고 딱 하나 정하지 못하겠는지 곤란하단 표정을 짓는다.


“편하게 생각해도 되지 않아?”


잘 모르니까 부담없이 고르라고 격려해주고 싶었는데.


“그렇지만... 아무 말이나 고를 순 없잖아. 우리 파티인데.”


아무래도 말도 파티원에 추가되나 보다.

그런 느낌으로 정말로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 의도와는 다르게 속 편하게 대충 고르라는 듯한 말을 해버려서 조금 멋쩍은 기분이 들었다.

그나저나 이렇게나 진지한 면이 있는데 나는 어떻게 셰피의 동료에 합격한 거지.

문득 궁금해졌다.

나중에 시간나면 물어봐야지.

노할겐 본인도 셰피와는 별개로 조금 돌아다니며 대로변 마시장에 전시된 여러 말들을 한번 씩 주욱 훑어보았다.

그러더니 결론을 내린 것 같다.


“아무래도 작전을 조금 바꿔야겠군요.”


“작전... 이요?”


노할겐이 빙그시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곤 입술에 손가락을 대고 납작한 빵모자같은 것을 쓰고있는 마구간의 열 몇 살 정도 돼 보이는 꼬마애를 향해 짧게 휘파람을 불었다.

그 꼬마애가 우릴 돌아본다.

주근깨가 매력적인 곱슬머리 아이였다.

노할겐이 품에서 동전 한 닢을 꺼내서 팅 하고 퉁겼다.

꼬마애가 그 동전을 재빠르게 낚아챈다.


“여기에 보이는 말들 말고. 마구간 안쪽이나 도시 밖 울타리에 몇 마리가 있지?”


“저희 나으리가 8마리. 옆에 한스 쪽에 5마리 입니다. 이것들 외에 조합이 소유한 말들은 상회랑 만 거래합니다.”


노할겐이 동전 하나를 더 던졌다.

이번에도 능숙하게 받아낸다.


“북부마를 제외하고 하이브리드 중에서 온혈과 냉혈이 섞인 건?”


“2마리 입니다.”


“암놈 숫놈?”


“둘 다 숫놈입니다.”


노할겐이 무언가 마음에 안드는지 과장되게 미간을 찌푸리며 동전을 던지는 시늉을 하다 멈춘다.

꼬마애가 동전이 날아오면 또 받으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덩달아 멈칫하고 잠시 긴장했다.


“한스 쪽이 더 나으려나.”


노할겐이 그렇게 중얼거리자.

꼬마애가 무언가를 깨달았는지 손을 비비적거리며 지금까지 챙긴 동전들을 품 안에 넣었다. 그리고는 조심스레 다가와서 주위의 눈치를 살핀다.

나으리 라고 말한 마구간 주인의 눈에 띄지 않으려는 것 같다.


“실은... 두 마리가 더 있습니다.”


“호오. 안 내놓은 이유는?”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던지기보다 동전 한 닢을 손 안으로 밀어준다.


“원래는 어떤 돈 많은 부잣집으로 팔려가기로 돼 있었는데... 그게 그 집 아들 놈이 각성 어쩌구인지 뭔지에서 떨어졌다고 합니다. 그걸 본 사람이 한두 명이 아니라서요.”


맙소사.

어제 교회 문 앞에서 항의하던 모험가들 무리와. 비싼 돈을 주고 번쩍거리는 가죽 갑옷을 차려입은 그 부잣집 도련님이 떠올랐다.

여기에서 튀어나오는 구나.


“그리고?”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그쪽에서 말을 가져가겠다는 연락도 없고 거래의 대금도 치루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나으리는 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 처지입니다. 낌새로 보면 거래를 무르고 싶어하는 건 알겠는데. 그쪽이나 이쪽이나 체면 때문에 말도 못 꺼내고 있어요.”


“흠 흠.”


또 다시 동전 하나.


“두 마리를 한꺼번에 사려고 했으니 마차를 끄는 용도였을 것 같은데. 하이브리드는 아니지만 저희 집에서 제일 괜찮고 튼튼한 암말이 있습니다.”


내가 셰피에게 가까이 다가가 그녀의 옆구리를 콕콕 찌르고 조용히 물었다.


“숫놈은 왜 싫어?”


“거세를 안하면 지구력이나 순발력이 암말보다 달린데.”


“왜?”


“뛰다가 흔들려서 이려나?”


물어보는 게 아니었다.

셰피가 내 표정을 보면서 쿠쿡쿡 웃는다.


“농담이야. 발정기라도 오면 다루기 까다롭고 난폭해지는 데다 몸의 신체 비율도 암말 쪽이 훨씬 우수해서 덜 지치나 봐. 어디까지나 들은 이야기지만.”


게다가 어쩌다 마구간의 관리 실수로 여관이나 숙소에서 말들끼리 눈이라도 맞으면. 태어난 새끼는 그대로 암말 주인의 소유가 된다고 한다.

암말이 임신해서 일을 할 수 없는 기간만큼 사고친 마구간에서 보상해야 한다는 책임도 당연지사로 따라온다.


“그걸 어떻게 알아?”


그냥 어느날 밤 사고를 치고 나중에 눈치채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숫말이 암말한테서 떨어지려 하질 않는데.”


아이고... 불쌍한 수컷들이여.

그러니까 숫말의 주인들은 말이 이름난 품종이 아닌 이상 세 살 이전에 농장에서 미리미리 화근의 싹을 잘라버린다.

게다가 드물게 거세 안한 숫말을 거부하는 여관도 있다고 한다.

여러모로 까탈스러운 셈이다.


“대신 전쟁터에서는 숫말 쪽을 선호한다고 해. 숫말이 많은 쪽이 이긴다 라거나.”


그건 그냥 미신아냐?


“어디까지나 들은 얘기.”


그렇다면 근거를 따지려 해도 무의미하다.

이런 대화를 하는 와중에 노할겐이 필요한 정보는 다 모았는지. 꼬마에게 가서 마구간 주인을 부르라고 시키고 마지막으로 동전 세 닢을 건냈다.

꼬마애는 품 안에 동전을 챙겨넣고 신이 난 표정으로 불이나케 자기 나으리를 부르러 달려갔다.


“오히려 말을 숨겼다면 저희가 못 사는 게 아닐까요?”


“보통이라면 그렇겠지요. 하지만 공공연한 비밀이니 어떨런지.”


“네?”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일단 그 불쌍한 부자집 청년에게 수호천사의 인도와 안녕을 빌어야겠습니다.”


노할겐이 고개를 숙였고 나도 가볍게 묵례를 한다.


“그 청년이 각성의 의식에서 떨어졌단 사실이 이미 도시에 쫙 퍼져있습니다. 그러니 부잣집에서 말을 사러 오지 않을 확률이 높지요. 마구간 주인도 그걸 알고있지만 상대의 심기를 건드릴까 먼저 얘길 꺼내지 못합니다.”


“네.”


고개를 끄덕였다.


“이미 서로가 공공연한 비밀을 알고있는데 체면 때문에 거래가 정지된 셈입니다. 그러니 중간에 다른 사람이 물건을 사 주고, 주인장도 괜찮은 금액을 제시했기에 어쩔 수 없이 팔았다 정도로 수습한다면 서로 원만하게 해결되겠지요.”


“아하.”


“다만, 위험도 있습니다. 주인장이 원래는 두 마리를 팔려고 했는데 한 마리 밖에 못 팔게 되었다고 거래를 거부할 수 있어요. 그러면 저 꼬마애는 오늘 번 동전값 만큼 정보를 흘린 매 값을 벌지도 모르죠.”


셰피가 안쓰러운 눈으로 그 꼬마애가 달려간 방향을 쳐다본다.


“그래도 정보료를 지불했으니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잠시 후.

멜빵바지를 맨 마구간 주인장이. 진짜로 얼굴이 울그락불그락해진 채로 조금 거칠게 아이를 옆으로 밀치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그렇게 씩씩대며 걸어오던 주인장이 그리곤 노할겐의 얼굴을 알아챘는지 당황한 듯 안색을 바꾸며 옷매무새를 다듬는다.


“이런... 노할겐 씨. 은퇴하신 줄 알았는데요.”


“마음이 바뀌어서 조금 순례를 할까하네. 천사의 안녕으로 평안하길.”


“네. 평안하시길.”


“아이를 너무 나무라지 말게. 듣자하니 계약서를 작성한 것은 아닌 모양이군.”


“끄응....”


두툼하게 살이 찐 주인장이 모자를 들고 땀투성이 이마를 벅벅 긁었다.

계약서를 작성했다면 적어도 계약을 파기한 위약금 정도는 요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암말 쪽을 사고싶네. 오늘이면 각성의 의식이 끝나는데 한 마리라도 더 팔아야하지 않겠나.”


“맞는 말씀입니다만....”


주인장이 뭐라고 시원스레 말을 못하고 속만 끓이고 있다.


“그 부자라면 나도 잘 알고있네. 직접적으로는 아니지만 인맥을 통한다면 소문 정도야 훤하지. 말을 팔아도 되는지 안되는지 그게 제일 걱정아닌가? 장담컨데 이미 말을 사기로 한 약속같은 건 진작에 머릿속에서 사라져 있을 걸세.”


“아... 역시 그렇군요.”


주인장이 풀이 죽은 얼굴로 고개를 떨구었다.


“4골드 하고 48실버 입니다. 원래는 5골드에 팔려고 했는데.”


“흐음. 이건 어떤가. 남은 말은 방금 말한 내 인맥으로 원래 가격 만큼은 아니라도 다른 인물을 소개해 주겠네. 한스는 다섯 뿐이지만 자네는 지금 여기를 빼고도 울타리에만 여덟 마리가 있지 않나.”


“으으음....”


주인장이 속이 쓰리다는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자기가 팔아야 할 말이 라이벌인 한스보다 너무 많다는 걸 깨닫자 조금씩 현실을 인식한 것 같았다.


“기억하게. 기회를 잡지 못하면 천사께서도 그저 날아가 버릴 뿐. 각성의 의식은 오늘이 마지막이야.”


주인장이 짜내듯이 대꾸한다.


“이따가 오후들면 사람이 몰리지 않을 까요.”


“사람이 아무리 몰린들 모험가들이 마차용 말을 5골드나 주고 사려고 하겠나. 게다가 소란이 커지면 조합이라고 가만히 손 놓고 있진 않을 걸세.”


한스 뿐 아니라 경쟁자가 더 늘어날지도 모른다는 뜻이다.

그 말에 정말로 초조한지 주인장이 발끝을 떨면서 안절부절 못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퀘스트 슈퍼리어 - 모든 길은 던전으로 통한다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소설 속 TRPG 요소에 대한 공지 21.07.07 135 0 -
공지 제목 변경 및 후원에 대한 공지. +1 21.05.03 175 0 -
공지 일반연재 로 변경에 대한 공지 +6 21.04.30 968 0 -
229 89. (4) +4 21.09.17 144 14 17쪽
228 89. (3) +4 21.09.15 213 12 17쪽
227 89. (2) +5 21.09.13 182 21 18쪽
226 89. (1) +4 21.09.10 188 18 22쪽
225 88. (2) +3 21.09.08 173 11 26쪽
224 88. (1) +3 21.09.06 151 16 24쪽
223 87. (2) +2 21.09.04 158 14 16쪽
222 87. (1) +2 21.09.03 159 12 15쪽
221 86. (2) +3 21.09.01 163 14 17쪽
220 86. (1) part 7. +3 21.08.30 162 17 17쪽
219 85. (3) +8 21.08.20 218 32 21쪽
218 85. (2) +5 21.08.18 200 27 22쪽
217 85. (1) +6 21.08.16 179 22 21쪽
216 84. (3) +5 21.08.13 185 30 24쪽
215 84. (2) +5 21.08.11 182 20 27쪽
214 84. (1) +4 21.08.09 168 24 24쪽
213 83. (2) +1 21.08.06 182 19 19쪽
212 83. (1) +5 21.08.04 189 25 20쪽
211 82. (4) +5 21.08.02 186 17 23쪽
210 82. (3) +5 21.07.29 218 23 18쪽
209 82. (2) +2 21.07.28 174 18 17쪽
208 82. (1) +3 21.07.27 188 24 25쪽
207 81. +8 21.07.26 195 24 24쪽
206 80. (2) +5 21.07.22 227 28 26쪽
205 80. (1) +4 21.07.21 198 22 20쪽
204 79. (2) +3 21.07.20 193 20 20쪽
203 79. (1) +1 21.07.19 187 24 25쪽
202 78. (4) +12 21.07.14 251 31 28쪽
201 78. (3) +5 21.07.13 197 25 23쪽
200 78. (2) +9 21.07.12 193 27 21쪽
199 78. (1) +2 21.07.10 195 19 19쪽
198 77. (2) +2 21.07.09 199 18 22쪽
197 77. (1) Level One. +2 21.07.08 207 16 19쪽
196 76. (2) +2 21.07.07 190 21 19쪽
195 76. (1) +2 21.07.06 208 20 18쪽
194 75. (2) +1 21.07.05 192 19 16쪽
193 75. (1) +2 21.07.03 196 18 17쪽
192 74. (2) +1 21.07.02 226 20 16쪽
191 74. (1) +8 21.07.01 228 20 17쪽
190 73. (2) 21.06.03 224 16 16쪽
189 73. (1) +1 21.06.02 235 17 16쪽
188 72. (3) +1 21.06.01 216 26 16쪽
187 72. (2) +1 21.05.31 237 25 18쪽
186 72. (1) +3 21.05.29 243 21 18쪽
185 71. (2) +1 21.05.28 244 22 15쪽
184 71. (1) 21.05.27 241 20 16쪽
183 70. +3 21.05.26 254 20 20쪽
182 69. (2) +1 21.05.25 262 16 14쪽
181 69. (1) +2 21.05.24 258 15 15쪽
180 68. (3) +3 21.05.22 260 25 14쪽
179 68. (2) +2 21.05.21 247 19 15쪽
178 68. (1) +1 21.05.20 249 23 16쪽
177 67. (3) +2 21.05.19 257 21 14쪽
176 67. (2) 21.05.18 257 17 14쪽
175 67. (1) +1 21.05.17 291 17 16쪽
174 66. (2) +4 21.05.15 299 27 14쪽
173 66. (1) +5 21.05.14 274 29 14쪽
172 65. (2) +3 21.05.13 268 21 15쪽
171 65. (1) +3 21.05.12 290 25 15쪽
170 64. (3) +2 21.05.11 273 25 11쪽
169 64. (2) +3 21.05.10 289 25 11쪽
168 64. (1) +1 21.05.09 293 23 10쪽
167 63. (2) +5 21.05.08 283 25 9쪽
166 63. (1) +3 21.05.07 268 23 10쪽
165 62. (2) +4 21.05.06 286 28 15쪽
164 62. (1) +5 21.05.05 303 27 14쪽
163 61. (3) +2 21.05.04 276 30 13쪽
162 61. (2) +2 21.05.03 276 26 14쪽
161 61. (1) 타오르는 눈동자들. 21.05.02 309 22 14쪽
160 60. (2) +5 21.05.01 285 32 14쪽
159 60. (1) +1 21.05.01 260 17 13쪽
158 59. (2) 21.04.30 322 28 11쪽
157 59. (1) 21.04.30 266 23 11쪽
156 58. (2) +3 21.04.29 281 31 14쪽
155 58. (1) 21.04.29 282 27 15쪽
154 57. (3) +7 21.04.28 324 30 10쪽
153 57. (2) +1 21.04.28 271 19 11쪽
152 57. (1) +1 21.04.27 307 24 10쪽
151 56. (3) +2 21.04.27 272 19 14쪽
150 56. (2) +2 21.04.26 300 24 12쪽
149 56. (1) +1 21.04.26 295 21 13쪽
148 55. (4) +1 21.04.25 318 22 13쪽
147 55. (3) +2 21.04.25 275 22 12쪽
146 55. (2) +5 21.04.24 322 30 14쪽
145 55. (1) +1 21.04.24 304 20 14쪽
144 54. (2) +1 21.04.23 315 26 13쪽
143 54. (1) 21.04.23 326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70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9 25 14쪽
140 52. (3) 21.04.22 298 20 12쪽
139 52. (2) 21.04.21 320 17 15쪽
138 52. (1) 21.04.21 302 18 15쪽
137 51. (2) 21.04.20 366 30 13쪽
136 51. (1) 21.04.20 337 22 12쪽
135 50. (5) 21.04.19 361 30 13쪽
134 50. (4) 21.04.19 338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8 34 12쪽
132 50. (2) 21.04.18 330 32 12쪽
131 50. (1) 21.04.17 371 32 13쪽
130 49. (4) 21.04.17 327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5 29 11쪽
128 49. (2) +1 21.04.16 351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4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3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5 28 13쪽
121 46. (1) +7 21.04.12 371 33 11쪽
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4 17 13쪽
97 37. (1) 21.03.31 411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85 32. (3) 21.03.25 434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5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8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8 30 13쪽
60 25. (3) +1 21.03.12 460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5 24 14쪽
53 23. (3) +1 21.03.07 508 31 11쪽
52 23. (2) 21.03.07 485 30 12쪽
51 23. (1) +2 21.03.06 500 29 13쪽
50 22. (3) +5 21.03.06 475 32 9쪽
49 22. (2) +1 21.03.05 527 29 10쪽
48 22. (1) +1 21.03.05 514 34 15쪽
47 21. (4) +2 21.03.04 528 36 11쪽
46 21. (3) +1 21.03.04 529 31 11쪽
45 21. (2) 21.03.03 501 35 11쪽
44 21. (1) +1 21.03.03 558 34 12쪽
43 20. (4) +1 21.03.03 492 37 12쪽
42 20. (3) +2 21.03.02 571 31 11쪽
41 20. (2) +2 21.03.01 532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4 44 17쪽
38 19. (3) 21.02.28 572 31 13쪽
37 19. (2) +1 21.02.27 562 36 14쪽
36 19. (1) 21.02.27 589 31 15쪽
35 18. (3) +1 21.02.26 588 41 12쪽
34 18. (2) +1 21.02.26 615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올드골드'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