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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라이트노벨

올드골드
작품등록일 :
2021.02.01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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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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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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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2)

DUMMY

“필요한 물건은 다 구하셨습니까.”


“네. 배려해 주신 덕분에요.”


가방에 손을 얹자 노할겐이 고개를 끄덕였다.


“모험가들의 물건은 언제보아도 참 신기하군요.”


마법 가방을 의미하는 거겠지.


“일행의 스승이 건네준 물건입니다. 원래대로라면 저 같은 초짜가 만져볼 수 있는 건 아니지만요.”


마법이란 게 존재한다는 것과 그걸 내 주변에서 볼 수 있는가의 여부는 전혀 급이 다른 문제였다.

평생을 시골에서 살아온 나 뿐만 아니라 경험이 풍부한 상인의 눈으로도 모험가의 마법 가방은 상식이나 규격 외 라고 받아들여지는 것 같았다.


“저도 젊었을 적에는 잠시나마 모험가를 동경한 적이 있습니다.”


“그러셨나요?”


뼛속까지 상인처럼 보였는데.

의외다.


“철없던 시절 잠깐이지만요. 재능도 분수에도 안맞다는 걸 깨닫고 곧바로 상인이 되었습니다. 오히려 이쪽에서 더 유능했기에 그건 괜찮습니다만.”


추억에 잠기듯 조금 과거를 그리워하는 분위기였다.


“모험가를 말할 때 사람들은 주로 검과 마법. 용과 싸워 공주님을 구해오는 그런 동화책을 떠올리곤 하죠. 저라고 딱히 다르지 않았습니다. 모험가들의 초자연적인 능력에 반했었습니다."


나 또한 불과 며칠 전에는 모험가들을 그런 존재로 바라보았다.


"그런데 이제 상인으로서도 황혼이 되고 젊었을 때와 달라지니 이 나이가 들어서 깨달은 게 있다면. 오히려 대단하다고 느끼는 건 모험가들의 힘이나 마법이 아니라 그들의 지식입니다.”


각성의 지식.

자신이 배운 적도 경험해 본 적도 없는 것을 이미 알고있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능력.

물론 그 댓가로 어마어마한 두통을 견뎌내야 했지만. 이 두통이란 것도 댓가를 지불한 뒤에 끝이 나면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사라진다.

때문에 몇몇 각성자들은 때론 몇 번이고 이 과정을 반복하며 특이한 지식이나 정보를 알아내고자 하는 것 같았다.

역시나 그걸 자기 의도대로 떠올릴 수 있느냐 없느냐는 별개의 문제인 것 같지만.

게다가 정도가 심하면 경우에 따라선 극심한 자해나 자살충동 같은 걸 느끼기도 한다.

그러니 너무 과분한 지식에 손을 대려 하면 정말로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지 모르는 위험도 있었다.

그건 내가 각성의 의식에서 직접 경험해 본 것이다.

그 느낌 만은 남아 있었다.


“저 현가장치도 어디서 구한 물건인지 이야기는 못 들었습니다. 하지만 추측컨데 모험가의. 그러니까 각성의 지식이 섞여있을 겁니다. 동부 압티움은 서부 압티움과의 주류 대결에서 밀려난지 오래라고 들었는데 저런 괴물같은 녀석이 대체 어디에서 흘러들어온 걸까요.”


직공들이 마차의 아래쪽을 가리키며 열띤 토론을 나누고있는 모습을 먼 발치에서 바라본다.


“...그렇네요.”


“그런 의미에서 저도 아예 꿍꿍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상인으로서 제 자신은 은퇴했지만 아직 제 식구들과 사위가 있거든요. 그러니 모험가와의 인맥을 이어서 뭔가 제 초라한 상회에 보탬이라도 됐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조금 솔직하게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놔 주었다.

그러니까 우리가 모험가로서 성공하면. 각성자의 지식으로 얻은 물건이나 훌륭한 상품에도 손을 뻗고 싶다는 의미였다.

어찌보면 상인으로서 당연한 욕심을 드러낸 것이기에 꿍꿍이속 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정정당당히 밝힌다 라고 표현하고 싶다.


“분명 너무 좋은 거래라고 의심하지 않으셨나요.”


쓰게 웃었다.


“...아니라고는 말씀 못 드리는 게 힘들군요.”


“괜찮습니다. 저도 두 사람과 헤어지고 나서 조금 더 천천히 말을 했어야 하나 걱정했으니까요.”


내가 고개를 저었다.


“그렇지만 서둘러주신 덕분에 이렇게 각성의 의식 마지막 날에 여행 준비를 다 끝냈습니다. 제 일행이 저렇게 웃을 수 있게 도와주셔서. 그리고 미숙한 저를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개를 숙였다.

노할겐과 만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아마 느긋하게 셰피와 식자재나 옷 같은 것을 둘러보면서 단지 설레는 마음 만을 가지고 여행 준비를 했을 거다. 그리고 내일이나 돼서야 말이나 마차를 구하기엔 사람이 너무 몰렸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겁지겁 짐을 챙겨 도시를 떠날지 모른다.


“아닙니다. 이것 또한 천사의 인도겠지요.”


“천사의 인도에 감사를.”


따라서 인사한다.

잠깐. 그런데 혹시?

하고 문득 머리속 한 구석이 가려운 느낌이 들어서 시선을 돌렸다.


“참. 각성의 지식이라고 했는데. 나사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나사 말씀이십니까?”


고개를 갸웃하는 노할겐.

내 말을 제대로 이해한 걸 보니. 단어 자체는 댓가를 요구하거나 못 알아듣는 언어로 ■■ 처리되어 들리지 않나보다.

기준은 나도 모르겠다.

어쩌면 옛날부터 존재하던 지식이라서 그런가?


“이런 물건입니다.”


가방에서 아까 잡화점에서 구입했던 소금통을 꺼내서 보여주며 뚜껑을 돌렸다.

노할겐의 시선이 조금 이채를 보인다.


“이건?”


“단순한 소금통입니다만 중요한 건 뚜껑입니다. 여러 개의 규격이 있고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쓸 수 있습니다.”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내 손에서 나무 소금통을 받은 노할겐이 뚜껑을 열었다가 닫으며 주의깊게 물건을 살핀다.


“이걸 어디에서?”


“광장 식료품 거리에서 100 여 톨미터 아래로 내려가면 나오는 잡화점입니다. 금방 눈에 띠는 곳은 아니더군요.”


“아하. 이 섬세하고 유용한 디자인은 혹시 드워프의 솜씨인가요?”


고개를 끄덕였다.


“주인장 말로는 이 기술 자체는 고대왕국에도 있었지만 어째선지 사라졌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복원했다고 하는데 적어도 여기 북부에서는 흔하게 유통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른 지역은 모르겠지만요.”


“호오.”


노할겐이 다시금 뚜껑을 열었다 닫았다 하면서 둘 사이의 유격을 살폈다.

그 모습을 보니 그에게도 낯선 물건인 것 같았다. 그렇다면 정말로 최신 기술일까.

최신이라는 단어는 조금 이상하지만 하여간.

그가 낮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어쩌면... 아직 ‘특허’ 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특허가 뭔지는 모르지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여기까지이다.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런 정도만 해도 나머지는 노할겐의 운과 능력이 무언가를 붙잡을 것이다.

빚을 갚았다 까지는 아니지만 적어도 의심을 한 것에 대한 미안함은 풀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참으로 고맙습니다. 매우 가치있는 정보군요.”


“어쩌면 다른 곳에도 이미 흔하게 퍼졌다 라는 결말일지 모릅니다.”


괜히 헛된 기대를 하게 될까 걱정 돼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노할겐은 웃으며 고개를 젓는다.


“그렇다면 오히려 더 좋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물건은 쓸모가 증명된 게 아니니까요. 적어도 제가 이곳 르당바울로 오면서 거래한 상회 중 어디에서도 이런 상품을 접하거나 들어보지 못 했습니다. 당신이 생각한 것 보다 훨씬 대단한 물건일지도 모릅니다. 포웬.”


그런가? 내가 그 정도 정보를 준 건가?


“도움이 되시다니 저도 다행입니다. 좀 어깨가 가벼워 지는군요.”


“네. 그러니 마음쓰지 마세요. 배웅하며 작별인사를 드리고 싶지만 예정에 없던 계획이 생겼습니다.”


노할겐의 등과 어깨가 펴지고 어쩐지 아까 낮의 마시장에서의 모습처럼 몸 전체에 생기가 돌고 있었다.

조금 웃으면서 묻는다.


“은퇴하신 줄 알았는데요.”


노할겐도 마주 웃었다.


“오늘만 그 이야기를 세 번 들으니 정말로 번복해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적어도 오늘은 아닌 것 같군요.”


노할겐의 눈빛은 이제 젊은 시절의 추억에 잠긴 황혼을 등진 노인이 아니었다.

아직 가격이 매겨지지 않은 상품을 발견한 열정이 타오르는 상인의 눈이었다.

그 상인과 악수를 나눴다.

셰피가 작별인사를 나누는 나와 노할겐을 봤는지 어느새인가 내 옆으로 다가와 살짝 다리를 굽힌다.


“떡갈나무는 걱정마세요.”


셰피가 그렇게 말했다.


“그쪽도 물론 믿고있습니다. 먼저 자리를 뜨는 노구를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천만에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반지. 정말 잘어울립니다. 그럼. 이만.”


고개를 끄덕였다.

어째 젊은 사람들은 별 관심이 없는 것 같은데. 나이든 사람일 수록 반지를 금방 눈치채 주었다.

정말 여주인장의 말대로다.

나쁘지 않은데?

노할겐이 직공들과도 가볍게 인사를 하며 힘있는 걸음걸이로 자리를 떴다.

마차공의 리더가 다가온다.


“무슨 말씀을 나눴는지 모르지만. 노할겐 씨가 저렇게 빠르게 걷는 건 오랜만이군요.”


“은퇴를 번복하실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과연... 그렇다면 두 분도 보통 모험가는 아니겠군요.”


직공이 고개를 끄덕인다.

스스로는 보통이라고 생각하는데. 상대쪽에서 노할겐 씨와 대화를 나눈 나를 무척이나 높게 평가해주는 것 같다.

그러니 굳이 자기의 평가를 깎아내릴 필요 없겠지.


“이제와서 여쭈는 건 바보같지만. 노할겐 씨는 대체?”


대체 어느 정도의 인물인 걸까.

모르고 계셨냐? 는 눈빛으로 나를 보더니 뭐라 설명해야 할 지 고민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이 주변 다섯 도시들 사이의 그러니까... 무언가의 은어인지 세금을 벽돌로 만든다? 라는 목표로 설립된 무역 동맹이 있습니다. 그 동맹의 일곱 구성원들 중 한 곳을 책임지던 분 입니다. 높으신 분들 얘기는 어려워서 잘 모르지만. 은퇴를 번복하신다고 할 정도면 저는 당분간 입을 다물고 살아야겠습니다.”


직공이 그러면서 더 이상 이 주제를 묻지도 꺼내지도 않겠다는 태도로 화제를 돌린다.

세금을 벽돌로 만든다고? 과연.

무슨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대단한 사람이란 건 알 것 같았다.


“골목이 조금 좁으니 마차를 대로까지 안내해드리겠습니다. 말의 이름은 정하셨습니까?”


“정했어?”


내가 셰피를 돌아보며 말했다.

셰피가 나와 직공의 대화를 듣고있다가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인다.


“몇 가지 골라놨는데. 같이 생각해 줬으면 좋겠어.”


그러고보니 말 이름은 함께 정하자고 했지.


“로랑. 폴리. 나타라시아. 예물. 패물. 하트샤인. 은까마귀. 폭포그늘.”


“너무 많잖아.”


예물 이랑 패물은 대체 뭔가.


“가끔은 말 쪽에서 자기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직공이 그렇게 거들어준다.


“한번 불러보시죠.”


셰피가 직공의 안내대로 말 앞에서 2~3 톨미터 정도 떨어진 위치에 서서 단어들을 하나씩 불러본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불러봤는데도 전부 다 좋은지 푸르릉 거르며 기분좋게 목을 흔든다.


“안되겠는데. 다 좋은가봐. 한꺼번에 다 붙여버릴까?”


“이름만 부르다 길 옆으로 굴러떨어질 걸.”


멈춰세우려고 이름을 부르다가 그대로 길 옆 배수로에 쳐박힐 것이다.

여행 시작부터 그런 사고를 겪고 싶지는 않다.

아마 셰피를 너무 좋아해서 그냥 뭐라고 부르든 다 좋아하는 걸지 모른다.


“내가 한 번 해볼 게. 날 싫어하는 눈치니까.”


그러니 마음에 드는 이름을 부르면 오히려 티를 내지 않을까?

옆으로 가까이 다가가는데 정말로 날 꼴도 보기 싫다는 듯 고개를 훅 돌려버린다.


“예물아.”


푸르르륵.


“패물아.”


푸륵.


“로랑? 폴리? 나타시아였나 아카시아였나?”


히히힝.


콧방귀도 안 뀐다.

셰피가 그게 아니래두! 라고 말 한다.


“이제 서로 여행할 사이인데 좀 사이좋게 지내자. 은까마귀. 갈까마귀. 검은마귀. 폭포그늘 나무그늘. 바위그늘.”


여물 주머니라도 먹일까 하다 또 콧방귀를 뀔 것 같아서 그냥 포기한다.

어떻게하지.

포기하고 그냥 직공에게 도로까지 빼 달라고 할까?

용무도 다 끝났는데 언제까지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면 민폐다.


“하트샤인.”


한쪽 귀가 살짝 뒤로 돈다.

반응이 있었다.

셰피도 그걸 보았다.


“휘틀샤인 종이라서 같은 샤인이란 단어에 반응했나봐.”


쳐다보기도 싫어하는 내가 불렀는데도 귀가 움직였다는 건 마음은 있다는 얘기겠다.


“셰피. 이젠 네가 한번 불러봐. 방금은 너무 여러 개를 불러서 뭐가 좋은지 몰랐던 거야.”


내가 다시 거리가 멀어지자 또 얄밉게도 고개를 앞으로 돌려서 셰피를 바라보았다.


“이리와. 하트샤인.”


셰피가 한쪽 팔을 뻗어서 말하자.


드르륵.


하고 마차바퀴가 앞으로 움직였다.


“짜식. 좋으면 진작 말하지.”


물론 말은 말을 못하.... 아니. 이건 좀 아니군.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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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54. (1) 21.04.23 326 20 14쪽
142 53. (2) +12 21.04.22 370 33 13쪽
141 53. (1) +1 21.04.22 309 25 14쪽
140 52. (3) 21.04.22 298 20 12쪽
139 52. (2) 21.04.21 320 17 15쪽
138 52. (1) 21.04.21 302 18 15쪽
137 51. (2) 21.04.20 366 30 13쪽
136 51. (1) 21.04.20 337 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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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50. (4) 21.04.19 338 25 11쪽
133 50. (3) +2 21.04.18 358 34 12쪽
132 50. (2) 21.04.18 330 32 12쪽
131 50. (1) 21.04.17 371 32 13쪽
130 49. (4) 21.04.17 327 26 12쪽
129 49. (3) +1 21.04.16 375 29 11쪽
128 49. (2) +1 21.04.16 351 23 13쪽
127 49. (1) +4 21.04.15 383 32 15쪽
126 48. 우리도 그 길로 향한다. 21.04.15 344 29 14쪽
125 47. (2) +9 21.04.14 383 48 13쪽
124 47. (1) +2 21.04.14 333 26 14쪽
123 46. (3) +2 21.04.13 374 34 16쪽
122 46. (2) +8 21.04.13 345 28 13쪽
121 46. (1) +7 21.04.12 371 33 11쪽
120 45. (2) 21.04.12 327 24 15쪽
119 45. (1) +2 21.04.11 362 26 14쪽
118 44. (3) +2 21.04.11 356 27 11쪽
117 44. (2) +1 21.04.10 357 31 12쪽
116 44. (1) 21.04.10 337 27 10쪽
115 43. +4 21.04.09 381 32 11쪽
114 42. (4) +5 21.04.09 348 33 13쪽
113 42. (3) +7 21.04.08 397 42 12쪽
112 42. (2) +2 21.04.08 332 25 13쪽
111 42. (1) +4 21.04.07 386 32 13쪽
110 41. (3) +2 21.04.07 332 27 13쪽
109 41. (2) +4 21.04.06 434 34 11쪽
108 41. (1) +2 21.04.06 415 30 13쪽
107 40. (2) +5 21.04.05 442 31 13쪽
106 40. (1) +5 21.04.05 400 27 14쪽
105 39. (4) +8 21.04.04 453 30 12쪽
104 39. (3) +1 21.04.04 407 25 13쪽
103 39. (2) +6 21.04.03 460 29 10쪽
102 39. (1) +1 21.04.03 425 25 14쪽
101 38. (2) +3 21.04.02 427 26 13쪽
100 38. (1) 21.04.02 427 21 13쪽
99 37. (3) 21.04.01 426 23 13쪽
98 37. (2) 21.03.31 384 17 13쪽
97 37. (1) 21.03.31 411 21 12쪽
96 36. (4) +1 21.03.30 397 23 12쪽
95 36. (3) 21.03.30 397 23 12쪽
94 36. (2) +1 21.03.29 419 23 13쪽
93 36. (1) 21.03.29 396 21 13쪽
92 35. +1 21.03.28 400 27 19쪽
91 34. (3) +3 21.03.28 428 30 13쪽
90 34. (2) +3 21.03.27 380 20 13쪽
89 34. (1) 21.03.27 434 26 12쪽
88 33. (3) +2 21.03.26 451 26 11쪽
87 33. (2) 21.03.26 415 21 10쪽
86 33. (1) 21.03.25 416 25 9쪽
85 32. (3) 21.03.25 434 20 11쪽
84 32. (2) +1 21.03.24 437 21 11쪽
83 32. (1) Equipment Quest. 21.03.24 436 24 13쪽
82 31. (4) +7 21.03.23 458 44 12쪽
81 31. (3) +1 21.03.23 427 22 11쪽
80 31. (2) 21.03.22 426 23 11쪽
79 31. (1) 21.03.22 431 24 13쪽
78 30. (4) 21.03.21 453 29 12쪽
77 30. (3) +2 21.03.21 435 24 11쪽
76 30. (2) +3 21.03.20 443 24 15쪽
75 30. (1) +1 21.03.20 488 26 17쪽
74 29. (2) +1 21.03.19 443 29 13쪽
73 29. (1) 21.03.19 446 28 13쪽
72 28. (4) +3 21.03.18 449 27 12쪽
71 28. (3) 21.03.18 416 26 12쪽
70 28. (2) 21.03.17 410 25 12쪽
69 28. (1) 21.03.17 476 26 11쪽
68 27. (3) 21.03.16 442 33 15쪽
67 27. (2) +1 21.03.15 494 27 15쪽
66 27. (1) +1 21.03.15 474 32 14쪽
65 26. (4) +6 21.03.14 476 35 16쪽
64 26. (3) 21.03.14 476 33 17쪽
63 26. (2) +1 21.03.13 479 32 15쪽
62 26. (1) 21.03.13 492 30 17쪽
61 25. (4) +5 21.03.12 488 30 13쪽
60 25. (3) +1 21.03.12 460 28 14쪽
59 25. (2) 21.03.11 472 25 18쪽
58 25. (1) 21.03.11 437 25 14쪽
57 24. (4) 21.03.10 491 29 14쪽
56 24. (3) 21.03.09 489 26 12쪽
55 24. (2) 21.03.08 469 28 16쪽
54 24. (1) +1 21.03.08 475 24 14쪽
53 23. (3) +1 21.03.07 508 31 11쪽
52 23. (2) 21.03.07 485 30 12쪽
51 23. (1) +2 21.03.06 500 29 13쪽
50 22. (3) +5 21.03.06 475 32 9쪽
49 22. (2) +1 21.03.05 527 29 10쪽
48 22. (1) +1 21.03.05 514 34 15쪽
47 21. (4) +2 21.03.04 528 36 11쪽
46 21. (3) +1 21.03.04 529 31 11쪽
45 21. (2) 21.03.03 501 35 11쪽
44 21. (1) +1 21.03.03 558 34 12쪽
43 20. (4) +1 21.03.03 492 37 12쪽
42 20. (3) +2 21.03.02 571 31 11쪽
41 20. (2) +2 21.03.01 532 37 14쪽
40 20. (1) 얼지 않은 라임베리. 21.03.01 747 35 11쪽
39 19. (4) +3 21.02.28 564 44 17쪽
38 19. (3) 21.02.28 572 31 13쪽
37 19. (2) +1 21.02.27 562 36 14쪽
36 19. (1) 21.02.27 589 31 15쪽
35 18. (3) +1 21.02.26 588 41 12쪽
» 18. (2) +1 21.02.26 615 43 12쪽
33 18. (1) +3 21.02.26 588 36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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